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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 세계 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 - 유발 하라리 · 재레드 다이아몬드 외 | 책이야기 2019-02-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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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예측

유발 하라리 공저/오노 가즈모토 편/정현옥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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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 가지 현상이 한꺼번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인간 수명의 장기화이고 다른 하나는 과학기술로 인한 변화의 가속화입니다. 그러니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과학기술을 부지런히 익히면서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해야 합니다. 문제는 그러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죠. 사람은 본래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10대에는 새로운 것을 비교적 쉽게 배우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합니다. 그러나 저처럼 40대에 접어들면 학습능력이 점점 떨어집니다. 기본에는 인생을 두 시기로 나눴습니다. 배우는 시기, 그리고 배운 것을 활용하는 시기로 말이죠, 배우는 시기에 자아가 형성되고 교육이 이뤄졌다면, 다음 시기에 사람들은 배운 것을 사용해 먹고 살 수 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반식은 21세기에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학습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p.49) 

 

인류는 현재 지속 가능한 경제를 만들 수 있는가. 전 세계적으로 일정 수준의 생활이 평등하게 보장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우리는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엄청나게 소비하고 있습니다. 나라 간 소비 수준에 엄청난 격차가 있는데 이를 방치라는 한 세계는 불안정할 것입니다. 향후 30년 안에 이 난제에 답을 도출할 수 있을까요? 만일 성공하지 못한다면 50년 후, 100년 후 세계는 ‘살아갈 이유가 없는’ 곳으로 변모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p.88)

 

지금까지 삶에서는 교육-일-은퇴라는 3단계만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이 단계를 거쳤기에 개인은 단계별 변화를 의식할 필요조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단계의 삶에서는 변화의 방향과 정도, 시기를 스스로 조절해 결정해야 합니다. 그때마다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에 대해 고민하고 선택해야겠죠. 그래서 저는 무형 자산의 큰 줄기 중 하나로 평생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 즉 변형 자산을 꼽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나 변화를 돕는 다양한 네트워크가 변형 자산에 해당됩니다. 앞으로는 변화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자산이 될 거예요. 중요한 것은 여가 시간을 오락이 아니라 재창조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가는 은퇴 후가 아니라 삶의 모든 단계에 촘촘하게 박혀 있습니다. 그 시간을 학습하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p.118)

 

 

 

인류 문명에 대한 거시적 전망과 개인의 삶에 대한 미시적 탐구를 모두 담은 가장 완벽한 미래 책 <초예측>. 이 책은 진화생물학, 역사학, 경제학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세계 석학자들과 다가올 세상에 관해 나눈 대담을 엮은 것으로 사회 각계 리더부터 미래의 주역이 될 청년들까지 미래 시민을 위한 최소한의 인문 지식을 담고 있다.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간단히 내용을 소개하자면, 우선 전 세계를 매료시킨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리라는 <인류는 어떤 운명을 맞이할 것인가>를 주제로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이 더 발전하면 대다수 인간이 정치적, 경제적 가치를 잃는 ‘무용계급’으로 전략할 것이라 내다본다. 다음으로 『사피엔스』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퓰리처상 수상작 『총, 균, 쇠』를 비롯해 다수의 저작을 집필한 세계 문화인류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현대 문명은 지속할 수 있는가>를 두고 인공지능에 의해서든 다른 그 무엇에 의해서든 국가 간 격자가 확대되면 앞으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라 예측하며, 특히 세 가지 문제, 즉 신종 전염병의 확산, 테러리즘의 만연, 타국으로의 이주 가속화를 지적하며 그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서는 선진국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어서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젊은 인공지능 연구자 닉 보스트롬은 <인공지능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를 내세우며 최근 수년간 인공지능 기술이 정신을 못 차릴 만큼 빠르게 발전해서 그 등장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졌다며 당시의 예측을 정정하며 초기능이 도래한다면 인류는 멸종하게 될까? 예상되는 시나리오에 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쏟아낸다. 『100세 인생』의 공동 저자이며 인재론, 조직론 분야의 권위자인 린다 그래튼은 <100세 시대는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주제로 우리 삶과 일이라는, 개인과 좀 더 밀접한 이야기를 다루며 100세 시대에 ‘약년기에는 교육, 청장년기에는 일, 노년기에는 은퇴’라는 3단계의 삶의 방식이 통용되지 못한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인생 전략을 제시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경제학자이자 사상가인 다니엘 코엔은 <기술이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과학기술의 발달과 경제성장, 행복 간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며 인간과 로봇이 결합된 사이보그 세상에서 우리가 진정 원하는 행복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이어서 노동 전문가 조앤 윌리엄스는 <무엇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를, 인종 전문가 넬 페인터는 <혐오와 갈등은 어떻게 사회를 분열시키는가>에 대해 토론을 이어가고 마지막으로 미국 빌 클린턴 정부에서 1994년 1차 북핵 위기 때 국방부 장관으로서 외교교섭을 맡았던 윌리엄 페리는 <핵 없는 동북아는 가능한가>를 주제로 북한의 비핵화 선언으로 전쟁 위험이 줄었다고는 하나, 우발적인 핵전쟁 발발 가능성은 늘 존재한다며 경종을 울린다. 책은 우리 문명에 다가올 지각변동을 아주 날카롭게 통찰한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먼 미래의 일이라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간결하게 핵심적인 내용만을 추려내어 귀에 쏙쏙 들어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석학자들의 의견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어 참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인공지능의 역습과 무용 계급의 탄생부터, 민주주의의 위기와 혐오 사회의 도래까지, 변곡점에 선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물론 아무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이같이 미리 예측하고 조금이나마 그것에 대비할 수 있다면 우리의 미래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어 가지 않을까. 이 책은 정말 우리 모두가 꼭꼭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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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 심윤경 | 책이야기 2019-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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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설이

