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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인문학 | 도서 리뷰 2022-03-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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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다 인문학

김준 저
인물과사상사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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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몸은 바닷가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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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랜 섬생활과 바닷가 생활을 바탕으로 사회학자 김준이 쓴 책이다. 그동안 갯벌이나 섬 관련 여러 글도 써왔지만 이번에는 특히 물고기 중심으로 '바다 인문학'을 발표했다. 그렇기에 혹시나 빈 속이거나 낚시를 좋아하거나 회나 매운탕을 좋아한다면 상당히 위험한 책이다. 시종일관 침이 고이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종 생선, 아니 어류와 그것을 잡는 다양한 방법, 유래, 맛, 요리법에 대해 폭넓게 쓰여져 있으므로 정말 인문학 책에 가깝다. 백종원 요리 연구가도 당장에 찾아볼 정보들이다.

 

특히 바다도 온바다를 누볐다. 동해,남해,서해와 제주도까지 갈 수 없는 바다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답사를 한 듯 하다.(덕분에 구성도 잘 잡혔다.)그야말로 오랜 세월이 축적된 경험담이자 지식들이다. 게다가 현장 답사의 에피소드도 드문드문 들어있기에 수필처럼 가볍게 읽을 수도 있는 책이다. 이제는 사라져 가는 다양한 물고기들의 이름과 과거의 잡혀던 종류, 크기까지 남겼기에 기록적으로도 아주 의미 있는 책이 되었다. 이 책을 본 이상 바닷가를 가면 꼭 책의 한 구석을 뒤져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바닷가에서 아는 체 하기위해서라도 필요한 책이다.

 

**물고기를 잘 아는 사람은 보통 주당인데...

***온난화의 영향이 책 곳곳에 들어있어 가슴아프다.

****생각보다 바다의 숲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게 더 심각하다.

*****특히 제주도에서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육지로 말하자면 숲이 사라지고 사막화 되는 것과 다름없다.

*******그렇다고 아파트가 지어지는 것도 아니고 큰 일이다.

********더 과장하자면 불과 몇십년 내의 한국 바다의 어장은 환골탈태할 것이다.

*********어쩌면 나중에 젓갈 문화나 수산문화도 많이 바뀔 것 같다.

**********해산물을 즐길 마지막 세대일지도 모른다.

***********그 와중에 일본놈들은 디테일하게도 수탈해갖구나 싶다. 명란젓도 다시 내놔라!

************미역도 점점 위기이다.

*************바다뿐 아니라 강물에도 많은 위기가 생기고 있다.

**************사실 인간이 마지막까지 모르는 곳이 우주보다도 바다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바다가 먼저 문제가 생기고 있다.

***************미래에는 빙하기가 오기 전 바다 생활을 해야할지도 모른다.

****************기계가 발달할수록 낚시법도 바뀌고 문제도 생기는 것 같다.

*****************역시 더 많은 물고기들을 회로 먹을 수 있지만 신선도의 문제가 차이다.

******************어부들은 신선도에 민감해서 육지에서 오래된 생선들은 비릴 것 같다.

*******************사실 비린내도 대부분 산화의 증거이다.

********************강물도 마찬가지다. 민물고기도.

*********************하지만 기생충에 대한 부분은 언급이 없다. 날 것으로 먹을 때 회로 먹을 때 항상 조심해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술 한 잔 생각난다면 당한 것이다. 의도가 살짝 곳곳에 뿌려져 있다.

***********************푹 빠져 읽다보면 파도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억울하면 노량진이라도 가보다.

*************************육고기의 시대가 끝나도 버틸 수 있는게 물고기의 시대일텐데.

**************************바다를 알아야 육지를 능가할 수 있다.

***************************군사적으로도 슬슬 바다와 우주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낚시매니아들은 책에 실린 물고기나 어선, 그물 사진만 봐도 꿈틀할 것 같다. 역시 위험한 책이다.

 

 

##인상적인 문구들##

 

 

##우리 바다에서 지난 50년 동안 큰 물고기는 90퍼센트가 사라졌다.

 

##우리나라는 2012년 여수 엑스포를 기념해 5월 10일을 '바다 식목일'로 정했다. ~'바다 식목'은 수심 10미터 내외의 암초나 갯벌에 해조류나 해초류를 이식해 숲을 조성하는 것이다.

 

##2008년부터 동해에서 명태가 사라진 후, 강원도 눈 덮인 산골 마을에서 황태로 다시 태어난 내력을 알고 싶었다.~명태가 동해 어장에서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유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이다.~최근 50년 사이에 전 세계 표층수는 0.52도 올랐지만, 우리나라는 1.12도 상승했다.

 

##왜 액막이라는 주술에 북어를 사용했을까? 명태의 많은 알이 다산을 상징했던 것, 북어로 변신한 후 모습이 변치 않아 안녕을 염원한다는 것, 항상 두 눈을 뜨고 있어 귀신을 쫓아낸다는 것이 신성한 존재로 여기는 연유라고 한다.

 

##가자미는 한쪽만 바라보기에 짝을 맞춰야 온전한 눈을 가질 수 있고, 서로 모자람을 채울 수 있다고 믿어 연인의 사랑을 이야기할 때 등장한다.

 

##'눈 본 대구요, 비 본 청어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대구는 눈이 오는 겨울에, 청어는 봄비가 온 후에 잡히기 시작한다는 말이다. 조기잡이 어민들만 진달래꽃을 기다렸던 것이 아니다. 청어잡이 어민들도 진달래꽃이 피면 청어 배에 돛을 달았다.

 

##청어는 덕장에 말리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기름이 배어들고 숙성이 되었다. 이것이 포항의 특산물인 과메기다. 과메기는 말린 청어인 '관목청어'에서 나온 말이다. 청어의 눈을 꿰어 말렸다고 해서 관목청어라고 한 것이다. 경상도에서는 '목'을 '메기'나 '미기'라고 하는데, '관메기' 또는 '관미기'로 불리다가 훗날 받침 'ㄴ'이 탈락해 과메기로 되었다는 것이다.

 

##고등어는 1년만 지나도 30센티미터에 이를 만큼 빨리 자란다.~한 번 조업에 수십 톤의 고등어를 잡기도 하며, 금액으로는 7,000~8,000만 원에 이른다. 이렇다 보니 고등어 어장을 발견하는 것이 금광에서 금맥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고등어를 고를 때는 눈을 바라보자.~ 살이 단단하고 등의 푸른색이 선명하고 광택이 나며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한류성 어종이 여름에 많이 잡힌다는 것은 냉해 피해가 우려된다는 의미다.

 

##식물이나 동물 명칭 앞에 '개'나 '돌'이라는 말이 붙으면 긍정어가 아니다. 원래의 대상보다 부족하거나 유사품인 경우가 많다. 들목에 '돌'이, 도로라는 말도 '헛수고'로 해석하기도 한다. 말짱 도루묵과 같은 의미로 '도로아미타불'이라는 말도 있다.

 

##아귀 배 속에 통째로 삼켜진 물고기가 들어 있어 일거양득이라는 뜻인 '아귀 먹고 가자미 먹고'라는 말이 생겼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아귀를 '악마의 물고기'라고 부르며, 죽음의 사신으로 인식한다.

 

##동양에서난 사후 세계를 황천,명부,유계 등으로 표현하며, 우리는 이를 흔히 저승이라고 한다. 저승에서는 생명체가 지은 업에 따라 육도를 반복한다. 육도는 천,인간,아수라,축생,아귀,지옥이다. 그러니 아귀는 지옥 직전에 있는 세계다.~1970년대에는 싸고 배불리 먹을 수 있어 노동자들이 모여들어 즐겨 먹었던 것이 아귀였다.

 

##굴비 백반에 올라오는 굴비는 대부분 부세, 즉 중국산 부세로 만든 것이다.

 

##조기는 석수어다. 석수어는 일반 물고기와 달리 피가 없어 승려들이 '보살어'라고 하여 먹는다고 했다. 또 조기는 사람에게 기운을 돋우는 생선이라고 해서 '조기'라고 했다.

 

##칠산 바다와 연평 바다는 조기잡이 어부들이 그리워 하는 곳이다.~사람보다 조기와 젓새우가 더 많이 오갔던 뱃길이다.

 

##위도는 어장의 특색이 사라졌다. 결정적인 변화는 새만금 간척이다. 조류 흐름이 바뀌고 갯골이 사라지면서 바다풀도 사라져 그나마 형성되던 어장들도 사라지고 토착 어류들도 떠났다.

 

##당나라 소정방이 백제와 싸울 때 백마강에서 웅어를 찾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그러자 그는 "물고기마저 의리를 지키려고 모두 사라졌구나"라며 웅어를 충어라고 불렀다고 한다.

