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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하며 아이들과도 함께 읽고 싶은 책 | 서평 2013-03-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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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부하는 인간

KBS 공부하는 인간 제작팀 저
예담 | 201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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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공부하는 존재, 인간.

두아이 육아에 올인하면서 단지 육아서와 교육서를 읽는 것 이외에 별다른 '공부'를 하고 있지 않지만

가치있는 육아란 어떤 것일까,

어떻게 아이들을 키워야할까...

에 끊임없이 고민하는 나로서 그 해답을 찾게해주는 최선의 길은 바로 독서였다.

아니 독서다. 지금도 진행 중이니...

학창시절 왜 공부를 해야할까?라는 물음에

내 지적인 호기심에 따른 학문적 욕망은 그리 오래가지도 강하지도 못했다.

그보다는 지금 당장의 문제 - 대학, 취업, 연애, 결혼-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내 목표를 이루기위해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피해갈 수 없는 과업,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던 것 같다.

[공부하는 인간]을 읽으면서, 그런 내 자신의 과거가 현재가 참으로 부끄러웠다.

결구 나도 수단으로서의 공부,

그 이상의 가치를 꺠닫지도 즐기지도 못했다는 생각에 씁쓸하기까지했다고나 할까..

이 책은,

'공부하는 인간' KBS 다큐멘터리 제작진이 엮은 것으로 다큐의 내용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평소 TV 시청을 거의 하지 않는 터라,

이 프로그램을 보진 못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꼭 방송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서양의 공부에 대한 관점, 목적과 목교, 방법 등에 대해

각 나라의 역사, 문화적 배경을 기저로하여 심도있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동서양 공부의 특징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암기하는 동양, 토론하는 서양이 아닐까한다.

죽도록 공부하는, 하지만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수 있다는 낙관적인 동양의 공부방식은

한국, 일본, 중국, 인도를 아우르는 공통된 특징이다.

'평균에 대한 강력한 열망'이라 특징짓는 일본의 집착적인 암기식 공부도

결국은 한국, 중국, 인도도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나역시 둥글둥글 튀지않고 조용히 앉아 그냥 남들하는대로 그렇게 살아왔다.

항상 불만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남들 이목을 끌고 싶은 생각은 더더욱 없고

튄다는 것이 결국은 '귀찮은 일'을 만드는 것으로 동일시했던 나로서는 그냥 평범한 학생, 여자, 엄마, 아줌마였으니 말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 이름도 평범한, 튀지않는

너무나 무난한 이름을 선호했다.

손들고 질문하는 내 모습이 어느 순간 부끄러워지고,

발표하는 것이 쓸데없는 체력낭비로 생각하게되고,

직장다니면서 잘못된 것을 옳지못하다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는 나에게 '좋은게 좋은거라고 왜 긁어 부스럼만드냐'는 직장 동료들의 험담을 들을 때도 있었다.

그렇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내 스스로를 숨기고

남들에게 의식적으로 동화되려 노력해왔던 날들을 생각하니

이것도 하나의 한국사회 적응과정이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그 무엇보다 내 심장을 두드리겠했던 것은,

두 아이 육아에 대한 고민이다.

그 어느 육아서나 교육서를 읽을때보다도 더 고민하고, 생각의 꼬리를 물며 시간을 보낸듯하다.

요즘 유행처럼 이슈가 되고 있는 유태인식 교육법에 대해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지금 아니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게하는'과 '창의적인 발전'을 위한 공부가 아닌가 한다.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고 설득력 있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

아니면 아니라고 용기있게 -아니, 이것을 용기라고 표현해야한다는 사실도 마음에 들지 않다- 말할 수 있는 소신있는 자세

를 가진 사람이 되려면, 지금의 한국식 공부는 당연히 한계가있다.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좋은게 좋다'는 개성도 주관도 없는 두리뭉실한 틀 속에

이미 나를 가둬버리고, 내 아이들까지 그 속에 가두려했다는 생각에 후회가 되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내 아이들을 가두고 있는,

아니 나 자신마저도 가두어버린 이 틀을 깨트려야한다는 사실을 꺠달았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교류와 협력의 공부,

이것이 미래를 위한 화두라는 데에 나 역시 공감한다.

