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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망각 | 기본 카테고리 2022-11-2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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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기억의 뇌과학

리사 제노바 저/윤승희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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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틸 앨리스'를 아주 인상적으로 봤는데 그 원작자의 책이다.
기억과 망각에 관한 책으로
제목은 좀 거창하지만 내용은 정말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작업기억, 근육기억, 의미기억, 섬광기억 등 다양한 기억에 대한 이야기와
단순한 망각부터 노화, 알츠하이머에 이르는 망각에 대한 이야기까지
충분히 공감가고 이해가 가는 내용이다.
마지막 '기억의 숲을 가꾸는 법'에선 어떻게 하면 알츠하이머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누구나 기억이라는 부분에선 깜빡거린 경험이 있고 가장 두려워하는 미래는 기억을 잃어버린 모습으로 죽어가는 것일 것이다.

내게 강력하게 들어온 부분은
1. 하루 7~9시간을 꼭 자야 하며
(잠은 진정한 슈퍼히어로)
2. 운동하고 (걸어라)
3. 배워라 (새로운 것)

어쩌면 많이 익숙한 내용이지만 책을 통해 또 새롭게 느끼고 다짐하게 된다.
김영하 작가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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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백작 등장 | 기본 카테고리 2022-11-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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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몬테크리스토 백작 2

알렉상드르 뒤마 저/오증자 역
민음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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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에드몽 당테스는 약혼식날 체포되어 14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탈출한다. 보통 여기까지는 아는 얘기다. 화려한 복수가 남았는데 무려 다섯 권이나 되는 분량에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했다.

탈출 후 에드몽 당테스는 가족을 수소문해보지만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약혼녀 메르세데스는 사라졌다.
그는 부소니 신부가 되어 자신을 감옥에 보낸 자들과 자세한 경위를 '카드루스'에게 듣고 다이아몬드를 준다.
또한 그는 톰 앤드 프렌치 상사의 대리인이 되어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옛선주인 모렐 상사를 도와주고 이야기는 이탈리아로 점프한다.

알베르와 프란츠는 프랑스 귀족인데 이탈리아 사육제를 구경하러 로마에 왔다. 알베르가 위기에 빠져 목숨이 위태로웠으나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사람이 구해준다. 알베르는 프랑스의 자기 집으로 백작을 초대하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프랑스로 향한다.
알고보니 알베르는 메르세데스의 아들이었고 메르세데스는 페르낭과 결혼했다.
에드몽 당테스는 신비로운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되어 '그들' 앞에 나타났을 때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오직 메르세데스는 그를 한눈에 알아본다.

알렉상드르 뒤마는 당시 대중소설가였다고 하더니 드라마를 보듯 한 회당 에피소드처럼 이야기가 자세하고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마치 친구들을 모아놓고 어제 봤던 영화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이야기 삼매경에 빠졌다.
솔직히 이 정도로 재미있을 줄 몰랐다. 거의 200년 전 소설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3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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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비평 에세이 | 기본 카테고리 2022-11-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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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목정원 저
아침달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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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이론가'의 비평 에세이.
2013년부터 프랑스와 한국에서 올린 공연들과 예술가, 작품들에 대해서 쓴 글이다.

나도 워낙 공연을 좋아하는 터라 아껴두고 천천히 읽었는데...
문제적 작품들과 작품을 바라보는 통찰력과 깊이 있고 수려한 문장에 한없이 작아졌다. 역시 전문가는 다르시다는...ㅜㅜ

찰나의 예술, 공연.
아무리 녹화를 해서 남겨둔다 해도 현장에서 느끼는 감동을 재현할 순 없다. 연극이든 콘서트든 뮤지컬이든 오페라든 무용이든, 공연은 무대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것이다. 그 분위기와 흐르는 감정은 그때 그 자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고 그 순간은 오로지 그때 뿐이다. 무대 위에서 공연을 펼치는 사람도 관객의 웃음과 눈물, 환희와 함께 하며 매번 다른 퍼포먼스를 하게 된다.

