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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일 1정리 하기_006 (1일 1분 정리법) | 이야기를 나누다 2019-01-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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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일 1분 정리법

고마츠 야스시 저
즐거운상상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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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시작하며 습관처럼, 하지만 습관이라기에는 좀 더 경건한(?) 의식처럼 한해의 목표를 적어두곤 한다. 올해는 미뤄두었던 일본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서 꼭 읽고 싶어 사두었던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을 읽어야지,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운동을 해야 할텐데 하면서 말이다.


그 목표들 중 올해 새로운 목표 하나가 하루에 하나씩(한곳씩) 정리하기, 이른바 11정리이다. 계획을 적고 고수들의 도움말을 구할 수 있을까, 책들을 뒤적이던 내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게다가 서평단 모집글까지 있으니, 나를 위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했더랬다.


저자는 정리를 꺼내기-분류하기-줄이기-보관하기의 기본 4단계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하며, 책상, 부엌, 거실, 옷장 등 누구나 한번쯤은 깔끔히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법한 장소들에 대하여 정리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PART 1  정리는 새로운 나를 만나는 것

PART 2  지갑처럼 가까운 것부터 시작하기

PART 3  책상 주변 깔끔하게 정리하기

PART 4  부엌에서 정리력 단련하기

PART 5  거실이 깨끗하게 정리되는 시스템 만들기

PART 6  옷장은 여유있게 유지하기

PART 7  리바운드는 정리의 달인이 되는 과정


목차에서 볼 수 있듯 지갑, 책상, 부엌, 거실의 순으로 작은 것(또는 좁은 면적)부터 큰 것(넓은 면적)으로 정리의 영역을 넓혀간다. 그래서인지 지갑이나 책상 정리하기 부분을 읽으면서는 음..올해 계획을 잘 이행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기도 한다.


그렇게 자신감이 생길 무렵 부엌 정리하기를, 그 중에서도 냉장고, 읽기 시작했다. 첫 번째 소제목인 냉장고는 냉장하는 곳이지 저장고가 아니다 라는 글을 읽는 순간 뜨끔했다. 그리고 냉장고 정리 역시 앞에서 언급한 기본 단계인 꺼내기부터 설명하는 글을 읽으며, 결국 내가 냉장고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는 것은 그 단순한 꺼내기를 못하는 것부터 시작이 아닌가 싶다.


우선은 재료를 냉장고 밖으로 꺼냅니다..(중략)..냉장고 안의 식품만큼 정리 훈련에 적합한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냉장고 안의 식품에는 유통기한이 있어 판단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냉장고 속에 있는 것은 유통기한이 지난 것지나지 않은 것’ 2가지뿐입니다. pp.108-109


그리고 올해 목표인 11정리에 적용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공간을 나누어 정리하는 것이었다. 하루에 한 가지(한 곳)씩 정리한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이 역시 작심3일로 끝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하다 못해 가방이라도 정리하자,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럴 때 저자가 제시한 대로 공간을 나누어 지금 당장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것부터 한다면 좋을 것 같다.


당신은 그 방을 한 덩어리로 보고 있지는 않은가요?..(중략)..‘1분이면 정리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시작한다.’ 이것이 정리를 시작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p.144


이 책에는 아무도 몰랐던, 그래서 책을 읽기만 해도 집안이 반짝반짝 해지는, 정리의 비법이 적혀 있지는 않다. 결국 내가 마음을 먹고 움직여서 정리할 것들을 꺼내고 분류하고 보관할 것은 잘 넣어두고, 또 버릴 것은 계속 끌어안고 있지 말고 버려야 한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그 단순한 행동을 지금 내가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대한 결과는 시간이 지난 후 서로 다른 모양을 만들어낼 것이다. 그러고 보면 모든 것이 지금으로 귀결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어쩌면 모든 본질은 서로 통하는 면이 있지 않은가 싶기도 하다.


