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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 과학을 찾아내요 | 기본 카테고리 2018-02-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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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진정일 교수, 소설에게 과학을 묻다

진정일 저
궁리출판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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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일 교수의 책은 선생님이 읽고 추천하는 권장도서 100권 목록에
끼여있습니다.  과학이야기를 청소년들이 좀더 쉽게 이해할수 있다면
정말 좋은 독서사 되겠잖아요.

진정일 교수, 소설에게 과학을 묻다
이책을 읽는다면
문학작품의 묘미는 물론 그 속에 담겨있는
과학을 발견함으로써 헐~~대박!이런 말이 절로 나올걸요.


문학적인 감성을 과학적 사실로
새롭게 느낄 수 있다면 정말 묘미네요.

<쉬운것을 어렵게 이야기하는 소설,어려운것을 쉽게 말하는 과학>
진정일 교수가 말하는 두 분야가 이렇게 쿵작을 이루며
청소년 과학책으로 발간되다니 정말 별게다있네--라는
말이 나옵니다.


사실 공부할때는
굳이 문학작품을 나누고 가르고 쪼개서 그속에 의미를
부여해야하나 싶었다가도 이렇게 어른이 된 지금
문학작품속 뜻을 이해하는 과정을 가져보게 되니
자못 더 깊은 속내를 파헤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학작품속 과학의 연결이라니요. 쉽지는 않았겠는데
진정일 교수의 책은 참으로 여러 시도를 해냈어요.
작가들의 문학작품에 담겨진 과학적인 사실을
끄집어 내서 과학용어를 가르쳐 주니 더욱 흥미롭게 재미있더라구요.

[김동리의 백치아다다]를 읽어보면 주인공이 굴러 바닷가 속에 잠깁니다.
[황순원의 소나기]를 읽어보면 소년과 소녀의 아름다운 모습이 개울물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잠깐의 문학작품이 소개되고 그 뒷면으로 진정일 교수의 과학이야기가
펼치지네요.

기체 상태의 물은 우리가 보지 못할 따름이지 어느 곳에나 존재한다.
이처럼 물은 그 모양을 다채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특이한
화합물이기에 문학,소설 속에서도 여러 가지 심상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과학을 어려워하는 맘을 이해하면서 소설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과학을 접근시켜놓은 점이 아주 좋아요.


다소 오래된 문학작품이라 현대소설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겐
그 자체만으로도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예술작품을 콕 집어 선별했기에 꼭 읽어두야될
작품이라고 봐요. 게다가 과학 용어를 제대로
풀이했다니까요.

청소년들의 두마리 토끼 잡기! 융합도서의 올바른
선택이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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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세계명작이다 | 기본 카테고리 2018-02-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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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로빈후드의 모험

하워드 파일 저/서미석 역
현대지성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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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내내 로빈 후드와 함께 했어요.
명절 덕분에 가족이 모여 웃고 떠드는 가운데
명작 고전 속으로 푹 빠진 내 모습^^ 참 오랜만이네.


어릴적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동안 그저 웃기고 통쾌하고 흥겨웠던
기억이였는데 이렇게 커서 원전 그대로 읽어보니 그 맛이
또 색다릅니다.

원작에 충실한 만큼 할말도 많습니다.
막 그려 낸듯한 삽화는 물론이고
웃음과 흥을 사랑했던 모험가 로빈의 성격답게
곳곳에 노래가락이 흘려져 있거든요.
영미소설이라 그런지
그 흥겨움이 더욱 크게 확 다가오더라구요.
스크린보다 더욱 더 크게 다가오는 세계고전책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하면 될까요?
당연 로빈후드를 견줄자 없는 세상입니다.
셔우드 숲의 지배자는 오랜동안 풍족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면서 밉지 않게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도 되거든요.


홍길동처럼 신출귀몰하게 움직이며 딱 필요한 만큼만
귀족들의 등을 쳐 먹는(^^) 로빈입니다.
그의 활시위에 당할 자는 아무도 없지요.



