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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책임(F&R)의 가치를 추구한 회사의 엄청난 힘 | 기본 카테고리 2021-07-1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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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규칙 없음

리드 헤이스팅스,에린 마이어 저/이경남 역 저
알에이치코리아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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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올해 5월초에 딸이 권하여 읽은 프리워커스[Free Workers] 마지막 글에 있는 추천 책목록에서 보고 구입하였습니다. 모빌스 그룹의 멤버(직원)들이 읽고서 프리워커스 철학을 세우는데 이 책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봅니다. ▣ [나의 책 이야기] 프리워커스[Free Workers] (모빌스 그룹) 참조 ▣
젊은 모빌스 그룹의 멤버들이 이러한 책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라면 그들이 이 책을 추천한 것은 참 멋지다고 봅니다. 5월 초순에 주문하여 2달간 책장에 꽂아둔 책을 지난 주일 시작하여 그제 다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는 초반부터 나를 돌아 보며 마음이 좀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반적인 경영전문분야의 베스트셀러에서 말하는 경영자의 자질과 덕목이 나에게 부족하다고 느꼈다는 뜻이 아닙니다. 일종의 넘사벽(넘四壁)을 느끼게 하는 너무나 혁명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낸 성공적인 회사이고, 이러한 기업문화를 정리한 책을 CEO가 함께 썼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회사의 운영방식을 어떻게든지 유연하게 변화시켜서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은 내 입장에서는 경영자로서 나의 부족함을 깨닫게 해주고, 참신한 자극을 주는 훌륭한 책입니다.

1997년에 설립한 넷플릭스(Netflix)는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와 주문형 콘텐츠 제작을 사업모델로 가지고 있는 큰 회사입니다.이 회사가 지난 20년간 엄청난 성장을 달성한 비결이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고 유연한 기업이기 때문이라는데, 어떻게 이런 기업문화를 만들고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가 경이롭고, 이러한 특별한 기업문화를 갖게 만든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의 존재감이 대단합니다.
넷플릭스의 성공사례는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특별한 기업문화에 기반한 것이지만, 사람이 모여 사는 어떤 형태의 집단이라도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는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방식이라고 봅니다. 이 방식이 세대와 나라를 불문하고 항상 좋은 것인가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창조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회사에게는 분명히 옳은 방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설령 네플릭스 방식이 옳다고 인정해도 이것의 실천은 정말 쉽지 않다고 보입니다.
네플릭스는 집단적 효율성의 극대화(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가 상호역동적인 협업의 힘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이를 위하여 높은 인재 밀도 구축, 업계 최고의 연봉 제공, 라이브 360도 평가방식, 솔직한 피드백 문화, Keeper Test 등을 꾸준히 실천 합니다.

내가 대학생 시절에 동아리나 교회 청년부는 종종 1박2일의 MT(Membership Training)를 가곤 했습니다. 이때 저녁을 먹은 후에 모두 한방에 둘러 앉아 재미삼아 '도마씹기'를 하곤 했습니다. 모두 참여하여 한 사람씩 도마 위에 올려 놓고 공개적으로 칼질을 하는 프로그램인데 정제되지 않은 솔직한 표현으로 선배와 동료의 잘못을 들추어 내는 건데, 이 시간이 참 유쾌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입니다. 도마 위에 올려진 당사자에게는 동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수 있는 기회인데 개인의 단점을 솔직하게 까발려서 서로 친해지자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네플릭스의 '라이브360도평가' 프로그램이 이것과 비슷합니다. 도마씹기와 다른 것은 사적으로 친해지자는 목적이 아니고, 회사성장을 위한여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협업에 장애가 되는 개인의 단점과 태도를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듣는 것이 목적입니다. 진행상 양념으로 그 사람의 장점을 말하고 업무성과에 대한 칭찬은 곁들이지만 단점과 잘못한 것에 대하여는 마음 여린 사람은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동료의 지적을 팀원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받는 모습을 떠올리면 됩니다. 예를 들어, 호텔의 작은 회의실에서 팀장을 포함한 8명의 팀원이 한 방에서 무려 3시간 동안 이 프로그램을 공식 진행합니다. 업무를 가지고 회의도 아닌데 칭찬과 비판으로 3시간을 어떻게 채울지? 서로 엄청난 말을 해대지 않으면 도무지 프로그램의 진행이 썰렁하고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중국 문화혁명때의 인민재판이 연상되기도 하는데, 특정 개인을 올가미를 씌워서 매장하는 목적이 아니라 회사안에서 동료와의 협업에 방해되는 개인적 업무태도와 일하는 방식을 들추어 내고 해결시키려는 목적입니다. 개인에게서 고쳐야 할 나쁜 태도라고 모두에게 지적받아 공개되면 그냥은 넘어 갈 수 없는 것이 건강한 회사의 정상적인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네플릭스 기업문화가 매우 강조하는 솔직한피드백'은 동료의 약점을 공개적으로 들추고, 남에게 지적된 나의 약점을 솔직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갖춘 사람으로 구성된 조직과 이것을 모두가 받아들이게 만드는 기업문화에서만 가능합니다. 이에 비하면 도마씹기는 정말 애교 입니다.

