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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t Jansch - Needle of Death | 음악 이야기 2012-12-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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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Bert Jansch - The Essential Bert Jansch

Bert Jansch
Metro | 201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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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t Jansch - Needle of Death

버트 잰쉬 (Bert Jansch) : 1943년 11월 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생, 2011년 10월 5일 사망

갈래 : 포크(Folk), 포크 록(Folk Rock), 브리티시 포크(British Folk)
공식 웹사이트 : http://www.bertjansch.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V-HkBak9lmM


음반 표지와 기타 소리, 그리고 노래하는 목소리에서 왠지 모를 음영 짙은 회색 빛이 연상되는 음반 'Bert Jansch'를 1964년 4월 26일에 발표하면서 데뷔한 스코틀랜드의 포크 가수 '버트 잰쉬(버트 얀쉬, 본명: Herbert "Bert" Jansch)'는 활동 초기에 영국의 '밥 딜런(Bob Dylan)'이라는 평을 들으며 활동했었으며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에게 'Cruel Sister'라는 곡으로 유명한 영국의 포크 록 밴드 '펜탱글(Pentangle)'의 1968년 결성 당시 부터 밴드 구성원으로 밴드와 함께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Glasgow)의 한 병원에서 태어나 에든버러(Edinburgh)에서 성장한 버트 잰쉬는 십대가 되면서 처음으로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즈음 부터 집 주변에 위치한 포크 클럽인 하우프(The Howff)를 들락거리기 시작하면서 포크 음악과 좀 더 가까워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포크 가수인 '아치 피셔(Archie Fisher)'와 '질 도일(Jill Doyle)'을 만나 음악적 교류를 나누기 시작하였다.

두 사람으로 부터 '피트 시거(Pete Seeger)'와 '우디 거스리(Woody Guthrie)' 같은 포크 가수들의 음악을 알게 된 버트 잰쉬는 이로 인해 포크 음악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되었으며 결국 학교 중퇴 후 잠시 묘목업자 일을 하다가 1960년 9월 부터 본격적으로 포크 가수의 길을 걷기로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1961년 부터 영국 각 지역의 포크 음악 클럽들을 찾아 다니며 연주 여행을 다녔던 버트 잰쉬는 1963년 부터 1965년 까지 연주 여행 지역을 유럽 지역으로 까지 확대하게 된다.

 

기타 하나를 들고 유럽으로 무전 여행(Hitchhike) 길에 나섰던 버트 잰쉬는 바(Bar)나 카페 등을 찾아 다니면서 닥치는대로 무대에 올랐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아 나가게 된다. 하지만 이런 무모한 버트 잰쉬의 연주 여행은 1965년에 의도치 않은 일로 인해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여행의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모로코(Morocco)의 항구 도시 탕헤르(Tangier)에서 이질에 감염되어 영국으로 송환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이렇게 아쉽지만 2년간의 연주 여행을 마무리 하고 영국 런던으로 돌아온 버트 잰쉬는 음향 기술자이자 제작자(Producer)인 '빌 리더(Bill Leader)'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의 도움을 받아 빌 리더의 집에서 오픈 릴(Reel-to-reel) 녹음기를 비롯한 빌려온 몇몇 장비들을 이용하여 여러 곡의 노래를 녹음하게 된다.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녹음된 릴 테이프는 빌 리더에 의해서 단돈 100파운드에 트랜스애틀랜틱 음반사(Transatlantic Records)에 팔리게 되는데 음반사에서는 이 테이프를 이용하여 버트 잰쉬의 데뷔 음반 'Bert Jansch'를 제작하여 1964년에 발표하였다.

말 그대로 헐값에 넘겨진 버트 잰쉬의 데뷔 음반에서는 묘하게 사람을 잡아 끄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기타 연주와 함께 버트 잰쉬의 회색 빛 목소리를 발견하게 되는데 뛰어난 기타 연주는 아니지만 그와 더불어 고뇌어린 가사들이 결합되어 한편의 서정시 같은 아름다운 포크 음악들을 그려 내고 있다. 수록된 곡들 중에서 'Strolling Down the Highway'나 'Angie' 같은 곡에서 이런 장점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데뷔 음반에서 가장 유명한 곡인 'Needle of Death'는 약물 남용으로 사망한 친구를 그리워 하는 내용의 곡으로 그 애잔함이 더욱 각별하게 다가오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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