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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치1,2권 | 도서 리뷰 2022-04-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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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헨치 1

나탈리 지나 월쇼츠 저/진주 K. 가디너 역
시월이일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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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히어로들이 아니라 빌런들을 주목해야 될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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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히어로들의 장르 소설과 영화, 드라마들이 쏟아지고 언젠가부터 히어로들의 그림자를 다루는 이야기들도 쏟아지기 시작했다. '핸콕'이나 '더 보이즈'같은 미드, 넷플릭스의 '주피터스 레거시'같은 이야기들 말이다. 하지만 빌런 밑의 조수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런 면에서 아주 신선하고 새로운 관점의 이야기다.(나중에 드라마나 영화화 될 만 하다.) 

게다가 빌런 밑의 조수여도 빌런화되면서 역시 뻔한 히어로 대 빌런의 구도로 갈 수 있지만 이 소설은 끝까지 그 부분을 애매하거나 경계를 줄타기하면서 즐기는 편을 택했다. 그래서 더 매력이 넘치는 장르 소설이 됐다. 다만 아무래도 좀 일상적이고 서술적이다보니 요즘의 빠른 웹소설에 비하면 느리고 전문 장르 소설이나 순문학에 비하면 얕은 면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어로들의 인간적인 모습은 물론 그 주변에서 세계관에서도 어떻게든 살아가야만 하는 일반 서민들의 이야기들에 주목하면서 얻는 효과가 크다. 이는 마치 대기업과 강력한 정부, 혹은 거대한 힘들끼리 싸우는 가운데 그 사이에서 오로지 먹고 살기 위해 버텨내야 하는 일반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리 멀지 않은 은유가 되기 때문이다. 히어로는 대의이고, 빌런은 일종의 범죄자이자 처벌받는자이며인데 그 사이에 대의 아래 희생되는 것들을 무시하는 작태와 별반 다르지 않은 현실이니까.

그래서 끝까지 버텨낸다면 오히려 일반 사람들은 히어로쪽이 아니라 빌런쪽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까지도 이끌어내게 만드는 소설이다. 대의를 위해 희생되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동시에 대의명분아래 모든 걸 희생하고 몸 바쳐 이룩해 온 새마을 운동이나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 시절과도 그리 멀지 않다. 그렇기에 여러모로 더 흥미로운 소설이었던 것 같다. 언제나 대의와 적의와의 싸움은 끝이 없을 것이고, 일반 사람들은 그 사이에서 희생을 최대한 피하고 최소한으로 감수해내며 버텨남아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 현실이 헨치다.

 

*1,2편을 모두 보고 작성하였다. (1편만 볼 수가 없다. 이어진 내용이라.)

**시각적인 묘사들도 많아서 영상화의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인다.

***진짜 히어로들의 부수적인 피해(콜레트럴 데미지)의 이야기는 적었다.

****벌쳐가 그래서 빌런이 되는 캐릭터 아니었나.

*****대의가 강하면 강할수록 피해자도 많아지고 더 큰 악이 생길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그걸 '다크 나이트'에서도 다룬 적이 있다. 배트맨이 있어야 조커가 있다.

*******그래서 대의는 일종의 거대담론처럼 느껴진다. 당장 먹고 사는 것도 힘들다.

********하지만 또 그런 거시적인 관점이 있어야 미래를 향해 거대한 수레바퀴가 돌아간다.

*********대의명분이 있어야 또 진행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당장 눈에 안 보이는 일들이나 당장은 손해보는 것 같은 일들도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아닐 수 있다.

***********물론 대의명분을 공격하려는 사람들 중에는 이걸 미시적으로 쪼개서 분열 시키고, 그래서 안 된다고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쪽이 옳다고 하기도 어렵다. 결과는 미래에 나타나므로.

*************하지만 분명한것은 영원히 고정되면 썩은 물이 된다는 것이다.

**************언제나 새로운 물결이 필요하고, 새로운 물결이 변화를 만들어내며 변화에 대처할수록 발전하는 것이다.

***************즉, 변화가 없으면 발전도 없다. 쇠퇴만 남는다.

****************돌연변이가 진화의 큰 도움이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결국 적응의 문제이다.

******************헨치도 적응하면서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공짜는 없다.

********************어떻게 보면 히어로와 빌런의 세계도 능력주의의 세계이다.

*********************여기서도 인맥이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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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속 전염병 | 도서 리뷰 2022-04-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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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역사 속 전염병

신병주 저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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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각종 전염병들을 쉽게 바로 다양하게 알아볼 수 있는 역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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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조선사 전문 사학자로 방송에서도 모습을 가끔 비치는 신병주 사학자의 책이다. 이번에는 코로나 시대에 맞게 조선시대에 있었던 각종 전염병을 다뤘다. 깊이있게 다뤘다기 보다는 여러 실록에 있는 부분을 참고하여 모으고 분류하면서 파악하는 쪽에 가깝다. 전반부에는 의료 기관과 오늘날 기준으로 당시의 의사나 자료를 집대성한 전문가를 다루고 후반부에는 조선시대때 크게 돌았던 각종 전염병들을 기술한다.

 

이를 통해 전반적으로 조선시대의 전염병들을 여러 각도로 바라보는 기회를 만들며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전염병으로 고생했고,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온갖 방법, (굿, 미신을 포함한) 피해의 사실까지도 여러 측면에서 기술한다. 덕분에 조선시대 전염병에 대해서 알려면 먼저 간단히 찾아보고 가기 좋은 책이 되었다. 여러 책이나 자료로 나눠져 있는 것이 잘 모아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 시대나 조선 시대나 별반 다를 바 없이 고통받는 사람들과 위기 극복의 모습을 통해 우리도 언젠가 코로나를 완전히 떼고 역사 속의 기록으로 남겨지길 기대하고 있는 책이다. 과거를 보면 전염병은 결국 어떤 형태로든 끝이 있었기 때문이다. 완전 정복은 거의 없지만.

