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공감하며 배우며
|
기본 카테고리
|
2020-11-21 21:38
|
|
|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
제목에 확 끌렸다. 슬픔이라니. 나는 항상 슬픔과 죽음에 끌린다. 밝게 웃고 다니지만 마음 한켠엔 언제나 슬픔의 강이 흐른다고 농담처럼 얘기하곤 한다.
이 책은 내가 생각한 슬픔에 관한 책은 아니었다. 슬픔을 공부한다길래 막연히 슬픔을 파고드는 글인가 했다.
산문집, 영화에세이 등의 책을 펴낸 문학평론가 신형철님의 연재글들을 모은 책이다. 1부가 슬픔, 허무, 덧없음에 대한 이야기, 2부 이후는 소설, 사회적이슈, 시, 추천책등으로 되어 있다. 내가 기대한 글은 아니지만 깊고 섬세한 평론들에 공감하며 배우며 읽었다. 평론가님의 추천책들을 구매하려 봤더니 많은 책들이 절판되어 아쉬웠다.
많은 글들 중 처음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나온 이집트 왕의 울어줄 만한 슬픔과, '스토너'에 대한 줄리언 반스의 추천글과 비교한 글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숨멎'하는 책의 느낌은 같은가보다. 스토너가 새록새록 떠오른다.
|
|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