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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읽는 책 | 기본 카테고리 2008-07-2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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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는 뭔가 달라!

목온균 글/최정인 그림
국민서관 | 200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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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딸아이가 책을 덮으며 하는말 " 엄마. 보슬이 엄마는 참 재미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있어 엄마인 나는 어떻게 비치는걸까? 생각도 해보았다. 

사랑이 샘솟고 가족의 '애'를 더 느끼는 계기가 된것같다. 뭔가 벅차오르고 그저 가까이 있고 함께 생활하는 자체가 행복이고 즐거움임을 또다시 느끼게 된다.

 

  여자는 약하고 어머니는 강하다 했던가요. '엄마는 뭔가 달라'는 정말 뭔가 달라요. 올해 아홉살이된 보슬이의 엄마는 마흔네 살. 늦둥이가 유행일때 보슬이가 나왔다나. 청국장이 유행이라며 아침식사에 올라오고. 이벤트로 스위스를 보내준다니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으로 넘쳐나게 해서 식구들은 다들 배탈이 나요. 엉뚱한 엄마는 할머니 같다는 보슬이 말에 죽은척 꼼짝도 안하지도 하지요.  좌충우돌 언제난 즐거운 엄마는 어느날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가게되요. 자궁에 혹이 생겨 항암주사를 맞아야 하는 엄마는 그러나 늘 웃음을 보인답니다.

 

 "하나님, 제가 엄마한테 할머니란 소리도 안 하고 나이가 많다는 이야기도 안 할게요. 우리 엄마 골룸 안 되게 해 주세요." 보슬이가 가발을 써야한다는 엄마말에 기도를 하는 모습이네요.  가족의 기원덕분일까요? 마지막 항암주사를 맞고온 엄마는 어느때보다 씩씩합니다. 가족들 앞에서 " 난 골룸이다" 하면서 머리카락이 빠진 모습으로 가족들을 향해 웃어줍니다.  "우리 엄마 멋쟁이!" 하는 언니와 보슬이의 응원에 엄마는 손으로 브이자를 그려보여요.

 

 눈물도 나고 가슴도 애틋해지네요.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인것을,..늘 느끼면서도 아픈일 큰일이 닥치지 않으면 사실 늘 잊고 사는 현실이지요. 엄마가 늙어서 학교에 오는걸 꺼려하는 딸을 위해 엄마는 검은색 선글라스에 딱 달라붙는 쫄바지에 짧은 치마, 부츠를 신고 긴 가발을 쓰고 나타나지요. 책을 읽는 내 즐거움반 시린 가슴반이였답니다.

 

 보슬이 엄마를 위해 홧팅을 하고 책을 덮습니다. 오늘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 애쓰는 모든 엄마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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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보는 동화 | 기본 카테고리 2008-07-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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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빨간 매미

후쿠다 이와오 저/한영 역
책읽는곰 | 200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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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이와오님의 작품은 첨이다. 빨간매미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 작가를 검색해보니 1학년 권장도서 목록에 후쿠다 이와오님의 '방귀대장'이 끼어있다. 아,뭔가 다르구나...그런데 빨간매미는 실제 있는걸까?

 

 이치 자신의 일기형식으로 엮어진 이 책은 우리 아이가 한번쯤은 겪었을, 경험했을 내용이다. 심리묘사를 통해 아이의 순진한 속내를 엿볼수 있고 또 아이가 문구점에서 물건을 그냥 들고오면서 갈등했을 그 상황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7살된 울딸  '훔치다'라는 단정적인 행동을 한적은 없지만 엄마를 속이는 행동을 종종 해댄다. 울딸도 그러면서 갈등하고 두근두근 아무것도 할수 없었을까? 이치는 동생에게 괜시리 화를 내기도 하고 매미를 잡아 날개를 떼어내기도 하고 아빠랑 신나게 목욕놀이도 즐길수 없다. 모든게 다 빨간 지우개를 훔치고 부터다.

 드디어는 무서운 꿈까지 꾸게된다. 자꾸만 나쁜사람이 되가는 이치는 자신이 정말 싫다. 아빠도 엄마도 유미도, 친구들도 자신을 싫어하게 될까 겁이난다.