 

 

**진짜 병 앞에는 사람의 구분이 없었다. 물론 그래도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들일수록 더 피할 기회나 치료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타고난 체질과 체력도 중요한 것 같다. 같은 병이라도 누군가는 버텨낸다.

****한약과 침술만으로도 어느 정도 극복하는 모습은 정말 눈물겹다.

*****그런 전염병들에서 해방된지 불과 100여년 밖에 안 됐다.

******심지어 몇몇 병들은 아직도 도사리고 있다.

*******그리고 빠져있지만 기생충 문제도 장난 아니었을 것 같다.

********과거가 지금보다 위생이 더 안좋았다는 걸 생각해보면.

*********구들장과 온돌문화가 병을 키우기도 했다고 한다.

**********왜냐면 따뜻하니까 집 안에 있는데 집 안에 당시 백성들은 짚을 깔기도 해서...

***********과거의 건축 기술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단열도 잘 안됐을테고, 좁은 밀폐의 공간에 다닥 붙어 살아야 하는 경우도.

*************병의 관리는 인구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고, 인구의 증가는 농업하고도 연관이 있다. 우리의 주 산업은 농업이었으니까.

**************사람수가 곧 힘이던 시절이다. 사실 지금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출산율 문제를 보면.

***************병 때문에 알게 모르게 죽어 나가거나 역사의 큰 길이 바뀐 경우도 많을 것이다. 책에서도 병자호란을 그리 다루고 있다.

****************미신이 유행하는게 그리고 현대에도 남아있는게 사람이 설명할 수 없고, 공포스러우면 뭔가에 의지하려 하기 때문이다. 무당이 계속 살아남는 이유이다.

*****************게다가 아직도 사람이 모든걸 마음대로 좌지우지 못하고, 운에 따르는 것이 너무 많으니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최고 권력자나 대기업들도 알게 모르게 다들...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차피 종교는 좀 더 발전된 형태의 무당 아닌가라고 나혼자만 생각해 본다.

********************기복 신앙이 다 그런거다. 사람의 욕망과 욕심이 반영된.

*********************신은 이미 차별쟁이다. 누구 소원은 들어주고.

**********************병이 그렇게 많았음에도 버티고 살아남은 인류들도 대단하다.

***********************물론 여태까지는 그랬다. 우주의 거시적 개념으로는 잠깐일수도 있다.

************************코로나가 끝나고 그 뒤로 더 큰 것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병 때문에 패러다임이 바뀌는 게 인류 역사에 여러 번 있었다. 심지어 전쟁도.

**************************그래서 미래 기술 중 하나에 바이오를 꼽는 사람도 있다. 바이오 기술이 해결돼야 최종 다 해결된다는.

***************************그래도 전기 문제가 가장 급해 보인다. 전기를 점점 더 인류가 많이 쓰면서 전기 관련 환경오염이 알게 모르게 늘어난다. 지금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는 부분도 많다. 당장 전기가 필요하니까.

****************************아프지 않고, 또는 아파도 오래 살아남는 건 결국 운이고 팔자일수도 있다.

*****************************전염병의 시대는 생각보다 길고 계속해서 변하면서 이어지는 것 같다. 덜 발생하느냐 크게 발생하느냐의 차이일 뿐.

******************************우주 개발 시대에는 지구 외의 바이러스로 또 다른 엄청난 전염병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인상적인 문구들##

 

##조선시대에도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시기가 있었고, 그 어려웠던 상황은 '홍역을 치르다.',' 학을 떼다','염병할 놈'이라는 유행어로 지금도 남아 있다.

 

##제생원이 원래 설치된 곳은 현재의 종로구 계동 일대로, 계동의 명칭은 제생원에서 유래했다. '제생동'에서 어감이 비슷한 '계생동'으로 바뀌었다가, '계생동'이 '기생'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다시 '생'자를 떼고 '계동'으로 부르게 되었다.

 

##전염병 치료를 전담했던 대표적인 의료기관은 활인서였다.

 

##광혜원은 문을 연 지 2주일만에 대중을 구제한다는 뜻으로 '제중원'으로 이름을 바꾸었다.~제중원 이전에는 개화파의 중심인물 중 한 명이었던 홍영식의 집이 있었다. 홍영식이 갑신정변의 여파로 피살을 당하자 그의 집을 몰수하여 제중원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 초기 태종에서 세종에 이르는 시대에 의녀 제도가 기본적으로 성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의녀 교육을 좀 더 체계화한 왕이 세종이다.~ 세종은 농업이 기반이었던 당시 조선사회의 출산율의 증가를 국부의 증대를 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정책으로 파악했다.

 

##맥의녀보다 침의녀 수가 더 많았는데, 맥의녀가 진찰 담당이라면, 침의녀는 직접 침술을 담당하기 때문이었다.~ 손목이나 발목 등 옷 바깥으로 들어나는 부위에는 남자의원도 침을 놓을 수 있었지만 옷으로 가려진 곳에는 대부분 의녀가 침을 놓았다.

 

##의녀들은 궁녀 등 궁중의 여관들이 죄를 지었을 때 체포하는 임무도 맡았다. 여성들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몸수색과 같은 역할도 의녀의 몫이었다.

 

##선조 시대 30대의 허준은 이미 명의의 반열에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592년(선조 25년)의 임진왜란은 선조가 왕명으로 의학서 편찬을 명하는 주요한 계기가 되었다.

 

##동의란 중국 남쪽과 북쪽의 의학 전통에 비견되는 동쪽의 의학 전통 즉, '조선의 의학 전통'이라는 뜻이고, 보감은 '보배스러운 거울'이란 뜻으로, '후대의 영원한 귀감이 될 책'을 뜻한다.

