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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제6권 《듄의 신전》 | 기본 카테고리 2021-10-3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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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듄 시리즈 (총6권)

프랭크 허버트 저/김승욱 역
황금가지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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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읽었다!!!
약 20일 간의 열독으로 전집 6권을 완독했다. 후훗?? 뿌듯??

1,2권이 '폴'의 이야기, 3,4권이 '레토'의 이야기라면 5,6권은 성격이 좀 다르지만 '오드레이드'의 이야기라고 우겨본다.

'베네 게세리트'와 '명예의 어머니'의 싸움은 점점 치열해지다 마지막에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는데 이 모든 것이 오드레이드의 빅픽처였다는 것에 소름~

베네 게세리트의 '악솔로틀 탱크'에서 한없이 멋있었던 '마일즈 테그'가 첫 골라로 부활한다. 5권에서 테그는 어린 던컨을 훈련시켰었는데 이번엔 던컨이 어린 테그를 훈련시킨다.
작가는 그동안 중요한 인물들도 아낌없이 죽여버리고, 참 기막힌 상황도 잘 만든다. 전집 6권을 읽다보면 어느정도 지루해져야 하는데 계속 독자를 엮어 들어가게 하고, 열린 결말로 다음편을 기대하게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작가는 이 책을 쓰고 메모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메모에 기대어 작가의 아들이 속편을 만들었지만 '불쏘시개' 취급을 받다보니 '듄'은 여기서 긴~안녕을 하는 걸로.

던컨과 시이나와 테그는 다른 꿈을 꾸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려 하는데 무르벨라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작가님은 '듄의 신전' 이후 어떤 역사를 그리려 하셨을까. 작가님이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어쩌면 듄은 20권, 30권이 될 수도 있었을지 모른다.

듄은 SF라는 장르에 정치, 철학, 종교, 문화, 역사, 사랑을 아우르는 대서사시로 여러 생각도 하게 하고 읽는 재미도 느끼게 해 준 책이었다. 성, 여자, 권력, 민주주의, 사이보그, 유대인, 톨스토이, 인디언 섬머, 부야베스 등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그건 서평 쓰시는 분들의 몫이라 생각하고 나는 그저 책충이 되어 마구 즐기며 읽은 것에 감사하다. 책과 영화로 '듀니버스'에 빠져 보낸 행복한 스무 날이었다.
듄듀루듄듄 듄 듄
듄듀루듄듄듄~~~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많은 북마크 중 이 문장이 유독 마음에 남아 전집의 마무리를 이 문장으로 한다.

''자두나무에 있는 나이팅게일의 둥지, 하지만 저 바람을 어쩌지?''
''그건 질문입니까, 폐하?''
''아주 오래된 질문이지. 답은 간단하다. 나이팅게일이 자신의 꽃을 떠나지 않게 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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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제5권 《듄의 이단자들》 | 기본 카테고리 2021-10-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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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듄 시리즈 (총6권)

프랭크 허버트 저/김승욱 역
황금가지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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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God황제였던 레토2세의 3천년 통치가 끝나고 1500년이 흘렀다. 레토나 폴 무앗딥은 전설이나 유령처럼 되버렸지만 레토의 영향력은 이어졌다. 대이동에서 돌아온 '명예의 어머니'와 '베네 게세리트'의 권력투쟁이 본격적으로 다루어진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직책과 새로운 인종과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고 두 여성 조직의 음모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다.

레토 이후 듄은 다시 사막화되고 모레벌레가 등장한다. 공포의 모레벌레를 가르침도 없이 태생적으로 교감하며 타고 다니는 '시이나'를 베네 게세리트가 통제하려 한다.
듄 시리즈의 실질적 주인공 '던컨 아이다호'는 틀레이랙스의 '악솔로틀 탱크'에서 또다시 부활되는데 이번엔 어린아이로 나타난다.
던컨을 가르치며 지키는 '마일즈 테그'는 생김새가 레토1세와 똑같이 닮았다. 그는 던컨의 수많은 죽음과 부활의 기억을 찾아주는 각성을 시켜줘야 한다.
그리고 '각인사'라는 직책의 '루실라'는 던컨을 각인시켜야 한다. 각인은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각인이 아니라 성적인 각인인데...
이야기를 시작도 안했는데 왠지 더 말하면 안될 것 같은 느낌ㅜㅜ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유전자는 계속 새롭게 이어지고, 인간과 짐승사이 '퓨타르'족, 베네 게세리트의 대모 '오드레이드', 던컨을 무너뜨리려는 '무르벨라', 한없이 멋있는 바샤르 '마일즈 테그', 신비한 '시이나', 서로 매춘부라 부르는 두 조직의 전쟁에 이들의 운명은 어찌되려나~~

이젠 '베네 게세리트'가 실제하는 고유명사처럼 느껴진다.ㅎㅎ 왠지 목소리 훈련도 좀 받아야 할 것 같고, 스파이스 '멜란지'도 좀 구해야 할 것 같고, 모레벌레도 타보고 싶고, 오니솝터도 타야 할 것 같다.

