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차가운 도시의 동정남 날 쓰러트릴 여자는 없다 더불어 연애세포는 찾아 볼래야 찾을 수 없는 옵션을 탑재하고 있음 - 남주 권시준
처녀지만 화끈하고 무흣한 섹스가 하고싶다! 로맨로맨은 내 꿈, 엉뚱하고 발달하며 오해+오해를 몰고 다님 마음이 따뜻함 - 여주 윤태유
건축학과를 나와 스튜어디스가 된 여주가 비행기에서 만난 세끈하고 팔딱거리는 잉어를 가지고 있는 남주를 만나 서로 온갖 오해를 하게 됩니다. 여주가 남주를 오해하면 남주는 거기에 오해를 더해 더 큰 오해를 하면서 엮이는 이야기가 코믹하게 이끌어갑니다. 진지하고 신파적인 내용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저처럼 밝고 재밌고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로맨스 소설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네요
여주가 워낙 엉뚱하고 발랄한대다 사건을 몰고 다녀서 읽으면서 웃음이 멈추지 않았어요. 생각도 독특해서 여주 시점으로 읽고 있으면 어찌나 웃기던지 덕후의 한사람으로써 공감도 가고 발랄한 여주에게 푹 빠진 남주의 시점이 이해가 되네요
남주는 차가운 도시남 + 성욕없음 동정남 + 연애세포는 개미 눈꼽만큼도 찾아 볼 수 없는 남자입니다. 그런 그가 여주를 만나 성욕을 느끼고 시선이 가고 마음이 가는 것보다 먼저 몸이 동하고 조연으로 인한 사고로 여주와 잉차잉차한 시간들을 보낸 후 혼자 화내고 혼자 열받고 끙끙앓는 시간을 통해 마음을 깨닫게되죠
그런 시간들 속에서 여주는........열심히 오해를 만듭니다. ㅎㅁㅎ
어찌나 혼자 남주에 대해 오해하고 삽질하고 남주에게 오해를 안겨주는지 둘이 앉혀놓고 진실의 시간을 보내도록 해주고 싶을 지경이었네요 결국 온갖 오해가 풀리고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오해를 푸는 과정조차 코믹을 쏟아 부어서 웃으면서 읽었어요 그리고 조연으로 나온 아라와 로이의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아라와 로이!!! 책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결론; 코믹로맨스 좋아한다면 추천200% 진지+신파+애틋한 사랑을 좋아한다면 비추
읽을 경우 밥시간은 피해서 읽읍시다 읽다가 어찌나 푹 빠졌던지 밥먹는것도 잊어버렸네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