 

##진주 지역의 명의로 활약한 유이태(1652~1715)를 허준의 스승으로 추정한 것으로 보인다. 소설이나 드라마에 나오는 유의태라는 이름도 유이태를 착각한 것이었으며, 무엇보다 유이태는 숙종 시대에 활약한 인물로, 광해군 대에 주로 활약한 허준보다 후대의 인물이었다. 시기적으로 결코 허준의 스승이 될 수 없는 인물인 것이다.

 

##지리산 일대가 주요 약초 생산지라는 점은 2007년 산청군에 '산청한의학박물관'이 개관되는 데에도 큰 힘이 되었다.

 

##'마과회통'이란 마과, 즉 마진(홍역) 계통의 병과 그 치료법을 모두 모아 잘 통하도록 정리했다는 뜻이다.

 

##정약용은 옛날의 명의일지라도 시대가 지나면 적절히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홍역이 대개 12년 또는 23년을 주기로 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마과회통>의 수많은 처방법들은 이 독소가 몸 밖으로 잘 나오도록 유도하는 것이었고, 가능하면 독소가 순하게 나오도록 유도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몇 년 후 정약용은 <종두요지>에서 완전히 새로운 두진 치료법을 제시했다. 이름바 몸속의 태독을 피부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거꾸로 독을 인체 내에 투입하는 방법이었다.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뀐 것이다.

 

##'반'이란 피부에 얼룩얼룩한 무늬가 서린 것을 표현하므로, 분명히 둥글고 잔 알갱이가 있는 홍역과는 엄연히 다르다는 논리를 폈다. 흔적만이 피부 밑에 깔려 있는 것이 '반'이요, 마의 씨나 콩알 같이 솟는 것을 '마'라고 함으로써, 반진에서 마진을 구별해낸 것이다.

 

##지석영에게는 일본에서 종두법을 배워왔다는 죄목으로 체포령이 내려졌다.

 

##지석영은 개화가 늦어지는 이유가 어려운 한문을 쓰기 때문이라 보고 1905년 알기 쉬운 한글을 쓸 것을 주장했다. 그는 주시경과 더불어 한글의 가로쓰기를 주장한 선구자였다.

 

##홍역의 유행에는 한양의 인구 증가를 그 주요 원인으로 드는 견해도 많다.~ 17세기 후반부터 시작하여 18세기 내내 조선에서 유행한 전염병~영조와 홍역 간의 악연은 재위 기간내내 계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염병은 장티푸스일 가능성이 높다.

 

##1447년(세종 29)에 유독 천연두의 세가 강해서, 백성들 중에도 죽게 되는 자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한편 천연두는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양위할 때 하나의 명분으로 자리잡기도 했다.~천연두로부터 겨우 목숨을 부지하게 된 단종은 천연두를 앓은 영향으로 자신이 사무를 결단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천연두는 마마 또는 손님, 손님마마라고 불렸고, 천연두에 걸리면 13일째 되는 날 환부에 딱지가 생기면서 병이 끝나는데, 이날 마마를 공손히 돌려보내는 의식인 '마마매송굿'을 했다.

 

##천연두와 가장 악연을 맺은 왕은 숙종이었다. 본인은 물론이고 왕비와 자식들 (후의 경종,영조)까지 모두 두진에 걸렸다.

 

##신분을 초월하여 기술직 능력을 갖춘 인물을 우대하는 모습은 역량있는 왕들이 보인 공통적인 모습이다.

 

##특히 산중에서 본 의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처방법을 제시했다는 기록에서, 당시 지방에도 의학의 고수들이 있었음을 엿볼 수가 있다.

 

##콜레라는 19세기 조선에 유입된 이후 그야말로 조선을 쑥대밭으로 만든 전염병이었고, 현대사회에서도 1980년대까지는 맹위를 떨친 전염병이었다.

 

##콜레라의 음차인 호열랄의 '랄'을 '자'로 읽으며 '호열자'가 되었다. 호열자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그 증상이 호랑이가 몸을 찢는 것과 같은 고통을 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감로탱화는 '물과 육지의 홀로 떠도는 귀신들과 아귀에게 공양하는 재'인 수류재 의식을 한눈에 파악하게 하는 그림이다. 조선 불교에서는 천도재를 의식에서 으뜸으로 여겼기 때문에 조선 500년간 감로탱화는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마마(천연두)와 더불어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가장 흔하면서도 공포의 대상이 되었던 질병은 학질이었다.

 

##<쇄미록>에도 '밤에 사내종을 시켜서 학질 귀신을 잡게 했다'는 기록이 보이는데, 얼마나 답답했으면 주술이나 귀신의 힘으로 학질을 물리치고자 했을까? 과학과 문명이 발전한 현재에도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각종 민간요법이 전파되고 가짜뉴스까지 횡행하는 것을 보면 옛사람들의 이런 행위가 이해되기도 한다.

 

##성종 대에는 특히 부모에 대한 효를 강조하여, 부모가 병에 걸린 경우 손가락을 잘라 그 피를 먹이는 '단지'와 같은 비의학적인 방법이 사회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분위기였다.

 

##16세기 초반 연산군 시기에도 온역(오늘날의 전염성질환 또는 급성유행성 전염병을 가리키는 견해도 있으며, 발진티푸스나 장티푸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 전염병으로도 보고 있다.)은 유행했고, 연산군이 궁궐을 따로 만들도록 한 이유 가운데도 온역이 포함되어 있다.~ 천하의 연산군도 온역에 대한 두려움이 컸음을 보여주는 자료다.

