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tazzo98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tazzo98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tazzo98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3월 스타지수 : 별416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10 / 0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잘보고갑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빵가게 습격과 빵가게.. 
내가 정말 그럴까 하.. 
좋은 리뷰 잘 보고 갑.. 
새로운 글
오늘 29 | 전체 91374
2007-01-19 개설

2010-04-17 의 전체보기
이런일은 없어야한다. | 기본 카테고리 2010-04-17 02:33
http://blog.yes24.com/document/220947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

레베카 크누스 저/강창래 역
알마 | 2010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거대한 산을 넘은 느낌...후...하고 싶은 한숨이 나게 만든다. 중학교 때 배웠던 진시황의 분서갱유를 대학교 때 동양사때 다시 배웠을 때, 그 땐 몰랐다. 그저 지식인을 탄압하고 무지한 백성들을 정치적으로 억압하기 위해 쓰여진 정책 중 하나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으하...이 책을 읽고나서 뒷통수를 얻어맞은것 같다.

문명이 고급문화로 갈수록 도서관이 발전하고 우리도 무의식적으로 문헌이 존재하는 곳에 문명이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있다.

저자는 그러므로 책이 없다면 문명은 비틀거린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책을 불싸지르고 도서관을 파괴하는 일은 유산을 습격당했다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라 종교와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의 학살은 문화말살과 인종말살의 측면에서 이루어지는데 차근차근 조목조목 책을 학살하는 이유와 학살을 이해하기 위한 이론들을 제시한다.

책이라는 유형의 공간 안에 담긴 가늠할 수 없는 가치와 무형의 존재들을 파괴하는 행위는 민족주의, 군국주의, 제국주의, 인종주의 등 '다른 것' 을 '틀린 것' 으로 유도하는 틀 안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지배민족이 지배 당하는 민족을 멸종시키기 위함에서, 소수인종을 말살하기 위해서, 자기 민족의 우월을 확립하는 측면에서, 대론 무심하게 때론 아주 계획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했다. 

 

저자는 책과 도서관이 파괴당한 방식을 크게 인종주의와 민족주의로 인해 2차대전에 나치의 만행,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들이 보스니아에서 벌인 책의 학살, 쿠웨이트를 침략한 이라크, 중국의 문화혁명 , 그리고 티베트에서 이루어진 중국 군에 의한 학살 등 5개의 역사를 나열하고 있다. 물론 그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 너무 많은 사건과 사상과 사람들이 동원되어 책의 분량을 엄청나게 기여하는데 읽기 좀 힘들기도 하지만 저자가 책의 가치고 그 가치를 파괴하는 행위가 어떤 것인지 설명하기 위해 매우 필연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결론 부분에 이르러서 저자는 하고 싶은 주장을 총체적으로 정리하여 피력하는데 특히 각각의 정권 아래에서 책을 통해 선고된 지식인들의 운명은 정말 흥미로웠다. 또 역사의 한 장면들을 통해 본 책의 운명은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반대세력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적대적인 상대집단을 공격하는 실제 목표인 것으로 드러났다. 계속된 역사를 통해 책을 파괴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조약들이 만들어졌고 시행착오를 겪었다. 책에 의해 한 나라가 또는 한 민족과 집단이 하나가 되기 위한 많은 것들이 기록으로 남겨지고 확인되어지지만 반대로 책은 정권이나 사상에 이용당하고 파괴되어지면 그 단단한 조직과 존재의 가치를 흩어 버릴 수 있는 아이러니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우 흥미로운 책이었고 1,3,5,7,9로 건너뛴 부분도 있는데 시간이 되면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

이런 책들이 널리 읽혀 더이상 이데올로기라는 탈을 쓴 총칼이 책이 학살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위해선 내용을 좀 단순화시키고 줄일 필요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