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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라이크 어 걸 | 기본 카테고리 2014-07-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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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러닝 라이크 어 걸

알렉산드라 헤민슬리 저/노지양 역
책세상 | 201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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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책은 장르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뭐 아무래도 상관없다. 정말 공감하며 읽었으니까.

얼마전 90킬로그램에 육박하던 친구 한 놈이 매일 10분씩 뛰다가 하루에 1분씩 늘려서 6개월 정도를 뛴 결과 50분까지 뛰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10여킬로그램이 빠진 몸으로 앞으로도 뛰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며 굳은 눈빛으로 소고기를 굽던 친구는 내게 나이키 러닝 앱을 깔아주었다. "너도 뛰어봐. 정말 한계를 초월하는 쾌락이 있어..." 그 친구에게 조언을 들어, 나도 한번 살을 빼보겠다며 5분 뛰기에서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헉헉거림을 넘어서서 저자의 표현대로 온 몸이 눅신거림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제 겨우 10분을 넘어선 초보이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지극히 평범한 패션지 에디터인 저자가 어느 여름 실연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달리기는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무작정 밖으로 나가 걷고 또 걷다가 숙면을 취하게 되고, 몸에 대해 콩알만한 자신감을 갖게 되자 뛰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바뀌고...그리고 그녀는 마라톤 대회까지 나가게 된다.

[러닝 라이크 어 걸]은 달리기는 재미도 없고, 밋밋한 운동인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달리기의 매력을 전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충분한 책이다. 달리기의 요령이나 방법, 복장을 딱딱하게 설명하는 글이었다면 아마 뛰고 있는 나 자체도 반감이 일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달리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거나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읽어도 쉽게 알 수 있고, 해볼까, 하는 자극을 주는 책이다. 왜냐하면 저자 자신이 몸개그를 일삼던 저질 몸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고, 무엇보다 달리기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체험한 달리기를 소개하며 서서히 달라지는 몸과 마음에 차오르는 자부심, 그리고 한계를 넘어섰을 때의 카타르시스...와우...이런 부분들은 소설 이상의 들마틱한 재미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마라톤이라는 고행(?)을 겪으면서 훈련도 받아보고, 그랬다가 사람들 앞에서 인정받고 싶고 잘난척 하고 싶어 달리나, 하는 고민에 빠져 보기도 하고, 인생에 있어 달리기가 불필요한 자학이며 과도한 탐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권태기를 겪기도 하는 모습이...우리 인생과 어찌 그리 닮아있는지, 희노애락이 전부 담겨져 있다..

복장이나 호흡, 근육의 상태, 여러가지 효과와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등 소중한 정보도 많이 담겨있지만 나 자신을 믿고 한 발을 다른 발 앞에 내디디는 용기를 가져보라고 격려하는 이 책은 나도 모르게 내 안의 달릴 권리를 찾아야하지 않을까, 하는 욕망을 불러 일으킨다. 결국 우리 몸이 아닌 '마음'을 위해 달린다! 라는 문구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달리기에 대한 간접경험만으로도 나도 모르게 치유받았다는 느낌마저도 든다.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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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일의 신학 | 기본 카테고리 2014-07-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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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일의 신학

폴 스티븐스 저/주성현 역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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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는 세상에 있지 않다, 라고 분명히 선을 그으신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삶의 모든 부분을 그리스도 안에서 살기 원하신다. 이는 때론 극단적인 관점에 의해 성도의 삶이 세상과 신앙 사이에서 완전히 분리되는 경우도 있고, 때론 이중적으로 변질되는 결과를 낳기도 하고, 어떤 이는 처제술에 능하여 그런대로 능수능란하게 살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이 세상에서 살면서 하나님 앞에서 살고자 하는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나는 일에 관해서, 일상적이 삶 속에서 어떠 모습인지 질문하게 돌아보게 하였다.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주일에 단지 교회에 앉아 한 두시간 예배를 드리거나, 친교를 쌓거나 하는 것이 다가 아니기 때문이다. 