 

##중종대를 이어 명종 대에도 온역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전염병은 아니지만 종기는 무서운 병이었다. 조선의 27명의 왕 가운데 종기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사망한 임금이 적어도 다섯명에 이른다. 문종, 성종, 효종, 현종 그리고 정조다. 이외에도 태종, 세종, 세조, 중종, 숙종등이 종기로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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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라운드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 도서 리뷰 2022-04-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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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골프 라운드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스가와라 다이치 저
싸이프레스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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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골프라운드 전에 점검하고 넘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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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골프의 초보를 넘어서 문외한에 가까운 상태에서 이 책을 접하였지만 바로 스크린 골프장에라도 가보고 싶을 정도로 의욕을 북돋우는 책이다. 사진과 간결한 설명은 물론 그래픽, 디자인적으로도 구성이 좋아서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책도 얇으면서 필요한 부분만 쏙쏙 정리한 듯 하다. 정말 라운드 전에 빠르게 점검할 수 있는 교본 같다.

특히 구성이 눈여겨 보이는데 파트를 선명하게 나누고 연습문제나 원포인트 레슨 같은 고급 정보들을 잘 배치시켰으며 초보부터 중상급레벨까지를 고려해서 만들었다. 심지어 초보를 위한 골프장 매너나 접대 골프의 예의 ,매너까지도 상술해 놨기에 혹시라도 초청받거나 초청을 할 경우에도 도움이 되는 정보까지 디테일하게 신경쓴 모양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골프 초보나 문외한에게 더 적합해 보이는 책이긴 하다. 중상급 레벨 정도라면 연습문제 정도만 체크해 봐도 좋을것이다. 특히 얇다보니 골프장에 갈때 살짝 끼워가서 즉석에서 봐도 좋고 연습문제를 비슷하게 필드에서 풀어봐도 좋을 것이다. 

 

**역시 초보는 기본에 가깝고 무리 하지 않게, 중상급 이상은 공격적으로 하게 만들었다.

***고수일수록 실패도 대비하고,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는 공략을 추천한다.

****실전에서의 원포인트 레슨이다. 연습장에서의 이야기는 언급하지도 않는다.

*****고려할 요소가 참 많구나 싶다. 잔디 길이부터 바람까지.

******내리막길보다 오르막길이 쉽다니 흥미롭다.

*******감각이 역시 중요한 것 같다. 자신의 실력에 맞는 느낌.

********그렇다면 역시 연습이 중요하고, 양이 중요하며 성실함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초보들은 미리 보고 가면 많은 것을 줄일수 있다. 어려움 부분을.

**********이 책을 가지고 며칠 정도는 선생님삼아 칠 수 있을 것 같다.

***********비슷한 실력의 동료들과 함께 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

************라운드 기초 전략이 기본이면서도 쉽지 않아 보인다.

*************역시 기초는 반복해서 다져놔야 한다.

**************골프가 야구와 비슷하다고 한다. 당구라도 비슷한것 같다.

***************유명 유튜버이기에 더 핵심을 잘 전달하는 것 같다. 이미지적으로.

****************이런 책들을 일본에서 더 빨리 먼저 낸다는게 아쉽다.

*****************우리도 일반인과 초보를 위한 다양한 책들이 있었으면 한다.

******************하지만 역시 일본보다 골프를 즐기기가.

*******************참고 사진을 보니 거의 하루 이틀 만에 몰아 찍은 듯 하다.

********************옷이 거의 안 바뀐다.

*********************잘 읽어야 한다는 점에서 독서와 비슷하다!!

**********************그래도 한 권으로 완벽해결은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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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의 일류, 이류, 삼류 | 도서 리뷰 2022-04-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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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업의 일류, 이류, 삼류


지상사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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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의 영업의 신이 되어 볼 수 있다면 그게 당신의 걱정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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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비즈니스 영업은 누가 하든 언제나 어렵다. 하지만 그 분야를 씹어먹다시피 한 일본의 전설 이바 마사야스가 영업의 비밀을 조금 공개하는 책을 내놨다. 물론 나라마다 문화권마다 다른 비즈니스 영업 형태가 필요하고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핵심은 공통적일 것이다. 그 부분을 아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책의 구성만 봐도 실제 분야에서 어땠을까 감이 올 정도로 아주 간결하면서도 보기 쉽게 일종의 기획서처럼 만들어 놨다. 자기계발서이자 성공사례집인데도 말이다.

게다가 주인공은 솔직하다. 소심한 성격으로 밑바닥부터 배워 올라왔기에 단계를 상세히 적어놨다. 제목의 일류, 이류, 삼류는 자신이 처음 영업할 때와 경력이 쌓였을 때 그리고 정복했을때의 단계를 쉽게 부른 셈이다. 단계의 폄하나 비하보다는 그 과정을 거쳤기에 그렇게 됐음을 보여주는 효과도 있다. 그렇기에 빠르게 읽히면서도 분석하기 쉽고 다시 돌아보기도 쉽다. 가벼워서 들고다니며 읽기에도 좋다. 글자 크기도 다른 책에 비해 굵직굵직하다. 작가는 이미 이 책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독자에게. 독자는 흔들리고 있다.

 


**급하면 목차만 봐도 될 정도이다.

***많이 써 본 사람들은 알지만 쉽게 읽히고 보이게 만들면서 핵심까지 바로 전달한다는 것은 어렵다.

****그만큼 많이 알고 절제하고, 꼭 필요한 것만 담아야 가능하다.

*****그게 영업의 비밀과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결국은 읽는 사람, 영업하는 대상이 진짜 원하는 걸 파악해서 그걸 전달해주려 진심을 다해야 한다.

*******성의가 없으면 귀신같이 담긴다. 귀찮음이.

********그래서 역으로 진심으로 협박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그게 강매다.

*********한국의 영업은 주로 술과 뒷주머니로 이뤄지지 않았는가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행동양식은 나와있지 않다.

**********이제 술 영업의 시대는 끝났다. 코로나 때문에 더더욱.

***********게다가 뭔가를 제공하는게 유희적이 아니라 이제는 가치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한 때는 외국에도 통했고, 외국에도 유행시켰던 방식이라는 어두운 역사가 있다.