회사는 오류방지와 혁신 중에서 어떤 것이 우선적인 가치인가에 따라서 규정과 절차(R&P, Rules & Process)를 중시하거나 자유와 책임(F&R, Freedom & Responsibilty)을 중시하는 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야 하고 필요시 사업부문별로 분명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넷플릭스는 F&R의 가치를 선택했고, 이를 위하여 "통제가 아닌 맥락으로 리드하라.(Lead with Context, Not Control)"의 철학으로 느슨하게 결합된 조직시스템으로 회사가 운영됩니다. 주어진 목표는 동일하지만 실행은 실무자가 자율적인 자유와 철저한 책임의 자세로 일을 수행합니다. 인재밀도가 높고 혁신이 핵심 가치인 느슨한 결합조직의 회사는 개인의 업무를 통제보다는 맥락으로 조율하며 결정합니다. 회사의 리더는 비록 실무자의 수행결과가 안좋게 나왔더라도 어리석은 결정을 했다고 실무자를 나무랄 것이 아니라 리더로서 핵심적인 맥락을 사전에 실무자에게 정확히 제시했는지를 자문해야 합니다.

R&P(규정과 절차)가 교향악단에게 악보를 주고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연주자 집단을 요구한다면, F&R(자유와 책임)은 재즈에 어울리는 무대를 만들고 즉흥연주에 능한 연주자로 구성된 집단에 어울립니다.
넷플릭스는 최고의 재즈 연주자에게 최대의 자율성을 부여하는데 성공한 재즈스러운 회사이고, 이것을 멋지게 실천한 솔직하고 성숙한 인격의 CEO가 창업자인 회사입니다.
이러한 기업문화는 많은 돈을 투입한다고 해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상사와 동료의 잘못이나 약점을 공개적인 방법과 장소에서 눈치 안보고 비판할 수 있어야 하고, 부하직원이나 동료의 비난을 회사의 구성원이 선의로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하고, 이러한 비판이 당장은 쓰리고 아프지만 앞으로 내가 더 성숙하는데 도움되는 쓴 약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성숙된 마음과 인격이 갖추져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큰 돈이 안들어 가지만 실천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F&R는 투자 비용은 적지만 성공하면 엄청난 힘을 갖게 만드는 회사운영 기업문화입니다. 이것의 실천은 기업문화 실천지침 메뉴얼을 잘 만들어서 나누어 준다고 가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세하고 두꺼운 메뉴얼은 실천에 장애물입니다. 회사의 구성원이 이것이 진정 회사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가능합니다. 저자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원래 소프트웨어 프램그램을 개발했던 실리콘밸리의 엔지니어 출신 CEO라서 생각이 소프트하고 유연하고 창조적이라서 이러한 가치를 선택했을까요!

http://m.blog.naver.com/wesley22/222433356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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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책임(F&R)의 가치를 추구한 회사의 엄청난 힘 | 기본 카테고리 2021-07-1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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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규칙 없음