이란 시작도 하기 에 실패하는 유형. 이 유형의 입버릇은 언젠가 한다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 언젠가가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 하지 않는 사람에게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p.33


책을 읽으며, 나의 11정리가 스트레스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혹시나 작심3일이 될까 걱정이 앞서는 내게 저자의 다음 말은 정리 의욕이 약해질 때마다 펼쳐봐야겠다.


실패했더라도 공간은 다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세상이므로 자신의 속도대로 정리해나가면 됩니다. 정리란 자신감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p.219



*나에게 적용하기

1일 1정리를 꾸준히 실천하기(적용기한 : 지속)


*기억에 남는 문장

언젠가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에 뭐든 수중에 갖고 있으려 하지 말고 지금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더 소중히 여기세요. 불필요한 것은 깨끗이 버리세요. p.34


모든 정리에 해당되는 말이지만 정리의 기본은 정리의 4단계입니다.

1. 꺼낸다. 2. 분류한다. 3. 줄인다. 4. 보관한다. p.57


정리1분도 걸리지 않는 간단한 행동으로 인생을 행복하게 바꾸는 가장 심플하고 일상적인 방법입니다. p.59


소중히 간직한 서류를 다시 사용할 확률은 6개월 후 10퍼센트, 1년이 지나면 1퍼센트로 떨어진다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언젠가 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p.89


무엇을 갖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 그 선택은 결국 하루하루 어떻게 살 것인가, 인생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p.141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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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변하고 싶은 그리고 변하고 싶지 않은_005 (5년 후 나에게) | 이야기를 나누다 2019-01-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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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5년 후 나에게 Q&A a day (2022 메리골드 Edition)

포터 스타일 저/정지현 역
토네이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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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10년 일기를 써본적이 있다. 꼬박꼬박 적지 못해 제법 빼먹기도 했고, 솔직히 고백하자면 10년을 다 채우지는 못했었지만 말이다. 그래도 1년, 2년이 쌓여가 작년의 오늘은, 2년 전 오늘은 그리고 기억도 가물가물한 그 때의 오늘은 이랬었구나. 일기를 쓸 때마다 읽기와 쓰기가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Q&A a day 5 라 적힌 표지의 이 일기는 10년 일기와 유사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다른 것이라면 날마다 새로운 질문이 있다는 것.

매년 질문에 대해 같은 답을 할 수 도 있겠지만, 그 당시의 상황이나 감정에 따라 다른 답도 적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쌓여가는 것이 이 일기장의 흥미로운 점이 아닐까 싶다.


5년 후라니, 또 무엇이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조금 두근두근 하다가 아니 반대로 모든 것이 다 그대로 이려나? 그리 생각하니 그것 역시 또 다른 의미로 두근두근(?) 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내가 변하기를 원하는 것은 그렇게 또 지금 이대로 변하지 않기를 원하는 것은 그리 남길 수 있도록, 결국은 모두 나 하기 나름일테다.


책보다는 어피치가 주인공이 된 사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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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만의 견고한 루틴_004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 이야기를 나누다 2019-01-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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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신미경 저
뜻밖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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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튼튼하다는 건, 말 그대로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는 것일 게다. 그래서 주변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말 그대로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내 일상에 발 딛고 서 있는 사람 말이다.


저자에게 있어 뿌리가 튼튼하다는 것은 생활의 작은 것에서부터 만들어 간 일상의 기본 같은 것이었다. 거창하지 않고 어찌 보면 사소해 보이기 까지 하지만 그 소소함들이 모여 얼마나 다른 방향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나만의 견고한 루틴을 계속하다 보면 어떤 상황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된다. p.7


매일 작은 것 하나씩 정리해 자신의 공간을 상쾌하게 유지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을 쭉 펴가며 스트레칭을 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찾거나 입만 즐겁게 하기보다는 몸을 생각하며 소박한 집밥을 준비하는 것과 같은, 하나, 하나 떼어놓고 보면 작은 것들일 수 있을 텐데 책 한권을 다 읽을 즈음이 되니, 이 중 나는 몇 가지를 할 수 있을까, 작은 한숨이 절로 난다.