심윤경 저
한겨레출판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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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마나 한 생각이었지만 나는 조금 더 옛 기억에 집착했다. 원장님이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음식물 쓰레기통 속에서 나를 꺼낸 그 일에는 사람들이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중요한 지점이 있었다. 그때 내가 운 덕분에 반대로 세상은 부끄러움을 조금 덜었다는 점이다. 예쁜 옷을 입은 아기가 음식물 쓰레기통 속에서 얼어 죽은 채 발견되었다면 이 세상은 지금보다 좀 더 부끄러운 곳이 되었을 것이다. 나는 예쁘고 아무 생각 없는 별이 되는 대신 피곤하고 부끄러운 유기아동이 되어서 세상의 몫이 되어야 마땅할 창피함을 대신 짊어졌다. 과연 이 바보 같은 세상은 그런 생각을 해보기나 했을까? 자기들이 나에게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 알기나 하려는지. (p.26)

 

나는 선택의 여지 없이 부모의 부재 속에 살아야만 했고 그것은 언제나 순식간에 나를 집어 삼킬 듯한 검은 안개와 같은 느낌이었다. 그 안으로 달려들어 잃어버린 것을 찾아 헤매야 할지, 아니면 그것과 반대 방향으로 있는 힘을 다해 달아나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새들은 동서남북을 가늠하는 나침반을 머릿속에 달고 태어난다고 하던데, 나는 시초부터 그 나침반이 고장 난 셈이었다. (p.53)

 

어른들은 모두 거짓말쟁이였다. 나도 이미 굉장한 거짓말쟁이가 되겠지만, 내 안에 아직 조금의 정직함이 남아 있을 때 이 모든 문제를 얼른 해결하고 싶었다. 어른이 되면 착한 마음으로 거짓말을 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고, 그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그렇게 사니까 나도 그렇게 능숙하게 거짓말을 하면서 살면 된다고, 어른이 되면 이 모든 일들을 다 잊거나 혹시 기억하더라도 당연한 일로 여기게 될 것이다. (p.221)

 

이모는 설날 새벽에 버려진 아기를 사랑했다. 그 아이가 바로 나였다. 그것이 기적 같은 일이었다는 걸 이제까지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이모가 나를 사랑하는 건 너무 당연해서 감사하기는커녕 값없고 하찮게 느껴졌고, 다른 아이들이 가진 젊고 세련된 ‘진짜’ 부모들이 부러워 입술을 삐죽거렸다. 어버이날 감사 편지는 항상 원장님께 썼다. 이모의 몫이 아무것도 없는데도 이모는 아무 불만이 없었다. 복잡한 조건법 시제 따윈 없이 나는 그렇게 사랑받았다. 별다른 감사조차 없이 당연하게 받아먹었던 그 소박하고 따스한 사랑이 기적인 걸 이제 알았다. (p.271)

