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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50이 기다려진다 | 기본 카테고리 2018-05-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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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생, 어떻게든 됩니다

박금선 저
꼼지락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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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라는 숫자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더구나 그것이 50세라는 나이라면?
아마도 전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을 겁니다.
우리 모두는 50이 처음이니까

- 프롤로그 중

작가는 자신의 삶에서 묻어나는 소소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글로 담아냈다.
자신 아들의 영화 제작 소품을 위해 만든 음식물 곰팡이 에피소드에서는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새로운 발견과 아름다움으로 묻어난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을 50대 엄마의 시선에서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방송 작가 활동을 하는 현장에서는 유난히 정이 가는 후배에 대한 칭찬을 담아낸다. 외모가 예뻐서, 말을 조리 있게 해서, 일을 열심히 해서라기 보다 책에서 표현한 내용처럼 '겸손하게 청하면 상대는 존중받는다고 느낄 것이고, 고마워하는 사람에게는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고 싶어진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처럼 상대방에 대한 작은 예의와 경청과 겸손함이 사람의 마음을 녹여 따스함을 전하게 한다는 교훈을 전해준다.

담백한 가정식을 먹으며 책장을 넘기는 느낌이이 책에 담겨 있어, 책을 읽는 순간이 미소로 가득한 시간이다.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의 문장은 독자인 나도 참 좋아하는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의 명언이다.
작가는 이 문장을 예로 들며 '타인에게 말걸기'란 주제의 글을 아기자기하게 펼치고 있다. 우연히 전철에서 목격한 60대 이상 되 보이는 두 아주머니의 대화를 엿듣게 된 작가. 그녀들은 생전 처음 만나고 대화하는 사이지만 작은 씨앗이 시간을 두고 영글어져 큰 열매를 맞는 과실처럼 세월을 넘어 간듯(?)한 동갑내기 친구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작가는 또한 그 또래의 분들이 대중 교통을 타고 가는 중 가까워지거나 말을 트는 경우를 목격하기도 했다며 미소 가득한 감정이 서린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타인에게 말을 걸기란 쉽지 않은 걸 깨닫는 1인으로써 자연스레 스스럼없이 대화의 물꼬를 트고 싶은 바램은 넘쳐나는게 사실이다. 남자가 남자에게, 남성이 여성에게, 여성이 남성에게 스스럼 없이 어떠한 목적을 위해서라기 보다 삶에서 묻어나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유, 그렇지만 쉽지만은 않은 현실이다.

그래도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수만 있다면 목적이 실현된다는 영화속 명언처럼 대화의 폭을 넓힐 계기가 많아지길 바란다. 50대가 되면 가능할까? 아니면 더 마음이 움츠려들까? 이야기 속 두 아주머님처럼 자연스레 편안한 분위기에서 나눌 말동무들이 풍부해지길 꿈꾼다. 지금도 소중하지만 그래서 50의 시작도 기대가 되는 에피소드 중 생각의 정리이다.

'이럴수가 지금 내 앞에 책 속 에피소드와 정말 흡사한 모자 쓰신 아주머니와 목걸이 걸치신 아주머니가 대화 중이시다.'

역시 일상도 순환선 열차마냥 또 다른 타인에게도 순환되어 펼쳐진다.

나처럼 버리는 것이 힘든 사람은, 물건을 버리고 정리하는 일이 '내적인 에너지 절약'과 연결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쌓아둔 물건을 치우면 그걸 관리하느라 신경 쓸 일이 줄어든다. p118

버리기 힘든 물건이 누구나 있다. 물론 지난 애인의 물건을 고이 간직하고 현실의 애인이나 부인 보란듯이 두시는 분들은 없을 것이다.
자신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물건이라든지 자취를 꺼내어 볼 수 있는 계기의 문장이었다.

뭐, 지저분하게 20년 이상 지난 지금은 사용할 수도 없는 골동품과도 같은 것들도 많지만, 그래도 왠지 버리기가 꺼려졌지만 작가의 말처럼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위해 보이던 것을 확실히 치워버리면 아예 이젠 잊혀질거란 기대감으로 정리할 때가 온 것 같은 감이 든다. 내적 미련을 버리고 새롭게 시대와 가치에 맞는 새 부대를 꿈이란 설레임으로 채워보고 픈 50을 멀찌감치 앞둔 남자의 다짐이다.

책에는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라고 제목을 정한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작가의 지인이기도 한 중소규모의 회사 여사장의 이야기이다. 그 분 또한 50대 여성 오너이고 회사의 직원들에게 엄마의 마음처럼 살갑게 대하는 리더의 모습을 보이려 최선을 다한다. 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50대인 그녀가 현재의 20대인 청년 시절 연령 때에는 어느 직장이든 쉽게 들어가고 승진도 무난한 경제 부흥의 시대였다고 한다. 반면 지금의 경제는 정체되어 있고, 취직 전에 회사의 면접이라도 보는 것 자체를 큰 기회라고 여기는 사회로 전락하고 만게 사실이란다.
이처럼 그 여성 오너의 입장에선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안타깝기에 따스한 밥 한끼라도 더 대접하며, 또 그의 지인인 자녀에게까지 자신의 작은 정성을 나누려하는 마인드를 지니고 있다. 이런 용기를 칭찬하는 작가도 여성 오너의 의도처럼 그의 실천하는 자세를 따르려고 노력중이라고 고백한다.