1  일단 혼자서 잘 살기 - 지금을 살아가는 태도

2  제대로 먹는 것이 전부 - 더는 미룰 수 없는 건강한 식습관

3  애쓰지 않고서도 건강해지고 싶어 - 숨 쉬듯 자연스러운 건강법

4  지금 모습 그대로 괜찮아 -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뷰티 습관

5  사부작사부작 작은 살림 - 늘 같은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

6  통통한 통장이 필요해 - 돈 걱정 줄이고 살기

7  ‘워라밸이라는 유니콘 - 어쩌면 존재할지도 모르는 퇴근 후 생활

8  고요하게, 휴식 - 지친 하루를 보듬어주는 소박한 시간

9  심심하지 않아 다행이야 - 노는 게 제일 좋은 어른의 주말


한 권의 책 속에서 먹고, 일하고, 운동을 하고 또 집안을 정리하는 말 그대로 일상의 하나, 하나를 대하는 저자의 생각과 태도를 만날 수 있다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소개하는 일상이, 그리고 그 일상을 이야기하는 글이 참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많은 부분에서 아,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일었으나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저자만큼 하나, 하나를 바꾸어가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일상을 대하는 태도 역시 나와 다른 부분이 있으니 그것은 저자의 기준이고 나는 나만의 기준이 필요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나의 뿌리가 되고, 나의 루틴이 되어줄 테니 말이다.


그럼에도 저자의 기준 중 나 역시 일상의 루틴으로 만들고 싶은 것 중 하나는 앞으로의 나를 위해 작은 준비를 하는 습관이었다. 굳이 미래라는 말을 쓰지 않고, ‘앞으로라고 한 것 역시 마음에 들었다. 분주한 아침 출근시간의 나를 위해 신발을 편히 신을 수 있게 정리해 둔다든지, 아침에 먹을 것을 미리 준비 해두는 것 또는 퇴근해 지친 몸과 마음으로 집에 들어올 나를 위해 공간을 어지르지 않고 유지해두는 것 말이다.


출근할 준비는 끝마쳤다. 들고 나갈 가방은 현관 근처에 있고 오늘 신을 신발도 이미 꺼내어져 있다..(중략)..어젯밤 열심히 출근 준비를 해둔 덕분에 집에서 홍차를 곁들인 특별 조식 시간을 벌었다. p.65


지난 저녁에 아침에 일어난 나를 상상하며 미리 준비하는 시간을 보냈다면, 아침은 저녁에 집에 돌아온 나를 생각하며 보내는 시간이다. p.121


홀가분하게 사는 방법은 내일의 일은 내일의 내가 한다는 생각으로 적당한 선에서 멈추는 것도 맞지만, 오늘의 일만큼은 오늘의 내가 끝내야 한다는 것을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p.129


제목을 본 순간부터 마음을 끄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이 그러했다. 어쩌면 한해를 시작하는 즈음 나의 기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싶어 그랬던 듯도 싶다. 

책 소개글에 적혀있는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글을 읽으며, 새해를 맞아 일상의 순간순간을 충실히 보내 좋은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시간을 쌓아가기를, 그리고 그런 바램으로 하나씩 실행해 보기로 마음 먹는다.


미래의 내가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하다면 지금을 점검해본다.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듯이 지금의 나는 미래의 내가 될 테니까. p.239



*나에게 적용하기

하나. 아침시간의 나를 위해, 식사와 가방은 미리 챙겨두자(적용기한 : 지속)

두울. 책상 위, 부엌, 가방 속 등등 하루에 하나씩 정리하기(적용기한 : 지속)


*기억에 남는 문장

가장 확실한 것은 나는 지금을 살고 있고, 여기에 있는 나를 잘 돌보며 사는 것만큼 확실한 만족을 주는 일은 없다는 점이다. p.18


예전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바뀌는 순간이 온다. 철석같이 믿었던 무언가가 그렇게 살지 않아도 괜찮았던 거구나하는 깨달음의 찰나. 그리고 그 자리를 다른 믿음이 채운다. p.95


