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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언더팬츠5 | 기본 카테고리 2020-03-3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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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캡틴 언더팬츠 5

대브 필키 글그림/심연희 역
보물창고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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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와 해롤드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진다. 전 편을 읽은 독자라면 두 개성 넘치는 젊은 주인공들에게 이미 빠져 있을테다. 보너스로 캡틴 언더팬츠의 활약을 느끼게 된다면 그건 당연히 환상적일 것이다. 어른이든 아이든 항상 수퍼 히어로를 원하고 꿈꾼다.



상상력이 공부 점수가 높은 조지와 해롤드. 대신 학교의 선생님 리블은 그들에게 무엇이든지 '하지마'를 외치는 존재이다. 그들에겐 끊임없는 걸림돌이 리블 선생님이기도 하다.

하지만 천만다행인 것은 리블 선생이 마지막 학기를 끝으로 은퇴를 한단다. 그리고 선생님을 위한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는 상상력 천재 조지와 해롤드. 내용이 좀 과격해도 익살스러운 대화체의 문장에 웃음이 절로 나는 작품이 '캡틴 언더팬츠'이다. 하물며 [똥꼬 아줌마는 무시무시해] 부제는 더하다.

만화의 이야기는 엉뚱하지만 리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마구마구 내준 독후감 더미에 깔려 죽고 만다. 그러나 치료 후 사이보그 파워를 통해 강력한 힘을 얻게 된다. 결국 캡틴 언더팬츠와의 엄청난 대결을 치른 끝에 교도소에 수감되며

정의는 아이들과 캡틴 언더팬츠의 손을 들어준다.

엉뚱한 장난은 만화에서만이 끝나지 않는데 리블 선생님의 송별 파티에 전달하기 위한 카드에 사인을 하게 되는 크러프 교장선생님은 다시 한번 기발한 두 꼬마 조지와 해롤드에게 기가 막히게 당하게 된다. 자신이 사인한 카드엔 졸지에 교장 선생님이 은퇴하는 리블 선생님을 향한 청혼의 내용이 조지와 해롤드에 의해 장난스럽게 적혀져 있었다. 포복절도, 화남과 당황스러움으로 인해 리블 선생님도 크러프 교장 선생님도 할 말일 잃게 된다. 그 이후 교장 선생님은 "어버버버" 외엔 말을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학교엔 조지와 해롤드가 바꿔 놓은 가정 통신문 내용으로 인해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음식 던지기 대회와 졸업 사진을 찍기 위해 온 학생들의 괴상망측한 모습이 분위기를 혼란스럽게 했다. 더불어 교장 선생님과 리블 선생님의 결혼식이 시작되는데 각자의 단점을 들춰내며 결혼식장 분위기를 일순간에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리블 선생님은 결혼식장이 체육관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만다.



조지와 해롤드도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엉망진창이 된 결혼식장에서 줄행랑을 치고 만다.

그 다음 월요일 리블 선생님은 조지와 해롤드에게 복수하게 되는데 F학점 바로 위의 G학점을 주어 한 학년을 더 다니게하는 위기에 빠지게 한다.

조지와 해롤드는 마지막 수단으로 감춰둔 3D반지란 것으로 리블 선생을 최면에 빠지게 해 잃어버린 학점을 되찾으려 하는데......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 궁금해지기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3D 반지의 부작용일까? 리블 선생님은 만화 속에 등장하는 똥꼬 아줌마가 되어 조지와 해럴드에게 찾아온다. 어느새 사악한 악당이 되어버린 리블 똥꼬 아줌마는 캡틴 언더팬츠의 정보를 하나씩 캐어 내기 위해 조지, 해럴드와 결전을 버린다. 보기보다 힘이 없던 똥꼬 아줌마와의 대결에서 아줌마는 힘없이 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반전일 것인가? 선반 위에 놓인 주스가 똥꼬 아줌마 머리 위로 떨어져 삼손의 긴 머리가 강력한 힘을 내듯 조지와 해럴드를 집어 삼킨다.



