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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이.. | 기본 카테고리 2020-09-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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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저
창비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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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어마어마하게 울었었다. 작가의 어린 나이에 놀라면서 문장마다 숨이 멎는 느낌을 받았었다.
아이가 아프더라도 아름이처럼 깊이 있는 말들을 내뱉을 수 있는 지능과 정서를 가졌으면.
부모보다 빨리 늙는 아이.
부모보다 철든 아이.
아름이의 말들은 비수처럼 꽂혔다.

아픈 아이를 지켜보는 엄마 미라.
장애 아이를 지켜보는 엄마...
아픈 아이는 눈물이 나게 하고 연민과 동정을 느끼게 하는데, 장애를 가진 아이는 도망가게 하고 피곤해 한다. 전시회에 가면 전담 가이드가 끝까지 졸졸 따라다니며 감시할 걸 각오해야 한다. 버스가 빨라도 돌아돌아 전철을 타려 한다. 버스든 전철이든 타기 전 숨을 고른다. 비가 오는 날은 나갈 수 없다.

아름이를 조금 더 오래 살리려고 부모는 최선을 다한다. 방송에 얼굴을 팔며 돈을 구걸해서라도 생명 연장을 하려한다. 난... 우리 아이가 나보다 오래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세상에 있을수 없는 패륜 부모인거지... 내가 없는 세상에서 제대로 돌봄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기 어렵다.

아름이처럼 아름다운 작별의 말을 할 수 있을까. 옆집 할아버지와 친구를 맺을 수 있을까. 우리 아이 주위엔 온통 선생님밖에 없다. 의사선생님, 담임샘, 물리치료샘, 작업치료샘, 활동보조샘...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그런 민아와 이 책을 읽었다. 민아는 아름이와 장씨 할아버지 대화에 빵 터졌다. 나는 이번엔 처음 읽을때처럼 그렇게 울지 않는다. 아름이 부모가 아름이가 떠난 후의 삶을 살아야 하듯, 나도 내가 떠난 후 민아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 내가 살아 있을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

김애란 작가의 놀라운 문장들이 벅차다. 아름이가 하는 말들이 민아가 하는 말인 것처럼. 언젠가 할 수 있는 말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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