*************물론 일부는 여전히 그 방식을 선호하기도 한다. '위워크'관련 드라마를 보라. 변형된 영업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서면과 대면으로 이뤄진다.

***************온라인 영업은 또 다른 세계이다.

****************생각보다 사람끼리 만난다는 것은 많은 것을 알게 해주고 주고 받게 한다.

*****************온라인은 아직도 꽤 한계가 있다. 인류가 다른 감각으로 진화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팬데믹으로 온라인이 익숙해졌어도 오프라인을 한 번 맛보면 확 다르다. 차이가 느껴진다.

*******************사람의 온정이라는 것이야말로 진짜 휴머니즘이다.

********************온도감을 이용한 터치 센서가 그래서 개발됐던 것 같다.

*********************하지만 가장 유용한 효과를 거둔 것은 아직까지 비데밖에 없지 않은가. 

**********************백종원의 골목 식당에서도 나타나는 영업의 스킬도 보인다.

***********************영업을 영업사원에게만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큰 일이다.

************************영업은 모든 비즈니스와 인맥 형성, 심지어 학업과 정보 수집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사실 영업을 제일 잘하는 분야의 사람이 로비스트이다.

**************************그리고 숨겨진 스파이들이다. 로비스트들이 스파이가 잘 되는 이유이다.

***************************스파이들은 사실상의 정보 영업일 뿐이다.

****************************가격 깎고, 구매하는 것도 영업의 일부이다.

*****************************사실상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영업이 조금씩 들어간다.

******************************뭐든 이론만 알아서는 소용없다. 체화가 되지 않으면 겉지식일 뿐이다.

*******************************체화하려면 삼류부터 시작해야 한다. 처음부터 일류를 벤치 마킹하다가는 가랑이만 찢어진다.

********************************그리고 자신에 맞는 방법으로 바꿔야 한다. 그 사람이 성공한 방법은 그 사람 방식의 노하우다.

*********************************공통적인 부분은 있겠지만 디테일에서는 결국 개성이 필요하다. 자신만의 방법이 필요하다. 그 방법을 얻기 위해서 삼류부터 시작해야 된다.

**********************************이게 또 강압이 되면 그 옛날의 도제 시스템이나 꼰대 방식, 서열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삼류의 경험을 짧게 가져가면서도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좋다.

************************************강요가 아니라 스스로 삼류부터 해야 가능하다.

*************************************여기서 모든 판단은 자신보다 다수의 타인에게서 나와야 한다. 자신은 일류라고 생각하지만 다수의 타인이 삼류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때론 너무 천재적인 일류여서 다 끝나가는 판에서야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일류만으로 안되고 세력과 인정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운빨을 이길 수는 없다. 우주가 작동하는 것이니.

*****************************************가장 흔한 한국인의 영업 멘트는 밥은 먹었냐다. 식사는 하셨습니까?

******************************************일류가 되려 하지 말고 일류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인상적인 문구들##

 

##소심한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묘한 에너지가 나오지 참으로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영업에는 특별한 '재능'도 '근성'도 필요없다.~미묘한 차이를 아는 것이 일류 영업맨의 길을 여는 열쇠다. 하지만 이런 영업의 미묘한 차이를 알려주는 사람은 좀처럼 없다.

 

##'서프라이즈가 어딘가에 있어야...'라면서 '고객의 기대는 부응하는 것이 아니라 뛰어넘는 것'이 그들의 룰이다. 당신이기에 가능한 독창성을 갈고닦아 보지 않겠는가?

 

##'끈질김'에는 없고, '열정'에는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반가운 정보의 유무이다. '반가운 정보'는 고객이 그 정보를 듣고서 '센스 있군요!'라고 말해주는 이야기다.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준비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이런 미세하고도 미묘한 차이가 영업의 예술이다.

 

##일류 영업맨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정찰에 나선다.

 

##고객의 코퍼레이트 컬러를 미리 조사해두자.

 

##펜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은 현장 분위기를 바꾸는 힘이 있다.

 

##신발을 항상 깨끗하게 닦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자신이 이 분야의 프로임을 자각한다.~ 때로는 앞뒤 재지 않고 밀어붙이는 것도 중요하다.~당당하게 행동하자.

 

##결과를 위해서 행동한다는 각오~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각오~ 당신 나름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하겠다는 각오와 행동을 고객에게 보여주자

 

##고객에게 당당하게 질문하고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단순한 일을 당연하게 반복하는 것이야말로 신용을 높이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그러시면, 그런데, 참고로, 실례가 안 된다면 등 잡담의 물꼬를 트는 시작 문구를 기억해 두면 편리하다.

 

##일류는 '이야깃거리'를 찾으면서 걷는다.

 

##존 굿맨의 법칙: 고객이 불만을 토로했을 때 직원의 대처가 만족스럽고 신속하게 해결하면 재구매율은 82%까지 올라간다.

 

##비즈니스 상담의 기본은 라포형성후 히어링하고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클로징한다.

 

##상담의 목적은 고객에게 설명하는 것도 판매하는 것도 아니다. 고객과 목표를 명확히 하고 과제를 정해서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다.~당신이 생각해야 하는 것은 '고객이 정말로 곤란해 하는 부분은 어디에 있는가'다.

 

##칭찬할 만한 것을 칭찬한다가 경계심을 푸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히어링의 목적은 고객의 욕구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욕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기능성의 차이를 내세운들 넘버원을 내세운들 결국은 '가격' 승부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상품력'의 차이로만 승부를 걸었다면.

 

##기획서도 스포츠와 마찬가지다. '채점 항목'을 잘 구성하는 것이 승률을 높이는 조건이다.