 

 

12년 전 눈발이 흩날리는 새해 첫날, 보육원 앞 음식물 쓰레기 통에서 발견된 아이 설이. 이는 TV를 통해 고스란히 전국에 방송되고 이후 설이는 보육원 원장의 소개로 좋은 조건의 가정에 입양된다. 하지만 2년 뒤 그 집의 사업이 흔들리면서 파양되고 그렇게 연이어 세 번의 입양과 파양을 겪으며 함묵증을 앓게 된다. 이제 다시 다니던 학교로 돌아가야하는 설이는 두고 풀잎보육원 원장은 설이가 놀림거리가 될 게 뻔하다며 새 학교로 전학 가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위탁모 이모를 설득하고 이모는 원장의 뜻에 따라 설이를 우리나라 최고 부유층의 사립초등학교인 우상초등학교로 전학시킨다. 과연 이곳에서 설이가 6개월간 살아남아 졸업할 수 있을까?

 

소설판 SKY캐슬 <설이>. 책은 부모에게 버림받은 채 음식물 쓰레기 통에 내버려진 설이의 시선을 통해 “부모의 사랑이란 무엇인가? 아이가 잘 자라기 위해 필요한 좋은 환경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이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위탁모 이모의 노력으로 다니게 된 학교의 친구들은 그전 학교의 친구들과는 사뭇 달랐다. 자신이 가진 위치를 이용할 줄 알았고 학부모들은 그런 설이를 하찮게 보며 자기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줄 몰랐다. 그런데 설이가 교외대회에 참가해 상을 휩쓸고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내보이자 그들의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같이 있어도 섞여지지 않는 기름과 물처럼 설이는 그들과 쉬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더 날을 세운다. 우여곡절 끝에 가게 된 시현이네 집에서의 생활은 설이가 그동안 꿈꿔왔던 것과 너무나 달랐다. 그녀가 생각하던 이상적인 가정은 어디에도 없었고 그 이면에는 어른들의 이중적인 모습과 이기심이 자리잡고 있었다. 부모된 입장에서 아무렴 남의 자식보다 내 자식이 좀 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것이라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그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고 못하고 마음이 혼잡스러워진다. 만약에 내가 그 상황을 접한다면 안 그런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을까? 그곳 생활에 익숙해지면 질수록 설이의 답답한 마음은 커져만간다. 편해지기는 커녕 오히려 스스로 목을 조이는 것만 같다. 곽은태 부부가 시현이를 사랑하는 방식은 모두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바깥에 있었다. 환상은 깨져가고 설이는 또다시 상처를 받지만, 겸손하고 한결같이 순수한 이모의 사랑을 깨닫으며 다시 용기를 내어 세상과 마주한다. 매일 부모의 원망 어린 말을 들으며 커가는 아이들, 그리고 그곳에서 스스로 떨어져 나온 설이. 그 아이들이 불행한 걸까. 설이가 불행한 걸까. 어른들의 욕심에 상처 입어 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가슴이 아려온다. 사실 이 리뷰를 쓰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글을 쓰며 문득 문득 떠오는 질문과 마주해야했고 그 질문들로 인해 마음에 돌덩이가 하나씩 쌓여갔다. 부모의 자격이란 뭘까. 나는 지금 내 아이에게 내 욕심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 이기심에 아이의 행복을 가둬두고 있진 않은지 걱정이 자꾸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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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즐거운 날이 잔뜩 남았습니다 - bonpon | 책이야기 2019-02-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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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직 즐거운 날이 잔뜩 남았습니다

bonpon 저/이민영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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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온갖 물건들로 가득 찬 이 오래된 집에서 계속 산다면, 언젠가 그 처분은 딸들의 몫이 되겠지요. 철거하기에는 아직 멀쩡한 집이지만 두 딸도 다 컸고, 부부 둘이 살기에는 너무 넓은데다가 쌓인 짐도 엄청나고, 세를 놓으려면 벽지와 부엌 등을 전부 수리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세입자가 나타나리라는 보장도 없어요. 딸들 역시 장래 이 집에 살 생각은 없다고 단언하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딸들이 고생하지 않도록, 우리 대에서 낡은 집과 짐들을 깨끗히 정리하기로 굳게 결심했어요. (p.16)

