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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밀과 거짓말 | 책 리뷰 2019-10-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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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클래식, 비밀과 거짓말

유윤종 저
을유문화사 | 2019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대가들이 남긴 아름다운 작품을 듣고 거기에 매료될수록 우리는 그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욕망을 품는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의 욕망을 해결해 주기에 안성맞춤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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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밀과거짓말 #음악에세이 #유윤종 #에세이 #클래식 #음악사

#서양음악사 #명곡 #고전음악 #에피소드 #음악기자




내 전공이 무엇인가?

음악이 아닌가~^^

대학시절 유난히 음악사에 관심이 많았다.

 매번 학기초 수강신청을 할 때마다 서양음악사 강의를 쫒아

전공 필수 과목은 물론 교양과목 신청때도

타과를 옮겨다니면서 음악사에 관한 수업을 즐겨 들었던 기억이 있다.


음악작품 해석에 대한 강의 중간 중간에 교수님께서 들려주시는

작품속 에피소드는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었다.


그때부터였었나~~~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던 그 시절 음악감상 수업에서

들었던 작곡가의 전기를 찾아 도서관에서 책을 검색했었고

용돈이 생길때면 읽지도 못할 서양음악사 관련 원전판을 사 모으지 않았던가^^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다 이 책을 발견했다.

이런 도서는 무조건 get 해야한다~~~~


그런데!!!

seoprise !!!

get a gift !!


이런 책은 이 분야의 광팬이 아니고서는 감히 지필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독어독문학을 전공하시고 음악관련 저널지 편집국장과 문화전문기자의 화려한

이력을 가지신 유윤종 작가님께서

방대한 분량의 서양음악사의 숨은 이야기들을

이 한 권의 책으로 집약해서 풀어내고 계신다!!




음악사를 빛낸 예술가들은 의지가 강했을까?

예술가의 삶이란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한 투쟁의 역사 !!

연주자의 손에 이끌려 공기를 흔드는 순간에 작품으로서

사회적 삶을 시작하는 음악작품!!!


유윤종 작가님의 음악작품에 대한 철학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나는 차이콥스키의 많은 작품들을 좋아한다.

그가 동성애자이든 내가 알바가 아니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이 시대의 남겨진 그의 수많은 걸작들이 아닌가

그의 음악을 통해 어떤이들은 마음의 치유를 받고

어떤이들은 구름같은 기분으로 상상의 나래를 편다.


그런 세기의 작곡가의 죽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무엇일까?


그의 교향곡 6번 B단조 '비창'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되고

9일만인 1893년 11월 6일 차이콥스키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끓이지 않은 생수를 마시고 콜레라에 걸려 죽었을까?

아니면 20세기 후반에 불거진 '비소자살설'이 사실일까?

이 대가를 둘러싼 죽음의 논쟁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슈베르트 !!

수많은 음악가 중에 나는 슈베르트에 대한 지극히도 연민적인 나의 감정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지독한 가난과 끊임없는 병마와 싸워야 했던 슈베르트 !

살아생전 베토벤을 무지 좋아했었던 슈베르트 !

죽어서도 베토벤과 나란히 영원히 같이하고 있지 않은가 !



그러나 그의 작품들은 어떠한가!!!

그가 남긴 600여편의 가곡을 들어보면 그 당시

너무나 아름다워 나는 그의 가곡을 들을때마다

구름위를 산책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제8번의 3악장과 4악장은

정말 그가 생전에 작곡을 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그의 극음악'로자문데'와 '방랑자 환상곡에서

그 힌트를 찾을수 있을까?




법학을 전공했던 슈만은 파가니니의 연주를 들은 후

음악가의 길로 들어선다.

스승의 딸 클라라와 결혼하고 브람스를 애제자로 들였던

슈만!!

평생 지독한 정신병과 싸우다 결국은 라인강에 투신해

자살로 죽음을 몰라갔던 낭만주의의 거장 슈만!!


슈만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는 당시 유럽에서 유행했던

'교령회'를 통해서 헝가리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

아딜라 파치리와 옐리 다라니에 의해 발견된것이 사실일까^^????


이 책의 모든 페이지는 나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갈수록 이 책에 빠져들고 있다!!



슈만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의 부활의

시작은 유령이 전하는 메시지를 통한 '분신사바'의 결과일까?



1853년 브람스가 슈만을 찾아와 머물렀다가 간 직후부터

슈만의 정신 이상은 더욱더 심각해졌다.