리드 헤이스팅스,에린 마이어 저/이경남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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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올해 5월초에 딸이 권하여 읽은 프리워커스[Free Workers] 마지막 글에 있는 추천 책목록에서 보고 구입하였습니다. 모빌스 그룹의 멤버(직원)들이 읽고서 프리워커스 철학을 세우는데 이 책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봅니다. ▣ [나의 책 이야기] 프리워커스[Free Workers] (모빌스 그룹) 참조 ▣
젊은 모빌스 그룹의 멤버들이 이러한 책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라면 그들이 이 책을 추천한 것은 참 멋지다고 봅니다. 5월 초순에 주문하여 2달간 책장에 꽂아둔 책을 지난 주일 시작하여 그제 다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는 초반부터 나를 돌아 보며 마음이 좀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반적인 경영전문분야의 베스트셀러에서 말하는 경영자의 자질과 덕목이 나에게 부족하다고 느꼈다는 뜻이 아닙니다. 일종의 넘사벽(넘四壁)을 느끼게 하는 너무나 혁명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낸 성공적인 회사이고, 이러한 기업문화를 정리한 책을 CEO가 함께 썼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회사의 운영방식을 어떻게든지 유연하게 변화시켜서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은 내 입장에서는 경영자로서 나의 부족함을 깨닫게 해주고, 참신한 자극을 주는 훌륭한 책입니다.

1997년에 설립한 넷플릭스(Netflix)는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와 주문형 콘텐츠 제작을 사업모델로 가지고 있는 큰 회사입니다.이 회사가 지난 20년간 엄청난 성장을 달성한 비결이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고 유연한 기업이기 때문이라는데, 어떻게 이런 기업문화를 만들고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가 경이롭고, 이러한 특별한 기업문화를 갖게 만든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의 존재감이 대단합니다.
넷플릭스의 성공사례는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특별한 기업문화에 기반한 것이지만, 사람이 모여 사는 어떤 형태의 집단이라도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는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방식이라고 봅니다. 이 방식이 세대와 나라를 불문하고 항상 좋은 것인가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창조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회사에게는 분명히 옳은 방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설령 네플릭스 방식이 옳다고 인정해도 이것의 실천은 정말 쉽지 않다고 보입니다.
네플릭스는 집단적 효율성의 극대화(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가 상호역동적인 협업의 힘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이를 위하여 높은 인재 밀도 구축, 업계 최고의 연봉 제공, 라이브 360도 평가방식, 솔직한 피드백 문화, Keeper Test 등을 꾸준히 실천 합니다.

내가 대학생 시절에 동아리나 교회 청년부는 종종 1박2일의 MT(Membership Training)를 가곤 했습니다. 이때 저녁을 먹은 후에 모두 한방에 둘러 앉아 재미삼아 '도마씹기'를 하곤 했습니다. 모두 참여하여 한 사람씩 도마 위에 올려 놓고 공개적으로 칼질을 하는 프로그램인데 정제되지 않은 솔직한 표현으로 선배와 동료의 잘못을 들추어 내는 건데, 이 시간이 참 유쾌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입니다. 도마 위에 올려진 당사자에게는 동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수 있는 기회인데 개인의 단점을 솔직하게 까발려서 서로 친해지자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네플릭스의 '라이브360도평가' 프로그램이 이것과 비슷합니다. 도마씹기와 다른 것은 사적으로 친해지자는 목적이 아니고, 회사성장을 위한여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협업에 장애가 되는 개인의 단점과 태도를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듣는 것이 목적입니다. 진행상 양념으로 그 사람의 장점을 말하고 업무성과에 대한 칭찬은 곁들이지만 단점과 잘못한 것에 대하여는 마음 여린 사람은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동료의 지적을 팀원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받는 모습을 떠올리면 됩니다. 예를 들어, 호텔의 작은 회의실에서 팀장을 포함한 8명의 팀원이 한 방에서 무려 3시간 동안 이 프로그램을 공식 진행합니다. 업무를 가지고 회의도 아닌데 칭찬과 비판으로 3시간을 어떻게 채울지? 서로 엄청난 말을 해대지 않으면 도무지 프로그램의 진행이 썰렁하고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중국 문화혁명때의 인민재판이 연상되기도 하는데, 특정 개인을 올가미를 씌워서 매장하는 목적이 아니라 회사안에서 동료와의 협업에 방해되는 개인적 업무태도와 일하는 방식을 들추어 내고 해결시키려는 목적입니다. 개인에게서 고쳐야 할 나쁜 태도라고 모두에게 지적받아 공개되면 그냥은 넘어 갈 수 없는 것이 건강한 회사의 정상적인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네플릭스 기업문화가 매우 강조하는 솔직한피드백'은 동료의 약점을 공개적으로 들추고, 남에게 지적된 나의 약점을 솔직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갖춘 사람으로 구성된 조직과 이것을 모두가 받아들이게 만드는 기업문화에서만 가능합니다. 이에 비하면 도마씹기는 정말 애교 입니다.

