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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성의 자연사

애드리언 포사이스 저/진선미 역
양문 | 200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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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중의 하나가 성욕이고 그것을 다루는 책들은  넘치고 넘치기에 오히려 피하는 편이었는데 동물과 식물, 그리고 인간의 섹스와 구애에 관한 에세이...라고 해서 엄청 기대를 했었다. 왠지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고 독특함이 묻어나는 것이...그런데 정확히 말하자면 에세이는 아니고, 특이한 관점을 가진 저자의 대단한 지적욕구와 조금 무리라고 볼 수 있는 연관성들로 점철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섹스행태백과사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책의 내용도 잘 기억나지 않고 - 그도 그럴것이 엄청나게 방대한 양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 대부분 관심 밖의 식물이나 동물의 섹스를 다루는 바람에 오히려 관심있던 종이나 정작 인간의 성에 관한 부분은 지극히 적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여서 중반이후 급속도로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칭찬해줄점이라면 챕터 소제목들을 너무 그럴듯하게 지었다는 것, 그리고 저 많은 종류의 동식물을 아우르는 성생활에 관한 정보를 모으려면 얼마나 이 작업에 공을 많이 드렸을까...하는 생각에 존경스러워졌다는 것...한 장르는 파고들어 연구하는 사람들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내용의 깊이와 심각성은 여느 책 못지 않은데 왜 자꾸 나는 읽으면서 웃음이 났는지 모르겠다. 윤리적인 측면과 이성적으로 인간의 섹스를 파헤치고 연구하는 건 좋은데 이 분, 완전히 동식물에게 감정을 이입한건지, 아니면 그것들에게 영혼이 있다고 믿는건지, 아무튼 이 작가분께서 어이없게도 인간과 동식물을 동일한 선상에 놓고 성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을 진화론적인 관점으로 보는 것도 사실 기분 좋은 일은 아닌데(나는 최근 진화론이 깨지고 있다고 해서 당연히 반가워하고 기뻐하는 한 사람이다.) 인간에게 일어나는 소중한 생명현상을 동식물들의 그것과 비교하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쾌락이나 성의 윤리적 타락, 성의 아름다움을 식물에게까지 부여한 논리는 조금 오버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자꾸 웃음이 나왔나보다. 그도 그럴것이 낙태와 강간, 성도착자, 영아살해, 근친혼 등을 적용시킨 것이 대부분 이름도 외우기 힘든 곤충이나 식물 등이었다는 것이다. 미안하게도 더 웃긴것은 그러한 점들이 인간에게서도 발견된다...식의 논리다. 

유사한 점들을 발견했다, 라는 논리에는 이의를 제기할 필요가 없으나, 동식물에게 일어나는 일들과 성격, 성적인 행태, 윤리적인 문제점 등이 인간에게도 있다, 그 논리는 좀 아니지 않은가.

 

물론 성의 자연사 백과사전으로써는 아주  훌륭한 지식과 정보가 많이 담겨져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나는 좀 무식하고 단순한 인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인류에게 있어서 섹스의 역할과 섹스가 지속되는 이유를 동식물의 생명과 생명 사이의 투쟁,  풀이나 야생화의 족외혼, 생식, 유전 등에서 찾고 싶지는 않다. 생태학적 진화론적으로 섹스를 하는 이유를 연구한 저자는 우리 인간 외에 다른 종들이 어떻게 섹스를 하는가, 와 왜 그렇게 하는지까지 이해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한 것 같은데 그것이 인류에게 어떤 식으로 도움을 주는지, 나는 그것이 묻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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