 

##추사의 입은 짧고 까다로웠다.~맛 좋고 몸에 좋은 제철 음식만 먹고 자랐을 양반중의 상양반이었을 추사에게 집밥이 얼마나 그리웠겠는가?(특히 민어가)

 

##민어는 죽은 새우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정말 몸값 제대로 하는 바닷물고기다.~민어는그물로 잡은 것보다 낚시로 잡은 것이 비싸다. 그물에 걸려 몸부림치며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낚시로 바로 잡아 갈무리해 보관한 것이 육질도 쫄깃하다.~민어는 백성들이 먹을 수 있는 생선이 아니었다. 그래서 살아서 먹지 못하면 죽어서라도 먹어야 한다는 것이 민어 복달임이었다.

 

##흑산도 사람들은 홍어 삭힌 것을 거의 먹지 않는다. 회로 먹어도 부족할 판인데 왜 삭혀서 먹느냐고 한다.~삭힌 홍어 맛에는 검게 타버린 흑산도 어머니들의 애간장도 녹아 있다.~정약전이 그 바다를 건너 흑산도 유배지로 들어오면서 살아서 돌아갈 수 없을 것을 예상했던 거칠고 검푸른 바다다. 얼마나 많은 사람의 목숨을 거두어 갔겠는가? 홍어잡이도 힘들었지만 영산포까지 홍어를 팔러간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마음은 오죽했을까?

 

##숭어를 맑은탕으로 끓여내는 집은 더는 물어볼 것도 없다. 연안이 깨끗하지 않으면 숭어 맑은탕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그만큼 숭어는 탕으로 끓이기 힘들다.~숭어는 출세어다. 자라면서 그 크기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붙여진다. 이는 '성장과 함꼐 출세하는 것처럼 명칭이 바뀌는 물고기'를 말한다. 제일 작은 숭어 새끼를 '모치'라고 한다.~ 더 크면 '참동어', 조금 더 크면 '손톱배기', 4년 정도 자라면 '댕가리', 5년은 '딩기리', 6년은 '무구력', 7년은 자라야 '숭어'라고 했다.

 

##숭어는 조선시대에 임금에게 진상했다는 이유로 숭어라고도 불렸다. 조선시대에 숭어 중에 평양의 대동강에서 잡은 동숭어를 으뜸으로 쳤다.~숭어는 민물과 바닷물을 오가는 어류다. 이를 두고 민속학에서는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영물로 여겼다. 그래서 큰 굿이나 제사에 제물로 올렸다. 서울 진오귀굿에서는 숭어가 망자를 상징하기도 했다.

 

##수산물은 공산품과 달리 물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왜 지난번보다 비싸게 받느냐고 따질 일이 아니다. 낚시질하기 좋은 물때가 있고, 그물질하기 좋은 물때가 있다.~ 그래서 제철 생선은 물때가 중요하다.

 

##보통 물고기의 나이는 비늘을 보고 알아내지만, 비늘이 없는 멸치는 이석, 즉 귓속에 들어있는 돌로 태어난 시기를 알아낸다.~장마철을 만나 썩어 문드러지면 밭에 거름으로 쓰는데 잘 삭은 분뇨보다 낫다고 했다. 실제로 화학비료가 없을 때는 제주도나 남해 바닷마을에서는 정어리나 멸치 등을 어비로 사용했다.

 

##세계사에서 멸치젓의 역사는 로마시대 '가룸'이라 불렸던 발효 생선에서 시작된다. 가룸이 있어 먹거리를 멀리까지 가지고 다닐 수 있었다. 로마가 갈리아(현재 프랑스 지역)를 점령한 이유가 바로 가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당시 로마에는 액젓을 넣지 않는 요리가 없었다. ~지중해 연안 나라들의 안초비 소스의 원조가 가룸이다.~베트남에서는 음식을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 조미료가 '느억맘'이다. 멸치와 소금으로 발효시킨 어장이다.

 

##봄 삼치가 얼마나 맛이 좋겠는가? 오죽했으면 삼치를 칭하는 한자어가 물고기 '어'자에 봄'춘'자를 더한 '삼치 춘' 즉 '춘어'라고 했을까? 그래서 '봄에 삼치 배 한 척 가득 잡으면 평안 감사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삼치 한 마리가 쌀 한 가마니와 같았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다.

 

##정치망이나 유자망으로 잡은 것보다 끌낚시로 잡은 삼치가 맛이 좋다. 스트레스를 적게 받기 때문이다. 사람이나 물고기나 스트레스는 몸에 해로운 모양이다.

 

##여수에서는 조기 없이는 제사를 지내도 서대 없이는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 제사뿐만 아니라 결혼식에도 홍어가 빠져도 서대는 빠져서는 안 된다.~여수 사람들은 서대가 '1년 열두 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생선'이라고 극찬한다.

 

##옛날부터 군산의 가정집에는 박대는 기본이었다. 지금은 귀한 손님이 올때나 내놓을 만큼 귀한 생선이 되었다.

 

##우럭은 볼락, 우럭볼락, 불볼락, 쏨뱅이, 미역치, 쑤기미 등과 함께 쏨뱅이목 양볼락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다. ~모두 몸보다 머리가 크고 뼈가 억세다. 국물이 좋아 탕으로 즐기는 물고기들이다. 술꾼들이 다음 날 해장으로 매운탕이나 맑은탕으로 꼽는 것이 우럭탕인 이유다.

 

##'덕'은 깊거나 높은 곳을 뜻하는 제주도 말이다. 그런 곳에 자리돔이 많다. 제주도에는 갯벌 이름이 자리덕, 물내리는덕,알살레덕,남덕,올한덕 등 덕이라는 접미사가 붙은 지명이 많다. 모두 자리돔을 잡는 덕그물을 놓는 곳이다.

 

##활어회는 얇고 넓게 썰어내야 한다. 피를 빼낸 후 즉시 칼질을 해야 가능하다. 숙성이 된 후에는 두껍게 썬다. 식감을 고려해 두께를 조절한다.

 

##방어는 추울수록 맛이 좋다. 그래서 한방어라고 한다.~ 여름 방어는 개도 먹지 않는다고 하는 말이 이래서 생긴 것이다.

 

##갈치에서 '갈'은 칼'의 옛말인데, 여기에 물고기를 나타내는 '치'를 붙인 것으로 '칼을 닮은 물고기'라는 뜻이다. 그래서 갈치를 도어라고 했다. 강원도, 경상도 등 한반도 동쪽에서는 지금도 '칼치'라고 하며, 서울,경기,충정도,전라도 등 한반도 서쪽은 대체로 '갈치'라고 부른다. 갈치 새끼는 풀치라고 한다.~그러고 보니 한반도 동쪽은 신라의 영역이지 않았던가?'~신라시대에 '칼'을 '갈'이라고 했다고 한다.

 

##비린내는 은빛의 '구아닌'성분에서 비롯된다. 갈치는 비늘이 없다. 그 대신 막 잡은 갈치를 보면 몸 전체가 번쩍이는 은빛 가루로 덮여있다. 갈치가 은빛으로 반짝이는 것은 구아닌이 요산과 섞여 굴절 반사를 하기 때문이다. 구아닌이 공기 중의 산소와 산화 작용을 일으켜서 비린내가 나는 것이다.~ 갈칫국을 제주도에서만 접할 수 있는 것도 갈치의 신선도 때문이다. 

 

##제주도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것은 힘들다. 검질(잡풀)을 매고, 물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요리에 정성을 들일 수 없다. 갈칫국만 해도 그렇다. 그래서 원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린 요리가 많다. 양념 맛이 아니라는 의미다.

 

##제주도 사람들은 제사를 '식게'라고 한다. '여'는 바닷속에 있는 바위를 말한다. 제를 올리는 시간은 보통 늦은 밤이다. 

 

##자리돔은 수온 20도 이상에서 산란하고 서식한다. 자리돔이 서식하기 좋은 해조나 산호초, 바위 등이 사라지는 것도 원인이다. 자리돔은 태어난 곳을 떠나지 않는다니 그 영특함과 애틋함이 인간 이상이다. 그런데 서식 환경이 바뀌면 떠날 수밖에 없다.~자리돔물회 세 번이면 삼복더위도 두렵지 않다고 한다. 큰 것은 손바닥만 하고 모양도 하려하지 않지만,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바다의 귀족이 부럽지 않다.

 

##제주도에서는 소금이 귀해 간을 소금이 아니라 된장으로 했다. 그때 사용한 된장이 푸른콩으로 만든 막된장이다.~산남에서는 푸른콩으로 된장을 만들었고, 산북에서는 좀콩으로 된장을 만들었다. 산은 한라산이 기준이니 서귀포시는 푸른콩을, 제주시는 좀콩을 이용했다.

 

##본래 해산물은 잠녀(해녀)와 포작인(남성)이 함께 채취했다. 특히 미역이나 해조는 여자, 해삼이나 전복은 남자가 주로 채취했다. 그런데 제주도 남자는 공물 진상은 말할 것도 없고 관아 물품 담당, 수령과 토호의 수탈, 노역 징발에 잦은 왜구 침입으로 군역까지 부담하는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많은 제주도 남자가 15세에 섬을 떠나 유랑한 이유다. 제주도 해녀가 본격적으로 바다에서 물질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라고 한다.

