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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하고 따뜻한 이야기들 | 기본 카테고리 2021-03-2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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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행복한 그림자의 춤

앨리스 먼로 저/곽명단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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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작가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세계적인 작가 '앨리스 먼로'의 첫번째 소설집이다. 1930년생 작가가 대학생 때부터 15년간 쓴 단편들을 모아 1968년에 출간했다 한다. 총 열다섯 편이 수록되어 있다.

'우리시대 체호프' '진정한 이야기꾼' '삶에서 마주치는 직관의 순간들을 풀어내는데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다' 등의 평가를 받는 앨리스 먼로의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디어 라이프'라는 책이었는데 몰입하면서 신경쓰면서 낯선 느낌의 서늘한 분위기에 시달렸었다. 책에 시달린 느낌은 처음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쉬고 싶었을 정도.

이번 책은 시달리지 않았다. 서늘하고 차가운 느낌도 분명히 있었지만 따뜻한 정서도 많이 흘렀다.

나만의 작업실을 가지려는 여자가 이상한 집주인에게 시달리는 <작업실>, 대공황 속 먹고 살기위해 고분분투하는 아버지를 그린 <떠돌뱅이 회사의 카우보이>, 다친 왕따 친구에게 친한척 가식을 떨며 병문안하는 <나비의 나날>, 손도끼를 든 사람과의 위기를 잘 넘긴 아버지를 본 후 용감해진 <망상>, 무도회에서 댄스 신청 받기까지 <붉은 드레스-1946>, 늙은 피아노 선생님의 뭉클하고 따뜻한 음악 파티 <행복한 그림자의 춤>...

글이 정말 너무 좋았다. 노벨상을 괜히 받은게 아니다.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꼭 집어내며 아주 섬세한 심리를 덤덤하게 말한다.

처음에 작가에게 시달렸다고 표현 했는데, 지금은 무언가가 마음에 깊이 박혀 그땐 잘 몰랐지만 나중에 사랑이었음을 알게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앨리스 먼로를 더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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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미만용 아님 | 기본 카테고리 2021-03-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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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술관에 갑니다

미리엄 엘리아,에즈라 엘리아 저/미리엄 엘리아 그림/신해경 역
열화당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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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친님의 소개로 이 책을 알게 됐다. 단박에 문제작으로 보였다. 책은 아주 얇고 작은 양장본이다. 그러나 속 내용은 어마하다. '쇠똥구리 배움책' 이라는 첫페이지 서문에, ''무서운 주제들을 친근하게 바꿔 주는 쇠똥구리 출판사가 처음으로 내놓는 5세 미만용 배움책입니다.'' 라는 안내가 있다. 쇠똥구리 배움책을 소개하는 글과 이 책을 소개하는 글들이 이어지는데 글이 야릇하니 심상치 않다.

P14
존이 그림을 보고 말해요.

''저건 저도 그릴 수 있겠어요.''

''하지만 안 그렸잖니.''

P38
폭포 영상이 끝나지 않아요.

존이 물어요.
''저 폭포, 끝나요?''

''아니!'' 엄마가 대답해요.
''죽음은 환상이니까.''

수전은 화장실에 가고 싶어요.

헐~~ 이 작은 책에 담긴 현대미술은 장난이 아니다. 신, 섹스, 성기, 페미니즘, 성 정체성, 전쟁, 문명, 죽음 등 무거운 주제들에 대해 해맑은 수전과 존에게 엄마는 무시무시한 설명을 담백하게 한다. 이쯤되면 5세미만용이라는 출판사의 설명도 블랙유머였음이 드러난다. 심지어 매 페이지마다 새로운 낱말을 배우라고 세 개씩 써놨다. 얇지만 무겁고 작지만 심각한 책이다.
작아서 우습게 봤다가 '핫 뜨거!' 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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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 기본 카테고리 2021-03-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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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공기의 연금술

토머스 헤이거 저
반니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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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공기의 연금술'이라니. 공기를 이루는 원소들에 이야기인가 했었다. 이 책은 질소에 대한 과학사 책이었다.

비료와 폭탄이 한끗 차이가 난다는 정도, 질산염이 땅을 비옥하게 하는 거라는 정도만 알았는데, 이 책은 질소의 변화되는 과정을 과학자들의 인생과 시대적 배경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어서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테러리스트가 오클라호마 주 연방 정부 건물을 폭격한 사실을 기억하는가? 사용한 폭발물은 질소 비료 2톤가량에다 전폭약 역시 질소를 함유한 화합물을 사용했다. 비료와 폭발물은 구조가 매우 유사하다. 너무 유사해서 서로 용도를 바꾸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화학적으로 조금만 조작을 가하면 하버-보슈 공장에서 만든 비료를 화약과 TNT로 바꿀 수 있다. 이는 세상을 먹여 살리는 데 쓰이는 기술이 그대로 세상을 파괴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소금(질산칼륨)을 통칭하는 '초석', 남아메리카의 초석 '구아노', 아타카마 사막의 엄청난 질산염, 칠레와 페루와 볼리비아의 질산염 전쟁, 인구증가로 인한 식량 고갈을 해결한 질산염 비료, 세계대전 중 독일의 최대 중요한 기지 '로이나', 이 질소 개발에 하버와 보슈의 공법이 있었고, 노벨상도 받아 공로를 인정 받지만, 살인 독가스를 발명하고 사용했던 전범이기도 했던.. 등등 너무 흥미진진했다.