책 속에 예시로 나와있는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옥스퍼드대학교, MIT 미디어랩이

아무나 쉽게 넘볼수 없는 세계 최고의 교육기관인만큼,

모든 서양의 교육방식이 이렇다고 미화할 수는 없다.

또한 서양의 교육이 동양의 그것보다 우월하다...고 사대시하는것도 아니다.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결코 평범하지도 순탄지도 않았던 학창실절, 직장생활을 돌이켜보며

사회에 순응하려고 무던히도 노력해왔던 내 모습에 일종의 배신감을 느낀 것은 사실이다.

왜 좀더 추진력있게 차고 나가지 못했을까...

타인의 시선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나'라고 생각했는데, 실로 나는 그 반대였던 것 같다.

결혼하고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가 되면서

전투적이고 비판적인 내 시선은 많이 둥그래졌다.

아니 내 생각을 버린건지도 모르겠다.

책장을 정리하고 있는 요즘,

이 책만은 계속 소장하고 있을 생각이다.

도짱, 책짱이가 커서 이 책을 읽고 엄마와 함께 이야기나눠볼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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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화산이야기 | 서평 2013-03-20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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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화산

피에르 윈터스 글/마고 센덴 그림/최재숙 역/손영관 감수
사파리 | 201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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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자연관찰 분야 전집이 없어서 항상 고민이지만,

이렇게 저렇게 모으게 된 책이 30여권정도 되는 것 같다.

물론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구입하고 싶지만, 사려는 책은 너무 비싸고

그러다보니 결정이 쉽지는 않다.

그래도 한권씩 물고기 떡밥 주듯 내밀어준 책에 아이가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것을 보니

굳이 전집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겠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작년에 어린이집에서 베이킹소다와 시럽으로 화산 실험을 한뒤,

그때부터 '화산' 이야기를 종종한다.

"엄마, 마그마가 뭔지 알아? 내가 설명해줄께."

"엄마, 우리 일본 살때 지진나서 흔들렸지? 그게 왜 그렇게?"

...

등등 아이의 퀴즈와 궁금증은 끝이 없다.

그러면서 '화산'책을 한권 사달라고 얘기했었는데, 잠시 잊고 있다

이제서야 아이에게 이 책을 내밀었다.

[화산]

책 제목도 화산이다.

도짱이 그리도 알고싶고 궁금해하던 화산.

이 책은 화산의 개념, 폭발의 원인, 종류, 화신이 있는 장소.. 등

화산에 관련된 핵심적인 부분을 거의 모두 다루고 있다.

심플하고 알기쉬운 그림으로 화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6살 딸아이가 읽기에도 그리 어렵지 않다.

특히나 책 마지막 부분에 가정에서 안전하게 할수 있는 화산 실험도 다루고 있어,

책을 읽는 데에서만 그치지 않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화산에 대해 공부할때 알아야할 개념적인 부분도 많아, 유치~초등 고학년까지도 두루 활용할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의 특이점은 바로 오디오 CD가 있다는 것이다.

CD를 들으며 내용을 되새길 수 있고, 책 마지막에 있는 퀴즈도 풀어보면서 화산에 대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있다.

처음에 책을 볼때, 실사가 없다는 점에 아쉬웠지만

아이가 이 책을 손에 잡은 첫날부터 매일 읽어달라는 것을 보면 내용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는 듯하다.

지각, 지진대...등의 단어는 어렵지만,

마그마, 용암, 화산 등의 개념은 이해할 수 있었다.

책 마지막 부분에 화산 실험을 보며

어린이집에서도 했다며 뿌듯해하는 딸아이를 보니

역시 경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그냥 내밀었다면 좋아했을까?

지진을 겪으며 들어본 화산 이야기,

실험을 통해 직접 눈으로 본 화산 체험...

역시 경험을 따라올 것은 없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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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재미있고 쉽게 | 서평 2013-03-2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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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7세에는 즐깨감 수학 기본편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저
와이즈만북스(와이즈만 BOOKs) |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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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4살때, 어린이집에 다니지않고 하루종일 집에 있다보니 웬만한 만들기, 스티커북 류는 안한 책이 없었다.

더군다나 한국책 구하기도 힘들어서, 한번 EMS 받을때마다 출판된 유아 놀이학습책을 20~30권씩 받았으니

막상 한국 들어오니 할만한 책이 없을정도였다.