 

##제주도에서는 산모에게 꼭 끓여주는 것이 옥돔미역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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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 도서 리뷰 2022-03-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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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다케타즈 미노루 저/김창원 저
진선출판사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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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친밀함과 소중함을 가까이에서 글로라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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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동북쪽인 훗카이도의 한 시골마을의 수의사로 살고 있는 다케타즈 미노루씨의 '오호츠크 12개월'(2006)을 번역한 책이다. 2008년 버전이 있는데 이번에 다시 재편한 듯 하다. 수의사이기도 하지만 어려서부터 관찰일기를 써온 습관의 결과로 생태 사진작가로 해도 될만큼의 실력과 함께 위트있고 생생한 글 솜씨를 보인다. 계절마다 포인트를 잡아서 수필 형식으로 썼기에 읽으면서 자연스레 그 풍경과 환경의 동반 참가자가 된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아날로그 세대이자 자연에 가까이 오래 살았던 사람으로서의 시각이기에 오늘날과 대비되는 시각과 차이도 느낄 수 있고, 자연에 대한 겸손한 자세와 태도도 배울 수 있다. 농담처럼 드문드문 문장들이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의 자연에 대한 관심 덕분에 단순히 수의사적인 시각을 넘어서 관찰자로서 온갖 자연과 사람을 다 관찰하는 느낌을 준다. 아마 편집 안 된 실제 일기는 훨씬 더 자세하고 다채로울 것 같다. 이미 관련해서 일본에서도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궁금하다. 역시 자연은 차분이 지켜보고 어울려 사는 사람들을 그나마 좋아하는 것일까. 하지만 자연과 인간은 점점 멀어지고 사라져 가고 있다. 책이 쓰인 시점으로부터도.

 

 

**팬데믹 한참 전에 쓰여진 것이라 더 여유와 친환경적인 것들이 느껴진다.

***지금은 자연이 사람이 멀어진 곳을 더 점령하고 있으리라.

****그 때보다 더 멸종되어 가는 동물과 환경오염의 시대가 되었다.

*****심지어 일본의 대지진전의 세계이다.

******당연하게도 러시아와 분쟁 중인 이야기나 아이누 족의 처참한 이야기는 배제되었다.

*******지금은 유빙이 더 많이 흘러오거나 안보일지도 모르겠다. 더 급격한 온난화가 되었으니.

********철저히 자연에만 포커스를 두었기에 여러 북쪽 지방의 축제나 문화는 거의 소개되지 않았다.

*********사람도 그렇지만 특히 아이들이 자연과 멀어지는 것 같다. 주거 환경이 자연과 차단된 환경을 많이 만드므로.

**********이제는 흙으로 된 놀이터도 흔치 않고, 인공자연이 아닌 천연 자연을 보려면 멀리 나가야 한다.

***********그나마 가까운 자연인 뒷동산마저도 운동기구나 각종 표지판과 가로등에 거의 인간형 자연공간이 되어 버렸다.

************물론 더 안전해 진 만큼 더 멀어진 것이다.

*************자연은 반드시 안전의 얼굴을 하고 있진 않다. 깊은 산 속이 위험하고 바닷 속이 위험한 것처럼.

**************갑자기 등산이 가고 싶어지고 캠핑이 가고 싶어진다. 어디 멀리 자연으로 여행하고 싶어진다.

***************스위스가 그나마 잘 유지하고 있는 나라 아닐까.

****************우리도 공원을 더 늘리고, 동시에 자연 삼림도 그만 개발해야 한다.

*****************자연을 갈아엎고 집을 짓기보다 있는 집들을 잘 쓰는 방법도 연구해야 한다.

******************인구는 자연적으로 줄어들 것이고, 미래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수의 한계는 자연이 기가막히게 알고 조절한다. 어쩌면 팬데믹도.

********************다양한 동물들보다 유기묘와 유기견을 더 많이 보는 세상.

*********************반려동물로 자연을 대신하고, 화분으로 자연을 대신하는 현대인들.

**********************우리도 사실 동물이고 자연이다.

***********************하지만 자연스럽게는 생각보다 어렵다. 인공스럽게도 쉽지는 않지만.

************************화성을 포함한 우주도 인간식으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이다.

*************************하지만 자연은 인간이 조금이라도 포기한 순간 밀어내고 말 것이다. 과거 공룡이 그랬듯이.

**************************이미 5번의 증거가 있지 않은가. 6번째가 다가오고 있다.

***************************산채비빔밥을 먹어야겠다.

 

 

 

##인상적인 문구들##

 

 

##옛날 말들은 일을 하면서 찌르레기들을 데리고 다녔다. 30센티미터 폭의 가래를 잡아끄는 말 주위에는 어느 말에나 10~20마리의 찌르레기들이 따라다녔다. 말이 밭을 갈아엎으면 흙 속에서 찌르레기가 좋아하는 지렁이나 짚신벌레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꽃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알게 되었다.~들불이 없어지자 초원은 지난해, 전전 해, 아니 그 이전의 마른 풀들이 쌓여서 서로 얽히다 보니 야생화의 씨가 발아되지 않았다고 한다.

 

##자연이라는 것은 우리 머리로 헤아릴 수 있을 만큼 그렇게 단순하지 않고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형 냉동 창고가 생선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래서 우리들은 계절을 잃고 말았다.

 

##대부분의 야생동물들은 사육동물과는 달리 강인하다. 그렇지 않으면 생존경쟁에서 목숨을 잃고 마니까. 그래서 사람 손에 들려 우리 집 현관을 들어올 떄는 벌써 야생의 삶을 포기한 상태로 오는 경우가 많다.

 

##돈이 되는 것의 적은 살아남지 못한다. 이것이 산업의 논리다.

 

##개척자들이 많이 들어오고, 더 이상 개간할 데가 없어진 뒤에도 사람들의 개발 의욕은 줄지 않았다.~ 인간의 생활에 맞게 자연을 바꿔 나가면 그 자리에서 살던 야생 동물들은 자기들의 삶의 터전이 좁아져 당황해하지만, 한편에서는 그렇게 되는 것을 좋아하는 동물들도 생긴다. 여우와 눈토끼와 검은딱새는 주변이 확 트인 들판을 좋아한다.

 

##트랙터는 회전 반경이 커서 작은 원을 그리며 돌지 못한다. 그래서 목초를 벨 때는 밭의 바깥쪽부터 큰 원을 그리며 돌면서 점점 안쪽으로 좁혀 들어간다.~ 자연에서 동물이 맞닥뜨리는 위기는 언제나 직선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야생동물은 단순한 것을 싫어해서 곧 싫증을 내고 그 의사표시로 상대를 공격한다.

 

##꽃의 짧은 생명을 기록해 두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또 하나 깨달은 것이 있다. 꽃은 일제히 피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그것을 바라고 있을 뿐, 꽃은 저마다 절묘한 테크닉으로 자기주장을 한다.'

 

##어민이라 해도 자연의 혜택을 독차지하려다가는 풍요로운 자연을 보존하기 어려운 그런 시대가 되었다.

 

##문명의 앙금 같은 것, 바로 쓰레기다.

 

##사진이 진실을 이야기하지 못하게 되면서 사진 저널리즘은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결국 야생동물들은 자신이 처한 세계를 이야기할 인간과의 소통 수단 하나를 잃어 버리고 말았다.(야생동물 사진연출 관련)

 

##사실 우리는 지구에서 38만 킬로미터 떨어진 달 표면에 대한 지식보다 자신의 발밑 10센티미터 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거의 모르고 있지 않은가.

 

##그 수가 대략 200마리는 돼 보였다. 그 모두가 한 사람의 발밑의 낙엽과 땅속에 살고 있던 생물들이다. 아이들은 아무 생각 없이 다니던 땅 밑에 생물들의 대도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발밑에 그렇게나 많은 생물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모두 놀라워했다. 어쩌면 우리들은 위만 쳐다보고 걸어왔는지도 모른다.

 

##사냥을 잘하는 큰곰 주위에는 언제나 까마귀들이 득실대고, 반대로 산란을 마치고 이제 죽을 일만 남은 연어를 뒤적이는 풋내기 곰 주위에는 한두 마리의 까마귀밖에 없기 마련이다. 즉, 까마귀를 몇 마리 거느리고 있는가를 보면 그 큰 곰의 능력을 알 수 있다.

 

##까마귀는 변화에 민감한 동물이다. 아무리 작은 변화도 절대 놓치지 않는다.

 

##오늘날도 아프리카의 채집민은 표범이나 사자, 하이에나 등이 잡은 동물을 가로채서 먹고 산다. 동물의 사체가 바로 인간의 사냥감인 것이다.~까마귀 또한 자기가 떠들어 대면 동물의 사체를 해체해 줄 놈이 온다는 것을 학습했을 것이다.

 

##사람이라는 동물은 자연 속에 효율을 적용하려 한다. 그 결과가 바로 '직선'이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숲은 나무와 나무의 간격이 일정하기 마련이다. 당연히 나무가 직선으로 늘어서 있다.

