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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 만나고 싶은 글들 2018-12-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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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신미경 저
뜻밖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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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일상의 좋은 루틴을 쌓아가는 건

흔들리는 마음에 돌담을 쌓아올려 자기를 지키는 일


나는 나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불행하게만 느껴지는 삶을 당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에 있다. 모닝 스트레칭, 퇴근 후 나만의 샤워 의식, 달밤에 피아노 연습, 일요일 아침의 대청소…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하루하루의 작은 루틴들이 쌓여 점점 단단한 나를 만들어간다. 단순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무채색에 가까운 생활. 그러나 그 안엔 소박하고 성실한 행복이 숨겨져 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 건강한 방법으로 자기 회복을 하고 싶은 사람들, 무언가 집중할 게 필요한 여성들, 삶이 버겁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좋은 루틴을 쌓아가고 스스로 단단해지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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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무엇이 나를 결정하는가』 | 만나고 싶은 글들 2018-12-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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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를 결정하는가

다치바나키 도시아키 저/노경아 역
동녘라이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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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능력, 운이 없어서… 포기했다고?

‘나를 제대로 아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과거보다 인터넷 방송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유튜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유튜브 이용자들이 급증하면서 인기 유튜버들은 수백만 명 구독자를 몰고 다니는 유명인사가 되기도 한다. 이들이 트렌드를 주도하자 오히려 공중파 방송에서 유명한 유튜버의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도 했다. 2018년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 초등학교 6학년 8,597명을 대상으로 희망직업을 조사한 결과 유튜버가 운동선수·교사·의사·요리사에 이어 5위에 올랐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가 유튜버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 년에 17억 원을 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유튜버 대도서관은 저서 《유튜버의 神》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이해해 자신만의 색깔을 영상에 녹여낸 것이 성공 비결이었다고 말한다. 유튜버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라고도 불린다.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나만의 것을 만들어낸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특별한 전문 지식이나 재능 없이도 먹방, 장난감 리뷰 등 자신이 좋아하고 잘 표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뤄 성공한 유튜버가 많다는 점이 주목된다. 2018년 UN연설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역설해 깊은 감동을 준 방탄소년단(BTS)역시 이 연설에서 “여러분들을 기쁘게 하고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바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런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라”는 것이다. 유튜버들이 찾아낸 ‘자기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 BTS가 말한 ‘자기만의 이야기’. 우리는 그렇게 ‘내가 무엇을 잘 하고, 또 나만이 알고 있는 나에 관한 이야기’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 모른다면 또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을까.


오랫동안 ‘내가 무엇을 잘 하고, 또 그것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연구해온 일본의 석학 다치바나키 도시아키는 이 책에서 나를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를 제대로 알기’는 유튜버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가장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은 재능 있는 사람이 아닌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부와 재능이 세습되는 불평등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나를 명확히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특별한 재능이 없다고, 좋은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불리하게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자신을 잘 들여다보기만 한다면 충분히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 책은 ‘유전, 능력, 환경, 노력, 운’이라는 다섯 가지 요소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독자들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끈다. 아직 스스로를 잘 모르는 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현재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 냉정히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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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키워드는 무엇인가_088 (여덟 단어) | 이야기를 나누다 2018-12-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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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덟 단어

박웅현 저
북하우스 | 2013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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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며 우리에게 중요한 키워드를 선택한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 저마다 중요하다고 여기는 자신만의 키워드가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여덟 개의 단어를 꼽는다. 자존, 본질, 고전, (), 현재, 권위, 소통 그리고 인생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살아가면서 꼭 생각해봐야 하는 여덟 가지 키워드라 말한다.


그 중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나의 생활에 적용하고 싶은 의미를 만난 단락은 자존, 본질 그리고 현재에 대한 내용이었다.