똥꼬 아줌마(리블 선생님)의 집에 인질로 잡힌 조지와 해럴드는 캡틴 언더팬츠의 일거수일투족을 묻는 그녀에게 공포감을 느낀다. 그녀는 긴 머리칼을 이용해 각종 기계들을 분리해 로보 조지, 해럴드 2000을 만들어 캡틴 언더팬츠의 비밀을 찾아내기 위해 그들을 학교로 파견한다. 과연 로보 조지, 해럴드 2000와 캡틴 언더팬츠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위기의 위기는 계속된다. 학교에서 크러프 교장, 캡틴 언더팬츠와 일대 결투를 벌이던 로보 조지, 해럴드 2000은 언더팬츠를 놀이개 갖고 놀듯 대하다가 바닥에 떨어질 위기에 처한 그의 팬티를 깃대 꼭대기에 걸어 둔다. 방 안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조지,해럴드의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밧줄에 묵인 그들은 촛불이 모두 타게 되면 타버린 밧줄에 연결 된 도끼로 인해 어떤 결과를 겪게 될디 안 봐도 뻔한 위기 상황에 닥친 것이다.



하지만 예상했던 결과로 모든 이야기가 흘러가다보면 우리의 두 주인공은 이미 주인공이 아니며 뻔하디 뻔한 이야기는 만들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모든 글과 이야기엔 극적 반전이 있기 마련이다. 조지와 해럴드도 아마 그렇게 극적인 효과에 의해 새로운 탈출을 시도했을 것이다.



캡틴 언더팬츠도 모르던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고 자신의 나라 '팬티 월드'의 힘을 소환해 로보 조지,해럴드2000과 재격돌을 펼친다.

이어지는 애니메이션 효과는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하는 캡틴 언더팬츠만의 묘미를 던져주는 부분이다. 두 장을 연속으로 넘겨 실제 움직이는 그림의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로보 조지,해럴드2000은 이렇듯 캡틴언더팬츠의 대활약으로 정리가 되고 이제 똥꼬 아줌마를 리블 선생님으로 원상복귀 시키는 상황만 남겨둔 상태이다. 조지가 마침 초강력 다리미 스프레이를 가져와 똥꼬 아줌마를 자극하는데 이것은 오히려 똥꼬 아줌마로 하여금 역효과를 불러 일으키게하고 힘을 뽐내던 긴 머리카락이 모두 사라져 버리는 비극적 결말로 마무리하게 한다.



대머리가 되어버린 리블 선생님은 끝으로 3D반지의 최면에서 빠져 나오는 것만 남은 상태이다. 조지와 해럴드는 청개구리 심보라는 방법으로 리블 선생님의 성격을 조금(?) 바꾸기 위해 처음 최면을 시도했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결국 반대의 반대가 되어야만 자신들이 바라는 결론이 난다는 것을 깨닫고 3D 반지 최면을 마지막으로 시도한다.

"당신은 제롬 호윗츠 초등학교 역사상 가장 좋은 선생님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지나칠 정도로 친절해진 리블 선생님. 과연 조지와 해럴드의 학점도 정상적으로 돌아와 한 학년 진급이 가능했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황당한 이야기지만 끝없이 펼쳐지는 상상력에 자극 받을 수 있는 작품이다. 엉뚱하지만 유쾌함과 통쾌함을 유발하는 '캡틴 언더팬츠5 똥꼬 아줌마는 무시무시해'를 읽는 시간만은 천진무구한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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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일상이 예배가 되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3-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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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마트폰, 일상이 예배가 되다

토니 라인키 저/오현미 역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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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현시대의 전유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스마트폰에 대해 논한다. 스마트폰을 우리가 얼마만큼 현명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아니면 스마트폰의 노예인 스모비가 되어 하루 종일 스마트폰의 노역으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기독교적 관점에서 필요한 통찰력 넘치는 의미로 정리 해결해 준다.