"오늘은 날이 정말 무척 화창해.리틀존.
그러니 이렇게
빈둥거리면서 그냥 보낼 수는 없지~~
우리 각자 흩어져
푸른 나무 아래서 오늘 저녁 식사를 대접할 적당한 손님을 찾아서
데리고 오자고."











로빈의 이 한마디면 셔우드 숲은 다시금 활기를 띠며
새로운 부하를 맞이하거나 혹은 일행의  모험사냥감을
맞이하게 되지요.

도둑이라고 하기엔 시끄럽지 않고 백성들에게 오히려
너그러운 맘을 가지게 해주는 비결은 뭘까요?
로빈 후드의 정신과 행동은 <현대지성 클래식>에서
펼쳐지고 있어요.


"어떤 사람은 저를 친절하다고 하는 반면, 잔인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또 저를 보고 훌륭하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악한 도둑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두꺼비 위에 점이 많은 것처럼 참으로 세상은 한 사람을 보는 데도
각기 다른 시각이 있네요.그러니 당신의 두 둔으로 저를 어떻게
볼 것인가는 전적으로 당신 자신의 주관에 달렸다고 볼 수 할 수 있죠.
저는 로빈 후드라고 합니다."




로빈의 끊임없는 모험은 실로 최고 멋진 남자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로빈 주위로 스스로 모여든 사람들은 로빈의
부하가 되고 그들은 귀족이든 대지주든 개의치 않고
숲속으로 초대해 그들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착취한  부당한 세금이나
거액의 소작료등을 빼앗기도 합니다.


또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은 발벗고 나서서 도움을
주기도 하지요.

 




자신을 꼭 잡아들이겠다는 노팅엄 주 장관을
번번히 골려주는 모습은 자못 신나는 한판이기도 했어요.

거침없을거 같았던 로빈의 모습이
과연 끝이 있었을까 싶어요.
영화로도 책으로도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도
마지막 결말이 기억이 안 났거든요.
셔우드 숲의 합법적인(?)범법자 로빈의 끝 없을거 같았던
질주가 마침내 숨을 고르기 시작합니다.

백작의 작위까지 받았던 로빈이
그런 것을 팽개치고 다시 숲으로 돌아온 이유는 
뭘까 생각해 봅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하며 
신나는 인생을 살았던 로빈의 최후는 그리 행복하지는 않군요.
의로운 도적이지만 결국은 벌을 받아야 했을까요?
섬세한 설명들로 다시한번 그 감동을 맞이해본 책
로빈후드의 모험..참 재밌었어요.
명작으로 꼭 읽어봐야할 책이지요.
 과연 세계고전으로 읽어보니 더욱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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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회장 이렇게 준비하면.. | 기본 카테고리 2018-02-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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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교 어린이회장 만들기 작전

김희숙 글/박미경 그림
가문비어린이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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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전교 어린이회장 당선되기!!
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즐겁게 생활하는 아이라면
전교 어린이회장에 나가보는 꿈을 가져보게 마련,
자신감만 가지고는 결코 어린이회장이 될수 없다아~~

전략과 기지를 가지고 준비과정을 거치는 모든 모습을 보여 주겠다!!

 


아이들 모두가 학교 임원이 되는걸 아낌없이 바라는 
 스타일이였던지라 <전교 어린이 회장 만들기 작전>이책은
무지 고마운 책이더군요.

뭐든 혼자서는 해낼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서로 돕는 모습을 통해 민주주의 선거의 모습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는 좋은 책이에요.


친구와의
선의의 경쟁, 그리고 찬스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보로 나서는 순간부터 끝까지 선거를 잘 치뤄내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전교회장으로서의 역할을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학교생활을 잘 해내는 건강한 모습이
그려져 있네요.






스스로 원했든 친구들의 추천을 받았든
학교 전교회장 선거에 나서게 된
진영이와 선미는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긴장되는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한마음으로 두손을 맞잡고 최종결과를
기대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선거를 치루는 내내
공정한 선거 모습이 보여지고 있어요.




 



선거전략을 세우는 모습도 과연 탄탄했습니다.
선거 유세를 위해 땀을 쥐고 긴장하는 과정이 그려지는데요.
친구에 대한 비교 분석표까지 만들어서
제대로된 선거운동에 들어갑니다.