불변의 법칙이랄까, 좋은 책은 늘 좋은 질문을 던져주곤 한다. <일의 신학>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중요한 인물들의 기록이기도 한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 의미있는 일을 보게하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누구를 위한 일인지 생각하게 한다. 앞부분에 와닿았던 단어 중에 '창조신학' 이라는 말이 있었다. 일은 창조때부터 하나님의 최초 계획에 포함되어 인간이 하나님과 함께 동역자로서 또 함께 창조의 사역에 동참하게 되어 있다, 라는 뜻이라고 했다. 세상에는 참 많은 일이 있지 않은가. 어떤 일은 다른 사람을 돕는 선한 목적 아래 있기도 하고, 어떤 일은 파괴적인 성격을 띄기도 하고, 어떤 일은 무언가를 쌓고 보여주는 것에 집중되기도 하고...셀 수도 없는 많은 일들을 놓고 성경을 통해 어떻게 일의 신학을 풀어낼까, 참으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성경의 하나님은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창세기에서부터 하나님은 우주 처음이자 최고의 일꾼이셨고, 지금도 일하고 계시며, <일의 신학>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일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 하나님의 동역자인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일꾼이고, 생육, 번성, 충만, 정복, 다스림의 하나님의 형상을 삶을 통해, 일을 통해 드러내야함이 마땅하다. 첫번째 사람 아담, 하와부터 선한 일과 가인의 타락된 일, 야곱과 요셉, 브살렐 등 모세오경 속에 하나님이 주신 일을 감당한 인물들을 얘기하고, 역사서 속의 룻, 느헤미야, 다윗, 에스더를 통해 청지기적 일을 얘기한다. 또 지혜서를 통해 영의 일을 한 사람들과 선지서를 통해, 신약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일을 살펴보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떻게 일해야 할까, 라는 굵직한 질문을 던져주고 있다.

인간은 착각하기 쉬운 존재이기에 하나님의 부르심 속에 내가 있다는 것을 망각하기 쉽다. 기독교인이라고 할지라도 일에 관해서는 스스로 성공자가 되려는 동기를 품고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며, 때로는 세상과 타협하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영세전, 창세전의 계획 속에 있다는 것이다. 피조물은 피조된 자로써 창조주의 목적에 따라 살아야 한다. <일의 신학>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활신학'과 성경을 관통하여 풀어내는 교훈과 지혜에도 놀랐지만, 절대 영적인 일은 분리될수 없으며 책속에 나온 것처럼 영적인 게으름에 빠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리함으로, 소망을 가지고 믿음으로 일하지 않으면 내 일터에서 저 불신자들과 영적으로 교류할 수 없으며 복음을 전하고 현장을 살려내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다시 읽으며 청소년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고, 챕터가 끝날때마다 토의와 묵상을 위한 질문과 신학자들의 의견을 실어주어서, 단순히 읽기만 하고 책의 내용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더, 묵상해보고 나에게 적용해 졸 수 있는 것이 참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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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에서 집중하는 법 | 기본 카테고리 2014-07-1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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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디지털 세상에서 집중하는 법

프란시스 부스 저/김선민 역
처음북스(CheomBooks) | 201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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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도 고를 틈도 없이 계속해서 받아들이기만 한 디지털 세상은 우리의 삶의 방식, 소통방식을 바꿔놓았고 편리해지고 놀라운 세상을 경험하게 한 만큼 부작용도 산적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마트폰이나 메일, 소셜미디어, 인터넷 기타 등등의 디지털 세상에서 사는 나와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우리가 여러가지 통로로 이미 알고 있는 모습으로, 이 책에서 나오는 얘기로 설명해보자.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가상세계에서의 이중적인 모습과 현실과의 괴리감에서 오는 문제들, 뇌의 힘이 희석되고, 스트레스는 점점 높아지고, 인간관계가 되어지지 않고, 깊은 수면을 방해받고, 수많은 오타쿠와 중독자들을 양산해내고...셀 수 없이 쌓여만 가는 주의산만과 다시 찾을 수 없는 도둑맞는 시간들..다 말하려고 하니 숨이 차다.

