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과 바람/ 환경생각 5
그 많던 고래는 어디로 갔을까
고래는 어떤 친구이며, 왜 까마득한 옛날에 다시 바다로 돌아갔는지,
무엇을 먹고, 어디를 돌아 다니고, 어떻게 이야기하고,
또 무슨 생각을 하는지.. 고래는 아직도 많은 신비에 싸여있어요
신비한 고래를 한번 만나볼까요?
함께 바닷속으로 출발~
옛날에 고래가 나타났을때 사람들은 바다괴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세월이 흐른 뒤에도 고래는 여전히 신비스럽고 두려운 존재였어요
고래는 세상에서 가장 튼 동물이에요
대왕고래는 코끼리보다 5배는 더 크고 몸무게도 20배나 무겁지요
고래는 물고기가 아니에요. 포유류에 속해요. 고래는 새끼를 낳고 젖을 먹여 키우거든요
또 고래는 페로 숨을 쉬고 보통 10~30분에 한번씩 꼭 수면위로 올라와 숨을내뿜어요
대왕 고래, 귀신 고래, 혹동고래는 수염고래에 속해요
범고래, 향고래, 큰돌고래는 이빨고래에 속해요
새끼 고래가 태어날때는 엄마 배속에서 꼬리부터 나와요
브라질의 라구나 마을에서 큰돌고래와 함께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요
고래가 뭍으로 떠밀려오는것을 자초라고 해요 사람들은 처음에는 좌초된 고래만 만나 볼수 있었어요
사람들은 쓰임새 많은 고래를 더 얻기 위해 직접 사낭에 나서기 시작했어요
잡아도 잡아도 부족한 고래..
부위별로 색다른 맛을 내는 고래고기는 값비싼 음식 재료로 팔리고
끝도없이 나오는 고래 기름은 언제나 없어서 못 팔 정도였어요
고래기름은 양초, 비누, 향수, 페인트, 광태제, 갖가지 기계를 움직이는 윤활유의 재료로 두루 쓰였어요
세계 인구가 점점 더 많아질수록, 사람들이 더 편리한 생활을 바랄수록 필요한 고래도 그 만큼 많아졌어요
몸속에서 터지는 폭약작살을 이용하고
바다를 누비는 고래장이 공장인 배에는 대포와 인양시설, 해체 시설, 고압 증기 시설에 냉장창고까지 갖추었어요
"이러다 이 세상에서 고래가 다 사라지는 것 아니야?"
귀신고래에 이어 긴수렵고래, 대왕고래, 참고래, 혹동고래가 차례로 바닷속에서 사라져 갔어요
고래가 모두 사라진다면
대형 고래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동물성 플랑크톤은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살아요.
만약 대형 고래들이 사라진다면 동물성 플랑크톤이 지나치게 많아져 식물성 플랑크톤이 남아나질 않을거에요
이처럼 자연에서 어느 한 종이 사라지면 전체 생태계가 무너지게 되어요
그 피해는 결국 먹이 사살의 맨 꼭대기에 있는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겠지요..
우리가 물과 에너지를 아껴 쓰는 것도 멸종해 가는 고래를 되살리는데 도움이 돼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고래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갖는 일인것 같아요
책을 읽으며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고래를 적당히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