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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의 기술 | 기본 카테고리 2020-04-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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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절제의 기술

스벤 브링크만 저/강경이 역
다산초당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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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O라는 표현을 들어보셨나요. Fear of Missing out의 줄임말입니다. 유행과 흐름에 뒤쳐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표현한 거죠. 최신 패션, 핫한 맛집, 특가 판매, 한정판 구매 등 요새는 잠시만 한눈팔아도 놓쳐버리는 게 너무나 많죠. 그러다보니 내가 왜 이걸 놓쳤지, 라며 자신을 책망하고 남보다 뒤쳐지지 않고 소외되지 않으려 더욱 노력하게 됩니다. 더욱 초조하게 검색하는 거죠.

저에게는 이런 초조함이 2020년이라는 한정된 시간과 자기계발에 대한 강박이었습니다. 시간은 가는데 의지박약이라 혼자는 못하겠고, 계획한 일이 지금 시국에서는 추진 불가능하니 한번 초조해진 마음은 무언가에 쫓기듯 하는 일 없이 더욱 바짜지기만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울감이 오더라구요. 나한테 집중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인데 오히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게 이거였던가 싶은게 더 혼란스럽더군요. 그러다가 만난 책이 바로 이 책 절제의 기술입니다.

한마디로 이 책이 저에게 해준 말은 ‘삶이라는 건 필연적으로 뭔가를 놓칠 수 밖에 없는거야. 초조해하지 말고 지금 선택한 것(혹은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에 집중해봐. 이건 연습해야 가능한거야’ 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 스벤 브링크만이 제안하는 절제하는 삶을 위한 5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선택지 줄이기

2. 진자 원하는 것 하나만 바라기

3. 기뻐하고 감사하기

4. 단순하게 살기

5. 기쁜 마음으로 뒤처지기

막상 읽고 나면 별 특별한 것 없는 이야기아닌가 싶겠지만 사실 우리의 현실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읽었던 챕터는 바로 4원칙을 다룬 '단순하게 살기'입니다. 저자는 지금의 우리는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자기계발 사회에 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아무리 배워도 부족하고 더 많은 성장과 더 좋은 결과와 더 높은 효율성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만족은 언제 할 수 있는 것인지 묻습니다. 또한 SNS를 비롯한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단순하게 살기 운동은 스칸디나비아 가구 구매와 유기농 채소 위주의 식사, 그리고 고비용 1인용 맞춤 운동으로 채워져 있을 뿐이라고 분석합니다, 결국 절제와 단순함을 잃어버린 지나친 개인주의적 자기계발과 엘리트주의가 자본주의 논리에 휘둘리는 것이죠.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월든에서 보여주던 진짜 단순하게 살기는 SNS속의 단순하기 살기 운동과 같은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아, 다행이다, 였습니다. 과잉은 결국 다른 이름의 결핍이었습니다. 오히려 약간 부족한 듯 영위하고 있는 지금 내 삶의 범주가 어쩌면 나에게 가장 적당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혹시 정말로 부족한 것이 내 마음인 것은 아닌지 먼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야 FOMO(Fear of Missing out)하기보다는 JOMO(Joy of Missing out)하는 삶을 즐겨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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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교사 | 기본 카테고리 2020-04-2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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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로봇 교사 1

이희준 저
별숲 | 202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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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에 로봇 교사라는 제목을 봤을 때는 교육현장에 도입되는 인공지능 교사에 대한 트랜디한 교수학습방법론에 대한 책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책 로봇교사는 추리, 스릴러, SF, 심지어 공포 ? 사지절단(?) 이야기가 종종 등장하므로 ? 까지 섭렵한 장르소설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로봇이 학교에서 인간교사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대한민국 양천구의 한 중학교가 이 소설의 배경입니다. 먼 미래의 일인 것 같지만 아이들이 사용하는 비속어나 학교 생활의 단면들은 지금의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여전히 교실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고, 학생들은 공부하기 지루해하고, 하지만 학원은 다니면서 학교생활은 이루어집니다. 여느 날과 다르지 않던 일상이 깨어져 버린 것은 방과 후 시간을 앞두고 한 학생이 복도에서 수학 로봇교사에 의해 살해당한 후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로봇교사가 인간처럼 두려움과 슬픔을 느끼는 오작동(?)을 시작했다는 것이죠. 공포에 휩싸인 학교, 로봇에 대한 불신이 싹트고, 로봇전문가들은 예상치 못한 오작동에 당황합니다. 이 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것은 나머지 공부(?)를 위해 모였던 수학 방과후 반의 친구들과 담당교사인 로봇 가우스입니다. 어쩌면 이 사회의 소수자들이라고 할수 있는 집단에 의해 커다란 음모의 비밀이 조금씩 벗겨집니다.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공간적 배경으로 제시된 양천구의 모습은 꽤나 구체적입니다. 양천구에 위치한 신양중학교, 양천플라자, 지하철 목동역 근처의 로데오거리 등, 마치 시대적 배경 역시 2020년 현재인가, 라는 의문을 갖게 할 정도입니다. 아이들간에 오고가는 대화는 또 어떤가요? 현실감 넘치다 못해 최신 비속어를 배울 정도입니다. 게다가 에둘러 표현되는 각종 SF 영화와 소설의 현실 접목은 아는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도대체 작가가 어떤 분이기에, 라는 궁금증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역시. 장르소설과 영화에 심취한 양천구 토박이군요. 작가의 장르소설과 영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재치넘치는 문체는 이 소설의 백미입니다.