젊은 세대에게 관심을 주는 중년 선배들의 마음은 물론 선으로 다가서는 것이 전부일태지만 이를 불편해하는 젊은이도 있다는 데에서 느껴지는 갈등,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의 입장에서 나라는 인물 또한 40대가 되어 성공까지는 아니나 가정을 이루고 직장을 다니는 요즘, 지금 세대의 후배 혹은 청년들에게 좀 더 긍정적인 말과 한끼라도, 커피 한잔이라도 더 나누고픈 마음이 간절하나 그것을 2~30대 청춘들이 선의로만 느끼고 받아들여 줄지는 살짝 걱정이 되므로 쉽지만은 않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작가는 에피소드의 말미에서 이러한 것을 부끄러워말고, 부정적인 생각 대신 긍정으로 청년들을 응원하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멘트를 던지며 마무리한다.

어떤 목표를 성취하는 비결로도 습관이 꼽힌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고 싶으면 아침 일찍 눈 뜨는 습관을 들이고 운동을 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면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고, 공부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면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습관을 들이란다. p 187

많은 명문장과 삶의 희노애락과 지혜가 담겨 있는 작품을 읽으면서 요즘 책을 충실히 읽으려하는 내 스스로에게 필요한 내용이라 더욱 공감되는 책 말미의 내용이었다. 항상 연초에나 분기별록 작심삼일의 연속을 거듭해 온 계획과 좌절의 연속이었으나 위의 작가의 말처럼 어느새 작지만 습관화 되어버린 책읽기와 서평 쓰기등이 내 스스로에게 큰 힘과 위안이 되는 요즘의 독서 생활인 것 같다.

작가는 위와 같은 습관을 비롯해 스스로에게 지금 혹은 오늘은 무엇을 할지 질문을 하게 된다면 그 상황에서 자신의 할 일을 찾아 실천할 확률이 실험을 통해 나타났나는 연구 보고를 인용해 주고 있다. 내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방법, 스스로에게 끊임없는 질문 속에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끈기와 습관이라는 결론을 내려본다.

이제 50을 살아 온 작가 박금선, 그녀는 책을 반으로 뚝닥 접어 둔 100세의 50년을 더 남겨두고 있기에 지금도 소녀의 마음으로 꿈을 꿀 것이며 우리 안의 소녀를 계속 길러나가겠다는 각오를 지니고 글을 마감하고 있다.

그런 것 같다. 어느 순간 30이나 지나 40이 되었다고 조급해질 수 밖에 없었던 내 삶의 불안 요소, 하지만 작가의 긍정적 생각과 남은 50년의 인생에 대한 희망과 목적이 담긴 에세이의 이야기 안에서 치유라는 새살 돋움과 여유라는 시간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책과의 만남이었다. 인생의 선배라고도 할 수 있는 박금선 작가, 그리고 나 보다 앞서 살아가는 분들의 삶 속에서도 교훈을 얻을만 한 가치를 찾아보고 연구하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져 본다면, 책의 제목처럼 '인생, 어떻게든 됩니다.'와 같이 삶의 또 다른 변화와 희마이 찾아오리라 확신해 본다.

50대 이상의 부모 세대를 모시고 있는 20대 젊은 독자들, 그리고 제 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을 40대 이상의 독자들에게도 살갑고도 공감대 넘치는 이야기로 채워자 이 작품을 함께 해 보길 한다. 소확행이란 말이 요즘 유행하고 있지 않은가? 소소하고 의미 넘치는 에세이 속 에피소드와 함께 호흡하며 사유를 통해 앞으로 다가 올 삶의 조각이라는 가치를 풀어갈 분들께 이 책을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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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또 다른 인생은 있다. 그러나...... | 기본 카테고리 2018-05-2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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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의 별

강태식 저
은행나무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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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강태식 저/문학/한국소설


"체스가 좀 비슷하긴 해. 하지만 체스가 인생 같다면 체스를 두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걸. 그래서 체스의 가장 큰 장점은...... 내 생각은 이래. 말판을 들여다보는 동안 인생이 뭔지 잠깐 잊게 해준다는 거야. 사람은 가끔 그럴 필요가 있고, 그래서 체스를 두지."

이렇게 이야기는 인생을 체스에 비유하며 시작된다. 플랜A라는 행성에 유일한 인간 '리', 거대 기업을 경영하던 노년의 남자 기무라는 시간 제약이 없는 체스 경기를 펼치게 된다. 그러다 기무라는 찬란했던 삶을 마감하듯 거친 소음과 앰블런스의 요란한 소리에도 불구하고 꼼짝하지 않은채 무호흡의 상태로 빠져들며 수수께기와 같은 소설의 전개에 미세한 단초를 제공해준다.

시작은 약간 관념적이며, 정확한 스토리의 전개와 인물의 구성을 헤아릴 수 없는 혼란이 있긴했지만 그 이야기들이 어떠한 형식으로 전개되고 하나로 규합되어 갈지에 대한 기대감도 넘치는 작품이었다.

이렇게 기무라의 알 수 없는 소멸 속에서 '플랜A'의 개발을 통해 막대한 부를 얻게 되는 인물 기무라의 과거사, 그리고 주변행성 '플랜B'가 오픈한 후 발생되는 정체모를 바이러스로 인해 플랜A는 무인행성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저 그 주위를 떠돌며 여행하는 우주왕복선에 비추어진 생존물체가 없는 퇴물행성이 되고 마는 것이다.