이런 상태에서 <디지털 세상에서 집중하는 법>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 이 책을 사용하는 법으로 시작해서  생각이라는 것을 빼앗아 가는 디지털 기기 사용방식을 먼저 평가해보고, 집중에 대해서 전문가로부터 팁을 얻게 한다. 우리의 삶의 방식을 통해 나를 보니 과연 몇 가지 빼놓고는 거의 일치했으며, 내가 이 책에서 말하는 디지털 산만의 주인공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빠져있는 동안 내가 놓치고 있는 수많은 것들을 조목조목 알게해주고, 내 오염된 마음을 보게 했다. 대충 눈치는 챘으나 확인사살을 당하고 나니 심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혹시 내가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지 않거나, 멈추면 뒤떨어지는 것 같은 초조함을 느끼는 친구들을 본적이 있는데...정말 이 책의 내용대로,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특별나게 산만했던 청소년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나서 삶의 통제권을 가져오기 위해 오늘부터 당장 변화하라! 고 말한다. . 왜 집중해야 하는가. 책은 집중력의 맛을 놓쳐버린 우리에게 그 맛을 보면 당신들을 더 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얘기한다. 많은 부분들을 체크하게 하고, 메모하게 하고, 그러면서 나를 향한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가, 분노했다가, 어리석다고 자책했다가...단계단계 읽다보면 여러가지 마음과 생각이 든다. 읽고 머리로 이해하고 넘겼던 도서와는 달리 생각해보고, 적용해보고, 절망을 했다가 희망을 품었다가, 책에 나온 내용대로 멈추고 되감고, 빨리 나의 산만을 인정하고 재부팅하고...짧은 시간이었지만 디지털 세상에서 사는 나를 정리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산만요소들을 깨부수는 시간표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고, 책 중간중간 등장하는 촌철살인의 명언들은 오랜만에 긴장감을 주었다. 딱딱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고 내용의 전개는 힘이 있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바램들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나의 디지털 플랫폼 사용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를 목표로 이 책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도전해 볼 필요성을 느꼈고 함께 읽으면서 얘기해보고 싶은 많은 디지털폐인들이 생각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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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시대 십대는 소통한다 | 기본 카테고리 2014-07-0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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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셜시대 십대는 소통한다

