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좋은 만남, 좋은 음악 Art Rock
http://blog.yes24.com/wivern42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까만자전거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상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2·3·4·5·7·8·9기 공연·음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2,161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오래된 음악
록과 사람들
음반 이야기
연재 소설방
소소한 글들
나의 리뷰
음악 이야기
영화 이야기
도서 이야기
제품 이야기
나의 메모
한줄 잡담
태그
MamaLion 마마라이언 LynyrdSkynyrd 레너드스키너드 서던록 HolySoldier 크리스천메탈 홀리솔져 MadderLake 매더레이크
2014 / 0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좋은 음만 추천 감사.. 
언제나 좋은 리뷰해주.. 
잘보고갑니다. 
오~ 요앨범도 한번 들.. 
좋은 블로그 운영하시.. 
새로운 글

2014-05 의 전체보기
[무협 연재] 성수의가 172 | 연재 소설방 2014-05-25 11:23
http://blog.yes24.com/document/769418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그리고 문주님께서도 같은 마공을 익히셨군요"
"뭐라?"

단정적으로 말하는 성수신녀를 보며 위하성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분명 자신은 역혈마공을 익히고 있었다. 그것도 십이성에 이를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자신이 익힌 역혈마공은 대성에 이르면 지닌 마기가 단전 안쪽 깊숙한 곳으로 또아리를 틀듯이 숨어 버리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전혀 마기를 감지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었다. 헌데 그런 자신을 보고 대뜸 역혈마공을 익혔다고 하니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그 진의가 의심스러웠던 것이다.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게요? 마공이라니?"
"숨길려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분명 문주 께서는 금지된 역혈마공을 익히셨습니다. 이만하면 그 이유는 충분하겠는지요?"
"뭐,뭐라? 크하하하, 이런 어처구니 없을데가 있나. 한갓 계집 아이 주제에 정파 무림의 명숙더러 마공을 익혔다고?"
"놈! 말 조심하거라"

어떻게 자신이 역혈마공을 익힌 것을 알았는지 모르지만 애써 숨겨왔던 자신과 신검문의 비밀이 드러나려 하자 위하성은 지금 막 폭발하기 일보 직전의 상태에 까지 이르러 있었다. 헌데 그런 위하성을 향해 찬물 한바가지를 뒤집어 씌우는 것 같은 싸늘한 일갈이 날아 들었다.

이에 분기를 애써 참아 넘기며 소리를 지른 대상을 향해 시선을 돌린 위하성의 눈에 잠시 이채가 어렸다 사라져 갔다. 위하성의 시선이 닿은 그 곳에는 전신으로 싸늘한 한기를 풀풀 날리는 진소청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언뜻 보아도 마치 잘 벼린 칼 한자루를 보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응? 놈? 놈이라? 크하하. 그렇게 말하는 네년은 또 누구더냐? 가만 그리고 보니 손속에 정을 두지 않는다는 바로 그 냉수무정이라는 년이로구나"
"놈! 말 조심하라고 했다. 죽고 싶지 않으면"
"뭐라? 죽고 싶지 않으면? 크하하"

갑작스럽게 상황이 일촉즉발로 치닫기 시작했다. 그러자 철무륵에 품에 안겨 있던 사도연이 두발을 까불거리며 철무륵의 귀에 속삭였다.

"철대숙! 저 아저씨 무지 무서워요"
"응? 무서워?"
"예. 아주 나쁜 아저씨 같아"
"그래? 그럼 현진 도사랑 같이 뒤로 물러나 있으려무나"
"그럴게요"

철무륵이 품에 안고 있던 자신을 내려 주자 곧바로 현진 도사를 향해 쪼르르 달려간 사도연이 현진 도사의 손을 꼭 잡고 뒤로 물러 났다. 사실 현진 도사는 신검호위대를 보면서 내심으로 끌어 오르는 호승심에 사로잡혀 있었다. 처음으로 실전다운 실전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해 달려 오는 사도연을 바라 보던 사부가 손짓으로 사도연과 함께 뒤로 물러나기를 명령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뒤로 물러나야만 했다.