 

굳이 '조기교육'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진 않더라도

놀이 책은 하다보면 결국 반복되기 마련이고,

수준이 높아질수록 수학, 한글 등의 교육이 들어가지 않는 책이 없었다.

 

여하튼 어린이집에 다시 다니게 되면서

집에서 하는 거라곤, 평일 밤에 책 6권 읽어주기

주말에는 외출하기(하다못해 마트라도... )이 두가지만은 거르지 않으려 노력한다.

 

주말에 서점갔다 또 [썼다지웠다] 시리즈를 사달라는 딸아이...

아뭏든 서점갈때마다 이 시리즈를 사달라는데,

이미 2번씩 전 권을 다 구입해서 해봤던터라 안된다고 아무리 말해도 이 책이 재미있나보다.

그래서 정 하고 싶으면 새로운 책을 찾아보자...하다 우연히 발견한 와이즈만 BOOKs의 [ 7세에는 즐깨감] 시리즈.

 

"사주면 할꺼야?" 하고 재차 물었더니,

그때마다 "다 할꺼야."라며 다부지게 말하는 딸아이때문에 결국은 제일 쉬운 걸로 아이에게 선물해줬다.

 

이 책은 6세~초1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창의사고력 수학시리즈다.

'초등수학을 스토리 텔링 방식으로 바꾼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던 듯한데,

아마도 그에 맞춰 구성한 책이 아닌가한다.

 

도형과 공간, 수와 연산, 측정과 분류, 규칙성과 문제해결 등

수학의 5가지 영역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스티커, 그리기 등을 활용하여 문제를 풀도록 구성되어있다.

 

지금까지 봐왔던 유아 대상의 '수학' 영역 책들과 비슷하나,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초등 수학과의 5가지 영역을 골고루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내용은 생각보다 좀 쉬운 편이라 만4세 아이들부터 활용할 수 있을 듯하다.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해서 즐깨감 풀게하는 것을 상으로 줄 정도였으니

다른 영역의 책도 구입할 생각이다.

 

일단 일반 유아 학습지에 비해서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 서점에서 8,000원 정도에 구입가능)

아이의 만족도도 높이면서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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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종이 접기로 이야기 구성하기 | 서평 2013-03-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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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무지개는 어디로 갔을까?

김민주 글, 그림
형설아이 |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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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겨울, 다시 어린이집에 다니게되면서 만나게 된 친구 덕분에
색종이접기 푹 빠진 딸아이를 위해,
색종이 접기한 작품으로 그림을 꾸며볼 수 있는 동화책, 형설아이 [무지개는 어디로 갔을까?]
를 선물해줬다.
무지개로 색종이 접기를 하고 싶은 꼬마 수피,
삭둑사둑 무지개를 자랐더니 무지개는 예쁜 색종이가 되고, 신나게 종이접기를 하지만
그 때문에 하늘에서 무지개가 사라지고 만다.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수피는 그제서야 무지개를 찾으러 떠나는데....
책의 이야기는 무지개를 찾으러 떠나는 수피의 여정을 그리고,
장소를 옮길때 이용했던 열기구, 풍선, 우산, 말, 배 등의 4가지 이동수단을 색종이로 접는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다른 종이접기 책에서 잘 나오지 않는 말, 우산, 풍선 등이 있어
딸아이가 무척 흥미로워하며 색종이 접기에 몰두했던 책이다.
'말' 같은 경우 어른이 나도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좀.. 헤매기는 했지만,
비교적 색종이 접기 설명이 잘 되어있고,
이야기와 연결되다보니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듯 하다.
종이접기 홀릭 5살 딸아이는,
동화책을 읽기도 전에 색종이 접기부터 하기 시작했을 정도로 재미있어했다.
말 접기는 엄마와 함께 해보고,
그 외에는 혼자서도 거뜬히 할 정도로 요 또래 아이가 할만한 활동이다.
다 접어서 A4 용지에 이야기 꾸미기 활동을 하고는 무척 뿌듯해하는 도짱.
색종이 접기만큼이나 스카치 테잎 붙이는 걸 좋아해서 우산만들때는 물레방아 돌리는 경쾌한 소리가 시원~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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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습득의 최고의 방법 | 서평 2013-03-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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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크라센의 읽기 혁명