 

모던한 패션에, 새빨간 립스틱. 꽤 시선을 끄는 스타일이지만 사실 저는 내향적이라, 눈에 띄는 차림을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에요. 다만, 굳이 이 나이가 되어서까지 남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가 뭐라던 무슨 상관이야, 나만 즐거우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했어요. 백발이 되어 새로운 멋을 알게 되다니. 나이를 먹고 나서야 즐길 수 있는 일도 있다는 걸 깨달았답니다. (p.100)

 

둘이 함께 청소를 하게 된 데에는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면서 어느 한쪽만 일하고 다른 한쪽은 편히 쉬는 일은 없는 것으로, 은연중에 정했기 때문입니다. 둘이 함께 사는 집이니까 둘이 함께 청소를 하자고요. 이에 대해 특별히 정색하고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함께하자’, ‘그래’라는 느낌으로 지속하고 있어요. 가사는 우리 부부처럼 함께해도 좋고 ‘나는 청소, 당신은 요리’ 하는 식으로 분담해도 좋아요. 어떤 방식이건 가사는 같이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퇴직한 남편이 이전과 마찬가지로 가사를 전혀 분담하지 않으면 아내의 정신 건강상 좋지 않을 뿐더러 아내가 아프기라도 할 땐 아무것도 하지 못해 곤란할 거예요. (p.165)

 

본래 우리는 서로에게 없는 면에 끌려 좋아하게 되었어요. bon은 ‘pon의 결단력은 놀라워. 생각이 자유롭고, 추진력도 뛰어나’라고 생각하고, pon은 ‘bon의 온화한 인품에 항상 의지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르기 때문에 함께 있어 주는 것에 고마움을 느껴요. 잘하는 분야도 달라요. 그래서 둘이 함께할 때 비로소 완전해진답니다. 서로를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홀로 남게 되었을 때의 두려움은 늘 따라다녀요. 두 사람 모두 한쪽 부모님을 일찍 여의었기에 실감하는 두려움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어쨌거나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오늘을 소중히 하자고 생각합니다. (p.205)

 

 

 

“처음으로, 나이 드는 것이 기대되기 시작했다!” 얼떨결에 글로벌 워너비 스타! 80만 명이 반해버린, 화제 만발 어느 노부부의 알콩달콩한 일상. 퇴직 후 특별할 것 없는 일상, 부부만의 기록을 위해 사진을 찍기 시작했던 것뿐인데, 어느새 80만 명의 글로벌 팬을 거느리며 유명해진 그들. 일약 스타로 떠오른 멋쟁이 노부부의 삶에는 과연 어떠한 비결이 숨어 있을까? 물건은 최소한으로 가지되, 즐거운 일들은 잔뜩! 삶의 마지막 터전 찾기에서부터 돈을 거의 들이지 않는 간소한 생활, 은퇴 이후 노년의 삶을 즐기는 기술과 여전히 애정 가득한 사이의 비결까지. 지금이 가장 즐겁다고 말하는 이들 부부의 매일. 사실 그들이 걸어온 삶은 남다를 것이 없었다. 평생 함께 있고 싶어 결혼했지만, 정작 직장과 집에서 각자 치열한 세월을 보내다 같이 살던 딸들이 독립하고,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bon이 퇴직을 한 후 정신을 차려보니 비로소 다시 둘만 남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들은 온전히 부부만의 시간을 갖게 된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른 이들이 그러하듯, 그들만의 방식으로 노년의 삶을 채우기로 결심했다. “내일 당장 어떤 일이 생길지 우리는 몰라요. 지금 느끼는 내일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잃은 후에 깨닫게 된다면 얼마나 가슴 아플까요. 그래서 지금을 소중히 하고 싶어요. 우리 자신을 위해 늘 겸허한 마음으로, 항상 웃으며, 즐겁게 살고 싶어요.” 이들 부부는 지금 오랫동안 살던 아키타를 떠나 현재 새로운 도시 센다이에서 제2의 신혼생활에 도전 중이다. 책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들 부부가 함께 걸어온 여정의 기록이다. 은퇴 후 두 번째의 삶, 세컨드 라이프의 시작. 좋은 남편, 좋은 아내가 따로 있을까. 이들 부부처럼 서로 부족한 부분을 배려하고 아낌없이 사랑해줄 것, 그리고 항상 지금을 소중히, 열심히 즐길 것! 제목처럼 우리에겐 아직 즐거운 날이 잔뜩 남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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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는 사람이 사라질 때까지 걷자 - 우에마쓰 쓰토무 | 책이야기 2019-02-2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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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비웃는 사람이 사라질 때까지 걷자