존 파이퍼 목사의 서문 추천사에서는 1981년 IBM 사의 첫 퍼스널 컴퓨터 판매로부터 23년 뒤의 아이폰 탄생에 이르기까지의 숨 가쁜 시간 동안 컴퓨터 기술이 어떻게 빠른 시기에 발전해 왔는지를 정리해 준다. 이후 컴퓨터와 휴대폰의 기능은 하나가 되고 현재 스마트폰화된 휴대 전화는 일상의 기호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없어서는 안 될 기호품이지만 올바르게 사용하면 보물이 되고 그릇되게 사용하게 되면 정서의 황폐화를 불러일으키는 스마트폰이 기독교인에겐 어떤 영향력으로 다가올지 몹시 궁금하다.


'스마트폰은 짐을 나르는 일종의 노새처럼 천국 가는 길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 존 파이퍼


저자의 책머리는 아이폰 탄생의 찬사로 얼룩진다. 그럴 수밖에 없다. 인류는 눈을 뜨고부터 눈을 감을 때까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생활 밀착형 필수품이기 때문이다. 이보다 좋은 친구가(?) 어디 있을쏘냐!라는 칭찬을 안 할 수 없는 문명의 이기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우리가 알고 있는 일화를 저자도 고스란히 소개한다.


'잡스는 자기 자녀들이 디지털 기기에 접근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차단했다고 한다.'


이 의문스러운 내용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또한 저자는 신학계의 저명한 인사 및 학자들과 인터뷰를 통해서도 점점 더 발전해가는 통신 혁명의 가치와 문제점 등에 대해 논한다. 특히 기독교 윤리 학자 오도노반의 인상적인 경고가 눈을 멈추게 한다.


' 이 세대에게는 뉴 미디어가 실제로 어떤 면에서 유익한지 분별해야 한다는 독특한 과제가 주어져 있습니다. -중략- 이 부분에서 실패하면 다음 세대가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왠지 현재의 문제점을 의미심장하게 간파하고 있는 것 같아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부모로서 선배로써 우리의 자녀 후대들이 올바르게 스마트화된 혁명의 기술력을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란 것에 공감한다. 기독교뿐만 아니라 더 큰 의미에서도 스마트폰의 활용 가치와 폐해의 양면적 문제는 지금 현재의 우리가 꼭 해결해야 함을 직시해야겠다.

책을 집필하며 많은 부류의 사람들과 전문가를 만나며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구했다는 저자. 이로써 보다 객관화된 스마트폰의 활용법과 미래 세대에 이르기까지, 문명의 도구를 올바른 신앙생활의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게끔 하는 시의성 면에서는 명확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가 바라듯 디지털 사회에 있어 올바르게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균형 잡힌 삶과 믿음에도 충실한 삶이 지속 가능하길 바란다.


스마트폰 이전부터 인류는 아담과 하와, 인간의 창조로부터 테크놀로지와의 무한한 경쟁과 함께 영적 전쟁을 펼치고 있다. 하나님께서 선물하신 자연에 우리 인간은 항상 변화를 주려는 자기들만의 변명이자 죄악의 씨앗을 키워 온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폰에 대항해 싸우는 우리의 싸움은 우리의 애정이 그리스도의 영광에 굳게 정박되어 있을 때에만 할 수 있는 영적 전투이다.'

스마트폰이란 테크놀로지의 최전선에서 우리 인간, 혹은 성도들에게 전하는 의미 있는 주장이다. 스마트폰에 24시간을 기대하는 불필요함 대신 태초의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본질을 재차 생각하고 고민해 본다면 영적 승리의 길도 어렵지 만은 아닐까? 감히 생각해본다. 단, 스마트폰 이전에도 우리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한 것도 많음을 저자는 강조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신을 올바로 관리하고, 어떤 상황에든 적용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교회는 타인과의 실제 만남을 위한 곳, 다른 죄인들 사이에서 진정으로 나를 드러내기 위한 곳.'


