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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입맛 요즘 반찬 | 기본 카테고리 2015-08-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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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요즘 입맛 요즘 반찬

문인영 저
비타북스(VITABOOKS)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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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홍수처럼 쏟아져나오는 요리 프로그램들을 섭렵하고 있는 요리초보로써 보면서 침 흘리는 것에만 만족하지 못하고 이제는 좀 도전해봐야겠다, 하는 시점에 이 책을 만났다. 얼마전까지 입덧 때문에 계속 자극적인 음식만 찾아왔던 터라 나와 아이를 위해서라도 좀 좋은 음식을 만들어 먹고 싶었는데 할 줄 아는게 별로 없어서 괴로웠던 중이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특별한 심플레시피 150가지를 담은 이 책은 일단, 이쁘다. 빛깔도 반찬을 만드는 과정도 담은 모양도 전부 정갈하고 이쁘다. 많은 재료가 필요하거나 복잡한 레시피가 아니라 가정에 꼭 있어야할 기본 재료들을 앞부분에서 소개해줘서 나는 레시피를 따라하기 위해서 일단 우리 집에 없었던 까나리액젓과 새우젓부터 사야했다. 그리고 나서 따라해본 몇 가지 반찬은 서투르면 서투른대로 먹을만했고 앞으로 더 많은 가짓수의 반찬을 만들어볼 예정이다.

물론 요즘은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블로그며 카페며 황금레시피라며 수많은 페이지들이 나열되지만 각자의 방식이 다 다르고 이 책은 좀 재료나 음식이 건강해 보이는 장점이 있어서 좋다. 좀 교과서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물론 초보자들도 크게 어렵지 않게 해볼 수 있다. 좀 난이도가 있는 요리들도 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재료들이 너무 비싼관계로 패스하고, 당장 따뜻한 밥과 한끼 해결할 수 있는 반찬들로 도전해 나가고 있다. 요리고수들에게는 일도 아니겠지만 나같은 초짜에게는 소금 한 꼬집, 식초 한 큰 술 넣는 것도 덜덜 떨리는 일이어서 호박이나 시금치, 오이 등등을 이용한 간단하게 할 수 있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 즉 실패해도 큰 충격이나 절망이 오지 않을 것 같은 반찬 위주로 하고 있는데 사실 고백하자면 그것도 만만치 않다.  안초비, 리코타치즈 등 익숙하지 않은 재료들을 사서 요리한다는게 살짝 겁이 나기는 하는데 특히 이 책 뒷부분에 나오는 샐러드류는 정말 웰빙스럽고 신선해보여서 해먹어 보고싶다. 간단한 음식 뿐 아니라 잡채나 고기요리도 잘 설명되어 있고 자극적인 맛이 아닌 건강한 집반찬, 간식을 요리하고 싶은 초보요리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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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천국의 조각을 줍는다 | 기본 카테고리 2015-08-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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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매일 천국의 조각을 줍는다

바데이 라트너 저/황보석 역
자음과모음(이룸)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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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읽는 소설이라 낯선데다가 남의 나라 이야기라 더 그랬는지, 초반엔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느릿느릿 읽었더랬다. 하지만 읽다보면  어린 라미의 눈을 통해 보아서 그런지 정말 이 붉은 혁명은 더욱더 참담하고 우리나라 역시 이런 학살의 역사가 있었기에 많은 부분들이 오버랩되기도 하면서 빠져들게 된다.