우에마쓰 쓰토무 저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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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고 해서, 아이들의 꿈에 대해 이룰 수 없다고 똑같이 가르치지 않길 바랍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땐 서둘러 ‘앗, 안 돼! 지금 바보가 될 뻔했어’라고 생각을 바꾸게끔, 포기하지 않을 다른 방법을 찾아보게끔 만들어주세요. 불가능의 이유는 수백 가지가 넘지만, 그 이유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없습니다. 가능한 이유는 단 하나만 찾아도 새로운 답이 나옵니다. 0과 1 사이에는 무한한 거리가 있답니다. (p.78)

 

정한 노력은 대가가 보장되지 않으며, 가치는 시간이 흘러야 생깁니다. 그러니 계속 노력하기 위해 서는 약속된 대가 이외의 다른 보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보람입니다. 스스로 노력하고 온전한 기쁨을 찾는 것이죠. 그러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성장을 실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해서는 스스로의 성장을 체감할 수 없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과정 속에 보람이 모습을 감추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p.89)

 

인생은 끝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어깨에 짊어진 짐은 늘어나고 일은 바빠져 능력을 키울 시간은 부족해집니다. 그러면 더욱 현재 능력 범위 내에서만 생각하게 되고 경쟁은 더욱 격렬해집니다. 주어진 시간을 지루하다, 한가하다고 투덜거리면서 똑같은 일상을 보내실 겁니까? 아니면 매일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시겠습니까? (p.94)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것은 꿈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과정과 같습니다. 때때로 삶에서 “너, 자의식 과잉인 것 아니야”, “불가능한 꿈은 말하지도 마!”라는 비난의 말 을 하는 사람들을 마주칠 것 입니다. 그러나 그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성장하지 못한 채 항 상 같은 자리에 멈춰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이 앞으로 걸어가다 보면 곧 보이지 않게 됩니다. 꿋꿋이 걸어가면 함께 걸어줄 동료들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향해 포기하지 않고 한발, 한발 내딛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근거 없는 이유로 걸음을 멈추는 안타까운 일이 여러분의 삶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p.164)

 

 

꿈을 이루기 위해 가는 길에는 곤란한 상황에 부딪쳤을 때,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불가능하다며 누군가 비웃을 때, 마음에 슬그머니 포기하는 단어가 떠오를 때가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럼 이렇게 해보면 어때?”라고 되물어보세요. 분명 여러분 앞에 포기하지 않은 인생이 펼쳐질 것입니다. 340만 뷰를 기록한 감동의 TED 강연자, ‘로켓 아저씨’ 우에마쓰 쓰토무가 들려주는 작고 단단한 조언들. 저자는 진로를 고민하는 어린 학생에서부터 재취업을 고민 중인 어른들까지 스스로의 미래를 막연함과 불안함으로 채운 사람들을 만나 함께 나눈 이야기들을 34가지의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어찌보면 전혀 특별할 것 없는 그저 그런 평범한 이야기 같아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들려주는 격려와 조언들은 저자 자신이 실제 회사를 경영하며 함정에 빠지기도 하고 사기를 당하기도 하는 등 실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몸소 느끼고 깨달은 것들이기에 의미하는 바가 상당히 크다.