 

##프랩이란 간결하게 알기 쉽도록 전달하는 화법이다. 제일 먼저 결론부터 말하고 그 다음에 이유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예시를 들고 마무리로 요점을 정리한다.

 

##프리젠테이션은 고객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고객에게 '납득'을 얻기 위한 행위다.

 

##실적 향상을 위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충전이다. 단, 땡땡이는 낭비다.

 

##만일 불안이 다가온다면 전직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또한 무리하게 큰 꿈을 가지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어 나가는 '스몰 스텝'을 실천해 보길 바란다.

 

##재차 말하지만 영업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목표를 단순하고 냉정하게 바라보는 것이다.~목표는 '게임의 골'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자.

 

##납득할 수 없는 충격적인 경험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값진 경험이라고.

 

##밝을때 일하는 편이 일의 효과가 훨씬 더 높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망상이라도 좋으니 평소 양의 3배에 해당하는 제안을 기획해보자.~중요한 것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하는 것이다. 슬럼프는 당신의 가능성을 넓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정보를 수집하는 습관만 기르면 소재를 찾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고 포맷을 정해두면 문장을 삽입하는 것만으로 끝이다.

 

##당신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서 고객이 어떤 장점과 이득을 누릴 수 있는 지 문장으로 적으면 된다. 즉 '효능이나 효과'를 묺장화하면 그것이 USP다.

 

##많은 영업맨이 클리어 파일을 준비한다. 고객이 내용물은 버리더라도 대개 클리어 파일은 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이 고객에게 건넨 영업 관리 툴. ~유감스럽게도 이틀이 지나면 99%가 버려진다.

 

##일류는 초대장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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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 도서 리뷰 2022-04-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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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짐 알칼릴리 저김성훈 역
윌북(willbook) | 202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역시 사랑하기란 쉽지 않다 사랑은 돌아오지 않는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물리학은 언제나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개념이다. 일단 수학이 들어있고, 세상의 원리를 설명하다 보니 한 두가지를 알아서만은 쉽지 않다. 하지만 물리학은 생각보다 우리 실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되고 있고, 당장 핸드폰만 봐도 물리학의 총체에 가깝다. 그래선지 여러 물리학도들이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수많은 물리학 교양서를 써냈다. 이 책도 그 중에 하나이다. 전체적인 물리학의 판도와 역사를 최대한 단순하게 정리하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슷한 교양서들 중에서는 중상급의 난이도로 보인다. 고전물리학쪽 정도에서는 그래도 평소의 교양과 과거 학교에서 배운 친근함으로 조금 돌파가 가능하지만 현대로 넘어오면서부터는 사실 설명을 들어도 바로 이해가 쉽지 않다. 일단 그림이 머릿속에서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그것을 돕는 쉬운 삽화를 넣지는 않았다. 그래서 난이도가 더 올라가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계별로 나눈 목차와 소제목으로 정리한 핵심이 돋보인다.

게다가 이 책은 가볍게 역사와 과정을 서술하면서도 추가적으로 물리학도로서의 솔직한 단점과 철학적인 문제, 역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과 개괄적인 총정리를 통해 바로 그려지지 않더라도 대충 물리학이 이렇다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친절하게 더 읽을거리를 소개해 줄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물리학은 어렵다. 그래도 알고는 넘어가야 이해는 못하더라도 양자물리학처럼 쓰이지 않을까. 아무리 벗어나려 해도 이미 우리는 물리학에 붙잡혀 살고 있으니까. 그리고 저자의 물리학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사랑은 언제나 이해할 수 없다.

 

**교양 물리학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는 수준에서도 어렵긴 하다.

***수포자들에게 한 줄기 희망은 여전히 가늘다.

****물리학을 몰라도 핸드폰을 쓸 수 있음에 감사하다.

*****따라서 물리학자들과 공학자들에게 감사한다.

******그래도 핸드폰 가격은 더 내릴 수 없을까.

*******요금제라도 양자역학으로 내려줬으면 좋겠다.

********우주를 보자니 크고 멀고 나를 보자니 작고 암울하다.

*********암흑에너지는 분명 우울함과 관련 있을 것이다.

**********빛이 있기에 그림자가 있는게 아니라 안 보이는게 있기에 빛도 있나보다.

***********자연도 젊어지기 위해 죽어가는구나 싶다.

************그러니까 죽지 않으려는 욕심은 새것을 안 만드려는 독점욕과도 같은가.

*************젊기 위한 욕심도 질투일지 모른다.

**************그래서 젊음이 짧은가 보다.

***************타임머신이 개발되면 일단 젊어지려고들 할 것 같다.

****************양자역학 피부 미용이 나올지도. 피부의 시간을 돌려드립니다.

*****************어설프게 현대 물리학을 이해하고나서 탄생한게 여러 사이비 과학들이었다.

******************하지만 사이비에 의존하고 싶을때도 있다.

*******************무당이 어느 나라에서건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 이유.

********************불확정성, 우연, 불확실성은 분명 더 많다. 그니까 무당이...

*********************인과관계는 사실 인간적이고 컴퓨터 적인것일지 모른다.

**********************이유가 있고 납득이 돼야만 받아들이려는 습성.

***********************하지만 이유가 없다면 허무하니까.

************************불교는 진즉에 그걸 깨달은 것일까. 공(空)을 외치는 것을 보면.

*************************그래서 공복에는 배가 고프다. 많이 고프다.

**************************식욕, 수면욕을 계산하는 물리학은 없는 것인가.

***************************과학의 초반에는 돈이 되지 않지만 후반에는 돈이 된다.

****************************그래서 과학자들이 가끔은 무모한 것 같다.

*****************************과학자와 작가가 천대받으면 안 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람들이다.

******************************정확히는 유를 재해석 하는 것이겠지만.

 

 

##인상적인 문구들##

 

##새로운 관점도 제공하려 합니다. 우리 물리학자들은 이런 관점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지만, 이 관점을 '골수'전문가를 제외한 '외부'사람들에게 전하는 데는 서툴렀습니다. 예를들어 아원자 규모에서는 분리된 입자들이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즉각적으로 서로 소통합니다. 이건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죠. 비국소성이라는 이 속성 때문에 궁극적으로 우리는 공간의 구조 자체를 완전히 새로 이해해야 할 입장에 놓였습니다.