지금 상황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환란에 대한 답을 어서 찾아주길 기도한다. 어쩔 수 없는 질병으로 인해, 세계가 테크놀로지의 활용을 가장 시의적절하게 사용하기는 하고 있다. 진단 키트에서 인터넷,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인간 창조 이후의 산물들이 우리의 종교 기능을 대신하고 있긴 하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무엇보다 공동체의 기능 강화를 강조한다. 화면을 통해 대면하기보다 직접 기도, 찬양 교제가 참된 그리스도의 길이기 때문이다.

물론 테크놀로지 기술의 집약인 스마트폰을 유효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우리가 만들 문명 이기의 적절한 대처법이다. 노예가 아닌 주최자로서의 스마트폰 활용과 종교 생활에서의 필요한 부분에는 빈도를 높이고 억제가 요하는 경우에는 과감히 거리 두기하는 삶. 그것이 스마트폰이 아닌 나란 자아가 주인공인 인생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가? 내세의 하나님과 함께 하고 싶은가? 지극히 죄인일 수밖에 없는 나를 비롯한 인간들에게 끊임없는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하나님의 입을 통해 전달될 신학자 및 목회자 등 전문가들의 명언과 같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독자로서 내 스스로가 얼마나 역행하는 인생의 퇴보를 하며 살아왔는지 반성하게 된다. 당장은 어렵더라도 조금씩 덜어 내는 행위, 인간이 아닌 부족한 죄인으로서 하나님에 초점을 맞추는 생. 작은 스마트폰 시야 속 여정이 아닌 예수님이 걸으셨던 공생애의 길로서 기도와 말씀이 주가 되는 스마트폰 활용이 되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가급적이면 스마트화된 기계라는 테크놀로지 대신 아날로그적 감성에 더 근접하는 삶을 이어가고 싶은 바람도 된다.

중심은 스마트폰이 아닌, 하나님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이 이 작품에서 얻어 갈 주요한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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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책 읽기의 끝과 시작 : 책 읽기가 지식이 되기까지』 | 서평이벤트를 함께 2020-03-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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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의 끝과 시작

강유원 저
라티오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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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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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책읽기는 서평으로 통한다’

정독과 다독의 철학자 강유원이 내놓는 15년만의 메타-서평집


고전과 학술서를 강독하는 철학자이면서, 동시대의 다양한 책들도 섭렵하는 지식 탐구자 강유원. 그는 서평가들이 참조하는 ‘서평가들의 서평가’이다. 이 책은, 『책과 세계』 『주제』 이후 그가 15년 동안 강의와 방송 활동을 하면서 쓴 새로운 서평집이다. 서평집이지만 서평집 그 이상이기도 하다. 단지 서평들을 모아 놓은 서평집은 하나의 주제로 일관하기가 어려워 읽고 나면 읽어야 할 책 목록만 남기 쉬운데, 이 책은 내용과 형식에 따라 주제를 일관하고 있어 부제처럼 ‘책읽기가 지식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인용이 풍부한 서평, 수준(초급, 중급, 고급)에 따라 작성된 서평, 논고, 논문, 역자 후기 등 다양한 형식의 서평을 포괄하고 있어서, 글을 쓰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참조할 수 있는 일종의 ‘책에 관한 글 쓰기’ 안내서이기도 하다.


학생이자 학자로서 ‘공부를 잘 하려면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까’로 시작된 책에 관한 저자의 고민은, 이후 학교 밖에서 대중을 만나면서 ‘어떻게 하면 서평을 잘 쓸 수 있는가’라는 고민으로 확장되었다. 인문서를 추천하는 서평 전문가로서, 철학과 사상을 대중들에게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그동안 쌓인 책읽기 경험과 서평 노하우를 이 책에 녹여 낸 이유도 이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목적 있는 책읽기와 서평쓰기 여정에 동참함으로써, 수동적인 독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지식 탐구자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아이건 어른이건, 글에 익숙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꾸욱 참고 앉아 진득하게 글을 읽는 일부터 해보자. 이런 점에서 글 읽기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이다. 몸이 무거워지고 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야 책이 손에 잡힌다. 책이 손에 잡혀야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모르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된다. 자신의 무지를 깨닫는 순간이 바로 지식에의 열정이 시작되는 때이다.”


