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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와 비판 | 기본 카테고리 2022-08-0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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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우신예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2

에라스무스 저/김남우 역
열린책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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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스무스'가 '유토피아'를 쓴 '토머스 무어'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하는 이 책은 '어리석은 여신'을 내세워 신랄한 풍자로 세태를 조롱한다.

유토피아를 재밌게 봤던 터라 우신예찬도 그러려니 했더니 이 책은 좀 어려웠다. 워낙 박식한 어른이시라 그런지 깊은 내용과 어려운 문장들이 많았다.

그러나 풍자와 비판은 언제나 통쾌한 법. 읽다보면 이렇게까지 직설적으로 비판해도 괜찮나 싶을 만큼 대놓고 저격을 한다.

''상당수 종교인들이 앞뒤가 전도되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심각한 비방은 쉽게 참아 넘기면서 교황이나 군주에 대한 가벼운 농담에는 발끈하며, 자신들의 일용할 양식과 관련되었을 때는 그보다 더 화를 낸다는 사실입니다.''

''그럼 면죄부라는 거짓 물건을 받아 들고 스스로를 격하게 위무하는 이들은 어떻습니까. 이들은 연옥에서 보내야 할 기간을 물시계로 정확하게 몇 세기, 몇 년, 몇 달, 몇 날, 몇 시간 단위까지 수학 공식에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계산합니다.''

''하지만 사실 교회의 가장 무섭고 지독한 적은, 그리스도가 세상에서 잊히도록 침묵으로 방치하며, 장사치의 법률로 그리스도를 결박하며, 억지 해석으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왜곡하고, 역병 같은 삶으로 그리스도를 살해하는 불경한 교황들입니다.''

이쯤되면 교황이 에라스무스를 죽이고 싶지 않았을까. 에라스무스가 살던 시대는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난 시대였지만 그래도 교황의 권위가 서슬 퍼런 시대였는데 이렇게 대놓고 까다니 대단한 학자이기에 가능했을까.

이 책은 1511년 프랑스 파리의 '쥘 드 구르몽' 출판사에서 최초로 출판되었다. 이 시대는 막연히 뿌옇고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에라스무스의 뜨겁고 날 선 글에선 펄펄 뛰는 열정이 느껴지고 이 시대에도 사람이 살았구나 싶다.

700년 전의 글이 현재에도 울림이 큰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탐욕적이고 썩은 기득권은 여전하기 때문이리라. 에라스무스가 현재에 태어나 글을 쓴다면 뭐라 할까.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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