회사는 오류방지와 혁신 중에서 어떤 것이 우선적인 가치인가에 따라서 규정과 절차(R&P, Rules & Process)를 중시하거나 자유와 책임(F&R, Freedom & Responsibilty)을 중시하는 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야 하고 필요시 사업부문별로 분명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넷플릭스는 F&R의 가치를 선택했고, 이를 위하여 "통제가 아닌 맥락으로 리드하라.(Lead with Context, Not Control)"의 철학으로 느슨하게 결합된 조직시스템으로 회사가 운영됩니다. 주어진 목표는 동일하지만 실행은 실무자가 자율적인 자유와 철저한 책임의 자세로 일을 수행합니다. 인재밀도가 높고 혁신이 핵심 가치인 느슨한 결합조직의 회사는 개인의 업무를 통제보다는 맥락으로 조율하며 결정합니다. 회사의 리더는 비록 실무자의 수행결과가 안좋게 나왔더라도 어리석은 결정을 했다고 실무자를 나무랄 것이 아니라 리더로서 핵심적인 맥락을 사전에 실무자에게 정확히 제시했는지를 자문해야 합니다.

R&P(규정과 절차)가 교향악단에게 악보를 주고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연주자 집단을 요구한다면, F&R(자유와 책임)은 재즈에 어울리는 무대를 만들고 즉흥연주에 능한 연주자로 구성된 집단에 어울립니다.
넷플릭스는 최고의 재즈 연주자에게 최대의 자율성을 부여하는데 성공한 재즈스러운 회사이고, 이것을 멋지게 실천한 솔직하고 성숙한 인격의 CEO가 창업자인 회사입니다.
이러한 기업문화는 많은 돈을 투입한다고 해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상사와 동료의 잘못이나 약점을 공개적인 방법과 장소에서 눈치 안보고 비판할 수 있어야 하고, 부하직원이나 동료의 비난을 회사의 구성원이 선의로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하고, 이러한 비판이 당장은 쓰리고 아프지만 앞으로 내가 더 성숙하는데 도움되는 쓴 약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성숙된 마음과 인격이 갖추져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큰 돈이 안들어 가지만 실천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F&R는 투자 비용은 적지만 성공하면 엄청난 힘을 갖게 만드는 회사운영 기업문화입니다. 이것의 실천은 기업문화 실천지침 메뉴얼을 잘 만들어서 나누어 준다고 가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세하고 두꺼운 메뉴얼은 실천에 장애물입니다. 회사의 구성원이 이것이 진정 회사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가능합니다. 저자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원래 소프트웨어 프램그램을 개발했던 실리콘밸리의 엔지니어 출신 CEO라서 생각이 소프트하고 유연하고 창조적이라서 이러한 가치를 선택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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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인간이라는 표현의 심오함! | 기본 카테고리 2021-07-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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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0퍼센트 인간

앨러나 콜렌 저/조은영 역
시공사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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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한글 제목 '10퍼센트 인간'은 영어로 출판된 책의 원문인 '10% HUMAN'을 그대로 번역한 것입니다. 나의 생각에 원문 제목의 느낌 자체가 너무 색다르고 강렬하여 굳이 마케팅 목적으로 한글 번역서의 제목을 달리 할 필요가 없었을 겁니다.