슬플 때 노래하는 것이 이상해서 뮤지컬을 못 보겠다는 저자의 친구 이야기에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노래는 슬플 때 부른다고. 기쁠 때 부르는 노래보다 슬프고 아프고 외로울 때 우리는 노래한다. 많은 창작자들이 슬퍼야 곡이 나온다고 하지 않는가. 많은 노래들이 아픔을 노래하지 않느냐고.

니진스키의 전설적인 춤은 나도 정말 궁금하다. 오페라 속 기막힌 아리아는 언제나 소름 돋고, 화려한 뮤지컬은 오감을 만족시키며, 멋진 발레 공연에 설레고, 감동적인 연극에 울어 버린다.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무대들인가!
나는 그저 즐기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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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 기본 카테고리 2022-11-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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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파친코 1

이민진 저/신승미 역
인플루엔셜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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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파친코'를 읽었다.
베스트셀러로 너무 유명해지거나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면 오히려 읽고 싶지 않은 삐딱한 마음이 드는데 이 책이 딱 그랬다. 해서 아주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읽겠지 했는데 독서모임 회원분이 이 책을 얘기해보자고 하셨다.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왔다.

일단 아주 재밌다. 두 권의 두께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흡입력 있었다. 정말 정신없이 읽었다.

1911년부터 1989년까지 조선의 처녀가 일본에 정착하여 자이니치(재일교포)로 살아가는 4대에 걸친 이야기다. 생존이 삶의 목표가 되버린 힘겨운 시대부터 정체성에 발목이 잡히는 답답한 시대까지 처절하지만 매끈하게 그려낸다. 일제강점기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지만 재일교포의 삶에 대해선 잘 몰랐다. 그러려니 하는 마음만 있었을뿐 이 정도일 줄이야.

역시 소설만큼 현실을 반영하는 것은 없는 듯하다. 예전에 한국 가수의 공연에 재일교포는 왜 그토록 울었는지, 다른 소설들 곳곳에 보여진 일본의 모습들이 떠오르며 그게 무슨 뜻이었는지, 신문이나 뉴스에서 떠들던 그 시절 기사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분노하고 안쓰럽고 맘 아프고 가슴 저린...

양진과 순자, 한수와 이삭, 노아와 모자수, 요셉과 경희, 솔로몬과 피비...
이들의 파란만장한 삶에 빠져들어 읽고나니 드라마에서 어떻게 그려냈는지 궁금해졌다. 애플TV도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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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 기본 카테고리 2022-11-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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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파친코 2

이민진 저/신승미 역
인플루엔셜 | 202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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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파친코'를 읽었다.
베스트셀러로 너무 유명해지거나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면 오히려 읽고 싶지 않은 삐딱한 마음이 드는데 이 책이 딱 그랬다. 해서 아주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읽겠지 했는데 독서모임 회원분이 이 책을 얘기해보자고 하셨다.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왔다.

일단 아주 재밌다. 두 권의 두께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흡입력 있었다. 정말 정신없이 읽었다.

1911년부터 1989년까지 조선의 처녀가 일본에 정착하여 자이니치(재일교포)로 살아가는 4대에 걸친 이야기다. 생존이 삶의 목표가 되버린 힘겨운 시대부터 정체성에 발목이 잡히는 답답한 시대까지 처절하지만 매끈하게 그려낸다. 일제강점기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지만 재일교포의 삶에 대해선 잘 몰랐다. 그러려니 하는 마음만 있었을뿐 이 정도일 줄이야.

역시 소설만큼 현실을 반영하는 것은 없는 듯하다. 예전에 한국 가수의 공연에 재일교포는 왜 그토록 울었는지, 다른 소설들 곳곳에 보여진 일본의 모습들이 떠오르며 그게 무슨 뜻이었는지, 신문이나 뉴스에서 떠들던 그 시절 기사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분노하고 안쓰럽고 맘 아프고 가슴 저린...

양진과 순자, 한수와 이삭, 노아와 모자수, 요셉과 경희, 솔로몬과 피비...
이들의 파란만장한 삶에 빠져들어 읽고나니 드라마에서 어떻게 그려냈는지 궁금해졌다. 애플TV도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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