다나 보이드 저/지하늘 역
처음북스(CheomBooks) | 201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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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홍보문구에서 굉장한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이고, 중요한 부분들을 잘 끄집어내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솔직히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납득이 가거나 동의할 수가 없어서 한 페이지를 여러번 읽게 만든 부분이 있었다. 사실 휴대폰을 통해 십대들이 형성해나가는 SNS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수 있고, 이는 십대 청소년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애고 어른이고, 일반인, 연예인 명사들이며 너도나도 할 것없이 너도나도 SNS를 통해 안부를 묻는 것에서 넘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일상을 공유하며, 그런 것들이 크게 이슈화되고 있다.  요즘은 지리적경계를 초월하여 정보와 취미 취향 등을 나누는 행위적인 것들 뿐 아니라, 다양한 감성과 지성 등 표현될수없는 크고 다양한 범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십대, SNS에 빠져있는 십대를 어떻게 볼 것인가. 십대들이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것이 이상한 일인가. 오늘 낮에 갔던 햄버거 가게에서 본 네 명의 십대의 아이들은 서로 햄버거를 먹으면서도 한 손에는 핸드폰을 내려놓지 않고 있었고, 무심히 오고가는 대화 속에서도 아이들은 무언가를 계속 확인했다. 십대들이 SNS에 빠져있는 현상을 '중독' 대신 '사회'라는 단어로 분석하며 이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걱정이 지나치다고 하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들을 너무 많이 듣고 보아서일까...암튼 저자는 좋게말해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십대들이 네트워크화된 대중에 관여하고, 보다 넓은 세상의 한 부분이 되고 싶어하며 따라서 SNS는 이러한 십대들에게 공공생활에 참여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것이다. 하지만 반면에 어른들에게 무엇보다 큰 불안과 걱정거리가 되었는데, 이는 유토피아적 의사구조와 반유토피아적 의사구조의 설명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미국을 돌며 청소년들을 연구하고, 이해를 돕는 차원으로 소셜 미디어가 주류가 된 시대에서 십대의 미세한 특징들을 잡아내고, 분석해 낸 부분들은 사실 존경스러울 정도이다. 그러나 저자가 어른들의 두려움 섞인 고민들을 미신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시작한 부분들은 동의가 되지 않고, 이것이 동서양의 차이인가, 싶을 정도로 읽으면서 혼란을 겪었음을 말하고 싶다. 학자와 학생, 부모와 교육자, 기자와 사서 등 넓은 범위의 독자들을 염두하고 썼다고는 하지만 학문적인 부분들을 다루고 있고, 현장에서 십대들의 심각한 중독이나 정신문제 등을 다루는 전문가들에게는 온전히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미국의 청소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논의들이라 정서적으로 차이도 있었을 것이다. 저자 자신도 젊은이들의 창의성이나 여러가지 부분들에 박수를 보내지만 그들의 활동과 경험이 보편적이거나 일반적으로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도 강조하고 싶다고는 했는데, 솔직히 가부장주의와 과보호에 관한 부정적인 뉘앙스의 견해들과 중요한 문제들을 간과한 상태로 십대들의 네트워크화된 대중에 참여하는 행위가 대단히 합리적이라는 것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느낌이다.  저자가 정리한 어른들의 걱정은 다음과 같고, 이는 책의 목차 중 일부이다.

1. 정체성 : 왜 십대는 온라인에서 이상해 보이는가?
2. 사생 활: 왜 십대는 그토록 공개적으로 공유하는가?
3. 중독 : 십대는 무엇때문에 소셜 미디어에 집착하는가?
4, 위 험: 성범죄자는 모든 곳에 숨어 있는가?
5. 왕따 : 소셜 미디어가 비열함과 잔인함을 증폭시키는가?
6. 불평등 : 소셜 미디어가 사회 분열을 해소할 수 있는가?
7. 해독능력 : 오늘날의 십대는 디지털 네이티브인가?
이 내용을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대충 감은 올 것이다.
똑같은 칼이어도 어떤 이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요리를 해주는 도구가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살인무기가 될 수도 있다. 엄밀히 말하면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결과도 달라지지만, 부정적인 영향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자, 그렇다면 기술의 발전을 막을 수는 없고,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말하면서도 저자는 네트워크화된 대중 속에서 십대가 마주하는 현실에서 기술을 제거하는 것이 문제 해결이 아니라 십대가 소셜 미디어를 수용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대신 생산적으로 탐색해 나가는 능력과 관점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어른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모두가 살고 싶은 네트워크화된 세상을 이상향으로 제시하면서 책을 마무리 한다. 분별과 경계는 계속 흐려지고 더 많은 논란들이 계속될 것이 분명한 네트워크화 된 대중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십대...책의 내용에 다 동의할 수는 없지만 나는 그것에 대한 고민과 화두를 던져준 것만으로도 성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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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크로스 공부법!!! | 기본 카테고리 2014-07-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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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을 바꾸는 크로스 공부법