 

---

 

서평단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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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가는 날 | 기본 카테고리 2020-03-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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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야구장 가는 날

김영진 저
길벗어린이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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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 특정 야구팀에 특화된 그림책이 있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한 편에 평생 소장하고 싶고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초에 어린 시절부터 청룡의 팬이었으며 간혹 더 이상 이 팀에 머물 이유마저 던져 버릴 위기도 있었으나 한 번의 팀 이탈-잠시 장종훈의 한화를 응원함-후 정식 복귀했었죠.

그렇게 어린 시절의 내가 지금의 아이와 야구장까지 갈 수 있었음에 큰 감동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도 그런 맥락과 주제로 전개되는 아버지와 아이의 야구 사랑, 동심 어린 이야기입니다.


축구에서 지고 온 그린이는 아빠가 또 큰 소리로 말씀하시며 야구 관람을 하는 걸 보고, 야구 시청을 싫어했던 아이입니다. 왜냐하면 아빠의 고함 소리에 놀란 것이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다시 친구들과 야구를 직접 경험해보니 TV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재밌는 게 있죠. 저도 아주 어린 초등 시절부터 야구배트와 글러브, 공까지 모든 장비를 지니고 친구들과 못 하는 야구를 했는데요. 실력은 별로였지만 정말 재미있었던 추억이 여전합니다.



아빠는 야구에 관심을 가진 그린 이에게 야구 배트와 글러브를 선물하고 그간 야구를 시청하며 소원했던 감정을 떨쳐 냅니다. 결국 아빠와 처음으로 꿈에 그리던 잠실 종합 야구장으로 향하지요. 저도 처음 경기장을 찾아간 곳이 축구장이었지만, 그때도 기억나지만 고등학생 시절 플레이오프에 오른 트윈스 경기를 줄 서서 기다린 때가 생생히 기억됩니다. 왜냐하면 우연찮게도 이주 연속으로 간 야구장에서 일간지에 게재된 사진 속의 제 모습을 확인했었거든요. 그 당시는 인터넷이 없어서 트윈스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전 스포츠 신문을 사 보는 것이 즐거움이었답니다.



결국 그린이와 아버지는 야구장에 갑니다. 준비하지 못했던 유니폼도 구하고 그 어디보다 맛있다는 야구장 치킨도 맛있게 먹습니다.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이란 슬로건을 걸던 야구에 간혹 옳지 못한 행동을 하던 어른들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 일이 절대 나타나선 안되겠다는 다짐까지 하게끔 생각을 갖게 하는 그림 동화입니다.



야구가 인생이라고들 하죠. 동화 속 트윈스팀도 거인팀과 경기를 가지며 생의 달고 쓴맛, 경이로움을 만끽합니다. 관중석 관객들도 그 인생의 유경험자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반자로서 울고 웃고, 격려하며 위로하든 세 시간 남짓 스포츠의 감동 스토리를 함께 경험합니다. 경기가 지게 되면 아쉽지만 또다시 이기거나 비길 수 있고 연전연패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팬들은 응원하고 끝까지 지켜봐 주는 인생의 동반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는 졌지만, 실수도 하고 실패도 맛보았지만 툴툴 털고 일어나는 인생이 야구 같습니다. 그린이의 아빠는 야구로 '버럭'하지만 이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함께 야구장에 온 것이 아닐까요? 야구장 가는 날, 또 다른 인생 경험의 다양성을 던져 주는 동화 같습니다. 그림도 너무 재미있고, 관중들의 다양한 표정, 야구장의 풍경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작품입니다.