 

##북쪽 지방의 땅은 토양 생성에 아득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 문헌에 의하면 자연은 백 년에 두께 1센티미터의 흙밖에 만들지 못한다고 한다. 낙엽이 지고 풀이 말라 쌓이면 그것을 온갖 생물들이 이용한다. 마지막에는 미생물까지 가세하여 창조한 결과가 바로 우리 인간이 이용할 수 있는 토양이다. 농부들이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토양은 수십 센티미터로, 단순히 계산해도 수천 년의 시간이 축적된 결과를 이용하는 셈이다. 

 

##생물들이 의외로 적당주의고 항상 힘든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 사람과 거의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 모기와 등에를 싫어하고, 실수를 한다는 것, 자연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인자하지 않다는 것 등을 알게 되었다.

 

##다른 집들이 모두 방한과 방음이 잘 되는 밀폐된 집으로 바뀌면서 시각적인 면은 제외하고 바깥 세상과 완전히 차단된 상태가 되어 버렸다. 근대 문명은 입으로는 '자연과 친하게 살자'고 떠들지만 실제로는 사람들의 생활에 자연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만드는 시스템 기술을 확립하는 데 바쁜 것 같다. 자연은 점점 우리에게서 멀어져 가고 있다.

 

##죽음이 가까워 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생물은 야성을 포기한다. 자기를 지키기 위한 공격성을 접고, 자기 몸에 닥친 어떤 운명도 감수하겠다는 태도를 취한다. 그래서 사람 가슴에 안겨 우리 집에 들어서는 다친 야생동물은 그저 꼼짝 않고 가만히 있을 뿐이다.

 

##어쨌든 가을은 겨울을 위해서 식욕이 왕성한 한때를 제공하고 생물은 그에 순응한다. 그렇다면 사람이라는 종도 생물인 이상, 겨울에는 역시 다소나마 동면 비슷한 생활 방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자연의 섭리에 등을 돌린 현대인이 계속 자가중독에 빠지는 건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닐는지. 아직 우리 기억 속에 과거의 모습이 남아 있는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모두들 에너지를 최대한 아끼는 생활을 한다. 그들에게는 인간들이 떠들어 대는 지구의 미래에 대한 책임이 없다. 동면이라는 삶의 방식을 잊어버린 인간이 책임져야 할 일이다. 어느새 농촌도 도시화되었다. 오로지 쾌적한 생활의 탐구에만 골몰하는 문명인 집단이 마치 괴물처럼 보인다.

 

##곰에 대해서는 옛날부터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한다는 전설이 많은데 그 이야기가 창작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눈토끼가 달리는 모습은 독특하다. 껑충껑충 뛰다가 갑자기 '휙'하고 뛰어오른다. 한 번에 뛰는 거리가 1미터는 예사고 3미터가 되기도 한다. 그러면 뒤쫓던 사람은 토끼의 행방을 가늠하지 못하고 그 틈에 토끼는 줄행랑을 친다.

 

##사람들은 일정량 이상으로 고기가 잡히면 멈출 줄 모르고 무턱대고 잡는 데만 열을 올리고, 또 많이 잡히는 고기는 잘 먹지 않는다는 사실을.

 

##요즘 시대는 모든 것이 지식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책을 읽으면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결국 어린이들 마음속에 있는 동물들은 도망가 버린다. 뭔가 새로운 것을 뒤쫓는 것이 과학이요, 연구라는 발상 속에서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어린이들은 자연의 불구가 되고 만다. 어디에나 있는 자연의 감동을 맛보지 못하고 어른이 될 수밖에 없다.

 

##모든게 다 사람의 것은 아니지. 우리 농민들에게는 훼방꾼이 좀 있어야 쓸쓸하지 않아서 좋아.

 

##동물들은 적색등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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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라, 사랑을 향해 | 도서 리뷰 2022-03-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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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걸어라, 사랑을 향해

이은주 저
21세기북스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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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지 말고 걷고 또 걸어서 사랑을 쟁취하자 건강과 사람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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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사월간지 뉴스메이커에 '생태주의 건강성생활'칼럼을 올리던 이은주 한의사의 칼럼을 정리한 책이다. 한의사지만 전립선 치료 전문이기에 관련 자료들이 많다.(그래서 주로 남성들에 적합한 이야기들이 많다.) 하지만 생활 칼럼이 그렇듯 일종의 수필과 전문영역이 섞인 생활칼럼으로서 전반부는 건강과 자연, 인간, 한의학과 관련있는 주역같은 부분들을 다루고 후반부부터 본격적으로 전립선이나 성인들의 성생활 관련 이야기를 다뤘다. 하지만 무겁고 깊이있게 다루기보다는 교양과 전문영역 사이의 가벼운 수필적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여러 고전과 주역 같은 부분을 언급할만큼 철학적인 생각들도 드문드문 포함된 책이다. 건강의 측면을 양학이 아닌 한학쪽으로 접근하기에 비슷한 맥락으로 작동하는 것 같다. 고장난 부분만을 적극적으로 뜯어고치는 부분보다 전체 자연의 조화와 흐름을 다스려 문제가 생긴 부분을 치료하는 식이 한의학에 가깝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에는 서양 의학들도 전체 조화를 중시하는 흐름으로 바뀌었다. 뭐든 지나치게 약을 쓰거나 고치려 하면 또 다른 부분이 고장나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보통 돌려 쓴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저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스트레스이며 이것을 해결하는 것은 관계이자 마음이고 그 중에 부부관계나 정식적 관계에 대해서도 적극 어필하는 편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했다. 나에서부터 가족에게서부터 안정되지 못하면 스트레스는 점점 커지고 문제가 된다. 물론 요즘에는 밖이나 사회에서로부터의 관계와 불안정도 많은 편이지만. 그래도 가장 쉽게 먼저 다룰수 있는 것은 나이지 않은가.

 

 

**현대인들은 너무 자주 오래 앉아 있는다.

***밥을 먹을때만이라도 서서 먹는 다는 사람도 있다.

****산책이나 샤워 같은 것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멍한 상태가 현대인에게 필요하기도 하다. 항상 뭔가에 집중하고 생각하고 있다보니.

******그만큼 세상은 너무 자극적이고 현대는 자극적인 정보들이 끊임없이 돌고 도는 세상이다.

*******과거보다 훨씬 시끄러워지고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 됐다.

********이것이 빅데이터이지도 모른다. 인간이 정리하기 힘들정도의.

*********하지만 빅데이터이기에 인공지능을 활요하더라도 어떤 기준과 해석, 의도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알고리즘에만 의존하면 안되는 것이다.

***********모든 진화와 변화는 의외성과 돌연변이로부터 나왔다.

************항상 있는 그대로 쭉 가는 것은 안정성이 아니라 고인물이 되는 것이다.

*************이미 우주조차도 끊임없이 멀어지고 확장되며 지구도 늙어가고 있지 않은가.

**************오래도록 아무 일이 없이 평온하다면 반드시 그 뒤에 큰 일이 생긴다. 조용히 쌓이고 있으니까.

***************에너지 불변의 법칙이다. 태풍처럼.

****************그래서 평화만 지속되는 것은 상당히 불안하다. 국제적이든 사회적이든 가정적이든, 개인적이든.

*****************건강도 마찬가지다. 이제 좀 편히 잘 살만하다 싶으면 어딘가 아프기 시작한다.

******************더 나이들면 한 쪽을 고치면 다른 쪽이 고장난다고 한다.

*******************그래서 한 쪽만 신경쓰면 안 된다. 조화를 이뤄야 한다. 세상일이 그렇듯.

********************그런데 가끔 한 쪽만 도와주고 주장을 맞추기 위해 다른 쪽을 소외하거나 희생시킨다.

*********************그럼 결국 또 문제가 커진다. 한 쪽으로 쏠린 것이 다른 쪽의 문제가 되어 전체 균형이 흐트러지니까.

**********************균형은 조금씩 맞추는 것이지 한꺼번에 맞추는 것이 아니다.

***********************치료도 그렇지 않은가. 한 방에 낳는 치료는 없다. 기분은 있을 수 있다.

************************가끔 균형을 시각적 평행이나 똑같다로만 착각하기도 한다. 거시적 의미에서의 균형은 미시적으로는 불균형일수 있다. 우주에서는 균형인데 자연에서는 불규형이고, 자연적으로는 균형인데 인간에게는 불균형일 수 있다. 그래서 각종 재난과 불운과 불행은 불균형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균형의 과정일지도 모른다.

*************************저자의 말대로 관심이 줄어들고 지친 시대가 아니라 그럴 시간이 부족하고, 여유가 없으며, 더 까다로워지면서 숨거나 음지화 되는 걸수도 있다. 그렇다보면 비자발적 포기도 일어난다. 너무 어려우면 포기가 된다.