이 책의 저자는 22살에 말레이지아 야생동물보호구역을 조사하는 활동 중에 매우 심각한 세균성 풍토병에 걸렸습니다. 이 병을 엄청난 항생제 처방으로 치료하면서 다행히 풍토병은 낳았지만 치료전에는 없었던 심한 피부병, 소화질환과 함께 유행병은 의례히 걸리는 약한 체질로 몸이 바뀌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치료의 경험은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근대사회에서 전염성 질병의 치료에 엄청난 혁신을 가져온 항생제 페니실린은 플레밍에 의하여 1928년 영국 런던에서 우연히 발견되었고 이것은 푸른곰팡이 이야기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45년에 페니실린이 일반인에게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약 20여종의 항생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중에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부상병의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한 항생제는 1944년 부터 일반사람에게도 보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954년의 전세계 항생제 생산량은 900톤이었지만 50년이 지난 2005년에는 약 25배가 증가한 23,000톤 이었습니다. 항생제는 소, 돼지, 닭과 같은 가축의 사육에도 많이 사용되었는데, 가축이 병에 잘 안 걸릴 뿐만 아니라 짧은 사육기간에 살을 더 찌우는 생산증진효과가 덤으로 있어서 전체 항생제의 약 70%가 가축에 사용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축의 생장촉진 효과를 끌어 올리려는 목적으로 전염병을 예방하는 필요와 함께 가축이 가능한 어릴때 항생제 투여를 시작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 성인병의 주요 원인인 '비만' 현상은 세계적으로 1940~50년 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생하였습니다. 통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항생제 사용량의 증가와 비만의 증가는 상당한 수준의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의 인과관계는 그 동안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장내미생물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비만이 야기될 수 있다는 의학분야의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하나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21세기 들어서 더욱 심각해진 비만 증가의 원인을 과다한 영양섭취과 운동부족에 돌리기 보다는 과다한 항생제의 누적사용 결과로 볼 수 있다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음에도 '항생제가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한 연구과제로는 대부분 무시되었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항생제는 세균성 질병에는 효과가 있지만 감기나 독감, COVID-19 같은 바이러스성 질병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이러한 의학상식을 모르다 보니 심한 몸살의 독감에 걸린 환자는 쎈 엉덩이 독감주사 한방을 맞고 빨리 낳기를 흔히 원합니다. 이런 간절한 환자를 빈손으로 보냈다가 혹시라도 세균성 감염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안고 되돌아 올 수도 있는 환자를 우려하여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내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항생제는 기본적으로 예방약이 아니고 치료약임에도 불구하고 세균성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처음부터 강력한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은 지금도 흔한 사례입니다.
저자는 "항생제는 결코 부정적인 측면만을 가지는 약물은 아니다. 그 동안 항생제가 구한 수 많은 생명과 사라진 고통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하지만 동시에 "항생제가 주는 혜택뿐 아니라 손실도 있다는 것을 인지함으로서 항생제의 가치를 더욱 꼼꼼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나는 1~2년에 한번씩 사업상의 스트레스로 심한 소화불량에 걸리곤 합니다. 이럴때는 끼니가 되어도 배고프지 않고 조금만 먹어도 위가 가득찬 느낌에 매우 거북하고 힘든 상황이 수개월 지속됩니다. 흔히 과민성 위염, 과민성대장염으로 표현되는 소화기 계통의 병인데 그만큼 뇌와 장이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신경망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뇌와 장은 신경전달물질로 정보전달을 합니다. 나의 경우는 스트레스를 받은 뇌 활동의 결과가 장운동에 나쁜 영향을 준 것으로 설명이 된다면, 이 책의 저자는 장내미생물이 나의 면역계를 신경전달물질로 자극한 결과 뇌 활동과 두뇌발달에 장애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장내미생물의 상태를 변화시켜 신진대사(비만), 두뇌발달(자폐증), 면역활동(알레르기와 자가면역질환) 등을 유발 시키는데 과다한 항생제 사용이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동물실험과 임상조사 등을 통하여 많이 축적되었습니다.