[ ] 햄버거 먹는 여자
전화 생리대 판매원 도리스, 그리고 플랜A에 갇혀 있는 자 혹은 정복자(?)리.
리와 도리스의 교감은 그렇게 시작되며 그리고 또 서로를 원하게 된다.
도리스는 플랜A의 리를 항상 갈구하며 기다리는 삶을 통해 하루 일과를 마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때부터 그녀가 기다리던 플랜A의 리는 그녀에게 나타나지 않고 다시 그녀는 생리대 판매원으로써 우주항공국의 토드 영이란 인물과 통화를 시작하게 된다.
그녀의 일순간 희망은 깨어지고 또 다시 무료한 일상이 시작되려고 하는 듯 하다. 그리고 세월이 가 도리스는 늙게 되며 그녀와 통화를 나누던 플랜A의 리는 그 기억조차 잊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말게 된다.

[ ] 일주일간의 휴가
호세 로드리게스는 15년여간 감옥에서 복역한다. 그리고 어느새 자라버린 그의 아들 마리오는 어느새 파올라라는 여인을 통해 자신의 아들, 즉 호세 로드리게스의 손자를 갖게 된다.
그리고 로드리게스는 15년여 동고동락했던 아들뻘 교도관(그가 리)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는 이미 교도관직을 내려 놓고 플랜A로 향하는 왕복 우주선 클라크호의 티켓을 구입했다. 그는 바로 리라 불리우는 전직 교도관, 여행자이다.
그리고 로드리게스는 피붙이였던 자신의 아들의생사를 파악하기 위해 하이메 곤잘레스라는 인물에게 찾아가 아들의 부재를 확인하고 그가 어디에 있는지 묻는다. 곤잘레스는 로드리게스의 아들 마리오에게 휴가를 주어 '플랜A'라는 행성에 보냈다고 이야기한다.

이때 정부 요인의 망나니 아들 또한 곤잘레스에게 전화를 통해 일곱명의 '플랜A' 파견 가능한 명단을 요구한다. 그리고 곤잘레스를 찾은 찰리라는 인물 또한 '플랜A'에 대한 모종의 은밀한 거래, '플랜B'와의 관계성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플랜B'는 '플랜A'를 본 따서 만든 또다른 행성의 놀이터라 할 수 있다. 무엇이든 수익창출에 따르는 문제는 경쟁자 사이에선 큰 화두이자 성공과 실패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이 될 수 있다.
작가는 이 부분에 있어 좀 더 긴 호흡을 통해 그 은밀한 거래에 대한 문제를 서서히 풀어나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다시 클라크호에서 리를 대면하는 곤잘레스, 어느새 마리와 파울라의 아들 라울은 성인이 되어 공대생이 되어 있다. 자신의 아들을 위해 아버지인 곤잘레스가 자신의 행복 대신 아들의 행복을 위해 '플랜A'로 이동한 것일까? 그리고 그의 실질적인 동반자이자 보호자는 리? 이렇게 이야기는 작가의 관념과 허구적 상상력이 만나 시간의 경계를 허무는 이야기로 전개되는듯 하다.

명확한 흐름의 서사 전개는 아니지만 이야기마다의 에피소드를 풀어가며 이해해가고 그에 담긴 수수께기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 갈수록 흥미로워지는 작품이다. 작가는 혹여 책을 읽다가 삼천포로 빠지지 않게 하려고 글의 조력자로 '리'를 요소요소에등장시켜 작품의 이해와 방항성에 대해 올바른 맵을 던져주고 있는건 아닌지.

[ ] 행성심사대
'플랜A'를 향해 가는 다섯명의 탐사대.
그들의 목적지는 앞에서 읽어 본 인물들과 일맥상통한 공통선을 타고 있다. '플랜A', 그리고 리의 별. 목적은 행성탐사이지만 다섯명의 인물들은 행성에 반하는 행동을 서슴없이 하게 된다. 이를 저지하는 SP302로봇 모델의 지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죄악 깊은 인간의 잣대로 판단하는 탐사 대원의 일부, 그리고 결국 생과의 이별이라는 이름하에 '플랜A'행성에서의 작별을 고한다.
우리 인간이란 별것 아닌 것들에 흥분하고 자기 고집에 못 이겨 스스로를 파괴하게 된다. 이러한 작은 기다림의 인내 조차 잃어가는 인간의 비애를 미래 사회의 배경으로 대변해 주는 이야기.

구시대의 유물처럼 느껴지는 행성의 시가지들, 마치 전운이 감도는 황야의 무법지대를 방불케하는 장면의 묘사가 앞도적이다. 남아 있던 일라이저 베일리 박사와 글래디아 델메어 박사, 그리고 지미 툴 박사. 그들은 휴식을 위해 행성 안 호텔을 찾아다니며 방황에 방황을 거듭 후 그들에게 맞는 안식처를 찾게 된다.
하지만 그들이 무엇을 터치하든 '요금 결제 안내 문구'가 음성 처리되어 발신 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며 짜증과 불편, 결국엔 노이로제화 될 것이다. 책의 내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미, 내 생각에는 우리가 지금 이 객실에 감금된 채 협박을 당하고 있는 것 같은데.' p 171

이처럼 '플랜A'행성은 행복과 영광을 영위하던 행성에서 인간이란 종 자체는 사라지고 로봇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사회로 전락하고 만다.

'요금을 결제해 주세요' 작은 친절 하나에도 결국 로봇은 물질적 보상을 강요하고 이것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알 수 없는 방법으로의 죽음을 암시한다. 모두를 떠나보낸 탐사대 대장 베일리를 제외하고는 '플랜A'에 남아 있는 인간은 이제 전무했다. 하지만 몇달간 행성을 배회하던 베일리 박사에게 희망이 전달되는 공중전화 박스의 벨이 울리며 전직 교도관이었던 리와와 만남이 이어진다. 결말이 기대되는 각 에피소드의 인물들과 리의 연관성, 희망인가 절망인가의 양 갈래길에서 작품의 결말을 상상케하는 장면들이었다.

