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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개성넘치는 동화책 | 서평 2012-07-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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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보르네오 섬에서 열린 이상한 경주

발렌티나 피아첸자 글, 그림
재미마주 | 201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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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줄거리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숲 속에서 해마다 열리는 '아찔한 나무타기 경주'

올해도 역시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여러 동물들이 방문한다.

멀리 브라질에서 온 심판 나무늘보, '나판별씨', 이웃 마을에서 온 날여우 원숭이, 긴코 원숭이, 안경 원숭이등 각종의 원숭이들, 호주에서 온 주머니 쥐, 그리고 반가운 한국에서 온 날다람쥐와 갈색 다람쥐 등 경기에 다양한 동물들이 참가한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

출발을 알리는 깃발이 오르자 앞다투어 선수들이 출발하는데, 경기 규정을 어기고 날개를 쓴 날다람쥐는 탈락, 나뭇잎을 따먹느라 경기에 뒤쳐지는 선수들, 심지어는 너무 느려터진 나무늘보 심판이 경기시작 한참만에 시작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경기는 엉망진창이 된다. 더군다나 멀리서 심판의 시작버튼 누르는 모습을 발견한 안경원숭이가 도착 지점을 다시 와서 찍고는 우승자라고 우기는 엉망진창 경기 진행이 아닐 수 없다.

표지의 그림을 보고 언뜻 에릭칼의 작품을 연상한 것은 비단 나만은 아닌듯 하다.

서평들 중에 나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사람이 좀 있는 걸 보면 말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전혀 다른 기법이다.

아.. 피아첸자의 그림이구나...하고 느낄 법한.

개성 넘치는 그림과 캐릭터,

제목처럼 '보르네오에서 열리는 이상한 경주' 가 궁금해서 펼치게 된 그림책.

지금까지 봐왔던 바른생활 어린이가 나오는 정돈된 이야기라기 보다는

유머러스하고 독특한 이야기와 그림이 가득한 동화책이다.

유아용 동화책이라고 하기엔, 불량스럽고 날나리같은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 독특하게 느껴진다.

책 재질부터가 특이하니까 말이다.

(하드보드지 커버에 처음엔 재생지로 만든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림 채도 때문에 그렇게 느꼈던 듯하다)

톤다운된 그림이라 아이들의 눈을 한번에 사로잡는다기 보다,

익살스러운 여러종의 원숭이 등장에 아이가 관심을 가졌다.

여행을 좋아하기에,

가능한한 동화책의 배경이 특이하고 낯선 곳이 나오는 동화책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편이다.

실제 경험 다음으로,

아이의 배경 지식을 넓히는데, 동화책만큼 효과적인 것이 어디 있을까?

도짱이 묻는다.

"보르네오가 뭐에요?"

나는 이렇게 대답하지.

" 음.. 우리 또또키랑 리얼엔제리 초등학교 들어가면 여행갈 곳이야"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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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메로의 색깔놀이 | 서평 2012-07-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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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알록달록! 어떤 색이 보이니?

라모나 바데스쿠 글/벤자민 쇼드 그림/안지은 역
파인앤굿 | 201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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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 파인앤 굿[ 알록달록! 어떤 색이 보이니? 뽀메로의 색깔놀이]

8개의 알록달록 원색의 동그라미에 둘러쌓인 코끼리의 그림이 있는 커버.

이 책은 벤자민 쇼드 그림/ 라모나 바데스쿠 글의 [뽀메로] 시리즈 중 색깔에 대한 책이다.

색깔 책이면 단순히, 특정 사물의 색깔에 대한 유아책이라 생각하겠지만,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색깔에 수식어를 붙여 사물의 특징까지 함꼐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 내 친구 지지의 껍데기는 흉내낼 수 없을 정도로 멋진 밤색이에요' 처럼 멋진 밤색,

흙을 뒤집어쓴 모습은 땅과 똑같은 밤색,

볼꺼진 밤은 깊고 고유한 파란색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다른 특징은, 보이는 사물의 색깔 뿐아니라 추상적인 단어나 감정을 색깔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무도 모르는 비밀은 감쪽같은 검정색'

'시랑은 기운 빠진 회색'

등 기존의 유아책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표현이 색다르다.

색깔 책이라 영아인 둘째만을 위한 책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5살짜리 큰아이가 이 책을 더 좋아한다.

책을 보고선, 당연히 보드북이라 생각했건만, 이 책은 양장본이다.

아무래도 색깔 표현이 50여가지가 되다보니 보드북으로는 좀 어려울듯하다.

귀여운 뽀메로와 다양한 종류의 깜찍한 캐릭터가 사랑스러운 책이다.

둘째는 책 커버의 볼록하게 솟은 알록달록한 색깔과 코끼리를 만지며 표지만 보고 놀지만,

이 책을 참 좋아한다.

하드커버라 책 표지가 튼튼해서 유아가 만져도 문제없지만,

유아책임에도 책 모서리가 뽀족한 것은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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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할 때 꺼내보고 싶은 책 | 서평 2012-07-1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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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

허허당 저
위즈덤하우스 | 201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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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허허당
출판
예담
발매
2012.07.10

나이가 들어갈수록 세상을 보는 눈이 부드러워짐을 느낀다.