인간의 세포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약 10~20조개 수준이고, 사람 몸에 공생하는 미생물은 이것의 10배인 100~200조개라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 받아 10% 만큼 나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몸)를 변화시키기는 매우 어렵지만, 내 몸에 살고 있는 90%의 세포(미생물)은 내 의지에 따라서 좀 더 낳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미생물의 유전체가 가진 최고의 장점은 인간 유전자가 결코 쉽게 가질 수 없는 빠른 환경 적응력입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기까지 다양한 호르몬의 변화를 격고, 새로운 음식을 먹고, 낮선 장소를 방문합니다. 이럴때 마다 '10% 인간'인 나 자신 보다 내 몸안의 장내미생물은 주어진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적응하여 나를 보호합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가 건강을 이야기할 때, 나의 몸속에 장내미생물이 얼마나 다양한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나의 면역계를 강화하고 싶다면 10%인 나만을 믿지 말고 90%인 나의 장내미생물을 더욱 배려하라는 뜻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나의 10%는 아빠의 정자와 엄마의 난자가 만나서 탄생한 생명체로 완벽한 무균실인 엄마의 자궁안에서 지내다가 10달째 세상으로 나옵니다. 나를 90% 만큼 구성하는 미생물은 자연분만으로 엄마의 질을 통하여 나오는 과정에 처음으로 나에게 주어 집니다. 엄마의 몸을 떠나 험한 바깥 세상으로 나가는 아기를 지키는 미생물 보호막 세례를 주는 이 과정은 자연선택과정에서 만들어진 신성한 인체의 신비입니다.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의 장내미생물 구성은 엄마의 질내 미생물과 비슷하고 아기가 모유를 소화시키는데 중요한 락토바실러스, 프레보텔라 같은 젖당분해 미생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제왕절개술을 통해 태어난 아기가 제일 먼저 만나는 미생물은 수술실 환경에 서식하는 포도상구균, 코리네 박테리아 같은 의료진과 부모의 피부 미생물로서 아기의 장을 먼저 차지하게 됩니다. 생후 3년동안 아기의 장내미생물 세계는 마치 춘추전국시대 처럼 매우 불안하고 아기의 장내 영역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한 미생물 사이의 치열한 싸움이 계속 벌어집니다. 이 전쟁터에서 패권을 잡는 미생물의 세력은 끊임없이 바뀌는데 이 세력의 판도가 어떻게 바뀌는 지는 아기를 보호하고 키우는 부모의 몫입니다.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고등학교 친구의 안내를 계기로 마이크로바이옴 세계를 새롭게 접하였고 소개 받은 세권의 책 중의 '미생물에 관한 거의 모든 것'과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의 두권의 책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오랜만에 탄천을 뛰면서 산책로를 따라 자라난 많은 풀들이 보였습니다. 이전에는 장마철에 무성하게 자란 풀들만 눈에 들어 왔다면 이제는 초록의 세계에서 공존하는 무수한 미생물의 세계도 머릿속에 함께 떠오르는 것이 새롭게 더해 진 나의 세계인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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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인간이라는 표현의 심오함! | 기본 카테고리 2021-07-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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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0퍼센트 인간

앨러나 콜렌 저/조은영 역
시공사 |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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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한글 제목 '10퍼센트 인간'은 영어로 출판된 책의 원문인 '10% HUMAN'을 그대로 번역한 것입니다. 나의 생각에 원문 제목의 느낌 자체가 너무 색다르고 강렬하여 굳이 마케팅 목적으로 한글 번역서의 제목을 달리 할 필요가 없었을 겁니다.

이 책의 저자는 22살에 말레이지아 야생동물보호구역을 조사하는 활동 중에 매우 심각한 세균성 풍토병에 걸렸습니다. 이 병을 엄청난 항생제 처방으로 치료하면서 다행히 풍토병은 낳았지만 치료전에는 없었던 심한 피부병, 소화질환과 함께 유행병은 의례히 걸리는 약한 체질로 몸이 바뀌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치료의 경험은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근대사회에서 전염성 질병의 치료에 엄청난 혁신을 가져온 항생제 페니실린은 플레밍에 의하여 1928년 영국 런던에서 우연히 발견되었고 이것은 푸른곰팡이 이야기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45년에 페니실린이 일반인에게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약 20여종의 항생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중에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부상병의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한 항생제는 1944년 부터 일반사람에게도 보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954년의 전세계 항생제 생산량은 900톤이었지만 50년이 지난 2005년에는 약 25배가 증가한 23,000톤 이었습니다. 항생제는 소, 돼지, 닭과 같은 가축의 사육에도 많이 사용되었는데, 가축이 병에 잘 안 걸릴 뿐만 아니라 짧은 사육기간에 살을 더 찌우는 생산증진효과가 덤으로 있어서 전체 항생제의 약 70%가 가축에 사용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축의 생장촉진 효과를 끌어 올리려는 목적으로 전염병을 예방하는 필요와 함께 가축이 가능한 어릴때 항생제 투여를 시작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 성인병의 주요 원인인 '비만' 현상은 세계적으로 1940~50년 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생하였습니다. 통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항생제 사용량의 증가와 비만의 증가는 상당한 수준의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의 인과관계는 그 동안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장내미생물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비만이 야기될 수 있다는 의학분야의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하나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21세기 들어서 더욱 심각해진 비만 증가의 원인을 과다한 영양섭취과 운동부족에 돌리기 보다는 과다한 항생제의 누적사용 결과로 볼 수 있다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음에도 '항생제가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한 연구과제로는 대부분 무시되었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항생제는 세균성 질병에는 효과가 있지만 감기나 독감, COVID-19 같은 바이러스성 질병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이러한 의학상식을 모르다 보니 심한 몸살의 독감에 걸린 환자는 쎈 엉덩이 독감주사 한방을 맞고 빨리 낳기를 흔히 원합니다. 이런 간절한 환자를 빈손으로 보냈다가 혹시라도 세균성 감염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안고 되돌아 올 수도 있는 환자를 우려하여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내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항생제는 기본적으로 예방약이 아니고 치료약임에도 불구하고 세균성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처음부터 강력한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은 지금도 흔한 사례입니다.
저자는 "항생제는 결코 부정적인 측면만을 가지는 약물은 아니다. 그 동안 항생제가 구한 수 많은 생명과 사라진 고통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하지만 동시에 "항생제가 주는 혜택뿐 아니라 손실도 있다는 것을 인지함으로서 항생제의 가치를 더욱 꼼꼼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나는 1~2년에 한번씩 사업상의 스트레스로 심한 소화불량에 걸리곤 합니다. 이럴때는 끼니가 되어도 배고프지 않고 조금만 먹어도 위가 가득찬 느낌에 매우 거북하고 힘든 상황이 수개월 지속됩니다. 흔히 과민성 위염, 과민성대장염으로 표현되는 소화기 계통의 병인데 그만큼 뇌와 장이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신경망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뇌와 장은 신경전달물질로 정보전달을 합니다. 나의 경우는 스트레스를 받은 뇌 활동의 결과가 장운동에 나쁜 영향을 준 것으로 설명이 된다면, 이 책의 저자는 장내미생물이 나의 면역계를 신경전달물질로 자극한 결과 뇌 활동과 두뇌발달에 장애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장내미생물의 상태를 변화시켜 신진대사(비만), 두뇌발달(자폐증), 면역활동(알레르기와 자가면역질환) 등을 유발 시키는데 과다한 항생제 사용이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동물실험과 임상조사 등을 통하여 많이 축적되었습니다.