쓰레기는 테이블 등에 올려두지 않고 생길 때마다 휴지통에 버리는 것처럼 작고 사소한 것이지만 미루지 않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청소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p.122


쌓아두고 내버려둬서 좋은 것은 예금밖에 없다. 어떤 일이든 문제가 작을 때 해결하면 금방 끝나지만 미루고 미루다 보면 더 큰일로 번지곤 하는데, 일상의 사소한 일들도 마찬가지다. p.127


가까운 관계일수록 호의를 계속 꺼내 쓰기만 한다면 언젠가 그 마이너스 통장은 부도 처리될 것이고 그 관계는 끝난다. 갑자기 어떤 사람의 인생에서 차단장하고 쫓겨난 기분이 들 때가 있었다면, 그건 상대에게 인색했던 자신을 돌이켜 보아야 할 일이다. 마찬가지로 내게서 호의를 출금만 해가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엄청나게 실망스러울 것 같다. p.128


우리의 기분을 불쾌하게 만들고, 자신에게 실망하는 일은 매우 큰 일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한다. pp.128-129


직장 동료들은 같은 목적을 위해 만난 사람들이지 결코 가족이 아니다. 그러니 둘 사이의 거리는 아무리 친해도 결국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적어도 같은 조직에서 일한다면 적당히 거리를 두고 신중히 대할 필요가 있다. p.177


모든 것은 결국 연습이다. 지겹게도 인용되는 말콤 글래드웰의 1만 시간의 법칙을 떠나서라도 계속 반복해 익히다 보면 무엇이든 내 것이 될 때가 많다. p.184


스웨덴에서 태어나진 못했지만 적어도 살기 위해 일하지, 일하기 위해 살지 않는다는 태도 정도는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p.190


매일 해야 할 일을 정해놓고 성실하게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나는 크고 작은 무언가를 이루곤 했다. 또는 이루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시간은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때가 있어 절대 헛되지 않았다. pp.238-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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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렇게나 복잡한_003 (무엇이 나를 결정하는가) | 이야기를 나누다 2019-01-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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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무엇이 나를 결정하는가

다치바나키 도시아키 저/노경아 역
동녘라이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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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를 결정하는가

새해를 시작하며, 스스로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이 읽기에 적합한 제목이 아닌가 싶다. 도대체 이 복잡한 는 무엇에 의해 결정되었는가? 신념이나 능력과 같은 내재된 힘이 먼저 떠오르지만, 내가 가진 신념 역시 나의 환경과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아 쌓인 것일테니 나를 결정하는 보다 복잡한 그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더욱 이 책에 호기심이 일었던 것 같다.


솔직히 책을 읽기 전에는 질문을 던지듯 스스로에 대해 통찰해 보는 기회를 주는 인문학 서적이 아닐까 짐작했는데, 막상 책을 펼치고 보니 과학적 근거와 실험, 통계 등에 기반한 사회과학 서적의 느낌이었다.


저자는 유전, 능력, 환경, 노력 그리고 운의 다섯 가지 기준을 가지고 인간을 결정하는 요인(인자)들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1장  부모가 뛰어나면 자녀도 뛰어날까

2장  다양한 능력을 만드는 다양한 힘들

3장  좋은 환경이 모든 것을 이길까

4장  얼마나 열심히 해야 할까

5장  운 좋은 사람과 운 나쁜 사람


목차에서도 볼 수 있듯 이야기는 유전이라는 화두로 시작된다. 과연 부모가 뛰어나면 그 자녀 역시 뛰어난 것인가?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는 그 순간 이미 많은 부분이 결정되어 나의 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존재인건가? 만약 그렇다면 조금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전에도 금수저와 흙수저가 존재한다고 하면 이를 넘어서려 하는 개인의 노력은 너무 우울하지 않은가 말이다.