"천사가 내 귀에 음악을 불러주는 것"

"멘델스존이 음악을 불러주는 것" 이라고 말하며

슈만은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2악장의 주선율롤 그 소리들을 사용한다.


정신병원에 수감되고 2년만에 만난 아내 클라라와의 재회

클라라를 만난 후 이틀 후 이 낭만의 거장 슈만은 세상을 떠났다.

오스트리아 음악계의 양대 거장이었던 슈만과 멘델스존!!

비평가와 지휘자로 그들은 우정을 나누었다.


천재 대가들의 역사는 아름답고도 슬프다!!




유난히 기차를 좋아하고 기차에 관심을 가졌던 드보르자크 !!

그의 음악에 담긴 기차소리를 따라가 본다!!


드보르자크는 얼마나 기차를 좋아했길래?


"기관차를 내가 발명할 수 있었다면 내가 쓴 교향곡 전부를

포기해도 좋을 텐데"


대작곡가의 농담은 늘상 이러했다.


드보르자크의 기차에 대한 사랑은 그의 유년시절로 돌아간다.


드보르자크의 부모님은 철도 공사가 한창이던 프라하 교외 인근에서

푸줏간을 운영하고 있었다.


아홉 살이었던 드보르자크는 군인들을 가득 태운 열차가 쏜살같이

지나가는 장면을 보면서 기차와의 평생 사랑에 빠진다.


미국 뉴욕 내셔널 음악원 원장직 제의를 받고 미국으로 건너가서도

 뉴욕의 그랜드센트럴역에서 광할한 미대륙의 서쪽과 남북을 연결하는

기차의 시간표와 기관차의 번호 등을 기록으로 남길 정도였다고 한다.


바쁜 날에는 제자들을 시켜

"비엔나행 특븝 열차의 기관차 번호를 적어주게......."


우리 귀에 익숙한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트 7번 선율에

'승객 여러분께서는 기차가 역게 정차한 동안 화장실에서

물 내리기를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안내 방송을 맞춰 부르면

선율과 가사가 꼭 들어맞는다는 에피소드가 생길정도란다!!!!




체코 영화 감독 밀로스 포먼의 영화 '아마데우스(1984년)'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안토니오 살리에리는

평생을 모짜르트의 천재성에 질투하며 끊임없이 모자르트의

진로를 방해한 인물로 기억된다.


심지어는 모차르트를 죽음으로 몰고간 인물로 !!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


우선 살리에리에게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의 목록을 살펴보자!

그 유명한 천재 작곡가 베토벤이 있다.

가곡의 왕 슈베르트가 있다.

피아노의 귀재 프란츠 리스트가 있다.

오늘날 피아노 교재의 정석 체르니가 있다.


그들의 전기 속에서 기억하는 안토니오 실리에리는

'감사하는 스승이었다.'



안토니오 실리에리는

모차르트를 죽음으로 몰고간 모차르트의 천적이 아니라

보수적 스타일 안에서 최선을 다한 작곡가로 기억해야하는 것이

진실이 아닐까!!







음악에 대한 평가는 어떠할까?


현악을 전공한 나에게 있어 비브라토 주법은

나의 엉성한 음악을 한층 커버해주는 마술과도 같은 주법이다.


그렇다면 비브라토를 사용하지 않는 소리에서 나는

음악에 대한 평가는 어떠할까?


2010년 영국 지휘자 로저 노링턴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9번을

슈투트가르트 남서독일방송교향악단과 연주한  음악에서

현악기의 비브라토를 완벽하게 제거하였다.


이 연주로 비브라토와 관련한 논쟁은 불이 붙기 시작한다!!


과연 no 비브라토는 근거도 매력도 없는 시도인가?

아니면 19세기 관현악단의 소리를 완벽하게 복원한 시도인가?


원전 연주의 지평을 넓히려는 투쟁의 산물로 예술가들은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는 올바른 노력으로 받아들여져야 하지 않을까!!

나의 좁은 소견을 적어본다^^




슈베르트가 작곡한

괴테의 시를 토대로 한 가곡 '들장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창시절 한 번쯤은 들어보았던 곡이다.


"소년이 장미를 보았다. 들판의 방미를

장미는 어리고 아침이어서 아름다웠다.

소년은 달려가서 가까이 보았다.

기쁨에 차서 보았다. 붉은 장미, 장미,

들판의 장미!!


중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렸던

'웬 아이가 보았네 들에 핀 장미~~~~


그런데 우리는 이 곡의 2절에는 관심이 없었다.


소년은 말했다.