 

 

실패하기 무서워 도망치듯 포기하고, 사회가 정한 기준에 절망하는 현실에서 희망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말한다. 비웃는 사람이 사라질 때까지 걷자! 저자는 꿈을 이룰 때까지, 비웃는 사람이 사라질 때까지 포기 없이 걸어가자고 제안한다. 자칫하면 허무맹랑한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선택한 목표에 도달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달려가는 것도, 지름길을 찾는 것도 아닌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걷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도망가지 않는다면, 절망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희망은 이루어질 거예요.”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다. 아무리 안 좋은 일을 겪더라도 능력을 키우려는 노력만 멈추지 않는다면 불행도, 불운도 분명 인생에서 꼭 필요한 밑거름이 된다. 꿋꿋이 걸어가는 것.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한발, 한발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근거 없는 야유에 귀 기울일 필요가 전혀 없다. 물론 길을 헤매기도 할 것이다. 그럴 땐, 지금 가는 이 길이 내게 맞지 않은 길이라면 용기 내어 언제든 다른 길을 찾으면 된다. 성공하기 위한 비결은 성공할 때까지 하는 것이다. 한발 한발 나아간 노력은 반드시 보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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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너의 별에 데려다줄게 - 박사 · 이명석 | 책이야기 2019-02-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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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은하철도 999, 너의 별에 데려다줄게

이명석 저
파람북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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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벌떡 일어나 TV 앞으로 가 앉았다. 브라운관 안에서는 철이라는 작고 못생긴 꼬마가 주인공 노릇을 했다. 금발의 늘씬한 미녀와 함께 새카만 기차를 타고 우주를 날아다녔다. 매번 신기한 상상의 별에 내렸고, 그때마다 기상 천외한 모험을 벌였다. 철이는 어떨 때는 서부의 사나이가 되어 ‘전사의 총’을 쏘아댔고, 때론 수십 명의 해적들과 맞서 싸워 기차를 지켜내기도 했다.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눈물을 자아내는 마음의 모험도 적지 않았다. <은하철도 999>는 내가 전혀 만나보지 못했던 세계였다. <오즈의 마법사>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닮았지만 그런 이국적인 마법 세계와는 또 달랐다. 다른 판타지들은 수평선 위의 이야기, 지금 이 세상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였다. 은하철도는 바로 내 앞에 놓인 수직 선로 위의 이야기였다. 이 선로를 힘차게 밟아가면 점점 가속이 붙고, 언젠가 저 하늘 위로 슈웅 하고 날아오를 수 있을 거야. 은하철도가 달리는 우주는 언젠가 내가 직접 찾아갈 미래였다. (p.24)

 

같이 여행을 하기로 결심한 뒤 메텔은 한 번도 철이를 떠나지 않았다. 철이와 같이 가지 않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철이가 자기를 데리고 여행을 다니는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어느 별에서건 철이가 정기권을 잃어버려 ‘은하철도 999’를 탈 수 없게 되면 미련 없이 가방을 들고 따라 내렸다. 그런 철이를 오랫동안 부러워했다. 절대로 자기를 버리지 않을 사람과 함께 하는 기나긴 여행, 그런 여행을 하고 싶었다. 버려질 것 같으면 지레 먼저 버려버리는 그런 여행 말고, 영원히 마주 보고 앉아 있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여행. (p.68)

 

철이는 ‘은하철도 999’를 타고 여행을 하면서, 그의 짧고 격렬한 삶을 자꾸 반복하고 복기한다. 죽기 직전의 사람의 눈앞으로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는 일생처럼, 그렇게 차창 밖으로 일생이 지나간다. 행복의 끝에 따뜻한 라멘 한 그릇이 있고, 불행의 끝에 엄마가 죽던 날 내리던 눈보라가 있다. 우리는 일생에서 행복했던 순간만 추려낼 수 없고 마찬가지로 불행했던 순간만 추출해낼 수도 없다. 그냥 온전한 통째로 고향은 거기, 누워 있다.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고향이 아무리 먼 곳에 있더라도 과거의 재현은 고향을 자꾸 이곳에 불러온다. 추워서 울었던 기억은 따뜻한 구들목에서 뒹굴던 평온함을 덮지 못하고, 화창한 여름날의 행복감은 이어진 겨울의 우울함을 상쇄하지 못한다. 그런다 한들 어떠랴. 구식 기관차 외양 안에 최첨단 기계를 감춘 열차처럼, 우리는 과거를 안고 미래로 간다. (p.79)

 