다행히도 저자는 유전에 대해 절대적인 존재가 아닌 하나의 구성 요소에 불과(p.40)’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유전에 이어 능력환경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실험과 자료들을 근거로 유전, 재능 그리고 환경이 영향을 미치는 분야들에 대해 언급한다. 이중 내 눈길을 끌었던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음악, 수학, 스포츠, 작문, 음정 등은 유전으로 결정되는 비율이 80% 이상인데, 실제로도 많은 사람이 이런 분야에는 타고난 재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p.98


반대로 체스, 외국어, 미술, 암기 등은 환경과 교육, 훈련이 잘 이루어지면 숙달할 수 있다. 바꿔 말해 이런 분야는 재능이 별로 없어도 잘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도 유전의 영향력이 약 50%에 달하므로 환경과 교육이 아무리 훌륭해도 재능이 없으면 대단히 높은 수준까지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p.99


단순히 보자면 누군가 수학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거나, 또는 아무리 제대로 맞춰 보려 해도 박자를 어긋나게 부르는 노래는 유전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의외였던 분야는 미술이 환경과 교육, 훈련에 의해 숙달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아마 내게는 예술가에 대한 선입견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분야들에 대해 이해를 하기도, 또 앞서 말한 것 처럼 고개를 갸웃하기도 하던 나는 저자의 다음 글에서 어느정도 고개를 끄덕인다.


, 지금까지 한 이야기는 타고난 능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나 매우 낮은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p.99


, 이러한 확률은 소위 너무 뛰어난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씩 읽어가다, 이야기의 마지막 주제인 에 이르렀을 때는 솔직히 이제까지 와는 조금 다른, 과학적 근거나 실험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의 흐름이 하나로 이어지듯 에서는 노력과 연결되어 이어진다.


운도 실력이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중략)..그러므로 타고난 운을 살리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 p.184


책의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 나서도 여전히 무엇이 나를 결정했는가에 대한 답은 명확히 풀리지 않았다. 다만, 어느 하나로 결정되지 않기에 더욱 일상을 살피고 나라는 존재에 대해 좀 더 냉정히 들여다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쩌면 그것이 저자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유전, 능력, 환경, 노력, 운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현명한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현재 위치를 냉정히 평가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삶을 살 방법을 찾아낸다면 저자로서 소임을 다했다고 여길 것이다. p.9



*나에게 적용하기

외국어는 환경과 교육, 훈련에 의해 숙달될 수 있다고 하니, 미뤄두었던 일본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 봐야겠다 : )


*기억에 남는 문장

수학에 관한 능력은 타고난 소질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환경이나 양육, 교육으로 향상될 가능성이 낮다. 한편 말하기나 글쓰기는 타고난 소질보다 성장 환경과 학교 교육이 중요하다. pp.94-95


학업 성적에는 유전이 미치는 영향이 55%, 공유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17%, 비공유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29%라고 한다. p.95


처음에 말한 인내력과 노력, 그리고 마지막에 말한 깨끗이 포기하는 과감함이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두 가지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역량이다. 이 균형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어야 타인이 이룩하지 못한 훌륭한 학문적 업적을 이룩할 수 있다. p.150


첫째운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둘째행운을 끌어들이려면 스스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셋째불행히 실패를 겪었다 해도 결코 절망해서는 안 된다.

넷째자신이 잘하는 일혹은 장점이 무엇인가를 경험을 통해 찾아내야 한다

다섯째이건 교훈은 아니지만 알아두면 도움이 될 텐데실패를 불운 탓으로 돌리면 정신적 충격을 줄일 수 있다pp.186-187

*저자가 말하는 운에 잘 대처하기 위한 자세’인데 나름 진지하게 읽다가 다섯번째 항목에서 혼자 웃음이 터져버렸다.


아이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다는 말처럼, 천부적인 능력은 유전으로 결정되므로 스스로 제어할 수 없다..(중략)..그러나 자신이 불리하게 태어났다는 생각에 너무 빠져 있다 보면 삶이 불만스럽고 비참해질 것이다. 그래서 운명을 개척할 만한 도량 또한 필요하다. p.205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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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의 고민상담_002 (이제 내가 행복해지는 마술을 할 거야) | 이야기를 나누다 2019-01-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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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제 내가 행복해지는 마술을 할 거야

피터래빗,최현우 공저
넥서스BOOKS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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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웃님의 블로그에서 이 책을 보고 아, 귀여운 책이네, 지은이가 피터 래빗과 마술사 최현우 라니 독특한걸..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런데 왜 피터 래빗과 공저가 되었는지는 책을 읽은 다음에도 궁금함이 남았는데, 그저 책의 서문에 소개한 피터 래빗의 캐릭터를 책에서 담고 싶었던 것은 아닐지 혼자 생각해 본다.