로봇이 인간에게 해를 입혔다는 오해를 안고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모티브는 영화, 아이,로봇을 떠올리게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뻔한 플롯의 흔한 액션을 지닌 헐리우드 영화보다는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와 배경 속에서 펼쳐져 나가는 장르소설의 집합체 로봇 교사가 친숙함 속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을 겁니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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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혼자가 아닌 시간 | 기본 카테고리 2020-04-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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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Note to Self 누구도 혼자가 아닌 시간

코너 프란타 저/황소연 역
오브제 | 202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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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 기업가, 베스트셀러 작가, 그리고 동성애자는 이 책의 저자 코너 프란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단어들입니다. 하지만 '관계에 대한 끊없는 의문, 우울감과 상처를 다루는 법, 그리고 나에게 이르는 길을 고민하는 20대' 가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코너 프란타를 표현하기에 더욱 적절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관계에 대한 두려움,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감, 취약한 내면덕에 긁힐 수 밖에 없는 상처, 그리고 나에 대한 고민은 20대라면 누구나 충분히 하고 있을 고민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삶에 대한 성실한 고민과 진실한 자세, 그리고 지루하지 않은 문체와 감각적인 사진, 그리고 작가의 진정성있는 고백 덕분에 이 책은 20대의 실존적 모습들을 솔직하지만 유치하지 않게 보여줍니다.  

살아 온 세월이 사람이 삶에 대한 현명함을 만들어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가가 자신의 삶에 충실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가 느껴지는 것은 삶에 대한 작가의 진정성 있는 태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감각적인 속지를 넘기자마자 첫장에서 마음을 쏙 드는 구절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역시 지혜는 세월이 주는게 아니라 자신이 찾아가는 것이었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구절입니다. 진리의 진리를 생각해보는 구절이랄까요?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고들 하면서

듣고 싶지 않은 진리가 있다는 건

말해주지 않는다

 

They say the truth will set you free, but what they

neglect to mention is what happens when the

truth isn’t what you want to h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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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힘 | 기본 카테고리 2020-04-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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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화의 힘

조셉 캠벨,빌 모이어스 저/이윤기 역
21세기북스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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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문명의 가장 큰 두 가지 축이라 하면 단연코 성경과 그리스·로마 신화입니다. 그래서인지 신화라고 하면 저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그리스·로마 신화였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와 관련된 책들이야 시중에 널리고 널렸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5권 시리즈물입니다. 그러니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의 저자이자 신화 학자인 조셉 캠벨의 신화의 힘을 이윤기 작가가 번역했다니 이건 믿고 읽는 신화 해설서다 싶었습니다. 물론 이 책은 신화에 등장하는 각종 모티브인 희생과 천복, 영웅의 모험, 사랑과 결혼 이야기 등의 의미를 들려줍니다.

 

 

신화란 인류가 지닌 집단 무의식 혹은 모든 이야기의 원형입니다. 그래서 각 문화권마다 비슷한 소재와 모티브의 신화가 존재하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신화를 분석해보면 그 신화 속에서 우리 삶의 진실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에게 가장 흥미로웠던 챕터는 5영웅의 모험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들인 테세우스, 페르세우스, 혹은 오디세우스나 헤라클레스가 등장할 것이라는 저의 예상을 깨고 이 장에서 다루어지는 영웅들은 예수와 석가모니, 그리고 스타워즈의 스카이워커이니, 내가 생각한 영웅의 범위란 얼마나 소극적이었는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랄까요. 또한 그들의 겪는 모험이란 의식의 변모를 꾀하게 하는 일련의 동기부여 장치라니 결국 영웅들의 모험이란 자신 내면으로의 여행이었구나 싶더군요.