구호를 정하고 소품을 준비하는 모습이
제대로된 선거의 모습을 보여줘서 작은 민주주의의
모습이 펼쳐진거 같아 보기 좋더라구요.


 



과연 누가 전교 어린이회장에 당선될까?
아이들도 기대~친구들과 작전을 잘 짜고 수준높은
선거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매우 유용한 책이였어요.

학기초에 반장선거는 물론이고 전교 어린이 회장선거전에
미리 이책을 읽어본다면 굉장한 도움이 될만한걸요.







회장에 선출된 사람을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친구들의 의견을 수렴해나가면서 교장선생님을 만나기도
하면서 다양하게 학교가 잘 되기 위해 노력을 하는
회장의 모습이 보여요.

 



여자 화장실 개수변경을 위해
이렇게 다양한 분석도 했군요.

의견제시만 하는 회장이 아니라 친구들의 의견도 모아
그 의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모으고
회의를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학교안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펼쳐지고 있는게 보여요.

 



친구들간의 우정은 물론 아이들의 힘으로
신나는 선거를 잘 치뤄내는 모습을 보니
힘이 나면서 재미있네요.

밝은 학교, 최고학교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가 움직이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였어요.


후보등록에서부터 선거공약등이 담겨있어서 학교 임원
선거에 관심을 가진 어린이들이라면 꼭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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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 오리진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3. 화폐 | 기본 카테고리 2018-02-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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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3. 화폐


비트코인, 가상통화, 암호화폐…?

돈, 기원을 알면 본질이 보인다!

세상의 기원을 찾는 윤태호X홍기빈 교양만화 

<오리진: 3.화폐> 돈의 기원과 본질을 탐구하다






비트코인은 화폐인가? 그게 왜 중요하지?!

가장 첨예한 이슈, 화폐의 기원과 본질을 파고들다


비트코인은 화폐인가? 지난 1월18일 JTBC는 유시민과 정재승의 긴급토론회를 편성하여 가상통화 이슈를 다루었고, 1월 25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도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의 미래와 문제점을 예측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동전, 지폐와 같은 실물화폐에서 신용카드, 사이버머니 등 보이지 않는 형태로 변모하던 화폐가 이제는 첨단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그리고 가장 ‘진화’한 형태로 보이는 이 ‘가상화폐’를 통해 역설적으로 사람들은 화폐의 본질과 속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되묻고 있다. 이것을 화폐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부터, 순기능과 역기능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에 따른 규제 범위는 어떠해야 하는지 등에 이르기까지. 화폐의 본질은 난립하는 다양한 층위의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시작점과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답은 화폐의 진짜 ‘기원’, 오리진에서 그 실마리를 구할 수 있다.



물물교환 경제에서 화폐가 탄생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태초에 돈이 있고, 그다음 시장이 생기다


서울시립과학관장 이정모, 인류학자 김현경, 천문학박사 이명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화계의 거장 윤태호의 협업으로 기획된 교양만화 <오리진> 시리즈는 3권에서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과 함께 ‘화폐’를 주제로 내세운다.『거대한 전환』, 『돈의 본성』  등의 책을 국내에 소개하며 자본주의와 우리의 삶에 굵직한 화두를 던져온 경제학자 홍기빈은 이번 책에서 화폐의 기원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물물교환(시장)에서 선택된 사물’이 아니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펼친다. 홍기빈은 아담 스미스로 대표되는 주류경제학의 이 같은 화폐론은 고고학적 증거도 없을 뿐더러, 이론적으로도 성립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화폐의 진정한 기원은 무엇일까? 홍기빈은 화폐학자 필립 그리어슨의 논의를 인용하며,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신체적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인명금’(人名金, Blood Money)에서 그 시작을 찾는다. 함무라비 법전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탈리오 법칙(lex talionis, 피해자가 입은 피해와 같은 정도의 손해를 가해자에게 가한다는 보복의 법칙)이 인류가 어떤 사물이나 사건을 일관된 보상체계로 표현하고자 하는 화폐적 ‘사고’가 나타난 최초의 기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숫자로 세상의 만사만물을 표현하는 가치척도의 기능(화폐의 제1속성)은 공동체의 약속에서 발생한 하나의 ‘사회적 기술’로서, 인류 문명이 더 큰 공동체와 조직으로 확장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다시, 비트코인으로 돌아와 보자. 블록체인 기술 등의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는 이 같은 화폐의 근본 속성을 극단으로 밀어붙인, 가장 진화한 형태의 화폐일까? 아니다. 홍기빈은 화폐적 ‘사고’의 발생인 ‘인명금’과 함께 국가의 ‘세금’을 화폐 기원의 또다른 짝으로 제시한다. 인명금에서 그 사고의 씨앗이 발생하였다면, 국가의 조세와 이에 대한 증서가 실질적인 화폐의 시작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서야 동일한 가치척도를 통해 ‘시장’에서의 교환도 가능하게 되었다. 