이야기는 프놈펜의 한 평화로운 가정에 들이닥친 비극의 어느날로부터 시작되는데 계속해서 주인공인 라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말할 수 없는 견디기 힘든 삶이 기다리고 있었던 그 시간들을 통해 라미가 겪게되는 일들과 세상을 바라보면서 전해주는 메시지들을 담아내고 있다. 캄보디아의 역사적 비극을 배경으로 했다고 하고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해서 크메르 루즈의 참상을 찾아보기도 했다. 나에게 캄보디아는 부끄럽게도 그저 TV에서 본 유적지의 나라여서 이 끔직한 대량학살과 공산정권에 의한 인권유린에 대해 접하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어릴 때 본 영화 '킬링필드' 가 캄보디아 사건이 배경이라는 것도  이제야 알았다. 역사적 배경을 찾아보면서 읽으니 라미가 겪은 일들이 더 사실적이고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라미의 가족이 보게되는 무차별 학살과 동생의 죽음과 큰 상실감, 절망 그리고 크루즈 정권 하에서 겪은 순간순간의 일들이 너무 끔직해서 그저 또다른 희망을 가지고 내일을 이야기하고, 그 속에서 아름다운 인간정신을 찾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내게는 너무나 이상적으로 보였고 이것이 소설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어두운 마음을 잠시 품기도 하였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 혼란과 혼돈 속에서 보여지는 이 어린 아이의 시선은 닳고 닳은 나와는 달리 너무나 문학적이고 서정적이고 몽환적이다. 그래서 더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소아마비로 절룩거리는 라미가 살아가야 할 세상, 그리고 넘어질 수 밖에 없는 세상 속에서 닥친 시련 가운데서도 인생을 위로를 희망을 알아가는 라미와 아버지의 사랑으로 또 일어나고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제목의 의미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문장들과 집중하게 만드는 상황묘사 그리고 라미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많은 생각들...이런 것들이 현실과 배고픔과 고통 이 슬픔의 무게들과 맞물려서 설명할 수 없는 찬란함을 자아낸다. 간만에 읽은 소설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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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1도 암을 이긴다 | 기본 카테고리 2015-08-1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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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체온1도 암을 이긴다

요시미즈 노부히로 저
세린디피티 | 201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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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저체온의 위험성과 깨끗하지 않은 피에 대한 경고는 많이 들어왔는데 체온1도가 이렇게 중요한지는 몰랐었다. 저자는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핵심은 면역력 증강임을 강조하면서 이 면역력을 올리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최고의 건강요법이 온열요법을 통한 면역화 치료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암 선고를 받은 환자들에게 정말 큰 희망과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을 안겨주고 있으며 아직 건강을 염려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에게도 암과 암세포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평소 생활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책에서는 일단 암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암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신체의 자연치유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읽으면서 암의 특징을 알아갈수록 그동안은 추상적으로만 느껴졌던 암이 조금은 사실적으로 다가와 두렵다는 생각도 들었고, 암을 제대로 알수록 제대로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는 2장에서 본격적으로 온열요법으로 몸을 따뜻하게 데우는 방향을 이야기하는데 손발이 차갑고 냉증이 있는 나로써는 그 원인이 혈행의 불량이고 이 냉증이 모든 병의 근원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더욱 꼼꼼히 읽게 되었다. 특히 암환자 중에 저체온증이 많다는 것과 그로 인해 자율신경계에 혼란이 오고 신진대사가 저하되며 여러가지 활성과 생성들이 저하된다는 것, 그래서 이 저체온증만 해결해도 즉, 체온이 1도만 상승해도 면역력은 40%나 높아진다는 사실이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단지 체온이 올라간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능한 우리 몸을 36도 후반으로 만들어서 신체면역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는데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이러한 온열요법의 효과를 모르는 의사도 많다고 한다. 책은 임상실험을 통해 온열요법을 통해 가정에서도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열활성 단백질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과 실제 말기암환자는 70%나 개선시켰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디톡스(해독)로 내장 벽을 정화시켜서 이로운 균을 늘리고 장의 면역시스템을 정상화시키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몸에 식품을 통해 섭취된 유해물질들이 얼마나 많이 녹아들어있는지, 그로 인해 모유가 오염되고 화학 공해물질들이 아이들의 뇌를 파괴한다는 것을 읽으면서 충격적이었고 책에서 제시하는 단식요법은 한번쯤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의상도 식품들도, 삶의 습관들도 우리들의 몸은 저체온화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무작정 이런 시대와 환경을 탓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내 몸과 내 가족의 건강을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하는 것이며 이런 책들은 꼭 한 번 읽어둘 필요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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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아이와 함께하는 엄마 철학 | 기본 카테고리 2015-08-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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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와 함께하는 엄마 철학

이바로 저
무한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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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생각하면서, 꼼꼼히 읽느라 시간이 오래 걸린 책이었다. 힘의 논리와 경쟁이 지배하는 이 세상 속에서 정말 소신껏, 현명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은 엄마들에게 진지하게 멘토링해주는 책이다. 나는 아직 아이가 없고 이제 15주차 임신부인데 작금의 육아현실들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엄마가 된다는 것이 행복한 일이긴 하나, 때론 불안하고, 초조하고,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처럼 누군가가 나의 생각과 태도를 잡아주고 이런 깊이있는 충고를 해준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다보면 세상이나 사람말, 혹은 성공에 휘둘리거나 귀가 얇아지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아이를 기르는 그 중요한 시간표에 꼭 해줘야 할 것이 있구나, 깨달아지게 된다.