"너를 꺽을 거야. 들판의 장미야"

장미는 말햏다.

"너를 찌를 거야. 네가 영원히 나를 기억하도록"


3절은 또 이러하다

그리고 소년은 꺾었다. 들판의 장미를

장미는 찔렀다. 가시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괴테의 시를 토테로 한 '들장미'는 슈베르트 뿐만 아니라 베르너를 비롯해

무려 100곡이 넘는 작곡가의 곡에 이 시가 붙여졌다고 한다.



내가 놀란 부분은 우리가 흔히 알던 1절의 가사가 아니라

1절에서 예상하기 힘든 반전부분의 2,3절이다.

1절의 동요풍의 평화로운 전경이 상처와 보복의 드라마로

펼쳐지는 2,3절이다.

이것은 괴테의 청춘기 체험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하니!!!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

베토벤은 첫 악장 시작 부분의 악보를 가리키면서

'운명의 문은 이렇게 두르린다'라고 했으며


'피아노 소나타17번'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세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를 읽어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오늘날 베토벤 소나타 17번은 '템페스트'라는 부제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곡이다.


이러한 베토벤에 대한 모든 기록들은 베토벤의

비서로 있었던 안톤 펠릭스 신들어가 남긴 기록들이다.


그러나 많은 베토벤 연구가들에 의해 이러한 기록들의

진실 공방전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베토벤이 난청으로 인해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818년경 모든 대화를 메모로 통해서

소통했던 베토벤의 대화록이 남아있어

진실은 밝혀지고 있다.




"침대에 누워 내 불멸의 연인인 당신을 생각하고 있소,

행복했다가 다시 슬퍼지곤 하오,

운명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기에

나는 온전히 당신 것으로만 살 수 있거나.

아니라면 살 수 없소........."


편지의 내용을 보면 두 사람은 영원히 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놓고 실현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절박한 상항이다.


베토벤이 쓴 3통의 연애 편지를 통해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에 대한 궁금증은 많은 이야기를 남기고 있다.


베토벤의 피아노 제자였던' 줄리에나' 였을까?

헝가리 귀족인 '요제피네' 였을까?


만약 1812년 당시 42세였던 베토벤이 귀족 여성과 행복하게

결합했다면 이후 그의 예술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한층 온화하고 행복한 말기의 걸작이 출연했을까?


모든 것은 현재에 남은 우리들의 상상의 몫이 될 것이다.



1848년 혁명 속의 작곡가 스메타나와 바그너 !!

동구권 붕괴에 기여한 지휘자들 !! 피셔이반과 구르트 !!

파시즘이 사랑한 작곡가 레스피기와 오르프 !!

히틀러의 죽음을 맞이한 브르크너와 곰브리치 !!


이 책의 많은 이야기들은 과거의 역사 속에 숨어있는 천재들의

숨은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내고 있다.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유명한 요한 슈트라우스 1세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유명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부자 지간이었지만 평생 사이가 안좋았으며 라이벌 관계였다.


특히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 1세는 아들의 음악 활동을

사사건건 방해한 인물로 유명하다.


아들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19살 때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트 1세가

집을 나가 정부와 딴 살림을 차리면서

왈츠의 왕 아들 요한의 음악적 장래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 되었다.


음악에 있어서도 대조적인 면을 보였던 이들 부자간의 일화


아버지는 이탈리아 독립군을 진압한 보수파의 영웅

'라데츠키' 장군을 찬양하는 '라데츠키 행진곡'을 작곡해 인기를 끌었지만


아들은 프랑스의 혁명가이자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이에즈'를 공개 연주해서 체포가 되기었다.


이들 부자의 악연은 왈츠의 아버지가 갑자기 열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종결되었다!!





현제의 우리는 대가들이 남긴 아름다운 작품을 듣고

거기에 매료될수록 그들의 삶에 더 가까이 가가가고자 하는

욕망을 품는다.


음악가를 향한 우리의 이러한 동경은

사라져 먼지를 뒤집어쓴 그들 생전의 시간과 공간으로 향하고

수많은 전기 연구가와 문헌학자의 손에서 그 숨겨진 지층이 발견되어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이슈를 남긴다.


역사상 위대한 음악가들의 강한 의지와 천재성을 엿보면서

우리는 또한 그들의 음악들을 더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누군가의 서랍에 갇혀 까마득한 망각에 빠질 뻔한 대가들의

작품이 어떻게 세상에 드러나 명곡의 반열에 오를수 있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주저하지않고 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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