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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이재익 작가의.. 
빵가게 습격과 빵가게 재습격~~ 제일.. 
내가 정말 그럴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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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의 거상 | 기본 카테고리 2010-08-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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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삼국의 거상

블루앤트리(주) 제작기획팀 저
21세기북스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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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도 그렇고 '대망' 도 그렇고 드라마로도 끊임없이 나올만큼 상인들의 이야기는 정말 무궁무진하고 재미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더더군다나 한중일 삼국의 거상들에 관한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그 대를 잇는 후예들을 만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다큐로 방영된 것은 보지 못했지만 한국은 개성상인, 중국은 저장상인, 일본은 오사카 상인이 대표라고 하는데 그들의 경영철학과 성공 법칙은 지금의 기업들과 상인에게 적용시켜도 충분할만큼 훌륭했다. 잡자마자 정말 금방 읽혔는데 큼직한 활자로 여백이 많은 것도 가독성을 높이는데 한 몫하는 것 같고.

오랜 역사와 투쟁의 시간 속에서 세계의 경제를 장악할 수 있었던 삼국 거상들의 힘, 그들만의 비지니스법과 기본 사업철학은 이윤추구에만 몰두해 있거나, 홍보와 마케팅 전략에 급급한 나머지 정말 필요한 것들은 간과하는 많은 기업과 상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파트1에서 다룬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일류제품을 추구한 것과 비지니스의 기본은 인간이라는 점, 그리고 나름의 사업윤리를 지켜나간 점 등은 가장 기본적인 성공법칙으로 거상들이 어떻게 성공신화를 이루었는지 잘 말해주는 기본적인 사항이다. 파트2에서부터는 각국의 구체적인 대표업종과 성공사례들을 분석하는데 특히 일본의 초밥 전문점과 다시마가게, 가장 오래된 기모노 가게 등은 정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다. 자신들의 의지와 경영윤리를 꺾지 않고 가장 좋은 재료를 사용하며 차별화한 전략은 그들을 가장 높은 자리에 있게 했다. 짝퉁세상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했지만 아주 작은 분야까지 차이나 세상을 이룬 중국 상인들의 이야기는 좀 더 드라마틱하다. 그들은 고집도 세지만 반대로 흡수와 적용도 빠르다는 것이 강점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정펄프와 한일 시멘트 등 존경할만한 창업주를 가진 회사들이 소개되었는데 아모레퍼시픽의 세계화전략과 신도리코의 직원을 존중할 줄 아는 기업정신이 인상깊었는데,  이후로 물품을 구매할 때는 이 책에 소개된 기업들의 제품을 눈여겨 보고 사게 될 것 같다. ^^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사람에 재투자하며 장사의 기본은 배려라는 법칙으로 직원과 고객을 중시한 성공법칙은 삼국의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것은 아니었겠지만 상품이 아니라 고객은 '신뢰'를 구매한다는 누군가의 말마따나 어떤 기업이 영혼과 역사가 살아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였다. 책의 분위기가 다소 산만한 것도 없지 않았지만 현대의 기업들에 맞게 재해석하고 좋은 가치들을 재발견하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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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아지는 책 | 기본 카테고리 2010-08-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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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강세형 저
김영사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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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내놓으라하는 가수들이 DJ를 맡은 프로그램의 라디오 작가였고, 그가 그 프로그램들을 통해 소개했던 글들을 묶은 책이라고 하는데 무엇보다 이 책 제목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것을 권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젊은 글을 쓰기 원한다는 강세형 작가의 글에는 그녀의 청춘이, 쓸쓸하고 외로웠고 고민했던 어떤 하루와 어떤 순간들이 담겨 있고, 쉴틈없이 상처 받고, 느끼고 두근거렸던 감정들이 쏟아져 나온다. 짧은 에세이들에 녹아 있는 느낌들은 어쩌면 어른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다소 배부른 소리라던가, 철없는 고민들로 다가올 수도 있겠으나 가끔은 이런 감상적이고 소소한 일상에서 다가오는 반짝거림을 만나보는 일도 괜찮은 것 같다. 순발력 있는 라디오 작가여서 그런지 더 놓치기 싫은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어떤 글은 여고생의 설레임을 담고 있는 것 같았고, 어떤 글은 위안을 건네주는 따뜻하고 성숙한 언니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떤 글은 철저하게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상처와 치유의 과정을 담고 있지만 결코 만만치 않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으니까. 똑같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해도 역시 화가는 특별한 그림을 그려내고 작가는 특별한 순간들을 캐취해낸다. 감각적인 것에 치중했었다면 실망했을 것 같은데 진심이 담겨 있고 작지만 꽤 진솔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청춘이 가진 가장 큰 무기, 젊음. 시간을 잊지 말라고 좀 더 나에게 만족하고 스스로 행복한 내가 되고 싶다고 말 하는 작가의 글들을 참 이뻐서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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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추천 도서 | 기본 카테고리 2010-08-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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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사상

