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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의 수용과 탈피 6권 | 기본 카테고리 2022-05-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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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L] 정적의 수용과 탈피 6권 (완결)

이터니티 저
문라이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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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적이지 않지만 잔잔하게 퍼지는 사랑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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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제목이라 읽기 전에는 무슨뜻일까 그 의미가 궁금했어요. 정적의 수용은 주인수인 류시현이 사랑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 정적의 탈피는 상대방에게 다가서기 위해 주인공인 희태가 갖추거야 하는 태도인 것 같네요.

희태의 삶은 포기할 것과 취할 것을 명확히 구분하여 손바닥 안의 계획대로 움직이는거였어요.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은 일이 없었고 큰 굴곡없는 인생이었기에 오히려 거기서 오는 권태가 느껴져요. 부족할 것 없지만 넘침없이 늘 정적인 상태. 그런 희태에게 류시현은 예측 불가능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입니다. 류시현을 알고 다가가기 위해서는 이 정적을 탈피해야해요. 비로소 열정을 불태우고 자신 안의 틀과 벽을 허물고 탈피해야 쟁취할 수 있는 사랑이 류시현입니다.

주인수인 류시현은 정적이 제일 두려운 사람입니다. 고요와 정적이 싫어 늘 음악을 가까이해요. 정적은 생각의 꼬리를 물게 하며 이것은 어릴 적 학대와 트라우마로 연결돼 머리와 마음을 시끄럽게 만듭니다. 시현이 삶을 대하는 자세는 우울과 무기력이에요. 욕심이나 욕망이 없는듯 보입니다. 그런 시현이 사랑을 꿈꾸고자 한다면 결국 이 정적을 수용해 과거를 받아들여야 곧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이 소설은 제목의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에요. 삶을 대하는 태도와 가치관이 다른 두 사람이 변화하는 이야기.

5권부터는 큰 갈등 없이 쭉 이어져 사실상 후일담을 보는 것 같았어요. 잔잔하고 아늑하면서 달콤한 두 사람의 일상. 본편만으로도 충분히 가슴이 따뜻했지만 앞으로 함께 하는 두 사람은 정영우 감독의 신작으로 칸의 레드카펫도 함께 밟고 좋아하는 감독들의 신작영화도 함께 보는 그런 일상들을 더 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네요. 격정적이진 않지만 가슴에 천천히 퍼지는 먹물처럼 잔잔한 감동이 있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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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의 수용과 탈피 5권 | 기본 카테고리 2022-05-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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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L] 정적의 수용과 탈피 5권

이터니티 저
문라이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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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이 뚝뚝 떨어지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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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가 말했던 5월의 큰 일은 말 그대로 사고였어요. 다행이 생각했던만큼의 큰 일은 아니었어요. 부산에서 공연을 본 후 바로 고백을 할 거라던 시현의 다짐은 이루어지지 못할 상황이 되었지만 퇴원하는 날이 되자 망설임 없이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떤 로맨틱한 장소도 멋진 배경도 준비된 말이 없이도 그저 진심 하나만 있으면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는거겠죠. 이제 5권 중반부인데 이렇게 꿀이 떨어져도 되나 싶을만큼 시작된 연애는 끝도 없이 달달하네요. 뭔가 사건이나 큰 일이 더 생기지 않을까 마음 한켠이 내심 불안한데 앞으로는 평탄한 인생이 될거라는 점쟁이의 말을 믿어봐야죠. 시현을 위해 늘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희태가 섹시했어요. 자신의 단점을 정확하게 알고 지나간 일을 되새기며 후회에 매몰되기 보다 현재에서 더 노력하는 모습이 어른남자의 진짜 매력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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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의 수용과 탈피 4권 | 기본 카테고리 2022-05-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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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L] 정적의 수용과 탈피 4권

