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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발표]『프로방스에서 죽다1 - 마티스, 피카소, 샤갈 편』 | 만나고 싶은 글들 2021-10-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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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에서 죽다 1

조용준 저
도도 | 2021년 10월

 

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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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독서습관] 나는 어떠한가?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 일상독서 2021-10-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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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혼자 읽은 책 :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2. 책에서 만난 이야기

   그건 아마 키린 씨의 태도와 말 속에는 사람의, 그리고 만사의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나이프가, 아니 손도끼가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종종 키린 씨의 가식 없는 직언을 독설이나 폭언이라고 평가하는 사람이 프로 기자나 리포터 중에도 있지만 그건 다르다. 키린 씨는 결코 등 뒤에서 칼을 꽂지 않는다. 상대의 정면에서 손을 높이 쳐들어 손도끼를 내리찍는다. 그 정정당당한 모습은 상쾌함마저 풍긴다. p.113

 
뒤에서 칼을 꽂지 않는다 해도 정면에서 손도끼를 높이 들어 내리찍는 사람이라니, 적나라한 표현을 접하며 '뒤에서 칼을 꺼내는 사람은 정말 싫지만, 앞도 만만치 않아'라는 생각을 했다.
(종종 "나는 솔직해서 그래."라는 말로 자신의 무례함을 당당하게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더욱)
그런데 이 손도끼가 타인만이 아닌 내게도 향하는 사람이라면? 그것도 더욱 엄격하게 말이다.
 

   그러나 내가 존경해 마지않는 건 촬영 현장에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 빨리 혼자 운전하고 와서 대기실에서 대분을 무릎 위에 펼쳐둔 채 눈을 감고 홀로 대사를 연습하는 키린씨다.

   그리고 현장에 들어갔을 때, 가령 그곳이 단지 내 아파트의 부엌 식탁이라면 거기서 그 어머니가 40년 동안 생활한 시간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의자 위치는 진짜 여기인가? 냉장고와의 거리는 적당한가? 커피포트는 안 보고도 잡을 수 있는가? 그 어머니는 여기 앉기 전에 어디서 무엇을 했나? 하며 자신의 몸과 공간의 모든 것에 온 신경을 집중해 파악하려는 그 키린 씨다. p.114

 

   그때 키린 씨가 가진 손도끼는 자기 자신 위로 들려 있다. 남을 향한 엄격함보다 더한 엄격함으로, 그는 본인을 지적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 모습은 정말로 아름답다. 성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p.115

 

영화에 자연스레 녹아있던 그녀의 모습을 떠올리니, 그 이면에는 스스로를 향한 이런 엄격함이 있었던 건가, 감탄하게 된다. 타인에게는 엄격하고 스스로에게는 관대하기 이를데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을 마뜩치 않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나는 과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이른 아침, 나를 돌아보게 하는 질문이다.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저/이지수 역
바다출판사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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