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같이 머리 쓰면서 가족애를 돈돈히 해볼까...하는 마음에 종종 퍼즐이나 스토쿠, 수학게임 책을 산다.
사실 나는 수학에 소질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별로 즐기진 않지만
애들 아빠가 워나 좋아하다보니,
아빠가 적극적으로 나서면 아이들도 따라서 경쟁심을 가지고 달려든다.
그 덕분에 이런 책을 한권씩 떡밥던지듯 밀어주면 좋아하니 다행이지.
책 제목에 '멘사'라는 제목보고는 좀 많이 어려울까... 하고 걱정하다,
서점에서 보니 3권을 해도 될 듯하여 이 책으로 결정했다.
결론은 3학년 아이가 머리 좀 쓰면서 풀다가
안 풀리니 쉬다가 뒹굴뒹굴.... 하면서 풀고 쉬고를 반복하며 생각하는 걸 보니,
일단 머리 좀 쓰게 하는 데 성공인 듯한데,
답답하니까 답을 보려고해서 뒷장에 있는 답지를 붙여놓고 풀어야할 듯.
책 속 문제는 대부분 숫자, 도형 퍼즐이다.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규칙'을 찾아야하고
규칙을 도출해내기까지 문제에서 제시한 조건들을 여러 방법으로 조합하고, 나누기 과정을 거쳐야한다.
보통 여행갈때 전자책, 스토쿠 책을 가져가는데,
이번 여행에는 이 책을 가져갈 생각이다.
열흘동안 책 한권 끝내고 올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성취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