정말 날씨 좋은 날 아이를 무등 태워 야구장에 가보고 싶습니다. 져도, 꼴찌여도 응원하는 팬, 그것에 감동해 열심히 뛰는 야구 선수들. 이것의 야구의 묘미, 올해는 약간 늦은 개막 스타트이지만 푸른 잔디를 누빌 선수들의 건강과 승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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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3-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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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다미 샤르프 저/서유리 역
동양북스(동양books)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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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상처는 우리 마음에 트라우마로 남는다.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와 만난다. 저자는 이러한 트라우마를 치유라고 한다. 흔히 알고 있는 단어이자 의미이지만 이 안에는 '통합'이 담겨 있다. 삶을 살아가며 치유되어가는 과정이 통합되면 이런 경험으로 인해 옛 상처를 덥어버릴 수 있게 됨을 설명한다. 과정은 물론 힘들겠지만 이 작품의 저자가 책을 통해 조언하고 조력하는 역할을 충분히 하게 될 것이다. 단, 독자의 노력도 더해진다면 트라우마의 치유는 좀 더 빨라지고 익숙해져 든든한 성인의 자아로 형성되어 있을 것이다.

본 작품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트라우마의 원인을 밝혀 낼 수 있는 어린 시절의 상처가 왜 지속되는 이유를 다양한 사례와 증상 등으로 정리한다. 이어서 인생의 다섯 가지 과제를 바탕으로 내가 어떻게 그 과정과 과제를 수행할 수 있을지에 질문을 던져준다. 3장은 트라우마를 겪은 어린 시절의 나와 현재의 내가 만나는 단계이다. 과거를 통해 현재의 내가 조금씩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자. 끝으로 몸은 과거의 비밀을 알려주는 열쇠다. 사람의 인식 전환은 몸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결론에 이르게 한다.
책을 읽으며 독자인 나 스스로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는지, 내가 트라우마라고 느끼던 나의 아픔이 정말 트라우마였는지 일시적 기억인지 확인해보고 트라우마가 남아 있다면 극복의 해답을 이 작품에서 찾아가길 바란다.

상처 - 트라우마(그리스어)

트라우마란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반면 슬프거나 나쁜 기억이 떠오르더라도 그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트라우마는 아니라 하니 '우리가 어쩌면 트라우마에 대한 해석을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결론에 닿게 된다. 아픈 과거에 대해 서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그 고통을 이미 이겨낸 나의 모습일 수 있음에 안심이 된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는 신경계의 생성과 성장을 방해하는 명백한 증거임을 밝히는 저자. 불안과 공포, 우울감과 탈진 증상 등이 신경계의 자극을 통해 전달된다는 원인을 설명하며 이는 자기 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임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이를 심리 치료를 통해 치유하는 것은 물론이며 이에 해당되는 독자 스스로의 적극적인 모습이 어린 시절부터 감추어진 자아의 내적 고민을 풀어가는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몸을 통해 전달된 기억 혹은 자극도 정신 건강의 유무에 큰 영향을 차지한다고 한다. 쉽게 넘겨버릴 영유아기의 신체적 신호도 심리 치료의 차원에서 좀 더 깊은 관심과 반응에 따른 적확한 해결책을 제시함이 필요할 듯하다. 몸의 활용을 통해 감정이 느껴지고, 마음에까지 올바르게 전달되어야 할 우리의 반응이 심적 트라우마를 잦아들게끔 하는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을 통해 사람의 과거, 옛 상처와 트라우마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처럼 과거 어린 시절 체화된 몸의 반응이 정신에까지 전달되어 트라우마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심리 치료 이전에 신체 지각 능력이 행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더불어 상담사와 내담자의 '유대감' 형성도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해결해 갈 수 있는 주요한 역할임을 책을 읽으며 확인하게 된다.

행복을 결정하는 능력

- 자기 조절 능력
- 유대 관계
- 신체 지각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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