 

 나도 이치엄마처럼 가만히 아이를 앉아줄수 있을까? 그림속 이치는 빨간 지우개를 들고 엄마한테 고백하고 엄마가 꼭 껴안아 준다. 나도 문방구 아줌마처럼 "이 녀석' 화면서 "이제 안 그럴 거지?" 하며 새끼손가락을 내밀수 있는 어른이 될까? 아이도 엄마도 정말 생각하며 읽었내려간 책이다.

 

 방학기간동안 정말 이치는 무거운 숙제를 하나 해결한 것이다. 이런일들이 성장과정에 한번쯤 일어나는 일이라면 정말 가볍게 정말 순수하게 이쁘게 끝나도록 도와줘야할 것같다. 빨간 매미를 통해 나도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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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 기본 카테고리 2008-07-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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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네의 일기

안네 프랑크 원작/정재은 편/김윤한 그림
대교출판 | 2008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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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추억을 더듬으며 읽어 내려간 '안네의 일기'

수능 1세대였던 내가 학교다녔을 적 시험에 나오니까 읽어봤었어야 했던 책을 이젠 통합논술 대비라는 세계명작시리즈로 아이와 함께 접하게 된다.

 시리즈 전 50권 중에서도 유독 '안네의 일기'를 선택했던 이유는 역사에 대해 가볍게 접해볼수 있겠고 전쟁의 절망속에서도 일기장에 '키티'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그 일기장을 가장 친한 친구인듯 여기면서 지독한 시간을 희망을 가지며 보냈을 열세 살 소녀의 이야기를 쉬운듯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에게 들려주고픈 맘이였을 터다.

 

 이책은  나치 치하에 있던 네덜란드의 유대인(이책은 유태인이라고 안나오고 유대인이라고 나온다. ) 소녀 안네 프랑크의 일기다. 상황이 그러했듯이 초반에 나온 남자친구이야기, 성적이야기등 아이다운 일상적인 이야기는 극히 짧고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은신처에서 숨어살며 외출은 커녕 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유대인은 노란별을 달아야 한다.

유대인은 독일군에게 자전거를 바쳐야 한다.

유대인은 전차나 자가용을 탈 수 없다

유대인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만 물건을 살 수 있다.

유대인은 유대인 전용 가게만 가야 한다.

유대인은 저녁 8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밖으로 나갈 수 없다.  (p18)

 

이것은 유대인들의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유대인 개인적인 역사이기도 하다. 

평범하기만 했던 일상들이 어느날 초인종 소리만 들려도 누군가 자신을 잡으러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며 살아야 하는 공포감의 연속이라한다면 정말 미쳐버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안네는 은신처 생활중에 사춘기를 맞기고 하면서 먼지투성이 창문을 가리고 있는 커튼 너머로 자연을 넘어다 보며 각오를 다지기도 한다.

 

 은신처 사람들은 자주 절망에 빠져요. 하지만 나는 결코 절망하기 않겠어요. 나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요. 젊고, 강하고, 재능도 많아요. 날마다 나 자신이 성장하는 것을 느끼는데 어떻게 절망할 수 있겠어요! (P154) 

 

 책 중간중간에 인물탐구, 역사탐구, 지리탐구, 과학탐구의 TIP을 두어 책 한권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히틀러라는 사람에 대해서 2차 세계대전의 내막에 대해서도 자세히 공부해 볼수 있다.

아이의 입장에서 전쟁을 왜하는지 왜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는지 의문을 가지면서 모든 불행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안네의 일기는 읽는내 긴장을 더하지 않을수 없다. 전쟁의 불안감과 함께 지내는 사람들과의 위태위태한 하루가 그러하다.

 

 안네의 일기를 책으로 나오게 한 사람은 바로 아버지이다.

'좋은 안네의 모습'으로만 비쳐지길 바랬던 안네의 모습들이 고스란이 일기장에 배어 있어 소녀다운 모습도 엿볼수 있겠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내용이해하기, 관련 지식 키우기, 창의력, 상상력 키우기, 비판적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내 생각과 주장을 논술하기 부분이 따로 구분되어 있어 마무리 학습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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