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Reading the horizons
http://blog.yes24.com/thelemasou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itinerant
Reading the horizons !!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월 스타지수 : 별2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이벤트 응모
나의 리뷰
Review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2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내용이 없습니다.
새로운 글
오늘 1 | 전체 3749
2007-01-19 개설

2022-10 의 전체보기
나도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볼까? | Review 2022-10-12 14:34
http://blog.yes24.com/document/1700076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

조 코헤인 저/김영선 역
어크로스 | 202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낯선 사람이 가져다줄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주변에는 낯선 사람과 쉽게 친구가 되는 이들이 있다. 먼저 나의 엄마다. 엄마는 누구든 쉽게 친해지고 전세계 어디에서도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실제로 그랬다. 미국에 처음 모시고 갔는데, 켈리포니아 해변에 도착한지 30분도 안 되어 백인 아주머니와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계셨다. 엄마는 영어를 전혀 못한다. 그 백인 여성이 한국어를 할 리도 없다. 그런데 두 사람은 금새 친구가 되었고, 해변을 떠날 시간이 되자 두 사람은 오랜 친구처럼 손을 흔들며 헤어졌다. 또 한 사람은 나의 친한 친구다. 함께 점심을 먹고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를 샀다. 그런데 나의 친구는 어느새 편의점 점원과 친구가 되어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가 나의 친구인지 편의점 점원의 친구인지 그 순간 나는 헷갈렸다. 나는 엄마의 그 모습도, 친구의 그런 능력도 늘 부러웠다. 나에게는 그들에게 있는 친화력이 처음부터 부족해 보였기 때문이다. 

 

낯선 사람에게 대화를 시도하라고 적극적으로 권하는 이 책은 먼저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는 듯했다. 인간은 낯선 사람과 접촉하고 서로 호의를 베풀기 위해 진화한 종이라고 말이다. 그러니 나처럼 내성적이고 낯가림이 심한 사람도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DNA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숨겨진 본성이 발휘되지 아직 못한 것 뿐이다. 이 책에는 예측과 경험 사이에 큰 간극이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예측이란 낯선 사람과의 대화에 대한 사람들의 예측이고, 여기에서 경험이란 실제로 낯선 사람과의 대화 경험을 말한다. 이 둘 사이에 얼마나 큰 차이가 존재하는 여러 실험을 통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한쪽 그룹에서는 낯선 사람들과 대화를 하지 않은 채 낯선 사람들과의 대화를 예상하게 했다. 그리고 다른 그룹에서는 실제로 낯선 사람과 대화하도록 했다. 그리고 실험의 결과는 한결같았다. 실제로 낯선 사람과 대화했던 그룹의 평가는 낯선 사람과 대화를 하지 않았던 그룹의 예상에 비해 훨씬 긍정적이었다. 이는 사람들이 낯선 사람과의 만남을 실제보다 훨씬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대로 말하면,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낯선 사람과의 대화는 훨씬 쉽고 또 유익하다. 그러니 해보지도 않고 위축될 필요가 없다. 

 

사람들이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지 못하는 많은 이유가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대화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법을 터득한 사람들도 있다. 나의 엄마와 나의 친구처럼 말이다. 그러나 현대 도시인 대부분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은 익숙하지만,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지나가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은 어색하다. 그래서 노하우를 배우고 연습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이 책에서는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로 등장한다. 단순 소속감이나 삼각화의 개념을 이용하는 방법, 환영 의식을 수행하거나 각본에서 벗어나기, 그리고 대화를 위한 핵심 노하우인 경청에 이르기까지. 물론 이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익혀 거리에서 실천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사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은 뒤에도 내가 낯선 사람에게 자유롭게 말을 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직은 낯선 사람을 향해 선뜻 말을 걸지 못할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면, 나도 엄마나 친구와 같이 낯선 사람과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는 소원은 생겨났다. 그래서 낯선 사람이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 먼저 이야기를 건네본다. 

"나도 용기를 내어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어 볼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