특히 자존을 논하며, 저자가 던진 당신의 기준점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화두 앞에서는 다소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 있게 나의 기준점은 내 안에 있다 말하고 싶지만 '사는 게 어디 맘처럼 쉬운가', '조직이 그 모든 다름을 인정해줄 수는 없지 않아?' 하며 자꾸만 핑계를 만들어 기준점을 바깥에 찍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 같이 몰려가는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면 불안해합니다. 저마다 생김새도 다르고 위치도 다르고 삶의 지향점도 다른데 똑같이 살아야 마음이 편해요. p.21


아, 어쩌면 나는 그저 편함을 느끼는데 만족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시원하게 답을 못하는 내게 저자는 다시 묻는다.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나의 자존을 찾는 것보다는 바깥의 눈치를 보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지는 않은지. p.21


듬성듬성할지언정 내가 선 자리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남의 답이 아니라 나의 답을 찾는 사람이 되세요. 다른 것이 틀린 게 아닙니다. pp.35-37


저자는 타인의 답이 아닌 나의 답을 찾으라 한다. 어쩌면 저자가 언급하는 이야기들을 나는 어디에선가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말에 공감하며 고개도 끄덕였을 것이다. 나의 기준을, 나의 가치를 찾고 타인의 잣대로 나를 재고 흔들리지 말 것. 하지만 그 새롭지 않은 이야기를 나는 얼마나 나의 일상에서 실행하고 있는가 말이다. 쭈뼛거리는 마음으로 스스로에게 자신 없어 하는 내게 저자는 응원의 말을 던져준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 말을 믿고 싶어진다.


과연 내가 자존을 이야기하고 내 주장을 펼칠 만큼 대단한 사람인가 불안해지겠죠..(중략)..그런데 말이죠,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힘이 세고 단단한 사람들입니다. p.28


다음으로 관심이 갔던 현재에 대한 화두에서 저자는 개의 일상을 예로 들며, 그 순간에 충실하라는 이야기를 건넨다.


개는 밥을 먹으면서 어제의 공놀이를 후회하지 않고 잠을 자면서 내일의 꼬리치기를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 p.132


뭐야, 인간의 복잡한 일상을 개와 비교하다니, 너무 비약이 심한 것 아니야? 순간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결국 저자가 말하고자 한 것은 온전히 그 순간에 충실하라는 이야기일 것이다


현재에 집중하라는 말입니다. 밥 먹을 때 걱정하지 말고 밥만 먹고, 잠잘 때 계획 세우지 말고 잠만 자라는 거죠. p.135


언뜻 쉬워 보이기도 한다. 밥 먹을 때는 밥만 먹고, 잠잘 때는 잠만 자고, 그리고 일할 때는 일만 하고. 하지만 그 쉬워 보이는(?) 일을 실행하기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을 때가 많다. 밥 먹으면서 일 생각하고, 일 하면서 친구 만날 생각하고, 친구 만나서 일 걱정 하고...어차피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잘 하지 못할 꺼면 지금 내 앞에 놓인 그 하나에 충실하면 될텐데 생각하면서도 말이다.

소제목중 하나인 삶은 순간의 합이라는 말처럼, 결국 지금의 순간이, 일상이 모여 나의 일생을 만들고 있으니 그 순간에 충실하다면 최소한 나는 내 삶에 충실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책은 각각의 주제에 대하여 강의를 하는 형식으로 엮어져 있어 한해를 보내는,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즈음에 좋은 강의를 하나 들은 기분이다. 그리고 저자의 강의는 내게 (자신)라는 본질을 향한 고민과 현재의 실행으로 귀결되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장을 덮은 내게 언제나 그러하듯 실행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고, 그것을 성공시키느냐는 오롯이 내게 달려있다.



*나에게 적용하기

여덟 가지 키워드 중 자존현재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적어보기(적용기한 : 한 달 이내)


*기억에 남는 문장

메멘토 모리와 아모르 파티. ‘죽음을 기억하라운명을 사랑하라는 죽음과 삶이라는 상반된 의미의 조합이지만 결국 같은 방향을 바라봅니다. 내가 언젠가 죽을 것이니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고, 그러니 지금 네가 처한 너의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죠. pp.17-20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본질을 발견하려는 노력과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포기할 줄 아는 용기, 그리고 자기를 믿는 고집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p.64


진짜 알려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궁금해질 겁니다. 그 대상의 본질에 대해서. 그리고 그걸 알기 전에는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위험합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 합니다. p.86


어떤 순간에 내가 의미를 부여해주어야 그 순간이 내게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면 나의 삶은 의미 있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고, 내가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나의 삶은 의미 없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에요. p.123