이제 마지막 한 권이 남았다.
즐겁게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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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제4권 《듄의 신황제》 | 기본 카테고리 2021-10-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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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듄 시리즈 (총6권)

프랭크 허버트 저/김승욱 역
황금가지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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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사츠 해더락'이었던 '폴 무앗딥'이 고민하던 미래를 폴의 아들인 '레토'가 이루면서 3천년이 흐른다.
레토는 모래벌레 전 단계인 모래송어와 결합하여 기괴한 모습의 벌레로 변해간다. 길이 7미터 지름 2미터로 모래벌레도 아닌 사람도 아닌 혐오스런 존재로 바뀐 레토는 스파이스를 홀로 독점하고 스스로를 신격화하며 절대권력을 무려 '3천년'간 휘두르고 있다.

듄은 더이상 사막 행성이 아니었고 녹지가 푸르른 모습으로 바뀌었다. 레토를 죽이려는 음모는 끝없이 계속되고 그 중 '익스'인들은 레토가 물리치기 힘든 최고의 계략을 세운다.
레토는 자기를 죽이려는 걸 알면서도 '골라'인 던컨을 부활시키고 또 죽이고 부활시키는 일을 계속한다. '시오나'에게 프레멘의 생존법을 가르치고, 자기에게 치명적인 걸 알면서도 '흐위 노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멈추지 않는다.

절대권력을 휘두르며 평화라는 이름아래 점점 폭군이 되가는 신God황제 레토는 새로운 황금의 길을 꿈꾼다.

상상을 뛰어넘는 전개와 놀라운 세계관에 절로 작가에게 존경심이 생긴다. ''파국이다''의 느낌으로 4권은 마무리 되는데 여운이...

긴박한 전투나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4권은 계속 여러 생각을 하며 읽어야 했다. 좋아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마음, 두려워하면서도 의지하는 마음, 진심으로 사랑해서 죽을 수 있는 마음...

작가가 SF라는 장르를 선택한 건 필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권력과 가문과 암투와 음모와 새로운 계급과 새로운 물질과 새로운 기계와 새로운 문명, 새로운 미래를 이야기 하려면 오로지 SF 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하니 SF가 너무 멋진 장르구나 싶다.

전집 6권의 책을 보며 영화도 보니 눈만 뜨면 '듄' 생각밖에 안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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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제3권《듄의 아이들》 | 기본 카테고리 2021-10-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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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의 아이들'이란 제목처럼 황제가 된 폴의 두 아이들 '레토'와 '가니마'의 이야기다. 둘은 쌍둥이로 엄마와 아빠를 쏙 빼닮았다. 그들은 어리지만 어린 존재는 아니었다. 폴은 사막으로 떠났고 어린 쌍둥이를 대신해 폴의 동생인 '알리아'가 섭정을 한다. 알리아는 되돌아온 던컨과 결혼하고 내면의 소리에 점점 잠식되며 저주받은 존재로 바뀌어 간다. 어머니 '제시카'가 듄으로 돌아오고 충신 '거니 할렉'도 등장하고 전 황제의 손자인 '파라든'을 황제로 올리려고 쌍둥이들을 죽이려는 음모가 진행되고 눈 먼 설교자가 등장한다. 이 모든 음모와 움직임을 느끼고 있는 레토와 가니마는 운명적 결정을 한다. 아버지 폴이 미래를 보며 그토록 괴로워 하던 선택을 레토가 하게 되는데... 마지막은 상상하기 힘든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2권으로 폴의 시대가 마무리되고 3권은 그의 아이들 세대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3권을 읽으면서는 계속 '왕좌의 게임'이 생각났다. 권력을 향한 권모술수와 지나친 욕망과 파멸과 마법이 한데 섞여 예상치 못한 이야기로 끌고 간다.
4권은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진정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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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스럽게 | 기본 카테고리 2021-10-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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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어른의 어휘력

유선경 저
앤의서재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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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목을 어른의 어휘력이라 했을까. 이 책에서 말하는 어른은 나이 먹은 사람이 아니라 진짜 어른을 말하고 싶은거라고 여겨진다.

저자는 라디오 작가라고 했는데 이렇게 많은 어휘와 글을 잘 쓰는 사람이어야 라디오 작가를 하는가 싶었다.
어휘력이 왜 중요한지, 어휘력을 키우는 필수 조건, 어휘력을 키우는 방법, 어휘의 즐거움 등을 이야기한다. 또한 순우리말과 많은 어휘들을 소개하는데 익숙한 말들도 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말들도 많았고 너무 낯설어 읽어도 기억 못 할 말들도 꽤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양의 책을 읽고 독서록이라도 남기려는 나름의 노력 중인 내가 얼마나 어휘력이 부족한지 새삼 느껴졌다. 맞춤법과 문법도 필요하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어휘도 필요하지만 사물을 제대로 바라보고 이해하려는 마음과 인격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느끼게 해준다.

사실 주변에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정적이다. 이 동네에서 주로 하는 말투가 있고 저 동네에서 주로 쓰는 어휘들이 다르다. 낯선 사람을 만나면 그의 언어 습관이 낯설어 잘 못알아 듣기도 한다. 나만의 언어습관이 있고 내가 쓰는 언어들이 나를 보여준다.

이 책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하는 사람들도 은근 있던데 나는 좋았다. 사라져 가는 우리말이 아쉬웠고 우리가 우리것을 아끼고 보전하지 않으면 누가 챙겨주겠는가 싶었고 필사와 좋은글 모음 등으로 노력하는 작가가 멋있었다. 물론 언어는 생명력을 가진 유기체처럼 사라지고 생성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바르게 쓰고 보다 넓게 사용하면 좋지아니한가. 어른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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