리와의 대화 후 베일리 박사는 자신이 직접 고른 최후의 만찬장에서 가장 행복한 식사 후 자유와 잠시간의 작별을 하게 된다. 가장 의미있고 뜻깊었던 자신만의 시간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베일리 박사, 그리고 무전취식으로 인한 복역, 그에게 다가올 미래는 그저 자신의 몫이 아닐까?
행성 심사대 이야기의 에피소드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그 상상의 공간은 이 책을 읽을 독자에게 남겨 두고 싶다.

[ ] 술주정뱅이
리에 의해 '플랜A'행성에 마지막 초대장을 받게 되는 양. 그는 십여년 이상 한 곳의 술집에서 맛없는 맥주를 마시며 삶을 달관하듯 살아가는 인문이자 술주정뱅이다. 그리고 어느 새벽 시간 작품 속 다른 인물들처럼 플랜A의 유일한 인간 리와 첫 통화를 시작한다. 그리고 리의 초대로 양은 '플랜A'로 향할 계획을 세우기 위한 사전 조사를 실행한다. 이미 '플랜A'를 방문했던 베일리 박사의 죽음-심장질환-을 확인하게 되며, '플랜A'를 매개로 사업의 순항기를 겪었던 기무라 라는 인물 또한 확인케 된다. 하지만 그 또한 외로이 삶을 살아가다가 심장질환으로 생을 마감했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그리고 양은 끝으로 리와 통화를 나눈 도리스 브라운과의 만남을 갖게 된다.

"심슨씨, 저는요, 양 그 친구가 왜 자기 집 기둥에 목을 메고 자살했는지 알 것 같아요. -중략-양은 천사처럼 깨끗하고 선량한 친구였어요. 그래서 더럽고 악한 세상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거예요."

이렇게 마지막 인물 양은 허망할 정도로 자신의 삶을 마감하며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 돌고 도는 인생사 속에 진실 된 자신만의 공간을 찾기는 쉽지 않다. 리가 만난 에피소드의 인물 또한 인생의 스크래치를 조금씩, 혹은 그 이상 지니고 있는 인물들이다. 그들이 부유하건 불행하건 죽음 앞에선 모두 평등하다. 양의 죽음도, 거대 기업을 소유하던 기무라의 죽음, 베일리 박사의 죽음도 모두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 된 것이다. 홀로 거대한 행성에서 외로움과 사투하며 지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듯한 인물 '리' 또한 앞으로 펼쳐질 결과에 대해서는 명확한 확신은 없어 보인다. 그저 그곳을 지난 10여년 이상 지키고 파수꾼, 죽음을 기다리는 한 사람일 뿐이다.

작품의 평처럼 '플랜A'는 리의 별일 수도 별에 속에 리일 수 있는 양면적 의미를 띄우고 있다는데도 공감을 하는 이야기의 전체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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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앉아 나누는 이야기의 치유넉 | 기본 카테고리 2018-05-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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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벤치에 앉아 나누는 이야기

주우성 저
한국문학 동인회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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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라는 주제로 시작하는 작품이지만 우선 시적인 분위기가 가미되어 은유와 상징, 비유가 넘쳐나는 작품이었다.

총 8부로 엮어진 책의 구성은 소설 혹은 희곡처럼 기승전결의 주제로 정리된 것처럼 끝맺음 된다. 봄의 시작에서 가을의 문턱까지 우리가 사계절 동안 느낄 수 있을 생의 감정을 작가의 시선을 통해 통찰하고 함께 공감하며, 유쾌 혹은 교훈적으로 읽을만한 이야기가 풍부하게 담긴 에세이집이다.

사랑에 관련 된 이야기, 가난과 정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정리해 가다보면 작가가 의도했듯이 벤치에 앉아 책의 내용을 음미하며 진정성 있게 명상에 빠져드는 착각을 경험하기도 한다. 또한 '사랑'이나 '세월도 세상도'란 챕터의 내용을 통해 남녀 사이의 솔직한 의미, 촌철살인과 같은 풍자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음과 양의 단면을 관통하는 듯한 통찰력도 제시함을 느낄 수 있었다.

때론 감수성 풍부한 주제로 사유에 빠지게 하고 때론 강하고 거침없는 표현으로 나를 돌아보게 하는 자기 성찰의 시간까지 마련해 주는 에세이집 '벤치에 앉아 나누는 이야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쉽고도 편하게 어울릴 법한 이야기들, 책의 제목처럼 시간을 내어 산책과 휴식을 곁들여, 벤치에 앉아 편한 명상을 행하는 마음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음미해 보는 독서가 어울리는 작품이다. 봄날의 끝트머리 초여름의 설레임을 기대하는 맘으로 이 책을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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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HR메가트렌드를 읽고 | 기본 카테고리 2018-05-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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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20 HR 메가트렌드

천성현 저
가디언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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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이라는 용어는 사실 4,5년전부터 지인을 통해 전해들었던 기억이 있어 익숙한 단어로 다가왔다. 흔히 대기업 인사과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통용되었으며 회사 인사,인력 전반의 사항을 파악하고 각 개인의 업무 스타일과 역량에 맞는 일거리를 제공하고 적절한 부서에 배치하는 것이 HR관리를 담당하는 주요 과제이자 목적이었다