오늘도 밥값, 몸값 하셨습니까? 

얼굴도 모르는 우리가 관계 맺어지는 이유


인생에서 치러야 하는 비용, 값, 대가에 대해 늘 고민했다는 윤태호 작가는 만화에서 모든 관계의 중심이 되는 돈 -금전에 의한 결합 Cash Nexus- 과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한데 엮어낸다. 아르바이트, 자영업, 직장생활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햇살타운의 사람들, 월세와 관리비, 빌린 돈, 보상금 따위의 돈 문제로 얽히고설킨 관계, 날린 투자금 5천만 원 대신 들어온 정체불명의 로봇 등. 전작 <미생>에서 ‘독자 개개인이 스스로를 목격하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라고 했던 그는 이번에도 특유의 서늘하고 날선 통찰로 작품 안의 우리를 목격하게 한다.


친숙하지만 우리가 미처 제대로 알지 못한 주변의 것들을 ‘기원’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전하는 <오리진> 시리즈는 1권 보온, 2권 에티켓, 3권 화폐에 이어 4권에서는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된 ‘상대성이론’을 다룬다. 100권으로 기획된 이 시리즈는 앞으로 노화, 열쇠, 기원전후, 알파벳, 아름다움, DNA 등 인문, 철학, 예술, 과학 각 분야를 가로지르며 지속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지은이

윤태호 | 만화 글·그림


만화가. 1993년『비상착륙』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틱한 이야기 구성과 탁월한 작화 연출로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현실에 깊이 천착한 작품들을 발표하며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야후 YAHOO』,『이끼』,『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내부자들』,『인천상륙작전』,『파인』 등이 있다. 문화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상(『야후 YAHOO』),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저작상(『로망스』), 제1회 대한민국콘텐츠어워드 만화 부문 대통령상(『이끼』), 부천만화대상(『인천상륙작전』) 등을 수상했으며,『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로 2012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상, 2012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 부문 대통령상, 2013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만화상,  2017 일본 문화청 주최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흔들리지 않는 지식의 근원을 찾고 싶다는 욕망으로 인문, 과학 분야의 전문 필진들과『오리진』 시리즈를 기획, 연재하고 있다.  



홍기빈 | 교양 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외교학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캐나다 요크대학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KPIA) 연구위원장과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팟캐스트 ‘홍기빈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거대한 전환’을 진행했으며, 온/오프라인의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살림/살이 경제학을 위하여』,『비그포르스, 복지 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소유는 춤춘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차가운 계산기』,『경제인류학 특강』,『돈의 본성』,『거대한 전환』 등이 있다.



조승연 | 교양 그림


홍익대학교와 프랑스 낭시국립미술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달리는 기계, 개화차, 자전거』,『돌고 돌아 돌이야』,『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 등이 있다.




