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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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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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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노르웨의 숲의 완결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글이다. 요즘 거꾸로 하루키 글들을 읽어가고 있어서 마침내 이 글까지 읽게 되었다. 하루키 글은 정말 신기하게 읽는 동안에는 지루함없이 쉽게 쉽게 읽힌다. 마치 내가 다 이해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문장도 간단해서 별 내용이 없는 것처럼도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다 읽고나서 곱씹어 보다보면 그가 담은 비유나 은유들이 꽤나 오래도록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것이다. 이글도 역시나처럼 재미있게 읽었다. 글잘쓰는 작가들은 과거의 글이라고 해도 어수룩하지 않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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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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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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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예전에는 구하기 힘든책이었단 소리를 들었는데 나온 걸 보니 기쁘다. 표지는 아무래도 휴그랜트인 거 같은데 영화 모리스에서 따온 걸까? 어쨌든 책 내용과 어울리는 듯 하면서 괜찮은 것도 같다. 배우에 대한 호불호는 일단 차치하고서라도 말이다. E.M모리스의 글들은 단정하면서도 아름답다. 제목들은 또 어찌나 서정적인지. 모리스라는 제목도 그렇지만 전망좋은 방도 그렇다. 사회비판적인 면모가 글에 녹아있기는 하나 워낙에 완곡한 문체라서인지 격하게 읽히지는 않는다. 이 아직 남은 작가의 다른 글들을 더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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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직업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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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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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이 땅에 얼마나 많은 직업들이 있는지 궁금했고, 그 직업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그래서 사서 보게 되었다. 작가들이 경험하지 않은 일들을 글로 써내는데에는 이런 책들의 도움이 있었던걸까 싶었다. 발품을 팔고 인터뷰를 하고 자세하게 사람들의 생활을 캐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이 책은 그런 수고로운 일들에서 조금 더 글을 쓰는데 집중하라고 시간을 내어주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각도로 조망된 직업들의 면모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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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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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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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원제의 한자가 우천염천인가보다. 염병첨병으로 읽히는 건 왜인지 모르겠다. 하루키의 먼북소리를 재미있게 읽었다. 그러나 이책은 먼북소리의 생활감 있는 글과는 다르다. 여행기라는 본질에 충실하다. 사진이 가득한 책은 당시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비록 흑백 사진이라고 해도 분위기를 느끼는데는 충분했다. 소설도 좋아하지만 역시나 하루키의 문장은 수필같은 글에서 더 빛이나는 것 같다. 쉽게 읽힌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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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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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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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오후는 유카와 유타카([무라카미 하루키 북] 편집자, 평론가) 와 고야마 데쓰로(무라카미 하루키 전문 기자, 저널리스트) 두 저자가 대담을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 세계를 총체적으로 파헤친 책이다. 하루키 책에 대한 전문적인 평론이라기보다는 작가와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나누는 대담이라 읽는 것이 수월하다. 이렇게까지 해설을 곁들여 읽어봐야 하는 글인가 싶다가도 나말고 다른 사람들은 하루키의 글을 어떻게 읽고 있는지 궁금해서 끝까지 보게 된다. 동감하는 부분도, 동의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고 모르던 걸 새롭게 알게 되는 부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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