**************************그만큼 역으로 자연을 보면, 동물들을 보면 인간만이 너무 많은 규칙과 기준을 정하고 의미를 너무 부여하려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자연은 의미없이 몰아치고, 동물은 본능으로 한다. 게다가 성공과 실패도 너무 따진다. 실패를 쉽게 하고 자주 도전해야 되지만 실패에 중압감과 책임감, 죄책감까지 부여하며 도전의 기회는 더 줄이고 있다. 

***************************어쩌면 가장 필요한 것은 걷기가 아니라 위기감과 자유의 욕망일지도 모르겠다.

 

 

##인상적인 문구들##

 

##가족이나 친지들과 서로를 의식하고 교류할 때, 그 자극으로 감정이 메마르지 않고 작용하게 된다. 감정의 작용은 호르몬에 의한 것이면서 동시에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정서적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곧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는 필요충분조건이 될 수 있다. 이것이 건강 생리작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연구된 결과들을 보면, 인체 호르몬의 대다수는 소화호르몬과 성호르몬에 해당한다.~인체 건강을 위해 무엇을 유의해야 하는지와 관련이 있다. 절제하면서도 부족함 없는 식사, 절제하면서도 중단되지 않는 성생활이 건강을 위해서는 가장 이상적이라는 의미다.

 

##과거 농경시대에는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알아야 할 필수 지식이 그리 많지 않았다. 농사를 짓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은 자라나면서 이미 익숙해지고, 국가에 충성, 부모에 효도(삼강오륜)같은 단순하고 간결한 가치를 이해하면 더 이상 알아야 할 것이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에게는 알아야 할 게 너무 많다.~지금의 장년은 30대 후반에서 시작하여 50대 후반까지로 그 기간을 늦추어 보는 게 더 타당할 것 같다.

 

##실제로 사람의 몸에서 일어나는 대개의 질병은 긴장과 공포의 감정에 의해 시작되고 악화된다.

 

##본래는 행복해지기 위해 성공을 지향했던 것인데, 어느 사이에 본래의 목표는 잊어버리고 성공에만 매달리다가 스스로 정신적 공황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많은 한국인이 목표하는 행복의 경계는 밥을 굶지 않고 겨울이면 따뜻한 옷을 입고 따뜻한 집에서 잠자는 것이었다.~ 과연 행복해졌을까? 우리가 충분히 행복해졌다면 OECD 최고의 자살률 같은 건 나타나지 않았아 햔다.

 

##남성 기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립선을 강화하는 데는 걷기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 매일 30분 이상 걷기를 생활화하면 나이가 든 남성들도 성적으로 정상 수준의 정력을 유지할 수가 있다.

 

##빠르고 느린 동작을 섞어가며 뛰고 뻗고 움츠리고 뒹구는 동작들이 배합되는 운동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포도애 함유된 폴리페놀은 인체에 생기를 돋워 건강에 도움을 주는데, 특히 남성 전립선 건강과 관련해 의미 있는 상관관계들이 보고되어 있다. 포도가 많이 생산되고 포도주로 유명한 지중해 지역 남성들의 경우 미국이나 내륙 쪽 유럽인들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률이 현저히 낮게 나타나고 있다.

 

##참된 양생(건강)법은 몸에 좋은 섭생, 운동, 호흡 등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그것을 즐기면서 사는 삶의 태도에 달려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현대의학에서 최대의 연구주제는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가벼운 두통, 불면, 소화기능 장애로 시작해서 죽을병의 원인이 된다. '잘 할 수 있는 일 하나를 즐기며 사는 삶'에는 스트레스가 크지 않을 것이다.

 

##막히면 바꿔보라, 바꾸면 통하리라, 통함은 오래가리라 -주역-

 

##시간은 결국 감정과 더 관계가 깊은 것이 아닐까. 나이들수록 시간이 더 빨리 간다는 것은 나이들수록 현재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인간이 시간을 늘려 쓰는 만큼의 반작용(일종의 엔트로피)으로 그 대가가 어디선가 어떤 형태로든 나타나고 있지 않을까.

 

##독재국가일수록 나라 이름에 '민주주의'라는 표현을 반드시 넣는 걸 보면 민주주의가 상대적으로 좋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것 같다.

 

##옳고 그름보다 '자연스러운 것이 선'이라는 고사를 떠올린다.

 

##물리적 거리는 멀어지더라도 정신적 거리는 오히려 가까워졌다. (코로나 펜데믹 거리두기)

 

##학자들은 개인들이 아직 죽음의 문턱에 이르기 전에 미리 해두면 좋은 일들, 생전에 유언을 남기고, 임종에 가까웠을 때의 치료 방법이나 장례에 대한 자신의 바람을 말해 두고, 재산이 있다면 그것을 분배할 원칙 같은 것에 대해서도 가족들과 미리 합의해두기를 권고한다. 그러면 갑자기 쓰러지더라도 죽는 순간 마음의 복잡함은 한층 덜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1세기는 더 이상 로미오와 줄리엣의 애틋한 사랑이 대립하는 종족들을 화해시킬 정도의 영향력을 갖지 못한다. 사랑과 성에 대한 흥미조차 시들해진 것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 코미디나 로맨스의 여유도 잃어버린 지구촌은 다시 화해와 행복의 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최근 일본에서는 고령인구밖에 남지 않은 농촌지역의 도시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한 투자보다는 대도시에 자원을 집중하는 도시중심 투자정책이 효율적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고 한다.

 

##현대병은 너무 잘 먹고 몸이 너무 편해지면서 생겨난 질병이다.~ '충족의 지나침'에서 인간의 성생활도 정체기를 맞고 있다.

 

##방사능이나 세균,화학물질 등이 예외적으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현상에 대해 과학자들은 '호르메시스'효과라고 명명했는데, 이는 '자극'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요구가 나온 지 수십 년 동안 그것은 왜 구두선(口頭禪)에 그친 것일까. 사회는 여전히 20세기적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인류만의 지적 활동이라 여기는 '문명'이라는 것도, 크게 보면 자연활동의 일부라 말할 수 있다.

 

##아직 모르는 것, 애매모호하며 혼돈상태에 있는 것은 비문명 즉 야만의 상징이었다. 이런 혼돈상태를 하나씩 명석하게 규명하고 밝히는 것이 문명의 의미였다.~시간은 명료한 것들(이론과 입장, 소위 '엘리트들')이 이글어가는 것 같지만, 겉으로 그렇게 보일 뿐이다. 소수의 극단이 훨씬 큰 혼돈의 대중을 이끌어 가지만 그들 뜻대로만 되지 않는다.

 

##마음에 품은 감정이 색안경으로 작동하여 대상의 본질과 상관없이 '이것은 아름답고 저것은 추하다'고지적하는 일이 다반사다.~ 그렇게까지 인간은 '감정'과 그것이 일으키는 '관념'에 취약한 존재인 것이다.

 

##근래 발기부전치료제는 국내시장에서만 1천억 원대를 웃돌고 있다고 한다.

 

##국물 요리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은 국이 끓어오르는 장면일 것이다.~ 이때 재료가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너무 높은 온도로 끓어 넘치게 해서도 안 되고, 온도가 부족하여 미적지근하게 끓다 말아도 안 된다. 너무 오래 끓지도, 너무 짧게 끓지도 않아야 한다.

 

##생각해보면 생성과 소멸은 하나는 선이고 하나는 악한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는 가장 아름다운 순환의 고리일 뿐이다.

 

##미국의 월터 캐논의 스트레스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존전략으로서 투쟁 또는 도피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그에 비하면 옥시토신은 진정 또는 연결의 반응을 불러온다.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도 필요한 호르몬이라 할 수 있다.

 

##인터넷 발달에 가장 크게 기여한 콘텐츠는 19금에 해당하는 콘텐츠들이라 한다. ...가 유행하거나 유명인의 성 스캔들이 터질때마다 컴퓨터 보급이나 인터넷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성적으로 자유분방하다 알려진 북유럽 국가들마저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자연스런 성생활을 가져달라'는 캠페인 광고를 TV에 내보낼 정도가 되었다.

 

##대추나무가 허약해지고 열매를 잘 맺지 못하면 나무 기둥에 기르는 염소를 매어둔다고 한다. 염소는 성질이 강하고 고집이 세서 가만히 앉아 잇지 않는다. 돌아다니고 싶어서 자꾸 힘을 쓰는 바람에 대추나무에 묶인 줄이 당겨지고, 연약한 대추나무는 그 힘에 흔들리며 버텨내느라 줄기가 단련되고 더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이다.

 

##낮과 밤의 질서가 흐트러진 20세기를 넘기면서 정점을 맞은 듯하다. 밤을 낮 삼아 일하고 놀고 경쟁하면서 인체의 생리리듬도 흐트러졌다.~ 근래 들어 가임 연령 남자와 여자들의 임신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이유는 주로 스트레스와 관련돼 있다. 과도하게 머리를 쓰고 제때 잠을 자지 못하며 식생활이 혼란해지면서 몸이 본래 가지고 있는 생식기능이 크게 약화된 것이다.

 

##전립선 질환은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전립선이 노후 될 만큼 오래 살기 때문이다.