더불어 제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업무 인력의 영역에 대한 더 큰 역할과 방향 설정을 명확히 하고 뚜렷한 성과 제시를 위한 가이드 역할이 필요한 시기에 이 책은 기업 경영진을 비롯해 새로운 직장을 선택하려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의미 있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서두에서부터 책이 전하고자하는 내용들이 핵심포인트만을 중심으로 소개되어 독자로 하여금 책의 출판 목적과 영향력을 뚜렷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인구절벽으로 인해 시작될지도 모를 세대교체, 직급의 변화와 단순화, 그리고 HR부서의 디지털화에 따른 데이터 분석의 신뢰 수준향상과 그에 맞는 정확한 인사관리 분석에 이르기까지 시작에서부터 책의 흥미를 배가시키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처음 인구절벽과 세대교체의 문제에서는 인구감소 및 노령화 증가로 인한 세대 갈등의 증폭을 염려하며 다양한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인사관리 시스템의 미래를 전망해보고 올바른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예전같으면 '상명하복'이라는 용어가 당연스레 들렸지만 요즘 시대는 책에서 언급하듯이 '베이비부머'의 은퇴 연령이 다가오면서 새롭게 사회의 중추적인 다음 세대로 주목되는 'Z세대'에겐 이러한 기존 조직문화보다는 열린 사고와 능력과 성과에 맞는 인사관리에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흔히 쓰이는 '워라벌'이란 용어처럼 일과 삶의 적절한 균형을 선호하며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목표의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21세기 대한민구에 닥친 인사관리, 개발은 그만큼 심도있는 고민과 방안 설정이 필요해 보인다.

그 예로 직장 상사의 갑질 행태, 폭력 행위, 미투 운동 등 인사관리와 기업의 관리 문화에 따른 잘못 된 방향과 현재까지 붉어져온 갑질 문화의 폐해를 지적하며 저자는 일을 하는 방식과 사람을 관리하는 방법이 변화해야한다고 지적한다.
선후배 관계, 신세대와 구세대의 갈등 문제 또한 고령화 시대가 가속화 되어가고, 인구절벽의 위기가 도래한 현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그래서 기업마다 직급 체계를 스마트한 최소 단계로 조정하거나, 반대로 고령화에 따른 직급 확대 개편으로 4~50대 이상 고연령대의 적절한 업무를 활성화하는 방향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고령화의 연령대라고 하여 무조건 퇴출 시키기 보다는 그들을 통해 젊은 직원 혹은 후배들이 그들의 노하우를 배워 기업의 발전 및 개인의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된다면 지급되는 임금의 규모는 조금 높아지겠으나 그 이상의 수익 확대를 바라볼 수 있으리란 예측을 해본다. 그리고 잦은 이직이 많은 현대 사회의 직장 구조에서 그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한 회사에 몸담게 하고 자기 역량 계발과 회사의 발전을 위한 뚜렷한 목표를 제시해 주는 것도 인사 관리 시스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다.

책의 1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 맞는 디지털 기업으로 변신을 주도할 수 있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을 강조한다. 인사 관리의 소통 및 책임이 바탕이 된 리더십의 개발이 중요한 것은 필수이며, 인재 등용의 처음 단계인 신입 직원 선발과 교육, 그리고 이직의 유출을 맞는 단계에까지 이를 확고히 할 체계적인 인사 능력 평가의 올바른 가치를 실현함이 중요함을 다시금 강조된다. 이 기업에 몸 담을 인재들의 책임과 의무의 수반 또한 인사 시스템의 체계화를 만드는 키 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해 본다. 쉽고 적절한 통계를 제시하며 인사제도 문제와 방향성의 제시 등
인재 활용의 미래 전망까지 일반독자들도 쉽게 이해하고 추론해 볼 수 있는 인재 활용의 지침서 다운 1장 인구절벽과 세대교체의 내용이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개막하면서 '일자리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중략-이는 스마트팩토리가 이끄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p.97

이는 책의 내용처럼 자동화, 연결성, 융복합이라는 키워드가 중심이 되는 혁명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의미한다. 인사관리 시스템에 있어서도 스마트팩토리와 4차 산업혁명이 가미 된다면 좀 더 스마트한 체계, 업무 인력의 조정 등을 통해 인사혁신개발에 있어서도 일대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한 기계와 인간의 협업, 전체적인 일의 공정은 기계 혹은 스마트하게 구성 된 데이터 시스템이 하게 되고 인간은 이를 전체적으로 관리만 하고 문제점이 발생하면 잘못 된 데이터를 중심으로 해결하는 지도 감독관의 역할만을 하게 될 것이라 예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팩토리의 도입의 선도자로써 알려진 LS산전의 사례를 통해 올바른 방법 모색을 하고 있다. 고도의 자동화 설비 도입, 설계부터 생산 및 고객 전달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비했다고 전해진다. 이를 관리하고 조작하는 인사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효율적인 운영 현황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작업의 변화로 생겨 난 여유 시간은 기술 지식에 대한 역량 향상과 각종 설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로 지원한다고 한다.
LS산전 인사혁신은 스마트한 업무 공정의 변화로 인한 인사관리 시스템의 성공적인 사례이며, 이직률을 낮추는 방법임과 동시에 인재 개발의 표본이 될 기업 인사관리 모범적 유형이라 할 수 있겠다.