본문 중에서


값, 대가, 비용에 대해 언제나 생각한다. 무턱대고 실망하기 싫어서, 한없이 좌절하기 싫어서, 괜히 나를 미워하지 않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치러야 할 것을 지불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현대판 인명금이다. 나약한 내면이 쓰러지지 않기 위해 값을 냈다고, 날 선 세상의 눈에 단단해지기 위해 대가를 치렀다고, 아픈 통과의례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 비용을 지불했다고 생각한다.   – 5쪽 (작가의 말, 윤태호)


돈은 수수께끼이다. (…) 이 수수께끼는 돈의 강력한 힘이 어디에서 나오느냐와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그 힘의 ‘본질’에 관해 의문을 품지 않는 데에서 비롯한다. 돈의 기원과 본질을 ‘물물교환에서 선택된 사물’이라고 보는 주류 경제학의 설명에는 의문이 허락되지 않는다. 모두들 교과서에서 물물교환 과정에서 돈이 나온 사연을 배운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돈에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동전이나 지폐라는 ‘사물’ 이상의 의미가 있다. – 6쪽 (작가의 말, 홍기빈)


그날 번 돈 그날 쓰고 내일도 없이 살다 보면 내일도 없는 사람이 되더라고. 돈도 눈이 있는지 하찮게 벌면 하찮게 써지더라고. - 37쪽 (1부 오리진 만화 – 1화 당신의 몸값)


회사라는 게 없었으면 너랑 나랑 만날 일이 있었겠냐? 우린 어떤 면에선 돈으로 맺어진 관계라고. 친구 이전에 우린 그런 관계야. 그게 깔끔하게 정리된 다음에야 우리는 친구가 되는 거지. - 57쪽 (1부 오리진 만화 – 2화 돈으로 맺어진 관계)


밥값을 해야지, 몸값을 해야지, 쉽게 말은 하지만, 그게 얼마여야 하는지 아무도 몰라. 하지만 누구나 자기의 몫을 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 앞으로 부여될 몫을 위해 준비하기도 하고 아직 혼란스러워 하며 제 몫을 찾아 나서기도 해. 그런데… 너는 어떤 몫을 하고 있니?

– 63~64쪽 (1부 오리진 만화 – 2화 돈으로 맺어진 관계)


아빠. 나는 돈 안 들어? 난 돈 많이 안 들어서 키우는 거야? 나 키우다 돈 많이 들면…  버려? – 83쪽 (1부 오리진 만화 – 3화 가족이 될 수 없는 이유)


감정을 계량할 수 있다면, 서로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싫어하는지 다 알 수 있겠네? 그곳에선. (…) 그런데… 내가 좀 더 사랑한다고 느끼는, 아니, 알게 되는 순간, 너는 왜 나만큼 사랑하지 않느냐고 물을 수 있을까? 아니면 속앓이만 하고 있을까.

– 143~144쪽 (1부 오리진 만화 – 7화 사랑을 헤아리는 방법)


누가 백 억하고 20대로 돌아가는 거하고 선택하라면, 나는 두말 않고 20대로 가는 거야. 그건 감히 값을 못 정해. 당연히 20대로 가는 거지.    -151~152쪽 (1부 오리진 만화 – 7화 사랑을 헤아리는 방법)


그리어슨은 이 체계에서 세상만사를 일관된 수량 체계로 표현하려는 인류의 사고가 최초로 드러난다고 말하며, 이를 돈의 기원으로 지목한다. 돈을 교환과정에서 선택된 ‘사물’이 아니라, 하나의 ‘사고방식’이나 ‘약속’으로 본 점에 주목할 만하다. 다만 이러한 체계는 어디까지나 여러 비율을 보여줄 뿐, 당시에 보편적인 가치척도가 발생한 건 아니었다. – 187쪽 (2부 오리진 교양)


오늘날에는 돈이 동전과 지폐에서 신용카드, 가상화폐 등의 보이지 않는 형태로 ‘진화’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숫자로 세상 만물을 표현하는 하나의 ‘사고방식’이며, 공동체가 합의한 ‘약속’이고, 하나의 ‘사회적 기술’로서 기능한다는 돈의 근본은 최초의 기원에서 달라지지 않았다. 돈은 기원에서부터 사물 이상의 의미를 지녔으며, 새로운 형태의 등장보다는 그 기원이 더 강력해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 207쪽 (2부 오리진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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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링의 여왕!!준비된 선물 판타지!! | 기본 카테고리 2018-02-12 20:49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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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티어링의 여왕

