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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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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9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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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알파와 골든 오메가가 존재하는 오메가버스 세계관입니다 그 외에는 모두 현대와 같아서 중간중간 오메가버스임을 자각할때마다 아 세계관이 그랬지...하고 깜짝 놀라곤 했습니다 긴 장편이니만큼 등장인물이 많은데 등장인물들의 사연과 현재 입장과 그들의 취향을 단편적이지만 꾸준히 읆어주는 서술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인들 이야기가 많다는 언급을 본적이 있는데 제 예상이상으로 많고 상세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표지와 내용소개만 보고 구매하면서 이야기의 진행방향을 상상한게 있는데 그게 완전히 틀렸네요
인간관계로 인하여 정신적으로 완전히 움츠러들었던 서이현이 주변 인물들과의 주고받음으로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로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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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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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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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해녀들을 다뤘다는 소재만 알고 구매한 책이여서 작가분이 한국분인줄만 알았는데 중국계 미국인이라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상세한 지료조사를 토대로 되살아난 제주의 이야기는 마치 그 시대를 직접 살아온 사람의 서술같아 영숙이 더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2008년에 이르기까지 현대사를 관통하여 살아온 제주해녀 영숙과 그녀의 절친이였지만 여러모로 다른 방향의 삶을 살아왔고 어느 시점에서는 인생이 완전히 갈라진 미자의 이야기입니다 영숙에게 감정이입했기에 준리의 선택에 가슴을 쳤습니다 미자가 4.3사건 당시에 보인 행동을 무서웠다던가 자신의 아들이 살해당할까봐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해석을 하시는 분들 이야기를 보니 이 부분을 다시 읽어봐야 하는데 도저히 페이지를 다시 넘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ㅠㅠ 현대사의 비극이 친구인 두 여성에게 어떤 상흔을 남겼는지 치유되지 않은 상흔을 가지고 살아가는 일에 대한 생생한 증언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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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트 아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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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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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차 직장인인 유청하는 야근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집안일을 모두 전문가에게 외주를 주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회사의 전문경영인이 투자금과 회사자금을 박박 긁어 도망치는 일이 발생하지만 다행히 좋은 디자인으로 수익이 꽤 나는 회사이므로 다른 회사가 인수타진을 보인다는 희망과 함께 디자인팀에게는 3개월의 무급휴가가 주어지게 됩니다
바쁘던 일상이 갑자기 뚝 끊긴 청하가 이웃집 우렁총각 아니 웰시코기를 줍는 이야기입니다 요리 잘하고 하늘이 내린 금전운을 가진 남자 서우빈에게 부족한것은 똑부러지는 강단이였는데 그걸 아낌없이 청하가 채워주네요 서우빈이 그간 주변인들을 믿고 잘해주자 오히려 기고만장한 쓰레기지인이 십억을 떼먹고 도망갔다가 돈 더 내놓으라며 칼을 들고 찾아오는 지경에 ㅠㅠㅠㅠ 누님의 디펜스만으로는 살짝 부족했지만 앞으로는 청하와 함께할 것이니 아무런 문제가 없을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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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로맨스 : 꽃잎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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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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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시리즈고 전작들을 보지 못했기에 구매를 망설이다 전작을 보지 않아도 읽을 수 있다는 추천에 구매를 결정한 이야기입니다
전작과 연계되어 있는 세계관과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끌어 나가는데 각 시리즈가 아주 상관이 없지는 않은것 같네요 배경이 익숙하지 않아서 초반부에 좀 헤맸습니다 ㅠㅠ
기대해 마지않던 대학생활의 첫날, 이상현상과 함께 부모님의 진정한 직업을 알게된 초월은 원래 입학한 학과가 아닌 떠밀리듯 가업인 사신수업에 나서게 됩니다 교수인 유카리의 지시에 따라 그녀가 미행하게 된 백연은 초월의 과거와 미래에 깊은 연을 가진 자였는데......
오컬트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좀 다른 분위기의 이야기였습니다 문장도 글의 분위기도 가볍고 통통튀는 느낌입니다 덕분에 무거울 수 있는 주제가 굉장히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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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문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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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1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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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중에 내용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해주세요
전생에서 시작된 인연이 세번의 생을 거치면서 풀려가는 이야기입니다
현대의 한국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를 반신반의 하지만 중간중간 과거의 이야기가 풀리면서 독자가 알아가는 만큼 두 사람의 인연도 단단해지고 점차 변화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화해와 윤헌은 함께 자라면서 애틋함을 키워가지만 궁궐에는 화해의 모친인 주화련을 질투하다못해 증오하는 여지락이 황후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강대한 외척의 위치에서 황제까지도 법도에서 한발이라도 어긋난다면 바로 흔들 수 있는 가문을 뒤에 업고 화해를 열심히 괴롭히는데 기윤헌의 모친이 여지락이 아니였으면 전생에서 둘의 해피엔딩으로 끝났을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꼬여버린 전생에서 여지락의 패악 지분이 너무 커서 여지락이 화해에게 주화련이 걷어찬 황후자리에서 본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토로하면서 그렇기에 자신이 화해를 해꼬지하고 있다고 주장할때 완벽한 자기합리화로 느껴져 납득할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씁쓸했네요ㅠㅠ
화애 입장에서 박복 그 자체인 전생과 현생이 교차하지만 서술이 잔잔해서 전반적으로 담담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중에도 화해의 이후 생들은 불행과 함께 태어나는 듯한 상황이라 너무 가슴아팠네요 사랑이라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감정이 그를 둘러싼 주변 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받는지 새삼 깨닫게해준 이야기였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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