모난 돌마냥 신경을 곤두세우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어린 시절...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춘을 되돌리고 싶어하지만, 난 특이하게도 지금의 안정된 삶을 그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다. 물론 스무살의 젊음이 부럽기는 하지만, 그 때의 불안정하고 냉소적인 '나'와 맞설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마음의 상처를 다스리는 방법에 따라

마음 속에 새겨두고 두고두고 되새기는 사람,

나쁜 기억은 단숨에 잊어버리거나 일부러 잊으려 애쓰는 사람...으로 나눈다면 나는 그의 아내가 되기까지 전자였다.

소심하고 내성적이며 결코 모험적이지 못한 '나'라는 사람은 그렇게도 내 스스로를 과거의 기억 속에 꽁꽁 묶어두고 학대했으니 말이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 그의 연인이 되고서야 삶의 아름다움을 보기 시작했고, 그의 아내, 그리고 아이들의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면서야 비로서 마음의 상처를 다스리는 법을조금씩 깨달아가기 시작했으니말이다.

'후회'하는 시간만큼 아까운 것이 어디있으랴..

항상 내 스스로에게도 했던, '과거에 얽매이지 마라, 나쁜 기억은 무조건 지워버려라' 는 말을 간혹 잊고 어둠의 구렁텅이로 떠밀어버린다.

살다보면 희노애락이 어찌 내 맘대로 되겠는가.

더 잘하고 싶고, 더 많이 갖고 싶고, 더 좋아지고 싶은 욕심에 마음의 평정을 잃을때마다 나는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떠올렸다. 속세에 있는 내가 결코 스스로는 찾을 수 없었던 해답을 알려주신 법정 스님의 말씀을...

우연히 읽게 된 허허당 스님의 [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를 보며

고등학생 시절 [무소유]를 읽었을 때와 같은 빛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쉽지는 않은 그 말.

'머물 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

머물지 마라

불이 나면 꺼질 일만 남고

상처가 나면 아물 일만 남는다

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

인물이름 허허당

도서 2012년 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

  • 전시회 2012년 선화갤러리
  • 전시회 2007년 천년의 세월을 씻고
  • 전시회 2000년 제8회 개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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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답고 편안한 태교동화 | 서평 2012-07-0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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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태교동화

    이상배 글/주미정,윤미숙,김현정 그림
    삼성출판사 | 201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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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 태교 동화책을 읽는 이유는

    예쁘고 선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기 위함이 아닌가 한다.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말이다.

    이 책은 마음, 행복, 희망의 세가지 챕터로 나뉘어

    아기를 기다리는 엄마의 마음을,

    배 속에 있는 태아와 함께하고 싶은 행복한 이야기를,

    세상으로 나올 아이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편안하고 차분한 그림과 이야기,

    책 속에 함께 들어있는 아름다운 클래식 곡은 태교를 하기위한 임산부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것이다.

    16곡의 클래식 곡은 태교를 위해 엄선한 곡들인 만큼,

    부드럽고 아름다운 음악들이다.

    특히 20편의 각각의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

    임신 중의 건강, 태아의 발달, 태교 팁이 들어있어 다른 태교 책들과 차별화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큰 아이때, 임신을 간절히 기다리며 준비하는 동안

    마음을 차분하게 가지기위해 태교동화책을 읽었는데

    그러면서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꼈다.

    곧 오겠지, 만날 수 있을꺼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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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귀여움이 가득한 위생공부동화 | 서평 2012-07-0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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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더러워지면 좀 어때?

    캐릴 하트 글/레오니 로드 그림/곽정아 역
    내인생의책 | 201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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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만난 초반부터 대박책이다.

    건강문제를 청소를 매일매일 할 수 밖에 없었던 탓에, 아이도 '깔끔떠는' 아이라 걱정이었다.

    어린이집에서도 이 문제로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고민하던 차에,

    [더러워지면 좀 어때?]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

    아니 내가 먼저 들어야하는 말,

    "더러워지면 좀 어때?"

    태어나서 한번도 씻지 않은 늑대 윌슨의 씻지 않는 나쁜 버릇을

    귀여운 여자아이 또띠가 고쳐준다.

    또띠는 '나쁜 더러움'과 '착한 더러움'을 구분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데,

    씻지 않은 더러움으로 세균이 득실거리고 냄새가 나는 것은 나쁜 것,

    신나게 놀다가 더러워지는 것은 바로 착한 더러움이라는 것이다.

    딸아이는 이 책이 오자마자 표지의 늑대를 보며 "강아지 귀엽다"하면서 책을 들고 왔다.

    책의 기발한 내용만큼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때문에 아이가 더 좋아했다.

    특히나 5살 즈음 아이들이 심취하는 '똥', '똥냄새', '세균' 이

    더럽기보다는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표현되어 거부감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

    책을 본 첫날부터 4번을 연달아 읽고, 밤에 자기전에 또 읽어달라더니

    "엄마, 이 책 너무 좋아요"한다.

    다음날, 어린이집 다녀와서도 이 책 재밌다면서 씻지도 않고 읽어달라길래,

    "또띠가 뭐라 그랬지?"

    했더니 바로 욕실로 달려가 비누로 손을 씻고 오는거다.

    어른이 봐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

    그러면서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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