‘은하철도 999’는 우주를 가로질러 달려간다. 언젠가 거대한 폭발이 있은 후 생겨나 팽창하고 있다는 그 우주다. 이 우주 안에 안드로메다도 있고 우리 은하계도 있고, 아주 작은 은하들도 떠다니고, 미지의 세계도 끝없이 이어진다. 그렇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은하철도 999」의 우주는 커다란 단일 공간처럼 느껴진다. 이 우주 안에서 우리가 겪는 일들은 모두 하나로 연결된다. 같은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철이는 저 별에서 만난 인연으로 이 별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예전의 인연 덕에 결정적일 때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 안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무수히 많은 독립된 우주도 존재한다. 연결되어 있지만 연결되어 있지 않은 우주. 포함되어 있지만 포함되어 있지 않은 우주. 그것은 개개의 마음속에 있는 우주다. 우리는 개개인의 몸피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그 안에 무한한 우주를 품고 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새로운 사건을 겪을 때마다 주렁주렁 넓어지는 우주를 가지고 있다. (p.229)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우주정거장에 햇빛이 쏟아지네 행복찾는 나그네의 눈동자는 불타오르고 엄마잃은 소년의 가슴엔 그리움이 솟아오르네 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999 힘차게달려라 은하철도999 은하철도999~! 보지는 못했어도 제목을 듣기만 하면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 가사. 맞다. 은하철도 999는 어렸던 그 시절을 회상하게 만드는 추억의 애니메이션이다. 검은 외투를 입은 금발 머리 메텔, 은하계에서 가장 못생긴 철이, 얼굴 없이 눈만 번쩍이는 차장, 기계 인간과 천년여왕, 하록선장 그리고 우리가 어느새 잃어버린 소중한 기차, 은하철도 999. 그 은하철도 999를 타고 상상의 별들을 지나 안드로메다로 여행을 떠난 철이는 무엇을 알게 되었을까? 책은 북 칼럼니스트 박사와 만화평론가 이명석이 철이와 메텔과 함께 ‘은하철도 999’를 타고 은하계를 여행하다 발견한 슬픔과 기쁨, 희망과 용기의 순간들의 기록이다. PART1. 그때 내 진심은 그게 아니었는데, PART2. 정말 저 별에 가야만 할까, PART3 걱정마지 마, 지금 날 사랑하면 돼, PART4. 기차가 출발하기 전에 돌아와야 해, 이렇게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이야기들은 이명석, 박사 순으로 나뉘어져 있다. PART1에서는 유년기 소년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PART2에서는 너무나 짧아서 아름다운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PART3에서는 사람 혹은 생명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PART4에서는 삶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연 철이는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마지막에는 기계로 몸을 바꿀까?

메텔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철이는 일생일대의 선택을 한다. 기계 인간이 되겠다고. 그러기 위해 정체불명의 여인 메텔의 손을 잡고 처음 보는 구식 외양의 열차에 운명을 맡기기로 결정한다. 엄마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은 너무나 크고, 삭막한 지구의 환경은 너무나 춥고 미래는 없었으니 철이로서는 선택이랄 것도 없었다. 그러나 여행을 하는 내내 만나는 현실은 철이의 선택에 조금씩 의문을 제기한다. 철이의 확신에는 잔금이 가기 시작한다.

 

우리는 두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또 철이와 메텔 그리고 차장과 함께 은하철도999를 타고 여행길에 오르며 저마다 자신 앞에 주어진 삶을 떠올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여러 생각들을 꺼내 놓으며 각자의 답을 찾아 나아간다. 그것은 친구와의 우정일수도 있고 청춘에 대한 것,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간관계 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일 수도 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인생이란 길 위에서 만나게 되는 수없이 많은 질문들과 그 답을 찾기 위한 몸부림. 인생이라는 것은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다. 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 광활한 우주를 여행하는 철이는 기차가 역에 정차하기 전까지 그곳이 어떤 곳인지,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더 궁금해하고 더 재미있어한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 어떤 날은 가시밭길을, 또 어떤 날은 웃음 가득한 꽃길을.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한치 앞도 알 수 없기에 한껏 더 기대하게 되고 그만큼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진다. 오늘이 지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실패 따위는 생각하지 않아도 돼. 진짜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우리 인생은 언제나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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