공기중 80%를 차지하는 질소를 인간 및 동식물에 필요한 형태인 '고정질소'로 만들고, 이 고정질소가 '하버-보슈 스시템'에 의해 비료로 만들어져 전 세계 인구가 10억 명에서 60억 이상으로 늘어났어도 오히려 식량이 풍족할 수 있었다.
지금 우리가 100년전 보다 더 다양하고 높은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하버, 보슈 덕이다. 반면 하버-보슈 기술이 없었다면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은 무기부족으로 2년 먼저 항복했을 것이고, 히틀러도 그다지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 못했을 거라고 한다.

거기에다 하버-보슈 기술은 합성연료도 만들었다. 이 연료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비행기, 트럭에 가솔린을 공급하고 윤활유로 사용됐다.

이런 업적에도 불구하고 유대인이던 하버는 히틀러에게 팽 당한다.
''하버는 자신이 거짓 인생을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완벽한 독일인이 되려고 자신의 생애를 바쳤다. 이제 히틀러의 말에서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았다. 종교, 노벨상, 철십자훈장, 나라를 구하려는 노력, 자신의 국제적인 명성, 봉사활동, 업적, 한 인간으로서의 가치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유대인'이라는 사실이었다.''

대충 요약된 내용으로만 알던 질소이야기와 역사의 한페이지를 자세히 책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소설보다 더 드라마틱했고 평가를 쉽게 내리기 어려운 엇갈리는 업적,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 질산염에 대한 고민 등 생각할 거리도 많았던 정말 마음에 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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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시인 | 기본 카테고리 2021-03-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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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리스본행 야간열차 - 문학과지성 시인선 341

황인숙 저
문학과지성사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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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야간열차 #황인숙 #문학과지성사

오래전부터 황인숙 시인을 좋아했다. 어쩌다 시를 점점 안읽게 되면서 많은 작품들을 놓쳤다. 시집은 짪지만 읽는데 오래 걸린다. 읽을 때 감정소모가 너무 커서 힘들 때도 많다. 사는게 바쁘고 정신없을 때가 많아지다보니 시집을 자주 보지 않게 됐다.

오랜만에 다시 잡은 황인숙 시인의 시집. 인친분의 시집 사진을 보고 아차 싶었다. 너무 멀리 왔구나. 좋아했던 시인들, 작품들이 떠올랐다.

황인숙 시인은 사랑스러우면서 귀엽고, 톡톡 튀면서 잔잔하고, 섬세하면서 부드럽고, 소소하면서 따뜻하고, 밝고 유쾌하면서 아련하다. '인숙만필'을 읽고 '이 사랑스러운 시인을 어쩌지~' 했었는데... 이 시집 제목은 '리스본행 야간열차'지만 역시 황인숙의 고양이들이 등장한다. 몹시 황인숙스러운 잘 투사된 고양이들^^

시집을 좀 더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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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3-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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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모두 거짓말을 한다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저/이영래 역
더퀘스트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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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예측으로는 당선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결과를 예측한 사람이 있었다.
저자는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인종주의가 사라졌다는 분위기가 가득할 때 다른 걸 발견했다.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날, 일부 주는 '최초의 흑인 대통령'보다 '깜둥이 대통령'을 더 많이 검색했고, 백인 우월주의 사이트는 검색과 가입이 열배 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논문으로 발표했고 구글은 저자를 데이터 과학자로 채용했다. 이후 저자는 트럼프 지지층이 평소 심각한 흑인 비하 단어를 검색하는 인종주의자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사람들은 수시로 거짓말을 한다. 설문조사 결과와 실제 수치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에 의해 더 괜찮은 사람인척 하기도 한다. 기부했다고 67%가 답했지만 실제는 33% 밖에 기부하지 않았다던가, 투표했다고 63%가 답했지만 실제 투표율은 36%라던가 하는 식이다.

그렇지만 거짓말 하는 사람들의 진짜 속마음을 알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검색창이다. 사람들이 말하지 않거나 차마 말을 못해 거짓된 표현을 하지만, 검색 데이터를 이용하면 사람들의 속마음과 진짜 욕망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데이터 과학에 관해 가지고 있는 신화를 깨뜨리고 데이터 과학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 이 책에는 인종주자뿐 아니라 섹스, 성, 아동학대, 낙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사람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본다.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도플갱어' 찾기라 하여 비슷한 사례연구를 한다. 무작위 대조실험 A/B테스트는 가장 쉬우면서도 빠르게 결과를 알 수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디지털 실험 대상이 된다. 빅데이터를 연구하지만 빅데이터의 약점도 얘기한다.

출간 즉시 읽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싶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과 미국이라는 다른 배경, 온갖 분석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세상이라,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에 다 동의가 되지는 않았지만, 흥미롭게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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