리즈쉬안 저/최인애 역
꾸벅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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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제목의 거대함 때문인지 읽기 부담스러웠는데 읽다보니 짧막짧막하게 동서양을 아우르며 철학, 문학, 역사, 예술, 경제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사조와 대표인물을 설명하고 있어서 금방 읽힌다.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100대 사상>은 읽는이를 지루하지 않게 배려한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그 시대의 대표작이나 그 사상을 설명할 수 있는 상징적인 그림 등을 삽입하였고 어찌보면 방대해질 수 있는 내용이었으나 나름 잘 요약해준 것 같다.수박 겉핥기식이라고 불평하지는 말자,   심도있게 파고들어가는 책들은 지금도 충분히 많으니까. 말로만 들었던 유명한 사상가들의 사진도 볼 수 있었고 - 맙소사, 난 공자가 그렇게 추남인지는 처음 알았다...울고 싶어졌다. - 생성과정, 형성과정, 주요관점, 시대에 미친 영향 등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파트로 나뉘어 설명한다. 무엇보다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한 줄로 그 사상의 성격을 드러낸 것인데 예를 들면 [병가]는 '전쟁을 하려면 깊이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초월주의]는 '너 자신을 믿으라' , [실증주의]는 '정말 그것을 본 적이 있는가' , [역사심리학]은 '심리학의 세례를 받은 역사' , [사살주의 예술]은 '천사를 본적이 없기 때문에 천사를 그리지 않는다, 등 속을 시원하게 만드는 문구라든지 광고 카피같다던지 하는 한 줄이 정말 많았다. 솔직히 내가 무식해서 듣도보지도 못한 사상들이 많았고 특히 경제학은 뭐...캄캄했으나 이 책을 읽다보니 좀 유식해진 기분이 들기도 한다...청소년들한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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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그들 | 기본 카테고리 2010-08-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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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돈 없어도 난 우아한 게 좋아

야마다 에이미 저/김난주 역
민음사 | 201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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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신선한 연애소설이다. 보통의 형식과 왠지 연애소설이라면 꼭 들어가있어야할 모든 과정들을 생략하고, 뛰어넘은.

그래서 더욱 집중력 있고 좋았던 것 같다. 일본의 3대 여성작가 중 한 명인 야마다 에이미의 작품은 <슈퍼 앤 스파이스>에 이어 두번째인데 과연 연애소설의 여왕답다. 작가의 삶도 아주 많이 자유롭고(?), 문란하다는 평까지 들었다고 하던데 그래서 더욱 실감나는 연애소설들이 나오지 않나 싶다. <돈 없어도 난 우아한 게 좋아>는 정말 철없다고 느껴질 법한 42살 남녀의 사랑이야기이다. 내일이 없는 것 같이 서로에게 푹 빠져 사는 당신들, 돈은 모르겠지만...충분히 우아하시다고, 부러웠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정말 완벽하게 내 편이 생겼다는 느낌...행복할거라는 예상보다 훨씬 우월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언가일 듯 싶다.