모든 사람은 개성이 있다는 것, 세상에는 나와 다른 다양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어요.


책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고민들을 소개하고, 이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도움말을 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게 스물 다섯 가지의 이야기를 피터 래빗과 친구들의 이야기, 그리고 마법사의 도움말이 예쁜 그림들과 함께 이어진다.


소개되는 고민들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또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어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는데, 다소 주변에 예민한 편인 내게는 열 한번째 이야기인 ‘착한 아이 콤플렉스’와 열 여섯번째 이야기 ‘개인의 취향’에 나온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상처가 무뎌질 때쯤 깨달았어요.

노력해도 저를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고,

모든 사람의 기분에 나를 맞출 수 없다는 걸요. p.72


좋아하는 게 다를 수 있어요.

하지만 다른 게 틀린 건 아니잖아요?

남의 생각과 일반적인 기준에 얽매여 살면 그게 나인가요?

나인 척하는 남이죠. p.97


‘맞아, 맞아 그렇지. 나도 머리로는 잘 알고 있어.’ 혼자 변명처럼 되뇌어보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그리고 그 상황에서 매끄럽게 대처하는 것이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것이 인간관계인 듯 하다. 조금은 인간관계에서 대범한, 내가 모두를 좋아할 수 없듯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없다는 그 평범하고도 당연한 이치를 잊지 않는, 그래서 하나, 하나의 관계에 울고 웃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덧붙이는 말

책을 읽은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리뷰를 적으려다보면 다소 주춤거리게 된다. 어떤 내용인지는 기억이 나는데, 막상 리뷰로 적으려면 다시 책장을 뒤적여야 하는 상황이 생기곤 하기 때문이다. 분명 읽을 때는 공감 간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문장들을 적어가며 읽었는데 말이다. 이 책 역시 책장을 덮은지 한 달 남짓 되어 가는데, 한해를 보내고 맞이하며 바쁜 시간에 밀려 이제야 글을 쓰고 있다. 앞으로는 리뷰도 밀리지 말아야지! 다짐 : )


*나에게 적용하기

일상의 관계에서 일희일비 하지 않기(적용기한 : 지속)


*기억에 남는 문장

사람들은 각자 다른 삶을 살아요.

..(중략)..어떻게 살아왔고, 또 어떻게 살아갈지는 그 사람만 알아요. p.33


무언가를 하는 데 꼭 대단한 계기나 굳은 결심, 열정,

숭고한 의지가 필요한 건 아닙니다.

우연히 시작한 일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해질 때도 있거든요.

그러니 아주 작은 일이라도 해 봐요.

어떤 일이 터닝 포인트로 작용할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p.43


노력해도 잘 안 될 수 있다는 걸,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알았으면 해요.

..(중략)..노력해도 안 되는 이유를

내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자신을 다그치지 마세요.

불행하게도 우리 삶에 넘어야 할 산은 정말 많아요. p.49


굳이 완벽하지 않아도 될 일이 굉장히 많아요. p.89


열심히 노력해도 안 되는 일도 있어요.

그럴 땐 관점을 바꿔 보세요.

이 일은 내가 하기엔 힘든 일이라는 걸 깨닫는 거죠.

포기하고 빨리 다른 일을 찾아보는 게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어요.

혹은 조금 더 시행착오를 견딜 마음이 생긴 후 다시 도전해도 좋을 거예요.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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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나 사진은 지나가는 시간을 담아.. 
우연히 읽었는데 좋았던 책이었어요. .. 
올 한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 
고레에다 감독은 글도 잘 써~라는 평.. 
그림 책 보면 착해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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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9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