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2학년 한해, 코로나 탓에 학교를 거의 안가다시피한 탓에 기본 학습 습관 형성이 잘 되지 않았을 듯 하다.
특히 학교를 안가다보니, 겨우 9살 된 녀석이
"홈스쿨링 하면 안되요? 학교 안가도 집에서 이렇게 하고 싶은 공부하고, 다니고 싶은 학원만 다니면 더 좋잖아요?"
이런다.
우려하던 바이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하는 교육과정 맞춰서 집에서 체크는 해야할 것 같아서,
가장 걱정스러운 글쓰기에 신경을 쓰기로 했다.
특히 일기.
독서록도 쓰면 좋지만, 사실 학교에서 숙제로 내줘도 억지로 해가는데...
더군다나 내가 어릴때도 독서록쓰는게 제일 하기 싫었으니 욕심은 거둬들이고 일기라도 쓰면서
글쓰기를 좀 지속적으로 해보기로 했다.
그러다 발견한 책.
진서원 ▶ 뿌듯해 4자성어 초등 일기쓰기 중급
처음엔 독서량이 아직 부족한 둘째의 어휘력 향상을 위해 '4자성어'를 좀 자연스럽게 가르쳐볼까...하고 선택했는데, 고맙게도 사자성어로 일기쓰는 책이다.
그야말로 일거양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