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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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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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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내용중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야기는 에거사와 메그의 시점에서 교차서술됩니다
슈퍼마켓 점원으로 일하는 애거사는 육아 파워블로거이며 두 아이의 엄마인 매그를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애거사와 매그는 현재 임신중인 상태로, 애거사의 서술 파트는 애인이 떠나버린 자신과는 다르게 스노우볼 속의 그림같은 완벽한 가족을 가진 매그를 부러워하고 동경하며 때로는 질투하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이야기가 중반에 이르고 애거사의 서술트릭으로 인한 비밀이 드러나면서 예전에 읽어본적 있는 아이를 훔치는 여성을 묘사한 몇몇 심리스릴러들을 떠올렸습니다 뻔한 전개를 예상했지만 이야기는 피해자인 매그와 잭의 드러나지 않았던 가정사정에 스포트라이트를 맞추며 예상과는 좀 다른 전개를 보여줍니다
사회적인 편견과 강요에 의한 이상적인 상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마음의 잔상을 남기는 이야기였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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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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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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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의 추천서에서 ‘모든 의사가 순수하게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열정에 불타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라는 구절이 있어서 당황했는데 추천사 날짜가 1995년이였습니다 병원에서 일어난 권력관계를 둘러싼 투쟁과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상상하고 집어들었는데 제 생각보다 예전 소설이고 출간 당시의 트랜드를 충실히 반영한 것인지 현재 시점에서는 초반부터 서술과 비유들이 너무 올드하게 느껴져서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ㅠㅠ
이 수많은 부조리들이 책이 출간된 이후 센세이션을 일으켜 많이 개선되었다니 가장 와 닿은 부분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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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우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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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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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잘나가는 배우 천우강은 자택에서 깜박 잠들었다가 불법침입자를 마주하게되고 그 침입자에게 한눈에 반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야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대규모 마약단속을 거쳐 동료배우의 폭사협박으로 줄줄이 이어지는 사건의 외중에도 우강은 계속 엮이게 되는 박태이만 바라보고 있는데......
여주인공이 남주인공 집에 계속 무단으로 들락거리는것이 이상하게 신경쓰였던 점만 빼면 사건물로도 재미있게 읽은 이야기입니다 전지적 시점이지만 주로 남주인공의 시점에서 서술이 되어서 그것이 여주인공의 신비로운 점을 강조하기도 하구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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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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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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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어근/어미의 뜻을 알려주고 암기하게 하는 단어장들은 많이 접했기에 이번에도 비슷하겠다는 마음으로 구매한 책인데 예상이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어원 설명이 상세하고 예시문과 중요단어가 첨부되어 있어서 익히기 편했네요
이북단어장이라는 장점으로 이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잠깐씩 들여다본것이 모두 모이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여기간이 지나면 책을 구매할 생각이네요 미리보기를 보시고 이거다라는 감이 오신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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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의 끝은 선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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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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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꽃’이라는 소설의 악당 볼셰이크 후작에 빙의한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소설, 그것도 목이 잘려 죽는다는 결말까지 가진 악당에 빙의한 것을 알게된 주인공은 그 결말을 피하기 위해서 여러가지로 노력하지만 원작의 억지력(?)에 의해 강제로 사교계의 꽃이자 제국의 외무대신이자 악의 귀족인 후작으로 밥먹을 시간조차 없이 서류더미에 깔려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를 찾아와 오늘도 깔짝깔짝 긁어가며 원작의 여주인공 성녀 히아신스와 연애중이라고 어필하는 원작의 남주인공이자 후작과 정략으로 맺어진 약혼자 드류 백작은 원작을 벗어날 수 없다는 상징으로 주인공의 분노를 돋구고 사라지는데......
원작의 억지력이 어마어마합니다 벗어나려고 할때마다 업무의 산과 암살자가 배달되고 사람들이 서서히 지워지는 무시무시한 시스템이네요 ㅠㅠ 원작의 주인공 둘이 이벨리아의 외침 그대로 뇌가 순백인 편이라 읽는 사람의 답답함을 가중시킵니다 ㅠㅠㅠㅠ 중반 이후 이야기가 좀 늘어지는 감이 있지만 이벨리아와 리프는 도저히 틈을 만들 수 없을것 같던 억지력과 맞서는 방법을 찾아내는데 성공합니다 외전에서 원작과 관련된 외전이 짧게 그려지는데, 이벨리아의 원작 부수기 성공으로 인해 현실에서 원작이 어떻게 잊혀지는지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알콩달콩한 엔딩 이후 외전과 함께 인상깊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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