그러니 완벽한 선택이란 없습니다. 옳은 선택은 없는 겁니다. 선택을 하고 옳게 만드는 과정이 있을 뿐입니다. p.141


우리들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실수에 휘둘리지 않는 겁니다. 전인미답이잖아요. 실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본 적이 없는 길입니다. 가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완벽하겠습니까? 길을 걸으며 당연히 실수할 겁니다. 그러니 실수를 못 견디고 좌절하지 마세요. p.211


이렇게 하루하루를 꽉 채워 살다가 돌아보면 펼쳐져 있는 게 인생이지, 단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를 허술하게 보내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p.223


살아가다 보면 기회는 분명히 옵니다. 믿으세요. 그러니까 한탄하지 말고 준비해놓으세요. 그러면 빛을 발할 때가 옵니다. p.227


지혜로운 사람들은 선택한 다음에 그걸 정답으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걸 선택하고 후회하면서 오답으로 만들죠. p.230


행복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 이 자리를 행복의 공간으로 전환시키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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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1/3]『3개월 사용법이 인생을 바꾼다』 | 만나고 싶은 글들 2018-12-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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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사용법이 인생을 바꾼다

사사키 다이스케 저/김선숙 역
도서출판에밀 | 2019년 01월


신청 기간 : 13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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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열풍’을 일으킨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새해, 새 학기, 새 도전 앞에서 변화하고 싶은 당신이 읽어야 할 첫 책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라!

‘하고 싶은 일은 있지만 좀처럼 시간을 내기 어렵다.’ ‘해야 할 일에 늘 쫓겨서 하루를 보낸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고민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시대 상황이 변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24시간이라는 사실만은 변함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압도적인 능력차는 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달려 있다. 하루하루 일에 쫓기면서 인생을 흘려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점유율 1위의 회계 소프트웨어 프리(freee)의 개발자이자 일본의 차세대 기업으로 꼽히는 주식회사 프리의 창업자, CEO이다. 2013년 일본 이노베이터 30인, 2014년 일본의 주역 100인, 2015년과 2016년 포브스재팬이 뽑은 일본의 기업가 순위 베스트10에 선정되었다. 그는 창업 전 구글에서 근무하는 동안 ‘3개월 사이클’의 단위로 일하는 법을 접하면서 일과 시간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된다. 그리고 그 시기의 경험을 계기로 출근 전과 퇴근 이후의 시간을 이용해 현재 프리의의 초석이 된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했다. 눈앞에 해야 할 일에 쫓기는 매일에서 벗어나 3개월 뒤에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였다. 그는 이 책에서 3개월이라는 시간이 하나의 일에 집중할 수 있고 확실하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시간 단위라고 말한다. 그가 구글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도, 창업에 개발해 성공을 거둔 것도 모두 ‘3개월’에 답이 있다. 

이 책은 그가 도전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달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눈앞에 있는 ‘해야 할 일’에 쫓기는 대신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실현할 수 있는 효율적인 3개월 사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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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을 미루지 말아요_087 (스틸 앨리스) | 이야기를 나누다 2018-12-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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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틸 앨리스

리사 제노바 저/민승남 역
세계사 | 201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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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50세가 채 되지 않은 당신이 어느 날 부터인가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느낀다면, 물론 항상 다니던 집 근처에서 길을 잃는다는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당신은 스스로 알츠하이머에 걸렸을지도 모른다 생각할 수 있을까? 아니, 혹여라도 그 가능성이 마음 한구석에서 슬몃 올라오더라도 그 사실에 직면할 용기가 선뜻 나겠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세 자녀의 엄마이자 자신의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능한 하버드 교수 앨리스는 어느 날 부터인가 자신의 일상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그러다 50분짜리 강연이 40분쯤 진행되었을 무렵 갑자기 말문이 막혔다..(중략)..도무지 다음 단어가 생각나지 않았다. p.18


앨리스는 계속 걷고 싶었지만 얼어붙은 듯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몰라서였다..(중략)..그녀는 자신이 하버드 광장에 있다는 건 알았지만 집이 어느 방향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중략)..하버드 광장은 지난 25년 동안 그녀가 지나다닌 곳이었건만 어쩐 일인지 거기서부터 그녀의 집까지 가는 지도가 머리에 그려지질 않았다. pp.34-35


하지만 이런 상황들에 당황하면서도 그녀는 애써 나이 탓이려니 상황들을 넘긴다.