인간의 세포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약 10~20조개 수준이고, 사람 몸에 공생하는 미생물은 이것의 10배인 100~200조개라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 받아 10% 만큼 나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몸)를 변화시키기는 매우 어렵지만, 내 몸에 살고 있는 90%의 세포(미생물)은 내 의지에 따라서 좀 더 낳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미생물의 유전체가 가진 최고의 장점은 인간 유전자가 결코 쉽게 가질 수 없는 빠른 환경 적응력입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기까지 다양한 호르몬의 변화를 격고, 새로운 음식을 먹고, 낮선 장소를 방문합니다. 이럴때 마다 '10% 인간'인 나 자신 보다 내 몸안의 장내미생물은 주어진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적응하여 나를 보호합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가 건강을 이야기할 때, 나의 몸속에 장내미생물이 얼마나 다양한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나의 면역계를 강화하고 싶다면 10%인 나만을 믿지 말고 90%인 나의 장내미생물을 더욱 배려하라는 뜻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나의 10%는 아빠의 정자와 엄마의 난자가 만나서 탄생한 생명체로 완벽한 무균실인 엄마의 자궁안에서 지내다가 10달째 세상으로 나옵니다. 나를 90% 만큼 구성하는 미생물은 자연분만으로 엄마의 질을 통하여 나오는 과정에 처음으로 나에게 주어 집니다. 엄마의 몸을 떠나 험한 바깥 세상으로 나가는 아기를 지키는 미생물 보호막 세례를 주는 이 과정은 자연선택과정에서 만들어진 신성한 인체의 신비입니다.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의 장내미생물 구성은 엄마의 질내 미생물과 비슷하고 아기가 모유를 소화시키는데 중요한 락토바실러스, 프레보텔라 같은 젖당분해 미생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제왕절개술을 통해 태어난 아기가 제일 먼저 만나는 미생물은 수술실 환경에 서식하는 포도상구균, 코리네 박테리아 같은 의료진과 부모의 피부 미생물로서 아기의 장을 먼저 차지하게 됩니다. 생후 3년동안 아기의 장내미생물 세계는 마치 춘추전국시대 처럼 매우 불안하고 아기의 장내 영역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한 미생물 사이의 치열한 싸움이 계속 벌어집니다. 이 전쟁터에서 패권을 잡는 미생물의 세력은 끊임없이 바뀌는데 이 세력의 판도가 어떻게 바뀌는 지는 아기를 보호하고 키우는 부모의 몫입니다.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고등학교 친구의 안내를 계기로 마이크로바이옴 세계를 새롭게 접하였고 소개 받은 세권의 책 중의 '미생물에 관한 거의 모든 것'과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의 두권의 책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오랜만에 탄천을 뛰면서 산책로를 따라 자라난 많은 풀들이 보였습니다. 이전에는 장마철에 무성하게 자란 풀들만 눈에 들어 왔다면 이제는 초록의 세계에서 공존하는 무수한 미생물의 세계도 머릿속에 함께 떠오르는 것이 새롭게 더해 진 나의 세계인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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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미생물과 공생하며 살아가는 통찰! | 기본 카테고리 2021-07-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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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유산균이 운명을 바꾼다