스티븐 크라센 저/조경숙 역
르네상스 |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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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혁명 the power of reading]이라는 한번에 눈을 사로잡는 제목과
언어를 습득하는 최고이자 최서의 방법인 '자율적인 읽기 free voluntary reading' 라는 책 소개에
당장 책을 집어들었다.
요즘의 유아 교육의 트랜드는 '다독'이고,
영어 교육 또한 영어 그림동화책 읽기를 기본으로 이루어진다는데에 나 역시 공감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전에, 언제나 그렇듯
출판사의 책 소개와 추천사, 목차를 꼼꼼히 읽으며 책 내용이 대략 어떻겠거니,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생각하고 책장을 펼쳤는데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은 읽기에 너무나 따분했다.
대학시절 수업시간에 전공책 펼쳐들고, 어떤 논문에서 발췌했는지 수없이 각주가 달린 책을 보느라
지루해하던 기분을 오랜만에 느꼈다고나 할까...
'자율적인 읽기'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그 방법론 등에 대해 정리된 책이 아니라
스티븐 크라센 교수의 연구집을 그대로 번역한 듯한 책이었다.
누구의 논문에서 이런 실험을 했고,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식의 결론이
거의 매 장마다 나열식으로 되어있는 책이다.
책 내용이 지루하게 느껴지는것은 내용에 관련된 논문을 근거로 내세우면서 자세한 설명을 함께 곁들이기보다는
알지도 못하는 학자의 이름과 논문 제목 정도의 내용을 곁들이며
내용이 전개되고, 해당 논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책 마지막 부분에 페이지 표시도 없이 그냥 각장별로 각주 순서대로 설명을 나열해놓아서 논문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무척 지루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크라센 교수가 언어 습득, 더 나아가 제 2언어를 습득하는데있어
자율적인 읽기를 최선의 방법으로 내세우는 이유와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있기 때문이다.
제 1장 ,언어습득법으로서의 유일한 방법인 '자발적인 읽기'에 대한 여러 논문을 통한 과학적인 검증을 다루고 있다.
2장에서는 자발적인 읽기를 습관화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을 알려준다.
책을 항상 가까이 둘것,
책을 읽게 만드는 환경 만들기(도서관, 학급문고 활용 등)
소리내어 책 읽어주기
첫 키스같은 결정적인 책을 만나게 해주기
아이에게 책 읽는 (가족, 선생님, 친구등의)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기
책 읽는 시간을 주기
하이틴 로맨스와 잡지 활용하기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외에 미처 생각지 못하고 지나쳤던 독서습관 형성에 대한 방법 들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3장에서는, 글쓰기 능력을 개발하는 요소와
TV 시청과 독서의 관계(TV 시청이 독서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TV보다 더 재미있는 책을 찾지 못했을 뿐이다)
외국어 학습의 지름길(자발적인 독서)
즐겁게 책을 읽을 때,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언어실력이 는다..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다독'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이것을 외국어 교육과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
또한
오히려 책 내용을 그대로 읽는것 보다,
목차를 보고, 크라센 교수의 '자율적인 읽기'에 대한 틀을 잡고
원하는 챕터의 글만 읽어도 내용을 충분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크라센 교수의 책을 보는 동안,
그동안 아이의 독서 습관 형성에 있어 고민하고 있었던 만화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고민해봤다.
내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더라도,
내가 다독의 즐거움에 빠질 수 있었던,
크라센 교수가 말하는 첫키스같은 책은 바로 '펄벅의 [대지]'였다.
그리고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헤르만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
그러다 하이틴 로맨스 소설 폐인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 [핑크 드레스], [캔디]...
TV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었던 책 읽기의 즐거움이 바로 그것이었구나...하고 뒤늦게야 깨달았다.
중학교 시절, 수업시간에 교과서 밑에 소설책 펴놓고 읽고(선생님한테 한번도 걸리지 않았던 게 신기하다, 난 그 스릴을 즐겼지)
집에와선 새벽 3~4시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학교 자습시간에 졸던...
그래, 나도 그렇게 뭔가에 미쳤던 적이 있었구나...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아이의 언어, 특히 제 2외국어에 대한 개인적인 교육 방식에 대해 확신을 준 책이다.
다만 이 책이 나같은 아이엄마 등의 평범한 사람을 타겟으로 한 책이라면
책 내용을 좀 더 보기좋게 편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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