디지털을 활용한 면에서도 인사관리의 급성장과 변화는 주목할만하다. 사원들의 각종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인적성에 맞는 업무 배치와 평가. 평가 또한 디지털화에 따른 인사혁신으로 1년 단위가 아닌 주기적인 실시간 평가와 직원간의 피드백과 소통의 활성화로 보다 임팩트 넘치는 업무 성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수평화 된 조직 문화로의 개선으로 부서간의 공정한 경쟁과 결과물 완성으로 빠른 성장을 도모할 수도 있다. 물론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점도 간과할 수 없으므로 이러한 수평적 조직 문화가 가능한 기업 위주로 개편되고 있다 한다.

작가는 2장의 말미에서 다시 한번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만큼 축적 된 빅데이터를 통해 기업과 사원, 고위직과 일반 직원들의 원활한 소통이 보다 발전 된 인사혁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결국에는 이 모두가 회사와 개인의 이익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데이터를 통한 접근이 어렵고, 컴퓨터를 다루는데 어려움이 있던 임원진 및 중간관리급의 업무적 문제로 데이터 활용이 필요함에도 이뤄지지 않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인사 문제의 개선, 합리적인 조직 문화의 융화와 발전과 이익을 위해 데이터를 활용한 인사 관리의 디지털화는 필수인 것이다.

저성장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의 올바른 인재 관리법 또한 중요한 과제이자, 기업들이 풀어야할 과제임을 3장의 내용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호황기가 있는 것처럼 때가 되면 저성장기의 문턱에 다가설 수 있는 것이 국제 경제이다.
이에 기업의 이윤 하락과 인력의 감축 등의 문제가 빈번히 일어나기도 한다.

허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윤리 경영이 중심이 되는 21세기의 HR의 변화와 혁신은 기업 문화에서 중요한 이슈를 차지한다. 기존 5~60년대 경제 개발 5개년 등 관 주도의 기업 문화에서 점점 시대가 변화하는 시점에 맞추어져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경영 마인드가 인사 개혁의 측면에서 큰 위치를 점유하고 있음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인용해 보자면, 첫째, 윤리경영을 가치이념으로 성문화해야 한다. 둘째, 사회적 책임주의 경영이념을 정착시키고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 노사 공동체적 산업 평화주의 경영이념 표명. 넷째, 지속 가능한 경영의 천명과 준수. 다섯째, 환경보호 실현 및 환경경영 비전과 이념 달성. (p.169)

사기업의 이익 뿐만 아니라 국가와 인류 사회의 발전을 토대로 한 인재 경영이 자리 잡아야함을 재차 강조하고, 기업의 변화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이것이 참 된 가치의 21세기형 HR 메가트렌드로 가는 지름길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알다시피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빠르고 신속한 고도의 성장을 해왔다고 다를 국가들의 부러움을 사고도 있다. 하지만 위의 내용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는 국가간의 경제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그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으며, 국가와 기업이 하나 되어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시스템을 통해 지금의 경제대국으로 거듭난 것은 사실이다. 반면 빠른 성공에 도취되어 '샴페인을 너무 일찍 땄다.'는 비아냥 섞인 이야기를 들으며 비난을 받아온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의 말을 통해 이제는 시간
싸움이 아닌 스마트한 업무 효율의 변화도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첫째가 효율적인 업무도 좋지만 명확하고 올바른 업무를 정해 실천하고 업무 낭비의 비효율성을 막는 것이다. 그리고 직원들간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문제 해결려과 시간의 단축을 꿰한다. 끝으로 스마트한 환경의 조성이다. 실용적인 사무 공간과 유연한 근무환경을 중심으로 스마트한 업무 환경이 마련된다면 일과 삶이 공유하는 올바른 인재 경영, 스마트한 정신의 뿌리를 기본으로 한 기업 이윤도 상승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내실을 굳건히 하는 것, 저성장기의 시대일 수록 내부 단속과 올바른 인재 경영을 통해 부진했던 기업의 이익과 정신을 바꾸어 놓는 경영자로써의 마인드가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
3장의 말미에서 언급하는 '스타벅스'와 일본 항공회사 'JAL'의 저성장기 극복사례를 통해 경영자의 생각과 노력이 인사관리의 효율을 높히며그들을 올바르고 전사적인 인재로 키워 어려움을 극복하는지 확인하고, 국내의 기업에도 적용시켜 볼 소중한 타산지석이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4장 고용노동과 규제변화의 HR에서는 인사관리에 있어서 직원들의 성과제 급여와 근무형태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기존 호봉제 방식의 문화에서 각 개인의 능력과 목표 달성에 따른 연봉제의 실현이 맞다고도 생각한다. 물론 그 차이가 너무 크다면 저임금을 받는 직원들에겐 불평, 불만이 대두되겠지만 적정선의 위기의식을 그들에게도 반영해 회사의 영업 이익과 직원 개개인의 올바르고 효율적인 업무스타일로의 전환을 통해 일석이조의 효과 또한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 된다. 고령화 시대에 따른 적절한 임금피크제 도입도 필요하며, 예전처럼 경력이 쌓인다고 무조건 고연봉을 받는 것이 아닌, 업무의 숙련도와 성과에 따른 적절한 급여 설정, 기업 뿐만 아니라 공직 사회에도 이러한 측면이 더해진다면 좀 더 정신 바짝 차리고 업무에 충실하지 않을까, 개인적 의견을 보태본다.