 

이 책에 반복해서 언급되는 작가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토마스 만인데요, 조셉 캠벨은 토마스 만의 모든 작품은 모두 읽었으며 자신의 스승이라고까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토마스 만의 단편 토니오 크뢰거를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캐릭터로 분석하는 부분은 정말 놀랍더군요. 신화에 대한 이해가 문학작품을 깊게 읽는 데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확인하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신화에 담긴 의미를 분석해서 일러주는 전공 해설서 느낌의 책이 아니라 신화 학자인 조셉 캠벨과 저널리스트 빌 모이어스의 대담 사이에서 신화를 모티브로 한 세상에 대한 철학을 담은 에세이 대담집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의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신화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이 의미하는 삶에서의 가치를 찾고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캠벨은 신화에는 4가지 기능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세상의 신비로움을 깨닫게 하는 신비주의기능, 신화적 우주를 탐험하게 해주는 우주론적 기능, 한 사회의 질서를 일으키고 유지시키는 사회적 기능,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육적 기능입니다. 여러 세대를 거쳐 내려오면서 선조들이 지녔던 지혜와 조화의 힘을 우리는 신화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배울 수 있다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역시 마지막 기능인 교육적 기능 아닐까요. 신화 속에 담긴 의미를 찾아 분석해 가는 과정에서 결국 우리는 자신의 의미를 찾고 자신에게 좀더 가까워진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니까요. 결국 이 책은 우리 내면을 찾아가게 만드는 신화의 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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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힘 | 나의 리뷰 2020-04-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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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문명의 가장 큰 두 가지 축이라 하면 단연코 성경과 그리스·로마 신화입니다. 그래서인지 신화라고 하면 저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그리스·로마 신화였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와 관련된 책들이야 시중에 널리고 널렸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5권 시리즈물입니다. 그러니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의 저자이자 신화 학자인 조셉 캠벨의 신화의 힘을 이윤기 작가가 번역했다니 이건 믿고 읽는 신화 해설서다 싶었습니다. 물론 이 책은 신화에 등장하는 각종 모티브인 희생과 천복, 영웅의 모험, 사랑과 결혼 이야기 등의 의미를 들려줍니다.

 

 

신화란 인류가 지닌 집단 무의식 혹은 모든 이야기의 원형입니다. 그래서 각 문화권마다 비슷한 소재와 모티브의 신화가 존재하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신화를 분석해보면 그 신화 속에서 우리 삶의 진실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에게 가장 흥미로웠던 챕터는 5영웅의 모험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들인 테세우스, 페르세우스, 혹은 오디세우스나 헤라클레스가 등장할 것이라는 저의 예상을 깨고 이 장에서 다루어지는 영웅들은 예수와 석가모니, 그리고 스타워즈의 스카이워커이니, 내가 생각한 영웅의 범위란 얼마나 소극적이었는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랄까요. 또한 그들의 겪는 모험이란 의식의 변모를 꾀하게 하는 일련의 동기부여 장치라니 결국 영웅들의 모험이란 자신 내면으로의 여행이었구나 싶더군요.

 

이 책에 반복해서 언급되는 작가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토마스 만인데요, 조셉 캠벨은 토마스 만의 모든 작품은 모두 읽었으며 자신의 스승이라고까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토마스 만의 단편 토니오 크뢰거를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캐릭터로 분석하는 부분은 정말 놀랍더군요. 신화에 대한 이해가 문학작품을 깊게 읽는 데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확인하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신화에 담긴 의미를 분석해서 일러주는 전공 해설서 느낌의 책이 아니라 신화 학자인 조셉 캠벨과 저널리스트 빌 모이어스의 대담 사이에서 신화를 모티브로 한 세상에 대한 철학을 담은 에세이 대담집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의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신화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이 의미하는 삶에서의 가치를 찾고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캠벨은 신화에는 4가지 기능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세상의 신비로움을 깨닫게 하는 신비주의기능, 신화적 우주를 탐험하게 해주는 우주론적 기능, 한 사회의 질서를 일으키고 유지시키는 사회적 기능,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육적 기능입니다. 여러 세대를 거쳐 내려오면서 선조들이 지녔던 지혜와 조화의 힘을 우리는 신화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배울 수 있다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역시 마지막 기능인 교육적 기능 아닐까요. 신화 속에 담긴 의미를 찾아 분석해 가는 과정에서 결국 우리는 자신의 의미를 찾고 자신에게 좀더 가까워진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니까요. 결국 이 책은 우리 내면을 찾아가게 만드는 신화의 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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