헌데 그렇게 사도연의 손을 잡고 뒤로 물러난 현진 도사의 오른쪽 종아리를 무언가가 가볍게 툭툭 치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깜짝 놀란 현진 도사가 시선을 아래로 내려 보니 거기에는 언제 다가 왔는지 호아가 비스듬히 드러누운 채 오른쪽 앞발로 자신의 종아리를 툭툭 치고 있었다. 마치 '야! 안보이니까 옆으로 비켜'라고 하는 듯이, 이에 화들짝 놀란 현진 도사가 황급히 한걸음 옆으로 물러나려 하자 곁에 있던 사도연이 의아한 시선을 들어 현진 도사를 바라 봤다.

"현진 오라버니! 왜 그래?"
"응? 아! 그,그게, 여,여기"
"응? 호아구나, 헌데 호아가 왜?"
"아,아냐 그냥"

나이는 어리지만 자신은 무당파 장문인의 사제인 동시에 엄연히 무당의 무공을 사사한 정통 무인이었다. 헌데 그런 자신의 이목에 전혀 걸리지 않은 채 어느 사이엔가 발치에 떡하니 자리잡고 드러누워 있는 호아를 발견하게 되자 현진 도사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잠시나마 '우리 무당파의 무공에 무슨 문제가 있는거 아냐'라는 경을 칠 생각을 하고 말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사도연은 드러누워 있는 호아의 곁에 쪼그리고 앉더니 호아의 부드러운 배를 조그마한 손으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러자 기분이 좋아졌는지 호아의 입에서 갸르릉 하는 소리가 흘러 나왔다. 그 모습을 어이없다는 듯 바라 보던 현진 도사는 내심으로 '뭐야? 저거 혹시 호랑이 탈을 뒤집어 쓴 고양이 새끼 아냐?'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호아 역시 마찬가지였다. 현진 도사가 미덥지 못해 슬그머니 따라 붙었던 호아는 사도연의 손길에 흡족해 하다가 자신을 요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현진 도사를 바라 보며 '저 놈, 저거 뭔 음흉한 생각을 하는거야?'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한편 사도연과 현진 도사 그리고 호아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을 때 위하성으로 부터는 음침한 괴소가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크크크. 어쩔 수 없구나. 이렇게 되면 본좌가 굳이 숨길려고 했던 것이 필요없게 되었음이야. 크크크, 모두 죽여주마"

그렇게 말한 위하성의 몸에서 갑작스럽게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함께 있는 신검호위대 중에서도 무려 다섯명이나 위하성 처럼 급격한 신체적 변화를 보이고 있었다. 역혈마공의 등장이었다. 그 모습을 바라 보던 설지 일행들은 경악하고 말았다. 이는 신검문의 동천랑과 역혈마공을 익히지 않은 나머지 신검호위대도 마찬가지였다.

자신들이 속해 있는 신검문은 분명 정파였다. 헌데 그런 정파의 일원들이 금지된 마공인 역혈마공을 익히고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던 것이다. 더불어 초대 천마의 재림과 혈교의 등장으로 촉발된 중원 무림의 위기 속에서 이처럼 문주를 위시하여 신검호위대의 일부가 역혈마공을 익히고 있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다는 것은 더이상 정파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미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흑룡대는 나서라"

위하성을 비롯한 여섯명이 동시에 역혈마공을 끌어 올리기 시작하자 가장 먼저 천마신교 교주 혁련필이 냉엄한 음성으로 흑룡대를 호출했다. 그러자 마교 제일의 무력 부대이자 마교주 혁련필의 수신 호위대인 흑룡대가 검은 피풍의로 전신을 감싼 모습으로 은신을 풀고 장내에 나타나 역혈마공을 끌어 올리는 이들을 중심으로 물샐틈 없는 포위망을 구성하기 시작했다.

"본교에서도 금지된 마공을 익힌 놈들이다. 흑룡대는 전력을 다해 무공을 회수하라"
"존명!"