 

##해가 있는 시간에 야외에서 햇볕을 받으며 걷는다면 몇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예의주시하는 방법의 성패는, 그것을 어떤 자세로 지켜보느냐에 달려있다. 막연히 놓아두는 것은 방치일 뿐이고, 예의주시하면서 몸에 필요한 보조적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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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공부 | 도서 리뷰 2022-03-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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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민주주의 공부

얀-베르너 뮐러 저/권채령 역
윌북(willbook)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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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민주주의를 잘 못 알고 있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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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독일 출신이지만 옥스퍼드, 프린스 대학을 거치면서 다방면으로 정치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자 얀 베르너 뮐러의 작품이 출간되었다. 이전작이 '누가 포퓰리스트인가'인데 이번에는 '민주주의 공부'다. 그만큼 센 제목이기도 하고 전세계 민주주의 위기를 걱정하는 측면이 강하다. 그래서 현재까지 벌어진 상황과 역사를 토대로 민주주의가 어떻게 하다 위기에 이르렀는지 민주주의의 뿌리부터 다시 보면서 해석하고 연구해보자는 취지의 책이다.(한국의 정치 상황은 들어있거나 반영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저자의 분석과 이론, 이의 제기등을 보면서 현재 각국의 민주주의 상황이나 정치 현실에 대입해 보면 아주 흥미롭다. 그것이 곧 정답이나 아주 뛰어난 대안이 될 수는 없지만 이상주의적인 것에 약간의 현실주의가 보태진 좋은 방향으로 느껴진다. 사실상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처럼 어쨌거나 쉬운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랬다면 각국이 민주주의 위기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며 지금의 러-우 전쟁 사태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분석과 팬데믹이 닥친 정말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세상에서의 교차는 아주 유의미한 시기의 타이밍 맞는 필요한 책으로 보인다. 사실상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는것은 전세계가 모든 것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니까. 언제나 그렇듯 한계 지점에 봉착하게 되는데 전세계는 그 상황에 온 듯 하다. 환경오염의 위기처럼 말이다. 그래서 더더욱 이 책으로 다시 처음부터 다잡아보며 알 수 없는,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대비와 연구에 골몰해야 될 지도 모르겠다. 역시 공부는 끝이 없다.

 

 

**다른 나라의 상황과 위기 분석들인데도 묘하게 겹쳐 보이는 지점이 있다.

***어차피 멀어져야 보인다. 가까이 밀착되어 있고 어떤 조직이나 팀 안에 있으면 잘 안보이는 지점이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객관화하고 잠시 멀어질 필요성과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쯤 읽어봐야 할 책 같다.

******그렇지만 원론적이다라는 이상주의적 면을 피할 수 없기도 하다. 이론과 정의가 다 그렇지 않은가

*******세상에는 답이 없고 언제나 이리저리 흘러가다 자리잡고 오래 된 것이 승리한다.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새로운 기기들이 등장했지만 오히려 민주주의는 위기이거나 후퇴하는 측면이 많아진 것 같다.

*********모든 걸 오픈하고 기회가 많아지면 좋을 것 같지만 오히려 그게 또 다른 재편과 폐쇄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그 중에 하나로서 능력주의의 위기를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분명히 그게 답은 아니지만 또한 이미 세포, DNA부터 타고난 것과 우성으로 가는 자연과 우주이긴 하다.

***********그만큼 더 크게 보면 인간이 아무리 발버둥치고 이상주의적 모습을 갖추려 해도, 자연과 우주는 가차없다. 개의치 않는다.

************어차피 50억년 뒤면 어떤 사회를 만들었어도 태양에 의해 파괴될 것은 정해져 있지 않은가. 우주는 멀리서부터 공격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지구를 타고난 것이다. 지구가 아닌 곳에서 태어난 생명체는 인간정도로도 진화못했을 수도 있다.

**************자유가 곧 평화이며 갈등이 없는 사회나 형태가 아니다라는 걸 여러 번 강조한다.

***************토론이 마찬가지 맥락이다. 토론의 능력은 실력보다 기술이며, 일종의 싸움이다. 한 면만으로 모든 걸 볼 수 없다. 히틀러처럼.

****************결국 민주주의는 결함이 많은 다원주의인 것이다. 그렇지만 그게 가장 여태까지 인류 역사의 가장 이상적인 것이니.

*****************하지만 사람들은 편하고 안정적인걸 추구하다보니 자꾸 단순화하려 하고, 쉽게 재단하려 하며, 대표적인 것만 보려 한다.

******************그래서 편견이 생기고 이를 이용하는 것이 정치이며, 민주주의다. 투표도 마찬가지 아닌가. 결론은 하나다. 다수의 득표.

*******************하지만 하나로만 흐르고 하나로만 가는 것은 언제나 위험하다. 그게 다른 말로 독재다. 그래서 항상 갈등하고 부딪쳐 주는 상대가 필요하다.

********************비평가가 없이 칭찬가만 있으면 안되는 이유이다.

*********************그래서 세상에 부정적인 사람들도 필요하다.

**********************포퓰리스트란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저자가 말하는 포퓰리즘은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정책의 현실성을 따지지 않고 선심성 정책을 내놓는 정치형태'로 정의하고 있다.

***********************그만큼 포퓰리스트를 가장 경멸하는 것 같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위기와 함께 계속 진화하고 있다.

*************************결국 완벽하고 이상적인 것만 찾는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오해하고 있는 셈이다.

**************************평등만을 외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완벽한 평등은 우주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구형태만 인류가 살기 좋다. 앞으로 50억년 전세정도로만. 

 

 

##인상적인 문구들##

 

##역사에서 얻을 수 있는 한 줄짜리 교훈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이제 보니 민주주의를 끝내기로 결정한 건 시민이 아니라 엘리트였구나. 이우리 시대의 정치적 격변을 권력층 탓으로 돌리는 이들의 구미에 딱 맞는 해석이다.

 

##조직은 개인의 정치적 표현권이라는 가치를 증폭하는가 하면 평등을 저해하기도 하는데, 후자의 역할이 전자에 비해 잘 드러나지 않는다.~민주주의는 늘 평화로운 평등일 수 없다.

 

##정당과 언론은 민주주의의 필수 인프라.

 

##권위주의적 포퓰리즘 통치의 기술은 대체로 인종주의적 색체를 띤 민족주의에 기반을 두고 장악한 국가를 열성적인 당파주의자들의 손에 넘기며, 더 은밀하게는 경제를 무기화해 정치 권력을 잡는 방식, 즉 문화 전쟁과 지지자에 대한 후견주의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포퓰리스트는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이, 그리고 오직 자신만이 '진짜 국민'또는 '침묵하는 다수'를 대표한다고 주장한다.~대놓고 말하지 않지만, 포퓰리스트는 또한 자신의 국민 개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애초에 '국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진짜 국민을 따진다.) ~포퓰리스트는 언제나 자신이 국민을 통합했다거나 사회가 이미 통합되어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들의 실제 정치 모델은 시민들을 최대한 분열시키는 것이다.

 

##권위주의적 포퓰리즘 정권은 끊임없이 사회를 분열시키려 들며 특히 '진짜 터키인' ,' 진짜 인도인', '진짜 미국인'같은 이상을 계속해서 앞세운다.

 

##현대 관료주의 국가 장악의 주요 혜택은 죄 없는 이를 기소할 수 있는 권력이 아니라 죄지은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권력이다.

 

##힘을 충분히 갖추게 되면 포퓰리스트는 국가 전체를 식민지화하려 든다. 오르반과 피데스당이 2010년 집권하자마자 바꾼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공무원법이었다. 초당파적이고 중립적이라 여겨지는 관직에 정권 지지자를 앉히기 위한 조치였다.

 

##포퓰리스트가 반대의 목소리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하고, 나아가 배타적인 정체성 정치의 한 형태를 정당화하는 프레임을 만드는 일에 얼마나 재빠르고 능숙한지를 우리가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극화의 책임이 포퓰리즘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포퓰리스트의 주요 전략이 양극화임을 이해하는 건 중요하다.~대략 '나쁜 편이 이기면 우리 모두 죽는다'는 식이다.

 

##1990년대에서 21세기 초반까지 세계화 예찬론자들이 세계화를 정당화할 명분으로 '세상 모두에게 유익한 영향력'이 아니라 '각 국가에 돌아갈 이익'을 꼽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20년 팬데믹 사태를 통해 드러났듯이 '필수 인력'마저도 모두에게 똑같이 필수적인 존재가 아니다. 특권층은 그들만 이용할 수 있는 '컨시어지 의료 서비스'를 통해 바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고 30분 만에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계급 사회와 달리 오늘날의 불평등은 공개적으로 정당화되는 대신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부유층의 심리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저 인프라다.