또한 탄력적이고 유연한 근무제의 변화를 통해 과중 된 업무에서 탈피하여 좀 더 생산적인 근무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유럽 기업 문화의 다양한 사례가 바탕이 된 이 책을 통해, 국내 기업에 접목해 볼만한 인사관리 시스템이 많은 것 같다. 특히 독일의 중견 철강 기업인 '쉔 베르거'라는 기업의 근로 유연제 사례가 기억에 남는다.
저녁 시간 늦게까지 몰입을 통한 업무를 처리하고 그 야근 시간에 채워진 시간을 개인근로계좌에 축적하여 자신이 필요한 때에 활용해 휴가를 사용하는 근로자, 단순히 금전적 가치의 야근 수당 수령도 좋지만 이 시간을 활용해 자신만의 휴식 활용법을 찾고, 힐링의 시간을 마련해 보는 것도 뜻 깊을 것이며 현명한 인사 시스템 활용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창의적인 인사관리, 회사와 직원간의 원활한 소통과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서로의 요구조건과 불만을 서슴없이 나누며 발전적인 관계를 형성해 가는 것, 저자의 의견처럼 개인의 창의성과 역량을 지도해 육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사 평가를 통해 임직원의 육성과 성과 창출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

21세기 들어 변화된 것은 우버화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쉽게 말해 자유로운 직업 구조 속에 맞춤형 프리랜서를 연결 시켜주는 신개념의 인사관리라 할 수 있다. 원하는 일정 시간에만 일을 하고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 계약 형태의 업무이기때문에 간혹 고용의 질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 그들만의 노조를 결성해 스스로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강보험과 퇴직보험에 이르기까지 법의 체계하에 법률 지원까지도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 모두가 HR부서의 디지털화 과정을 의미하며 4차 산업혁명이 기본이 된 인사관리에 있어서도 점차 탄력 근무제, 유연 근무제 등이 선호되는 사회로 확산되어 감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신입 지원자의 SNS 성향 분석을 통한 비윤리 행동 예측, 직원개개인의 업무 평가량이나 능력 등을 분석하고 수치화해 평가하는 기초 자료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디지털화가 보편화 된 21세기 HR문화의 단면이다. 이 모두가 데이터화 되어 업무 평가 관리에 효율과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인사혁신의 변화는 긍정적 의미를 가지고 있을 수 도 있지만, 빅데이터화 된 인사 시스템의 활용이 때로는 회사의 직원들을 관리하고 평가하는데 있어 감시의 눈초리처럼 인식될 수 있는 부작용도 없지 않아 있을 수 있다.
이 동전의 양면을 적절히 활용하여 인재를 확보하고 인사관리를 모색해 가는 것, 기업의 투명한 인사혁신과 관리가 완성되는 길임을 우리는 이책 2020 HR 메가트렌드를 통해 깨닫고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세히 몰랐던 것들에 미세하나마 그 시작을 알릴 수 있는 단초를 얻을 수 있는 것, 인사관리는 사회와 국가라는 큰 울타리안에서 어떻게 개인이 작게나마 자신의 가치 실현을 위해 뿌리 내리고, 발전해 가며 그 개인의 역량을 사회 발전을 위해 투자하고 헌신하며 자신의 행복이라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전근대적인 인사관리 시스템에서 보다 신속하고 스마트해진 21세기형 기업의 인사관리, 그 대열에 깊히 있는 이해와 통찰은 아직은 미흡할지언정 이 책을 통해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대기업이든 일반 중소기업이든, 조직이 구성 된 형태의 단체에서도 적용해 볼 가치가 있는 책읽기였으며, HR혁신의 마중물이 될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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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 거인은 어디에? | 기본 카테고리 2018-05-0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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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심리칼럼리스트가 전하는 마음속 거인 만나기

이영조 저
지식과감성#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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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동일하고 보편타당한 삶의 처방이란 없다.' 칼 구스타프 융

이 책의 특징은 심리적, 정신적 질환을 분야별 사례로 나누어 쉽게 설명해 줌과 함께 독자의 필요 성향에 따라 아동, 청소년, 성인의 사례를 현 상황에 맞게 읽고 적용해 볼 수 있는 맞춤형 심리 치유 상담 서적이라 할 수 있다.

자녀의 성격유형 알아보기를 소재로 한 이야기에서는 아이에 맞는 성향을 바르게 파악하여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가야지 부모의 성향이나 성격과 교육관에 맞추어 아이를 지도하게 될 경우 스트레스와 억압 등으로 아이가 어긋날 수 있음을 작가는 '성격 유형 검사'와 '부모와의 심리 상담', '부모 코칭법 '등을 활용해 해결법을 제시하고 있다.

열등감을 능가하는 자신감의 발휘, 어린 시절 일부 아이들에게 올 수 있는 '틱장애'에 대한 대처법 등을 소개해 주는 부분에서는 모든 부모가 사랑의 결실로 만들어낸 사랑의 실체이자 자신의 2세인 자녀, 그들을 좀 더 사랑하고 관심을 전하므로써 '틱장애'와 같은 정신적 장애를 극복하자는 작가의 솔직한 글의 의도 또한 접해볼 수 있다.