 

왠지 늙수구레한 이야기일 것 같지만 10나 20대의 그것 못지않게 풋풋하고, 알콩달콩 설레인다. 거침없는 닭살돋는 대사들에 읽으면서 여러번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캐릭터들이 이해되기 시작하면 그 마저도 곧 유쾌하게 익숙해진다. ^^

주인공 지우는 42살의 노처녀로 꽃집을 친구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녀의 남친(?) 학원 강사인 사카에는 한번의 결혼실패를 경험하고 지금은 지우를 운명의 상대로 여기며 지우의 모든 것을 사랑해준다. 비록 가족에게는 진상이고 조카들에게는 조금 한심한 고모일지라도 지우는 사카에 때문에 가장 큰 위안을 얻고 행복하다. 둘은 한마디로 소울메이트같다. 모든 것이 120%맞아떨어지는 관계, 착 달라붙어 있어야만 할 것 같은 두 사람을 보며 오랜만에 잊고 있었던 사랑의 소중함을 느꼈다. 큰 스토리나 그 흔한 인물들의 이동 하나 없이 - 게다가 사카에는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없는 증후군을 앓고 있다. - 음식을 해먹고, 같이 목욕을 하고 소소한 일상을 사랑이라고, 남들은 뭐라고 해도 아주 사소한 것으로 티격태격해가며 유치한 대화들을 내뿜는 그 시간들도 사랑이라고, 조용하지만 강한 그들의 이야기에 어느새 푹 빠져들고 만다. 독특한 사랑이야기가 만나고 싶어진다면 이 소설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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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 기본 카테고리 2010-08-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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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A 에이

하성란 저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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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나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던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든 참사인 ‘오대양 사건’을 모티프 삼아 쓰여진 소설이다. 모티브가 있어서 그런지 내용이나 등장인물은 전혀 다른데도 작가의 실감나는 섬세한 묘사 때문인지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시골마을에 '신신양회'라는 시멘트 회사를 차려 여성왕국을 건설한 '어머니'와 자란 왕국의 아이들은 여러 남자들 사이에서 연애를 하고 아이를 낳는 어머니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자라났다. 하지만 어느날 어머니를 비롯한 24명의 신신의 가족들이 시체로 발견되고 세상은 그들을 광신도 종교단체의 집단 자살이라고 결론지어 버린다. 그리고 신신의 딸들이 낳은 아이들은 다시 돌아와 신신양회를 재건하기에 이른다. 저질 시멘트를 만들었고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실패에 이른 어머니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친환경 시멘트 개발에 나서기도 하고 다시 자신들만의 왕국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애쓴다. 

화자인 신신의 아이들 중의 하나인 '나'는 엄마와 이모들이 죽어가던 순간에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이다. 하지만 눈이 보이지 않는다. 다시 모인 신신의 아이들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남자들을 골라 <A>라는 글자가 봉투에 적힌 편지들을 보내고 그들에게서 아이를 얻는다. 자신의 엄마들이 함께 아이들을 키워나가며 아버지의 존재는 필요없이 자유롭게 연애했던 것처럼...하지만  아이를 위해 아버지가 필요한 가정을 이루고 싶어하는 일탈자가 생기고 그들의 왕국은 오래가지 못한다.

 

어찌보면 모계사회를 꿈꾸는 듯한 분위기도 풍기지만 여인들만의 공동체의 평화로운 삶을 꿈꾸었던 그들은 탐욕스런 남자, 어머니를 닮았던 기태영을 대표로 세운 자체가 실패의 시작이었다. 작가는 오대양 사건을 모티브로 가져왔지만 결코 광신도나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지는 않다.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A>라는 단어에 집중했겠지만 새로운 가족의 모럴에 의미를 두고 싶다.  결혼이라는 제도와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깨지고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계속해서 꿈꾸고 예고하는 시대이지만 기태영 때문이 아니었더라도 그 왕국은 몰락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과거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어머니들의 삶을 재건하려는 그들이 보이지 않는 눈으로 감각에 의지해 기태영을 짝사랑한 화자 '나'의 세계같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인간은 인간다워야하고 사회를 거부하고 왕따를 시키려는 부류는 늘 존재하지만 그 공동체는 오래갈 수 없고 오래가서도 안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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