어글리 킴 저
가나북스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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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킴,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었는데 찾아보니 공부에 관련된 책을 꽤 쓴 사람이다. 그만큼 공부를 통해 얻은 메시지가 있는 사람이고, 한이 느껴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본인이 공부하면서 평생의 숙원이 되어버린 공부 방법에 대해 몇 가지 발견한 원리들이 있고, 그것을 배움에 목마른 많은 사람들을 위해 배포하기로 마음먹기까지의 과정을 보니 이 공부방법들은 세상을 바꾸고, 미래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저자의 자부심이자 믿음이 되어버린 것 같다. 상식을 벗어나기 싫어하는 보수적인 사람들은 말머리에서 미리 퇴짜를 놓는 배짱도 보이는데 뭐...나쁘지 않다. 공부법 관련 도서를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두루뭉술한 학습관련 서적 중에서도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저자의 이 확실한 논조때문이었던 것 같다.

양 위주의 학습관에서 균형과 효율성 그리고 속도위주의 새로운 관점으로 교체할 것을 권유하며 저자는 10명의 협력자들의 공부에 관한 실효성 증명과 건강, 심리상태 등에 대한 입증을 통해 두뇌와 공부와 건강의 삼각관계라는 부제를 붙였다. '균형'이라는 조정자를 통해 이들은 서로 연결되는데 리듬간의 균형, 예습과 복습간의 균형, 운동과 수면 그리고 공부와의 균형을 잘 유지하면서 '전문화' 될 방법이 없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한다는 것이다. 영어회화에 관한 효과적인 방법이 앞부분에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있고, 읽어보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라 맞는 사람들에겐 유용할 듯 하다. 이 책은 수학관련  팁이나 여러가지 조언들로 가득하지만 가장 인상깊은 것은 독서의 방법을 바꿔보고 거기에 적절한 운동 등의 신체활동을 통해 좌뇌와 우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공부하는 사람의 뇌 사용에 대한 불균형을 바로 잡는 것이었다. 그리고 수면은 운동과 공부간의 균형이므로(필자는 고3 수험생일때도 9시간 수면을 유지했다고 한다! 그는 서울대출신이다) 적절한 수면은 필수이고, 머리가 맑은 상황에서 제대로 집중하여 공부한다면 '눈으로 보기 리듬' 즉, 읽는 속도와 기억의 정확성은 상상을 불허한다는 것이다.  눈을 사용하는 리듬을 제대로 활성화시키는 부분이 효율적이라고 느껴졌고, 무엇보다 심리적, 신체적 메커니즘 그리고 수면, 운동, 예습복습, 눈, 소리, 쓰기 등 끊임없이 이런 것들의 다양한 균형을 검색하고 맞추기 위해 노려하고 교대로 자극받도록 공부 스케쥴을 짜라는 것이다. 여기에  필자가 주로 쓰는 하루 조치법을 예로 들면 눈이 아프면 듣기리듬을 쓰고, 우울하면 예습을 하고, 놀고 싶어 마음이 진정되지 않을때는 복습을 하고, 속이 꼬이면 예습을 빠른 속도로 하고, 속이 쓰리면 느린 예습을 한다...항상 균형을 생각하고 내가 무슨 리듬을 쓰도록 강요당하는지 분석하여 그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나가라는 충고는 공부하는 학생들 뿐 아니라 직장인들, 주부들에게도 해당된다. 좌에서 우로 자극점을 옮겨가면서 일하면 생활에 활력을 얻고 지루하고 반복되었던 일상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재미있게 읽었고, 균형 외에도 제4요소인 카타르시스를 최대한 삶에서 문화생활에서 시원하게 느낄 수 있어야 공부에 몰두할 수 있다고 충고하는데 단, 게임은 권하지 않는다. 저자는 어쩌면 당연히 나왔어야할 '공부학' 에 대한 주장이기도 한 이 책을 가지고 읽는이들이 미래를 그려봤으면 좋겠다고 한다. 공부로 미래를 그려보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공부하는 특정방법이 특정질병의 원인이 되고, 스트레스가 되는 시대에 사는 친구들에게 한번쯤 권유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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