앨리스는 자신이나 남편이나 워낙 맡은 일이 많고 정신없이 바쁘다 보니 건망증이 심한 것이리라 여겼다. 나이도 들어가고. p.10


앨리스는 갑자기 그런 기억 장애가 사소하고, 흔하고, 무해하며 심지어 합당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누구나 피곤하다. 그리고 누구나 건망증을 갖고 있다. p.58


더 이상 자신의 증상을 심각하지 않다 넘길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야 그녀는 병원을 찾고,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는다. 그리고 이후 그녀의 일상은 진단을 받기 이전과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그리고 그 변화에는 그녀의 증상만이 아닌 주변사람들의 관계, 특히 가족들이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과정 역시 큰 자리를 차지한다.


이런 병에 걸려서 정말 미안해, 여보. 상태가 얼마나 더 악화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해. 언젠가는 당신을 보면서도, 사랑하는 사람 얼굴을 보면서도 누군지 모를 거란 사실도 견딜 수가 없어.” pp.144-145


내가 그리워.”

앨리, 나도 당신이 너무나도 그리워.”

이렇게 될 계획은 전혀 없었는데......”

그래.” p.401


앨리스는 자신과 같은 병에 걸린 사람들과의 모임을 만들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를 주고받기도 하고, 또 사람들 앞에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자신의 상황에 대해 연설을 해 박수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증상은 점점 심해져서, 이웃집의 부엌에 들어가 자신의 집인 것으로 착각하고 정리를 하거나 집에서 화장실을 찾지 못하고, 급기야 가족들을 알아보지 못하기 시작한다.


어떻게 내 집에서 길을 잃을 수가 있지? p.213


앨리스는 맞은편에 앉아 있는 젊은 여자가 자신의 딸인 것 같았으나 그것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불안했다. p.280


몇 년 전인가, 영화로 본 이야기인데 책으로 읽으니 영화에서는 모두 담아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영화가 앨리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면, 책에서는 가족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려내고 있어 이야기들을 읽으며 가족들의 반응에 슬프기도 화가 나기도 또 그럼에도 위안을 받기도 했다.


책을 읽고 난 후 한참동안 맘이 아팠던 건, 사랑하는 사람을 몰라보게 되면 어떻게 하냐며 절규했던 앨리스가 결국은 자신의 가족을 보며 누구인지 혼란스러워 했던 장면이 계속 떠올라서였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이 순간 내가 건강한 모습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얼마나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새삼 깨닫는다. 사랑한다는 말은 절대로 미루거나 아끼지 말아야겠다고, 그 당연한 이야기를(하지만 종종 미루어 두었던) 이렇게 또 한번 다짐해 본다.


혹시 내가 잊게 될까봐 지금 말해두는데, 내가 널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으렴.” p.327



*나에게 적용하기

하나. 사랑한다는 말은 미루지 말자(적용기한 : 지속) 

두울.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기(적용기한 : 리뷰 쓰자마자)

 

*기억에 남는 문장

내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괜찮아. 당신은 나랑 여기 있어.”

나 길을 잃었나봐.”

앨리, 당신 길 잃은 거 아니야. 나와 함께 있으니까.” p.214


하지만 제가 말하는 것, 제가 하는 행동, 제가 기억하는 것이 저는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저는 그 이상의 존재입니다..(중략)..저는 죽어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알츠하이머병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최대한 잘 살아가고 싶습니다.” p.355


저의 지난날들은 사라지고 있고 다가올 날들도 불확실합니다. 그럼 전 무엇을 위해 살까요? 오늘을 위해 삽니다. 저는 현재를 살아갑니다..(중략)..오늘을 잊게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늘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p.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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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나 사진은 지나가는 시간을 담아.. 
우연히 읽었는데 좋았던 책이었어요. .. 
올 한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 
고레에다 감독은 글도 잘 써~라는 평.. 
그림 책 보면 착해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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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9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