 

##오늘날 일부 시민들은 자신에게 이득이 될 듯한 것, 또는 자기 자식의 미래에 도움을 줄 듯한 것과 민주주의 훼손을 일종의 트레이드 오프로 받아들이고 있다.~ 독일 극우 정당 대표의 말대로 '다수를 움직이려면 겁먹은 자들이 필요한 법이다'

 

##민주사회의 국민은 다른 시민을 제명하거나 다른 시민의 권리를 빼앗을 수 없다. ~국민의 정의를 둘러싼 논쟁에서 어떤 국민 개념이 '자명하다고 주장해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 정치에 대한 아주 흔한 오해 가운데 하나는 바로 분열과 갈등이 그 자체로 문제적이고 위험하다는 것이다.~자유롭고 평등한 시민으로 이루어진 사회에서 그 모든 차이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마술처럼 사라지게 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아무리 잘 만들어진 기계가 좋은 결정을 내려준다 해도, 우리는 단순히 결정의 승자가 되기보다는 행동하고, 또 권력을 쟁취하고 싶어 한다.

 

##나쁜 점은 진정한 '비존중'이 평범한 무교양보다 훨씬 더 민주 정치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것이다.

 

##민주주의에서는 '최고'가 무엇인지에 대해 주어진 정답도, 합의된 답안도 없다. 내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좋은 것을 '제안'하는 사람을 뽑을 자유가 시민에게 있다는 뜻이다.~나의 기준이나 최종 선택을 누구에게 설명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아테네인들도 매일같이 정치 싸움을 일삼았고, 밥 먹듯이 소송을 벌였다. 다수의 뜻을 따른다는 기본적인 원칙에는 합의가 있었지만, 중요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달랐다.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자면, 갈등은 변덕스러움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갈등은 동시에 다양한 시각을 이끌어내며, 늘 곧바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지식과 정보를 이끌어낸다.~치열한 내부 경쟁이 허용되기 떄문에 이것이 곧 혁신으로 이어지고.

 

##표를 많이 받지 못한 포퓰리스트 정당은 명백한 모순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도덕적으로 정당하면서 동시에 유일한 국민의 대변자인데, 어떻게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로 승리하지 못할 수 있는가? ~대개는 포퓰리스트가 좋아하는 개념 가운데 하나인 '침묵하는 다수'를 끌고 나온다. 만약 침묵하는 다수가 침묵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이미 정권을 잡았으리라는 것이다. ~최신 사례로 트럼프를 꼽을 수 있다.~우리가 이기지 못한 걸 보니 이 시스템은 썩었다는 포퓰리스트의 주장이다.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일회성 의견 취합이 아니라 시민들이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하나의 종점이며, 그런 점에서 민주주의는 패자 역시 집단적인 결론에 기여했다고 느끼게 해주는 제도이다. 그렇지 않다면, 선거 결과에 따라 의견이 다른 시민 간에 우열의식이 생기게 될 것이다.

 

##집권당이 헌법재판소와 같은 기관마저 장악해버렸다면, 은퇴한 법관들이 이에 대응하는 독립적인기구를 형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민주주의에서 불확실성은 제도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혼란이나 무작위성과는 다르다.~갈등을 허용하면서도 관리할 수 있는 규칙이 있어야 한다.~승자의 불확실성은 곧 패자의 희망이다. ~물론 어떤 체제가 더 예측 불가하고 더 무작위적이라고 해서 더 낫거나 더 민주주의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사람들이 마음을 바꿀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 민주주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일부 동료 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대부분의 시민이 얼마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이성적이고 식견이 부족한지를 계속해서 증명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듯 하다.~ 민주주의가 나쁜놈을 몰아낸다면, 사람들이 최소한 누가 나쁜 놈이고 아닌지는 알고 있다는 뜻 아닌가.

 

##진정한 민주주의에서는 권력자의 이익마저도 가끔은 선거에서 패배해야만 한다.

 

##평등한 자유가 실재하는지 여부는 헌법의 모호한 약속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필수 인프라, 즉 정당과 시민사회, 언론의 상태에 달려 있다.

 

##민주주의는 정치에 단일하고 온전한 하나의 진실을 제시하는 게임이 아니다. 아렌트의 주장대로 정치에서의 유일한 진실은 독재적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세상을 서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서로 다른 목표를 추구한다. 사람들이 서로 다르다고 해서 이들이 반드시 이기적이거나 멍청하거나 무지한 것은 아니다. 켈젠은 오히려 불확실성의 대척점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철학적 절대주의가 합법적인 권위주의 통치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진실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매개 기구는 외적 다원주의와 내적 다원주의를 모두 가능케 해야 한다.

 

##민주주의 성패가 정당한 의견 불일치와 충실한 반대파의 존재에 달려 있다는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내적 다원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문제는 언론 다원주의의 기준을 정하기가 까다롭다는 점이다.~ 세상사가 흔히 그렇듯, 우리는 무엇이 사라지고 나서야 그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모든 개혁의 지지자는 더 큰, 즉 체계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하나의 맥락에서는 완벽하게 작동하던 것이 다른 맥락에서는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대중에게 정보가 없는, 또는 정보를 얻을 수다닝 없는 대중 정부는 희극이나 비극, 또는 둘 다의 프롤로그에 지나지 않는다.

 

##기술은 어떻게 진실을 가리는가에 반해 ~세상은 사실 우리 생각만큼 변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기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인쇄기가 발명되면 민주주의는 피할 수 없다"고 했던 19세기 영국의 반동주의자 칼라일을 기억하는 이도 거의 없을 것이다.(인터넷 민주주의 관련)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사용자', '커뮤니티'등으로 불리는 소비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사실상 소비자로 돈을 벌고 있다. 이들 기업은 소비자에 대한 데이터를 모아서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 즉 소비자 자체가 상품이 되는 것이다. ~검색하는 것은 곧 검색 당하는 것이며 상품이 공짜면 당신이 바로 상품이다.

 

##알고리즘은 우리의 미래 행동이 과거 행동과 매우 비슷할 것이라는 전제에 의거해 예측을 이끌어내며, 그 예측이 실현될 가능성을 높이는 쪽으로 행동을 유도한다. ~민주주의의 핵심적인 특성 가운데 하나인 '제도화된 불확실성'과 완전히 배치된다.~민주주의 정치의 역동성, 개방성, 유익한 무작위성은 사라지고 만다. 예상되는 것만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알고리즘의 역설)

 

##알고리즘을 이용해 분열을 부추기면 '참여'가 늘어난다는 증거도 페이스북은 이미 확보한 걸로 보인다.~문제는 기술이 개인들을 연결해주는 동시에, 행동을 예측하고 예측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체제, 나아가 돈이 된다는 이유로 양극화와 분노를 부추기는 감시 체제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주의가 늘 새로운 대의의 등장에 열려 있어야 한다는 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정치 과정에 대한 접근성은 최대한 높아야 한다.

 

##불균형한 현상을 균형으로 대하면 현실이 왜곡된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은 오히려 법원이나 관료주의 내부의 감시 기구, 선거 위원회와 같은 독립적인 민주주의 수호자에 대한 장악이나 정치 절차의 체계적인 재편이며, 제도화된 불확실성은 크게 줄어들었다.

 

##독재자 지망생들도 이제는 절차를 따르고, 형식적으로 멀쩡해 보이는 법을 만드는 일에 매우 능숙해졌다.~하지만 이들의 의도는 결국 저이 게임에서 불확실성을 없애는 것이다. '법과 정의'당이 폴란드의 헌법재판소, 나아가 대법원을 장악하려 했을 떄 시민들은 거기로 뛰쳐나와 재판소 벽에 "우리의 법"이라는 글자를 프로젝트로 쏘면서 항의했다.

 

##실제로는 민주주의가 퇴보했거나 완전히 망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여전히 자신이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오늘날 권위주의자 지도자들은 여전히 민주주의에 대한 립서비스를 아끼지 않는다.

 

##민주주의는 평등과 자유에 기반을 둔다. 이 두 가지 원칙은 서로 갈등하는 관계다. 자유는 특히 자원의 불공평과 결합해 정치적 불평등을 고착화하거나 꾸준히 악화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동시에 자유가 없다면 이 같은 불평등에 맞서 싸울 방법도 없다. ~얼마든지 서로 존중하면서 전혀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

 

##진입 장벽은 상대적으로 낮아야 한다.~매개 기구는 접근성이 높아야 하고, 정확하며 자율적이며, 평가 가능해야 하고 , 따라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팩트가 언제나 깨지기 쉬운 것이라 해도 그 과정은 팩트에 의해 가능해지고 또 팩트에 의해 제한되어야 한다.

 

##종국에는 결집한 시민만이 스스로를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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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코드 | 도서 리뷰 2022-03-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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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메모리 코드

알렉산더 로이드 저
시공사 | 2022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불안하고 힘들다면 내면의 법칙부터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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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활동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한 때 힐링 코드 시리즈로 이슈를 일으켰던 알렉산더 로이드 박사의 더 업그레이드 된 책이 나왔다. 심리학 박사이자 자연 치료학?자이기도 한데 이번 책은 기억 엔지니어링이라는 방법과 조금 더 기억력, 이미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룬 것 같다. 하지만 이 내용들의 장단점이 있는데 마음의 힘이나 에너지 같은 요소들은 사람에 따라서는 허황된 소리나 사기꾼, 일종의 사이비 종교학자의 이야기처럼 들린다는 점이다. 과학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비과학적으로도 들리니까.

