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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아 | 기본 카테고리 2020-09-0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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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달걀과 닭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저/배수아 역
봄날의책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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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처럼 글을 쓰는, '그레타 가르보'의 외모를 지닌 작가. 현대 브라질의 '여성 카프카'. ''보르헤스는 훌륭하다. 하지만 리스펙토르처럼 탁월하게 훌륭하지는 않다.''

나도 모르는 새에 장바구니에 들어왔던 책인데 신비롭고 특별하게 읽었다. 우크라이나 유대인 부모의 딸로 태어나 두 달 만에 브라질로 가서 살게 된 독특한 이력의 리스펙토르. 26개의 단편을 모은 책이다.

첫 단편이 책 제목인 '달걀과 닭'이다. 첫 문장부터, 비유와 상징인데? 시 같은데? 철학? 그런데 낯설지 않은 건 뭐지?
두번째 작품 '사랑'에서 '아나'는 장님이 껌을 씹는걸 보고 강한 인상을 받는다. 전차에서 장바구니를 놓치고 내릴 곳도 놓쳐버릴 만큼. 배수아 작가의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책이 생각났다. 외진 국도에서 잘 익지도 않은 사과를 파는 할머니를 보고 두려움을 느꼈다는 배수아 작가의 말이 떠올랐다. '블루 마운틴' 이라는 디테일한 커피맛을 찾는 도시에서 자란 젊은이에게 할머니의 모습은 낯선 것을 넘어 공포로 느껴졌다고. 당시 신예 작가였던 배수아 '작가와의 만남'이 인상적이었는데 그 느낌이 들었다.

낯선 글쓰기, 예민하고 섬세한 묘사, 기괴한 표현, 신비함, 내면의 감성을 폭발하는 언어들. 그리고 배수아. 배수아 작가의 옮긴이의 말은 작품과 작가를 이해하는데 탁월했고 글이 작품이었다. 어느새 배수아 작가의 번역작은 믿고 보는 책이 되었다.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도 배수아 작가 번역이어서 더 절절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는 다른 책이 안 읽히는 이상한 경험을 했다. 글이 다 시시해 보이고 눈에 들어오지 않는거다. 5권을 넘게 책을 읽다 말다를 했다. 이건 또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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