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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읽어 죄송합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0-11-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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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무진기행 - 김승옥 소설전집 1

김승옥 저
문학동네 | 201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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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들의 소설가. 감수성의 혁명. 현대문학의 고전. 살아있는 신화. 전후문학의 기적. 산문문학의 연금술사.

말하면 입 아픈 수준의 작가. 많은 작가들이 최고의 작품으로 꼽은 '무진기행'을 이제야 봤다. 예전 한국문학은 잘 안보게 된다. 시대적 아픔과 정서가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은근히 기피하게 되는 것 같다.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과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보고 놀라면서 무너졌던 가슴이 떠오른다. 우리 아버지 세대는 이토록 힘들게 살아야만 했을까 하는 안타까움과 나역시 그런 삶에서 별로 벗어나지 못했다는 자각에 그시절 책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 중 무진기행은 숙제처럼 남아 있었고 언젠가는.. 하다가 요즘 코로나의 서슬에 책만 보다보니 드디어 읽게 됐다.

1941년생인 작가가 1964년에 작품을 썼다하니 스물네살에 어떻게 이런 작품을 썼을까. 이 책에는 15개의 단편들이 있는데 거의 작가 나이 이십대에 쓴 작품들이다. 만만한 작품이 하나 없다. 50~60대의 인생살이를 꽤 한 사람이 쓴 것 같은 단편들의 강렬함이 굉장하다.

개인의 꿈과 낭만을 용인하지 않는 기존의 관념체계, 허구화된 제도, 내용없는 윤리로 부터 벗어나려는 열망이 김승옥 소설의 중심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작품들이 현대적인 느낌이다. 이제야 김승옥 작가의 작품을 읽게 되서 죄송스럽다.

무진기행에서 무진의 명물은 '안개'라 하는데, 나는 안개하면 기형도 시인이 떠오른다. 기형도 시에서 안개가 너무 강렬해 나에게 각인된 느낌인데, 만약 무진기행을 먼저 읽었다면 달라졌겠지. 문학작품의 위력이 느껴진다. 김승옥 작가의 책을 더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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