에리카 조핸슨 저/김지원 역
은행나무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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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찬미 _ _ _ '죽음을 향해 달려 드는 것'
켈시의 운명이 딱 그랬다.
오두막집에서 열아홉이 되기까지 숨어살다가 자신을 찾아낸 왕의 근위대에 의해
티어링의 여왕이 되기 위해 길을 나선 켈시는 지금부터 생존이 모든 것을
우선하는 시기로 들어서고 만 것이다.

 



이책이 출간 되기전에부터  영화화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먼저 알린터라  책을 읽으면서 아~이 부분은 영화로 보면
더 멋지겠다(특히, 페치의 등장이 그러했다)라는 소녀 감성이 쏟았다.

판타지적 소재가 적절히 가미되어
더하지도 않고 오히려 전개의 흐름에 더욱 양념 역할을 한다고 할까.

여왕인 엄마가 죽고 외삼촌이 섭정하고 있는 나라에
들어가기는 초반부터 힘겹다. 외삼촌의 끊임없는 목숨위협에
이미 왕좌에 오르기는 힘들다는 건 알기에
왕궁으로 가는 내내 켈시의 운명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긴박감이
흐른다.


책을 읽는 내내 켈시의 위험과 함께 하면서 과연 엄마는 어떻게 죽었고
왜 붉은 여왕의 손아귀에 이 나라가 메여져 있는지
하나씩 파헤쳐 나가는 건 흥미로움 그 이상이다.

"왜 과거에 집착하십니까.레이디? 레이디께서는 스스로의 미래를
만들 힘이 있으신데요."
켈시가 과연 이나라를 이끌 힘이 있는지 근위병 라자러스의 시험이 있게 된다.
엄마의 통치능력이나 외삼촌의 현재 섭정 능력을 궁금해 하는 것보다
현재 위험을 막을 능력을 충분히 깨닫게 해주면서 스스로 여왕의 자리를
이겨내길 바라는 여왕근위대 라자러스의 당당한 모습은 과히 멋지다.

항상 옆에서 든든히 지켜주는 라자러스 보다
한순간 툭 튀어나온 페치의 존재는 2권에서 더욱 빛을 발할 거 같다.
켈시를 죽이려 했지만 오히려 외삼촌의 군대를 피하게 해주기도 
하면서 목숨을 구해줬으니 말이다.
 
왠지 마뜩잖은 기분으로 켈시가 목걸이의 걸쇠를 풀었다.
하지만 목걸이 줄을 목에서 빼내는 순간 몸이 쪼그라드는 느낌이었다.
마치 기가 바져나가는 것처럼 끔찍한 기분이었다.

켈시의 마음상태 그대로를 알려주듯 똑같이 반응하고
길을 안내해주는 사파이어 목걸이의 존재는
켈시가 여왕이 되어가는 내내 함께 해준다.

붉은 여왕에게 사람을 노예로 삼아 공물을 받치는 관례가 있던
이나라의 악순환을 바로잡을 용감한 켈시여왕!
벼랑 끝에 선 왕국으로 돌아와 하나씩 지켜내고 바꿔나가고픈
켈시의 모험은 자못 위험하지만 흥미롭고 통쾌하다.

마술 목걸이가 2권에서는 어떤 능력을 발휘하며
티어링의 여왕을 지켜나갈지 너무 기대된다.
최측근 근위대 대원의 배신으로 죽을 수도 있는
위험에 처하기도 한 여왕의 운명은 과히 순조롭지만은 안다.
너무도 충성심이 강하고 용맹했던 라자러스마저 여왕의 목숨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근위대장을 그만둘 생각까지 하니 말이다.

라자러스. 페치가 용맹함을 더해 붉은여왕을 물리치는
과정까지 담아낼 2,3권을 어서 기대해본다.
너무 판타지컬 하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모험적이고
흥미로운 소재라 어느 누구도 이책을 가까이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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