이터니티 저
문라이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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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듯 말듯 애틋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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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큰 사건없이 둘이 서로를 알아가고 연애하는 이야기가 6권이나 된다는게 의아했어요. 각자의 시점으로 서술이 반복되는걸 보면서 좀 늘어지는 것 같아 4권쯤으로 압축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고요. 그런데 그만큼 앞의 서사를 잘 쌓아서 4권쯤 오니 주인공들처럼 읽는 사람의 마음도 깊어져서 닿을듯 말듯한 상황이 더욱 애틋했어요. 이제 둘은 마음이 통하기 직전까지 온듯한데 점쟁이가 말했던 5월의 큰일은 뭘 말하는걸까요. 희태네 집안에서 동성 연인의 존재를 알게되고 재벌가 막장드라마처럼 방해하며 겪게 되는 일인지 아니면 시현에게 다른 안좋은 운명이 찾아오는건지. 행복하고 여유 넘치는 둘의 일상을 바라면서 앞으로 닥칠 일이 무척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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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의 수용과 탈피 3권 | 기본 카테고리 2022-05-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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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L] 정적의 수용과 탈피 3권

이터니티 저
문라이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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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마음은 쉽게 돌아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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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은 2권에서 이어진 시현의 시점으로 조금 더디고 지루합니다. 시점을 변화해 같은 사건을 보여주기때문에 다시금 과거에서 현재로 오기까지의 일이 반복되어 너무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알려준다고 느꼈어요. 좀 덜어내고 건너뛰는 것도 필요한듯 해요. 사건의 1부터 10까지 거기에 일상의 작은 군더더기 하나까지 모두 각자의 시점에서 보고 있으니 이야기에 탄력이 떨어지네요. 과거에서 이어진 각자의 시점이 끝난 현재부터는 다시 흥미가 붙어요. 시현의 과거를 알게된 순간부터 이걸 희태가 언제 알게될지 가장 궁금했는데 이런식으로 드러날줄 몰랐네요. 희태처럼 저도 시현의 성격을 파악하고 행동을 예측하기 어렵네요. 시현은 마음을 접고 전략을 다해 희태의 감정으로부터 도망갈지, 아니면 결국 함락 당해 물들지. 더욱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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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의 수용과 탈피 2권 | 기본 카테고리 2022-05-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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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L] 정적의 수용과 탈피 2권

이터니티 저
문라이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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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각공의 휘두르는 질투맛이 그리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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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2권의 1막은 짜릿할만큼 재밌어요. 역시 벨적 재미의 최고는 무자각공의 질투와 플러팅!! 희태는 아직까지 본인 감정을 제대로 알아채지 못하고 그저 몸이 끌리는 적당한 상대에 대한 소유욕쯤으로 관심을 표현해요. 그런 상대가 본인을 속였다는 이유가 궁금하고 어떤 배경이 있는지 계속 알아내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의 주변인물들에 대한 의심과 질투가 너무 재밌네요. 공의 시점으로 같이 보면 모든 사람들이 의심스러워요. 정말 기영현은 “친구”사이가 맞는가. 매니저와 대표는 그저 회사 사람일 뿐인가. 매니저는 왜 몸을 저렇게 지분거릴까. 혹시 회사에서 몸로비를 시키는건 아닐까. 연극부 학교 선배는 과거에 수를 성적으로 학대했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을 희태와 함께하며 빠져읽으니 1막은 금방 이었어요.

2막은 수시점으로 전개됩니다. 여태 미궁에 빠져있던 수의 상황과 생각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이었어요. 잠자리에서 이상하게 서툰 부분이 있었던 것과 팬이라고 마음을 속였던 것들. 그래도 짝사랑수였다면 좀 더 클리셰적 재미가 있었을텐데 그저 선배에게 잘보이려고 했던게 전부였던 부분이 조금 아쉽긴 했어요. 수의 우울증과 삶에 대한 무기력한 자세가 지독해서 2막은 좀 힘들더라고요. 감정을 자각한 희태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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