 

##복잡한 수학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서 게이지 불면성, 이중성, 영원한 급팽창, 홀로그래피 원리, 등각장론, 반 드지터 공간, 진공에너지 같은 용어를 설명하고 물히학에 대한 진정한 통찰을 전달하기란 만만치 않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본질, 양자역학의 다양한 해석, 심지어는 실재 그 자체의 의미 등 물리학의 최전선에서 접하는 심오한 개념을 다루다 보면 철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사색에 빠지고 싶은 유혹이 들지만, 그런 유혹에 너무 휩쓸리지 않게 조심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물리학에 철학이 필요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과학의 진보는 멈출 수 없으며, 진보는 항상 좋은 것입니다. 무지보다는 지식과 계몽이 언제나 나은 법입니다. ~더글라스 애덤스가 이렇게 말한 적 있죠. "언제라도 무지에서 오는 경외감보다는 이해에서 오는 경외감을 택하겠다.~널리 뿌리 내리고 있던 과학적 관점이나 오래된 이론이 단 한 번의 세심한 관찰이나 실험 결과만으로도 쓸모없는 퇴물이 되어 새로운 세계관에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은하를 한데 붙들어 매는 암흑물질이나 우주를 찢어발기는 암흑 에너지의 본질도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우주의 속성이 항성, 행성, 생명의 존재가 가능하도록 그렇게 미세하게 조정되어 있는지, 과연 다중우주가 존재하는지,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우주를 탄생시킨 빅뱅 이전에도 무언가가 존재했는지 등 여러 가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서도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반면 어둠 속을 뒤지는 연구자는 검증하기 어려운 대단히 독창적이고 사변적인 개념들을 만들어냅니다.

 

##아름다움이 꼭 단순성에만 있지는 않습니다. 위대한 미술 작품이나 음악 작품에서 그렇듯이 물리학 현상에서도 엄청난 복잡성에 아름다움이 깃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세상만물이 원자로 이루어져 있고, 원자의 종류가 유한하다는 것을 압니다.~우리 몸을 비롯해서 태양, 달, 별 등 우주에 조재하는 모든 것이 100가지 종류도 안 되는 원자로 구성된다는 것을 밝혔으니까요.

 

##양자역학이 없었다면, 우리는 현대 전자공학의 토대인 반도체의 작용을 이해하거나 실리콘칩을 발명할 수 없었을 겁니다.

 

##자연이라는 책은 수학이라는 언어로 적혀 있다. ~이렇게 광범위한 척도를 다루는 과학은 물리학 말고는 없습니다.

 

##물리학과 학생이라고 늘 배우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마땅히 배워야 할 것들입니다. 다름 아닌 보편성, 대칭성, 환원주의입니다.

 

##45억년의 세월 동안 이런 시간 차이가 축적되어왔기 때문에 사실 지구의 핵은 지각보다 2년 반 정도 더 젊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가장 짧은 시간 간격과 가장 긴 시간 간격에 모두 똑같이 잘 들어밪습니다. 하지만 이런 보편성도 딱 거기까지입니다. 가장 작은 길이와 시간의 척도에서는 일상세계의 물리학이 붕괴되기 떄문에 그것을 양자역학의 예측으로 대체해야 하죠.

 

##문제는 이 대칭성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몇 가지 아원자 입자의 존재를 예측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존재가 실험적으로 입증이 될 때까지 초대칭성은 그저 깔끔하기만 한 수학적 개념으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즉 물질, 에너지, 공간, 시간을 다루는 소위 '고전적'세계를 기술하는 물리법칙이 개별 원자의 세계로 내려오면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물리학자가 반드시 배워야 할 중요한 교훈이 하나 있죠. 상식을 무조건 믿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지구는 편평해 보입니다.~양자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제대로 이해하려면 단순한 직관에 바탕을 둔 여러 가지 일상적 개념을 버려야만 합니다. 감각을 무작정 믿지 않도록 배우는 것은 물리학자들이 철학자들에게서 물려받은 소중한 기술입니다.

 

##1905년에 아인슈타인이 시간이 공간과 깊은 수준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밝히면서 뉴턴의 세계는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물체가 땅으로 떨어지는 이유는 항상 시간의 흐름이 가장 느린 곳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 천천히 늙으려고 하는 것이죠. 정말 아름다운 설명이 아닌가요?

 

##상대성 이론은 공간이 매끄럽고 연속적이라 말합니다. 이것을 점점 더 작은 영역까지 확대해 들어가면 결국에는 현대 물리학의 두 번째 기둥인 양자역학의 영역에 도달하죠. 모든 것이 모호한 이곳은 우연과 불확실성이 지배합니다.~우리에게 연속적인 것으로 익숙한 많은 물리적 속성이 아원자 척도까지 들어가보면 사실은 불연속적(아날로그가 아니라 디지털)입니다.

 

##우주에서는 여기가 빅뱅이 일어났떤 장소라 주장하며 깃발을 꽂을 수 있는 장소가 없습니다. 빅뱅은 우주 모든 곳에서 일어났습니다.~빅뱅이론을 뒷받침하는 다른 증거들도 많습니다. 가벼운 원소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것도 그중 하나죠. 우주에서 보이는 모든 물질의 질량 중 3/4정도는 수소의 형태로 존재하고, 나머지 1/4정도는 그다음으로 가벼운 원소인 헬륨입니다.

