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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결탁 | 기본 카테고리 2011-02-1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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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보들의 결탁

존 케네디 툴 저/김선형 역
도마뱀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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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흥미로운 소설 한 편을 읽었다. 천재적인 감각으로 써낸 이 소설이 출판사에서 외면 받자 어머니와의 불화와 우울증, 편집증으로 자살해 버린 작가의 이야기는 너무나 비극이지만 스페셜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 소설의 주인공을 읽으며 작가를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아이러니...그 속에서 살짝 죄책감마저 느끼며 읽었다.

자본주의 체제에 반항하며 중세를 동경하는 교만하고 거만한 불평불만쟁이지자 뚱땡이 이그네이셔스는 어머니를 등처먹으며 사는 한 마디로 한심한 백수다. 침대 뒤에서 뒹굴며 아래 위로 가스를 배출해대는 것이 특기이고 유문 어쩌구 하며 독설에 궤변을 늘어놓는 그가 어머니의 사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등떠밀려 일자리를 찾아 사회로 나간 이 이야기는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며 약간의 과장된 캐릭터와 설정 속에서 시대와 자본주의의 모순을 마음껏 드러내며 우리를 유쾌하게 만든다...이그네이셔스가 서서히 사회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이나 어이없는 상황들, 평화당 건설...마지막 한방에도 웃었지만 그를 보조하듯 사건사고 일으켜주시는 어설픈 경찰관, 한없이 애처로운 엄마, 부랑아 존스 등 주변인물들까지 한 몫 더해 이 소설을 읽는 시종일관 낄낄댔다.

돈키호테 버금가는 독창적인 캐릭터의 향연과 우스꽝스러운 대사들이 난무한 와중에 흑인노동자들의 비애와 부랑아들의 이야기와 동성애를 다루었고 이그네이셔스가 자본주의에 대항하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접근해나가는 모습이나 얽히고 섥힌 군상들을 통해 펼쳐지는 마냥 웃어넘길 수만은 없게 만든다. 엄청난 분량이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읽는 내내 괴팍하기 짝이 없는 이그네이셔스이지만 작가가 바꾸고 싶었던 세상의 모습이나 이 작품을 쓰면서 작가 자신이 느꼈을 강한 확신이 전해질만큼 자신감이 넘치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너무 빨리 죽어버린 작가, 존 케네디 툴의 이름이 더욱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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