이동호 저
맑은샘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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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게놈 프로젝트(Human?Genome Project,?HGP)는 1990년에 시작하여 13년간 인간 게놈에 있는 약 32억개의?염기쌍의 서열을 밝히는 프로젝트인데, 인간 유전자가 약 3만개 전후라고 밝히고 끝난 큰 규모의 국제적인 프로젝트였습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임을 유전자 숫자를 근거로 과학적으로 확인하려는 의도가 이 프로젝트의 주목적은 아니었겠지만, 어이없게도 쌀(벼)의 유전자가 오히려 인간의 유전자보다 두배나 더 많습니다.

인간의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여 인간의 질병과 노화현상을 원천적으로 극복하려 했던 시도는 현재 지구를 점령하며 살고 있는 인간 유전자가 단순히 숫자만으로 볼때 오히려 다른 종(동물,식물,세균)들에 비하여 결코 뛰어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유산균은 사람몸에 서식하는 장내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말합니다. 인간의 몸에 서식하는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오타 (Microbiota)와 게놈 (Genome) 의 합성어입니다. 우리 몸에 살고 있는 회충, 촌충같은 존재인데 유산균은 크기가 너무 작은 세균이라 우리가 특별히 의식을 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인체에 사는 미생물(세포)의 수는 인체의 세포수보다 10배 이상 많은 200조개 이고 미생물의 유전자 수는 인간 유전자 수의 약 150배에 이릅니다. 좀 쉽게 설명하자면 약 70Kg의 나의 몸무게 중에 1.5~2Kg은 내 몸안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무게라고 대략 볼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온전한 내 자신이 아니고 엄청난 숫자의 미생물이 나의 한부분을 엄연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의 몸이라는 한지붕 아래 살고 있는 이 미생물 유전자는 인간의 유전자와 항상 밀접하게 상호작용하고 있습니다. 게놈 프로젝트는 인간종의 유전자정보를 거의 100% 밝혀 냈지만 외부에 보이는 나는 내 자신의 유전자가 내 몸속의 미생물 유전자와 상호작용하면서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장내미생물은 수없이 많은 유익한 균, 나쁜 균, 보통균이 복합된 세계입니다. 마치 이 세상이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보통사람으로 구성된 것 처럼, 그중에 기왕이면 좋은 사람이 내주변에 많으면 내가 좋은 것과 같이 좋은 유산균은 내가 좋은 삶(생활)을 살때 나와 함께 같이(공생) 있습니다.

약 100쪽 분량의 작은 이 책에서 장내미생물을 단순히 소화능력증가, 변비개선 등의 장질환에 효과가 있는 유산균 정도로만 설명하지 안습니다. 우울증, 비만, 노화, 성격까칠함, 피부병, 암, 알츠하이머 등.. 거의 모든 인간의 질병, 성격, 마음상태와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책은 인간과 미생물의 "상호 공생"이라는 심오한 통찰을 우리에게 던져 줍니다. 즉, 35억년의 생명이력을 가진 장내미생물의 유전자는 후생유전학(Epigenetics)이라는 방식으로 나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내가 부모로 부터 타고난 유전자 자체는 변화하지 않지만, 장내미생물에 의하여 내 유전자의 염색질 구조가 변화되어 다음 세대로 전달될 수 있는 유전이 가능한 형질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즉, 부모로 부터 물려 받은 유전자도 중요하지만 식습관, 생환환경, 약물복용 등으로 결정된 나의 몸안의 장내미생물을 포함한 내가 지금의 나라는 뜻입니다.

이 책의 제목인 "유산균이 운명을 바꾼다."는 단순한 제목 이상으로 심호한 인간 존재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생명이 '공생'을 통하여 서로 존재한다는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http://m.blog.naver.com/wesley22/222286353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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