 

##우주에서 우리를 찾아온 빛을 연구함으로써 우주의 성분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것은 과학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실 중 하나입니다.

 

##양자역학 규칙들은 원자들이 어떻게 결합해서 분자를 이루는지도 규정하기 때문에 양자역학이야말로 모든 화학의 토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규칙을 이용해서 세상을 예측하고 기술을 발명하는 데서 만족하면 됩니다. 손을 부들부들 떨고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면서 본질을 고민하는 문제는 철학자들에게 넘겨주는 것이죠. 결국 현대의 전자공학을 창조할 수 있게 해준 양자역학의 발전이 없었더라면, 지금 제가 사용하는 이 컴퓨터도 존재할 수 없었겠죠.

 

##계가 질서가 있고 특별한(낮은 엔트로피) 상태에 있으면 유용한 일을 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계가 평형에 도달하면 엔트로피가 극대화됩니다. 그 안에 들어 있는 에너지는 쓸모가 없죠. 따라서 어떻게 보면 세상을 굴리는 데 필요한 것은 에너지가 아닙니다. 낮은 엔트로피죠. 만약 모든 것이 평형 상태에 놓여 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궁극적으로 지구 위에 생명이 가능한 이유는 태양의 저엔트로피 에너지를 먹고살기 때문입니다.

 

##전체 우주를 비롯해서 물리적 계는 항상 질서 있는 저엔트로피의 상태에서 무질서한 고엔트로피의 상태로 움직여야 합니다. 이것이 시간의 흐름 자체에 방향성을 부여하죠. 열역학 제2법칙은 우리가 과거와 미래를 구분할 수 있게 해줍니다.

 

##주변 세상을 지각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뇌 속에 저장되는 정보의 양을 늘립니다. 이것은 뇌가 일을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폐열을 생산해서 우리 몸의 엔트로피를 증가시키죠. 따라서 열역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과거와 미래를 구분하는 우리의 능력 역시 뇌가 열역학 제2법칙을 따르는 데서 나온 것에 불과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우주론학자는 모든 것이 완전히 결정론적으로 행동하는 양자역학의 다중세계 해석을 선호합니다.

 

##우리가 자연에서 보는 거의 모든 현상은 궁극적으로 중력과 전자기력, 이 두 힘 중 하나로 인해 생깁니다.~지금 우리는~두 가지 힘이 더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강한핵력과 약한핵력이죠.

 

##이름에 '색'이 붙었다고 해서 실제로 어떤 빛깔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양성자나 중성자 속 쿼크들의 서로 다른 성질은 각각 빨강, 파랑, 초록의 색전하를 띤다고 표현됩니다.~쿼크는 색전하를 띠고 있어서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고, 서로 뭉쳐서 색전하가 무색의 조합을 만들어야만 자연에 존해할 수 있습니다. (빨+파+초=흰색)

 

##초끈 이론의 기본 전제는 우리가 인식하는 3차원에 추가적인 공간 차원을 더하면 모든 힘을 통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끈이론은 숨겨진 공간 차원이 1개가 아니라 6개가 더 있다고 합니다. 이 차원들 모두 시각화가 불가능한 6차원의 공으로 말려 있다는 것이죠. 끈이론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4차원의 시공간에 6개의 숨은 차원, 이렇게 모두 10차원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끈이론의 핵심 개념은 모든 점 같은 소립자는 사실 숨겨진 차원에서 진동하는 작은 끈이라는 것입니다. 이 끈은 현재 입자물리학이 탐색할 수 있는 척도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우리는 이 끈을 점입자로만 경험할 수 있습니다.

 

##M이론은 10차원이 아니라 11차원의 초대칭성이론입니다. 끈 이론들의 대통합을 위해서는 또 하나의 숨겨진 차원이 필요했거든요.

 

##원자 수준으로 내려가면 물질은 대부분 텅 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만약 우리 손이 암흑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면 마치 탁자가 존재하지 않는 듯이 아무 저항 없이 통과할 것입니다.~은하 형성에 관한 정교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현존하는 우주는 실제로 대량의 암흑물질을 품고 있어야만 설명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암흑물질이 없었다면 대부분의 은하, 따라서 그 안의 항성과 행성이 모두 애초에 형성될 수도 없었을 겁니다.

 

##현재 이해하고 있는 바에 따르면, 암흑에너지는 궁극적으로 지금으로부터 수십 억 년 후 우주에 '열 죽음'이라는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릅니다. 공간이 점점 더 빠른 속도로 팽창하다보면 냉각되어 열역학적 평형 상태로 정착하게 될 테니까요.

 

##초대칭성 덕분에 우리는 양자색역학에서 기술하는 전기약력과 강한핵력의 상관관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초대칭성은 아직 발견된 적이 없는 여러 가지 새로운 입자의 존재를 예측하고 있거든요.~아직은 관찰되지 않은 이 초대칭성 입자들 중 가장 가벼운 것이 암흑물질의 구성요소로 딱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보통 물리학자는 자연의 작동 방식을 지배하는 밑바당 원리를 드러내기 위해 "어째서?"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지는 반면, 공학자는 대게 이런 데는 큰 관심이 없고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바를 실제로 활용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관심을 쏟습니다. 물리학자와 공학자 모두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지만, 해결책을 추구하는 동기가 다른 것이죠.

 

##특히나 의학분야는 앞으로 양자세계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살아 있는 세포보다 훨씬 작은 길이 척도에서 새롭고도 놀라운 다양한 기술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과학은 원래 실수를 통해 발전하는 것이고, 실수는 필연적입니다. 우리는 실수로부터 배우죠. 실수를 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세상에 대해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과학이 정치와 다른 점입니다.

 

##우주의 법칙에서 우리가 아직 이해하지 못한 부분 -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본질, 급팽창이론의 진위, 양자역학의 올바른 해석, 시간의 진정한 본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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