커다란 복창 소리와 함께 흑룡대주 추자의를 비롯해서 서른명이 넘는 흑룡대원들이 역혈마공을 익힌 자들을 향해서 강력한 연환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이에 어쩔 수 없이 설지와 나머지 일행들은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설지를 향해 혁련필이 다가와 말을 건넸다.

"신녀! 미안하구려. 성수의가의 행사라는 걸 잘 알고 있으나 금지된 마공을 회수하는 것은 우리 신교의 사명이기에 부득불 흑룡대로 하여금 먼저 나서게 했소이다. 이해하시구려"
"예. 교주 할아버지. 충분히 이해해요. 허나 아무래도 흑룡대가 다칠 것 같은데..."
"허허허, 걱정해줘서 고맙소이다. 허나 그것도 신교인의 사명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겠소."
"그리 말씀하셔도 아끼시는 수하들이라는걸 잘 알고 있으니 여차하면 우리 의가에서도 돕도록 해주세요"

설지가 이렇게 까지 이야기하자 잠시 생각하던 혁련필이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그리 해주면 고맙겠소이다."
"예. 고마워요"

그렇게 말한 설지가 눈짓을 하자 진소청과 초혜가 각자의 검을 꽉 움켜쥐고 앞으로 나섰다. 그리고 언제든지 발검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하며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 보기시작했다.

"설지 언니. 아무래도 흑룡대가 밀리는 것 같은데?"
"그러게. 역혈마공이란게 대단하긴 대단하구나"

그랬다. 괴수 처럼 변한 여섯명은 흑룡대의 연환 공격에도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고 있었으며 오히려 흑룡대를 시시각각 궁지로 내몰고 있었다. 아마도 이대로 시간이 계속 흐른다면 흑룡대원들은 내력의 고갈로 인해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포위망 조차 유지하기 힘들어 질 것이었다.

"아가씨! 아무래도 도와야 할 것 같습니다"
"응! 그래야 할 것 같아, 하지만 조심해야 돼. 절대 만만히 봐서는 안돼, 혜아도 알았지?"
"예. 아가씨"
"헤헤, 걱정마, 설지 언니, 무적강시공이 있잖아"
"좋아 준비해! 지금이야"

그렇게 말한 설지가 묵혼과 함께 전방으로 뛰어 들었다. 그리고 진소청과 주먹대장 초혜 역시도 각기 손에 검을 들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전방으로 뛰어 들었다.

"사숙조님! 우리도 도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량수불! 그래야겠지, 하지만 조금만 더 두고보자꾸나"

청진 도사의 청에 고개를 끄덕이는 일성 도장을 잠시 바라 보던 사람들은 시선을 다시 전장으로 향하게 하고 추이를 살펴 보기 시작했다. 여차하면 무당십이검과 매화십이검수 그리고 소림 십팔나한과 녹림 이십사절객이 한꺼번에 모조리 투입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에잇! 이거나 먹엇!"

초혜의 외침과 함께 적룡이 현신하여 흑룡대원 하나를 피떡으로 만들고 있던 괴수의 미간을 향해 날아갔다. 자욱히 퍼져 나가는 뜨거운 화기와 함께 날아간 적룡은 어김없이 괴수의 미간에 정확히 적중 되었다. 하지만 적룡의 타격에도 불구하고 괴수에게는 별다른 흔적이 남지 않았다. 단지 머리를 조금 흔드는 정도의 반응만 보일 뿐이었다.

대신 화가난 괴수가 날려 보낸 시커먼 강기 하나가 벼락 같이 초혜에게 날아와 그대로 부딪쳤다. 어이없는 상황에 잠시 방심한 초혜가 미처 방비할 틈을 찾지 못하고 강기에 격중당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무려 삼장이나 뒤로 날아가 땅바닥에 처박히는 모습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꺅! 초혜 언니"

지켜 보고 있던 사도연의 입에서 비명성이 흘러 나왔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2 3 4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트랙백이 달린 글
내용이 없습니다.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많이 본 글
오늘 2 | 전체 713641
2009-03-20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