 

이는 마치 양자 물리학이나 불교적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사실 코드 과정이 그와 비슷하기도 하다.) 전반부는 부정적인 생각이 몸에 영향을 준다의 긴 설명버전에 가깝고, 후반부는 어떻게 그 부정적인 생각을 끊어내고 긍정적인 생각과 상태로 만들어서 자가 치유에 이르냐는 것을 다루고 있다. 굉장해 보이지만 굉장해 보이지 않을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이미 아는 이야기일수도 있다. 부정적인 생각을 끊어내고, 긍정적인 상태로 충만하게 두는 것, 번뇌를 끊어내는 것, 무소유의 상태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종교적으로도 비슷한 상황과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그것을 조금 더 심리학적이고 기억적이며, 심상적인 형태를 사용하게 유도하고 과거 프로이드 박사가 사용했던 방법의 훨씬 진화적인 방법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믿느냐 안믿느냐보다 해보느냐 안해보느냐다. 무엇보다 돈도 안들고 크게 손해보는 게 없다면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명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처럼.

 

 

**가끔 멍하게 있는게 좋은 것도 모든 걸 끊어내는 순간이어서 그렇다.

***부정적인 생각과 경험이 끊임없이 자신의 몸과 생각을 괴롭히고 있는 것을 끊어내려 한다.

****가짜로 암시하고 확 바꾸는게 아니라 가짜임을 알면서 암시하고 바뀌어지길 비는 것과 같다.

*****사실 습관이나 버릇을 없애거나 바꾸는 과정도 비슷하다.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없다. 억지로 조금씩 그만두고 안하다보면 어느새 바뀌게 된다.

******이는 신념이나 생각, 믿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뭐든지 한 번에 되는 것은 없다. 천천히 서서히 꾸준히 바뀌어 간다.

*******급하게 바뀌면 당연하게도 부정,분노,합리화,우울 같은 과정들을 거쳐 수용하게 된다. 그럼 책에서처럼 부정적인 것이 남아있을 수 있다.

********양자 물리학처럼 생각할수도 있다. 어차피 세상은 자신이 대부분 컨트롤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걸 빨리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우연이 너무 많아서 운으로 삶이 변하는 것처럼.

**********우주적 입장에서 보면 그래서 한 사람의 운명이나 사건은 너무 작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소행성 하나가 궤도가 바뀌는 그런 것만으로도 지구의 개개인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나비효과다.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이 되는 것처럼.

*************그만큼 세포의 미시적 세계부터 변화해보려고 하는 날개짓을 메모리 코드가 제시해보고 있다.

**************어쩌면 자가 최면, 자기 암시의 훨씬 온화하고 느슨한 버전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한 때 거울을 보고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외치던 유행과 비슷하다.

****************모든걸 이유로 엮고 내탓이오로 엮으면 안 된다. 실은 내 탓보다 우연과 운이 많다.

*****************물론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다. 다만 결과의 무게를 모두 내가 받을 필요가 없다.

******************이게 잘못 되면 소시오패스처럼 될수도 있다.

*******************그러니 감정을 느끼는 법도 키워야 할 것 같다.

********************예민한 사람들에게 더 잘통할 것 같다.

*********************지적인 사람들이 의외로 예민하다.

**********************결국 무수한 것이 서로 엉켜있고 영향을 주며, 연관되어 있다.

***********************이왕 그 모든 걸 행복과 사랑으로 연결시켜 버리자는 것과 같다.

************************인사로 아침을 시작하듯 가짜라는 걸 알면서도 시작해 보자.

*************************일종의 아님말고 정신이 필요하다.

 

 

 

##인상적인 문구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모든 시간을 스트레스가 있는 상태로 지낸다. 생리적으로 볼 때 스트레스 반응은 무언가가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는 생존하기 위해 투쟁-도피-동결상태로 들어간다.

 

##현재 삶의 어떤 영역에서든 영구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룰 이루기가 좀처럼 힘들다면, 문제의 근원이 아니라 증상을 치료하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신경학자이자 교수인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모든 생각, 믿음, 느낌, 행동의 뿌리가 이미지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런 이미지들이 바로 내가 '원천기억'이라는 용어로 지칭하는 개념.

 

##때로는 오해가 없어도 기억에 오류가 생길 수 있다.

 

##잘못된 결론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그에 따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면, 거짓된 삶을 살게 된다.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한 계속해서 그런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내 경험상 90퍼센트 이상의 사람들이 삶의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억을 가지고 있다.

 

##삶의 질이 외부적 상황에 좌우된다는 믿음은 옳지 않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거짓된 삶을 사는 것이다. ~당신이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기분이 좋은 날과 나쁜 날을 구분한 기준은 그 당시의 외부적 상황에 대한 느낌일 것이다.~애초에 모든 인간은 삶의 거의 모든 날을 좋은 날로 경험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라면?

 

##인지 신경과학자 캐롤라인 리프에 따르면, 우리 안에는 부정적인 경험이나 생리작용을 촉발하는 매커니즘이 없다.~모든 인간 매커니즘의 목적은 긍정적인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 

 

##베타파에서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스트레스를 느낀다.

 

##두려움에 관한 기억의 강도는 그 사건이 벌어지는 동안에 분비된 아드레날린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

 

##우뇌의 관심이 사방에 흩어져 있는 데 비해, 좌뇌는 늘 현실에 단단히 기반을 둔다. 

 

##세포는 카메라와 같다. 어떤 환경이든 세포막은 렌즈와 마찬가지로 작용해서, 이미지를 포착한 뒤 그것을 데이터베이스가 있는 핵으로 보낸다. 그곳이 바로 저장된 이미지가 보관되는 곳이다. by 당신의 주인은 DNA가 아니다.

 

##기억과 이미지는 뇌에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세포 자체에도 각인되어 있따는 사실.

 

##만약 장기간 스트레스를 겪더라도 우리에게 심리적 적응이라는 훌륭한 안전장치가 있다.

 

##평소 심리 상태가 일종의 두려움이나 투쟁-도피 반응 상태일 때, 즉 '생사'를 좌우하는 상황으로 잘못 분류된 기억이 너무 많을때는 심리적 적응이 작동하지 않는다.

 

##75년간 2억 달러를 쏟아부은 하버드 성인발달연구는 다음 네 단어로 간단히 귀결된다. '행복은 곧 사랑이다. 끝'.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사랑의 관계를 의미한다.

 

##관계는 우리의 경험,기억,의미를 만든다. 관계의 문제는 상황적인 위험 밖에 있지만, 진정으로 삶과 죽음을 가르는 문제다.

 

##외면의 법칙은 외부요인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가정한다. ~내면의 법칙은 사랑, 기쁨, 내적 평화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외적인 상황이 어떤지와 관계없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정한다.

 

##내면의 법칙은 당신의 능력이 모든 당사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데 (윈-윈-윈)하는데) 최대한 이바지하도록 이끈다.

 

##인체는 전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지낸다면 약 120년 동안 대체로 건강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건 고통이 절대로 없는 '완벽한 삶'이 아니다. 그보단 고통을 통해서 사랑과 기쁨, 평화를 경험하는 최선의 삶이다.

 

##기억은 환상에 가깝다.~기억은 비유하자면 녹화된 동영상보다는 포토샵 파일에 더 가깝다. 모든 과정은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즉각, 저절로, 그리고 쉼 없이 일어난다.

 

##후천적 요인뿐만 아니라 선천적 요인도 조상으로부터 대물림된다는 사실이 연구로 입증되고 있다.~ 자식이 아버지와의 물리적 접촉이 없는데도 트라우마 기억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나는 스트레스가 너무 당연시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주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지 않는 한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원천기억을 찾아서 치유하면 두려움이 저절로 사라질 것이다.

 

##내면의 법칙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공감'이 될 것이다.~백금률에 따라서 상대방이 대접받고 싶어 하는 대로 상대를 대접하도록 하자.

 

##즐겁지만 잘못된 일이라고 믿는 무언가를 한다면, 그런 화학물질이 모두 몸에 방출된다. 이것이 중독을 일으킨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자기가 진짜 사람이라고 믿는 꼭두각시 인형에 가깝다!

 

##나는 좋은 사람이다. 난 필요한 모든 걸 가지고 있다. 난 유일무이한 존재다라고 말하는 버튼을 누른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서 다가오는 물체가 더 빨리 다가오고 더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본다.

 

##문제를 근원부터 진정으로 치유하려면, 내면의 법칙을 선택해서 마음의 안전장치를 해제해야 한다.

 

##전체적으로는 부정적인 마음의 등급을 한 번에 한 가지 문제씩,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자신이 지금 있는 곳과 가려고 하는 곳 사이의 거리를 인정하고, 애정 어린 마음으로 말을 걸면서 도움을 청하면, 변화가 정말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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