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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대한 모든 것 | 도서 2022-07-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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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그 워칭 Dog Watching

데즈먼드 모리스 저/홍수원 역
두레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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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다룬 일반적인 책들이 개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문제들을 건너뛰고, 몸단장이나 먹이주기, 진료, 애완견의 특성을 구별하는 문제 등을 다루고 있는데, 저자는 개를 단순하게 관찰하여 개의 세세한 부분까지 알려주고자 하는것이 이 책을 쓴 목적 중 하나라고 한다. 그래서인가 개는 왜 짖는지, 왜 꼬리를 흔드는지, 왜 다리를 들고 오줌을 누고, 시력과 청력이 어떤지에 대한 질문을 하고, 개를 관찰한 결과들과, 개의 조상인 늑대들의 특성에 비교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은 관찰하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지 어떤 행동에 대해 고칠 수 있는 해법을 설명하는 책은 아니다.

 

크기나 생김새들이 정말 다양한 개들은 생물학적으로 같은 종이라고 한다. 완전히 서로 다른 품종의 개를 교배시키거나 개와 야생 늑대를 교배시키는데도 유전적으로 맞지 않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개는 겉모습은 다르더라도 생물학적으로 같은 종이기 때문이라 한다. 개가 다 같은 종인데 왜 모두 생김새가 다른가 하는 의문이 생겼는데, 책에서는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은 필요에 의해 늑대들과 함께 하기 시작했는데, 이후에 농업이 시작되고 재산 보호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사냥개와 몰이용 개처럼 특정한 구실을 하는 개가 되었다고 한다. 조금 슬픈 이야기인듯하지만. 개의 품종이 오늘날과 같이 다양한 것이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필요에 의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반려견이 있어서 가끔 생기는 의문들이 있었다.  겁이 많은 우리 집 강아지의 경우, 밖에서 좀 많이 활발한 다른 강아지들을 보면 꼬리가 아래로 처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단순하게 꼬리를 내려서 겁이 난다는 걸 알리는 게 아니라 항문 부위의 냄새를 차단하는 거라고 한다.(103쪽) 개의 항문 분비샘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개들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것으로, 개들이 무리 생활에서 정보를 알려주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고 한다.(154쪽) 꼬리를 뒷다리 사이에 끼워 이를 가리는 것은 사암들이 불안감을 느낄 때 자기 얼굴을 가리는 것과 유사한 행동이라고 한다. 

반려견은 대부분 사람들과 같이 자려고 하는듯하다. 어릴 때 키웠던 진돗개도 늘 소파에서 같이 있어 하고 싶어 했었던 기억이 있고, 지금 함께 하는 강아지도 침대에서 함께 있고 싶어 한다. 이는 개들이 여러 면에서 강아지 단계를 벗어날 만큼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한다. 그래서 성견이 되어서도 주인을 부모로 생각해 품에 가까이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라 한다. 이는 늑대의 습성과도 관련이 있는듯하다. 무리에서 쫓겨난 늑대를 빼면 젊은 늑대들은 보금자리를 벗어나 야생에서 자게 될 때 가까이 붙어 자려고 한다고 한다 (198쪽)

 

책이 개의 어떤 행동 특성에 대해 알려주고, 뭔가를 고치도록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그러나 저자가 개에 대해 연구하고, 알아본 개의 행동 특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책은 40여 가지의 개의 다양한 행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반려견과 함께 하거나 반려견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두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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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태석입니다 | 도서 2022-07-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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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는 이태석입니다

구수환 저
북루덴스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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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울지마 톤즈'로 많은 이들을 울게 만들었던 그 PD가 

이태석 신부님을 만나게 된 이야기, 그리고 신부님의  제자들의 이야기들을 담아낸 책이다.

또 많은 이들을 눈물 흘리게 하고, 생각하게 할 책인듯 싶다. 

총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책인데,  1부 이태석 신부를 찾아서는 피디와 종군기자로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이태석 신부를 만나러 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첫 부분을 읽을 때는 이태석 신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에 대한 이야기라 의아했지만, 뉴스에서 접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민간인 희생자들의 이야기나, 아프가니스탄의 이야기들을 생각하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꿈꿨던 저널리스트가, 사랑과 나눔으로 희망을 주고자 했던 사제를 만나는 건 어떤 운명 같은 게 아니었을까 생각도 해봤다.

2부 이태석 신부님, 당신은 사랑입니다 와 3부 우리는 이태석입니다에서는우리가 알고 있는 '울지마 톤즈'의 내용들과 그 후 제자들의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지내는 제자들의 모습과,  제자들이 한센인 마을에 가서 봉사활동을 한 일화는 너무도 감동적이었다.  제자중에 의사가 된 아롭의 말이 있는데 "치료에 임할 때 '내가 환자라면'이라는 생각을 하며 집중합니다. 환자가 완치되어 고맙다고 말할 때 행복합니다. 이태석 신부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신부님에게 배운 것은 환자를 차별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난하든, 한센인이든, 누구든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신부님은 사람들에게 좋은 친구였습니다. 제가 신부님만큼 하지 못하더라도, 할 수 있는 것들은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17쪽) 마음을 울리는 말이라 생각된다.

4부 이태석 정신의 부활은 저자가 이태석 신부의 봉사와 섬김을 다시 한번 알리고, 그것이 희망의 싹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저자의 바램과 행보를 담고 있다. 책에 <이태석 신부의 묘비에 적힌 성경 말씀을 소개하며,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봉사는 스펙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행복과 자신감을 찾아주는 비법이라고 소개한다. 행복의 근본은 사랑이다. 사랑에는 공감, 봉사, 섬김의 정신이 담겼다. .... '나'보다는 '우리를'생각하고 배려와 경청의 삶이 널리 퍼지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293쪽)> 란 내용이 있는데, 저자가 초중고 강연에서 자주 하는 이야기라고 한다. 아마도 이 책을 쓰게 된 주된 마음이 아니었을까 한다.  신부님의 삶을 생각하게 되고, 나눔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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