너무 안일하게 내 아이가 그저 어려움없이 평안하게 살기를 바라는 부모가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생각이고 살아보면 실패나 고난이 삶에 있어 필연적인 과정인 것을 어른들은 안다. 그래서 자립심과 창조적 힘이 있는 아이로 강하게 기를 수 있다면 이 거칠고 고달픈 세상 속에 언젠가 내던져지는 순간순간마다 삶의 질이란 것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가 아닌, 그것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의해 결정된다는 작가의 말에 동의하게 된다. 참 추상적이고 이상적으로만 들리겠다. 책을 읽다보면 소소하지만 아주 중요한 팁들이 가득해서 과연 이것을 잘 할 수 있을까, 의심도 들지만 행복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는 말마따나 엄마가 누리고 있는 삶과 따뜻한 가슴과 상식들이 결국 아이에게 흘러들어가기에 내가 먼저 길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구나, 싶어진다.

친구의 중요성을 알고 배울 줄 알며 교만하지 않고 자존감을 가진 아이, 거절할 줄 아는 용기와 환경적 관습적 물리적 제약들을 극복할 줄 아는 아이. 나는 과연 그런 사람인가, 생각해보게 되고 니체나 쇼펜하우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엄마가 보여주는 세상이 이 아이에겐 첫 세상이 될텐데,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따져보게 되었다. 또 엄마로써의 권위가 가져오는 질서와 그 속에서의 안정과 행복 등 조금 어려운 이야기도 있는데 프랑스 엄마들의 높은 교육철학들을 읽으면서 현명하게 호감을 얻고 아이를 보호하는 울타리가 강요가 아닌 원칙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배우게 되었다. 학교교육에 관한 부분은 아직 고민해본적이 없었는데 사실 아직 예비엄마인 내게는 벅찬 내용이었고, 여전히 자신은 없지만 잠시 후 다가올 내 아이와 그 미래를 그리며 무엇을 준비해야하는가...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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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함께 | 기본 카테고리 2015-08-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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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함께

이와이 도시노리 저/황소연 역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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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꽉 찬 사진. 마음이 따뜻해졌다가 서늘해졌다가 위로를 받았다가 웃었다가...공감했다가 찔렸다가. 셀 수 없이 수많은 감정과 표정과 함께 하다보면 어느새 책 마지막 장을 덮고 있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소개하는 동시에 동물들의 사진을 통해 공동체 의식, 공동체감을 전하기 위한 책이라고 하는데 점점 이기적이고 개인주의가 만연해가는 이 사회 속에서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힘이야말로 공생력이 된다는 것.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이상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와 고민속에서 이 공생력은 필수라는 것인데, 그것을 독특하게도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고 그 충실하고 거짓없는 모습 속에서 뜻밖에 삶의 태도를 배우라는 것이다. 나는 현재 동물에 아예 관심이 없는 편이어서 사실 얼마나 공감이 될까, 의문을 갖고 읽기 시작했는데 멋드러진 명언이 없어도, 많은 글이 아니어도, 발췌한 짧은 글만으로도 충분했던 메시지 전달력을 우선 높게 사고 싶다. 뭐 거기에 부연설명과 함께 동물 사진을 끼워넣어 말을 만들어낸 것이라는 작위적인 느낌도 없지않지만 대자연과 그 속에서 묵묵히 살아내는 갖가지 동물들의 사진을 보면서 딱딱하게 굳어버린 내 마음 속에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한 그리움들이 솟아났다. 나도 어릴 땐 동물의 왕국을 눈을 반짝이면서 보았더랬지, 귀엽고 예쁜 애완동물들을 보면 즐거운 표정을 감출 수 없었던 어린 시절이 있었지...하면서. 괜한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면서 신비롭고 아늑하고 그들만이 누리는 평화가 있다는 느낌도 가졌다. 선명하고 근접한 사진들이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설명해주어도 괜찮은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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