이어지는 사례 속에 자존감과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례의 바탕 안엔 자존감이란 자신의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인정 받는 것이다. 그만큼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사랑과 칭찬, 격려를 통해 아이의 자존감은 형성되고 사회에 나가서도 당당한 사회인으로 활동할 수 있다. 라는 확실하고 구체적인 내용 또한 정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업신여기지 않는 인성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작가는 말한다.
물질만능 시대에 모든 것이 빠르고 숨가쁘게 돌아가지만 부모자식을 중심으로 한 예절 교육은 올바른 인성의 가치를 형성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자존감 형성과 바른 인성을 기르는 시작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내 안에는 나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거인이 있다. 우리는 그 거인을 만나야 한다.
두려워하지 말자. 그 거인은 자기를 만나러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p.75

책속의 내용엔 한 내담 여성의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내용을 길고 장황하게 쓰다보면 책읽기의 흐름에 방해가 될 수 있기에 짧게만 정리해 본다. 그녀는 어린 시절 가정에서 큰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해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상당히 부족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 해결을 위해 글쓴이의 센터를 찾아오게 되는데 가벼운 대화를 시작으로 모레놀이 치료 등을 통해 닫힌 마음의 문을 여는 시도를 이어간다. 모레놀이라하면 익히 어린이들을 치유하기 위한 치료법의 하나로만 인식되었던 생각에서 다양성있게 활용할 만한 도구임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이렇게 내담자 여인은 좀 더 진솔한 이야기로 자신의 닫힌 마음을 조금씩 상담자에게 털어놓으며 닫힌 마음의 창을 서서히 열어가기에 이른다. 또한 사귀던 남성에 대한 오해와 질투에 관련 된 잘못도 스스로 시인하고 깨달아가며 자신감 있게 사과하고 또 다른 세상의 문을 여는 계기를 마련한다. 책의 내용처럼 가려진 구름 사이의 태양은 적절한 시간이 지냐면 밝게 타오르며 어두웠던 세상을 밝혀주기 마련이다.

이 모든 닫혀진 마음의 응어리와 원인은 어린 시절 우리가 느끼지 못했던 불안감과 자존감 하락, 거짓 된 자신감이라는 허울 안에 갇혀진 망상으로 세상에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을 수 도 있으리라. 그 치유의 방법은 스스로의 노력과 적절한 조력자, 마음 속 거인을 건드려 깨울 수 있는 자신의 자신감, 즉 자존감을 높히는 것임을 깊히 새겨둬야 하겠다.

다양한 사례와 이를 극복하는 내담자들, 자신의 콤플렉스를 떨쳐 내기위해 자신과 싸우는 여성, 단순히 외적으로 예뻐지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내적 아픔을 외적 아름다움으로 극복하기 위해 섭식과 폭식을 번갈아하며 자기 파괴를 행위는 콤플렉스 극복이 아닌 콤플렉스의 가중을 의미한다. 이에 따른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상담사의 자세와 미덕, 심적 격려와 위로 속에 목표를 뚜렷히 제시해 줌으로써 내담자는 변화하고 달라짐을 책의 내용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상처와 아픔은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고 있으며 직장 혹은 학교에서 생활하는현대인의 고질적인 스트레스 또한 마음 속 응어리 진 거인을 더 불안스럽고 헛된 망상으로 빠지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를 이겨내는 용기는 조력자인 상담가를 통해 목표점을 찾을수 있지만 스스로에 대한 의지와 가족의 힘 또한 무시할 수 없는 큰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례들로 구성 된 책의 구조를 통해서, 책을 읽고 있는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심적 상태의 정도를 파악해가며 원하는 챕터의 상황 속 상담 사례들을 내 상태와 비교해 가며 책을 접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작품 속 사례를 보다보면 대개 갈등은 나와의 싸움, 제3자와의 관계성 입증, 가족 안에서 만연되는 부모와 자식간의 감출 수 밖에 없는 상처등이 주요한 사례로 언급됨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갈등의 실타래와 단초는 대개 비슷한 경우와 경험이 많으므로 맞춤 맞게 책의 내용과 결과를 활용해 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무겁지 않고 쉽게 쓰여졌지만 공감이 갈만한 무수한 대화와 사례, 독자들 또한 겪고 있을지 모를 마음의 상처 등이 공통분모처럼 존재할지도 모를 책의 내용과 구성이 간결하고 명확하게 담겨 있어 쉼 없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책읽기 시간이 될 수 있음을 예견해 본다.

내 마음 속의 거인, 그 거인의 응어리와 아픔이 믿음과 용기, 사랑과 관심이라는 결실로 맺어지며 나라는 사람과 기쁨으로 만남을 이어가는 거인으로 함께 공존하길 바란다.

저자는 '심리 상담'이란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라며 이야기를 마무리해 나간다. '나는 할 수 없어.' '절대 내겐 무리야.'에서 '그래 지금부터 시작이야.' 나는 무엇이든지 이뤄낼 수 있어,' 라는 의지와 생각의 전환, 그것이 정신적 방황과 상처를 앉고 있던 내 마음 속 거인을 치유하는 힘이며, 내담자로써 자신이 처한 상황을 극복하고 또 다른 나로 거듭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부부관계에서 직장 생활, 직업의 문제, 동료와의 다툼 등 다양하고 해결될 수 없을 것 같은 많은 사례와 해결법을 제시해 주는 '마음 속 거인 만나기', 책을 통해 지금의 나의 심리 상태, 나약해진 몸과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 할 수 있다는 의지의 강화를 키워가는 내면의 가치 체력을 상승시키는 시간을 가져 보자.

그리고 지금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 대한 극복과 변화의 실마리를 찾아 자신을 돌아보는 책읽기를 시도해 보자. 분명히 이 작품을 통해 그 변화와 용기의 시발점이 확고히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나를 파악해 가며 책을 읽는 재미, 정신적이며 심리적인 치유라는 어감의 거부감을 단번에 날려 줄 이야기의 바다에 가벼운 마음을 부여잡고 자신만의 닻을 올려 항해를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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