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가치가 변하지 않는 달러라는 화폐의 강력한 위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미국이 부도 나도 달러의 가치는 하락하지 않는다. 이미 곳곳에 뿌려져 깊게 뿌리내려진 달러 안의 미국의 파워는 아직 죽지 않았다. 오히려 주변 국가들이 미국의 죽음을 두려워하며 미국의 경제 상황을 돌봐주고 있다는 듯 하다.
미국이 망하면 미국의 경제 에너지가 뿌리내리고 있는 전세계의 경제 상황이 무너져 버린다. 돌 탑이 무너지고 도미노가 쓰러지듯이 말이다. 달러의 힘, 가히 대단하다고도 부럽다고도 할 수 있겠다.
경제 관련 지식이라고는 1도 없는 일자무식꾼으로서는 이해하기 참 벅찬 책이었다. 학생 시절 수학의 정석을 처음 접했을 때의 기분과 같다. 책을 쉽게 읽기 위해서는 경제에 관한 지식이 초보적인 수준이라도 있어야 할 것 같다. 책에서 나오는 어렵고 생소한 단어들은 맨 뒷장의 분홍색 페이지에 단어 설명들이 차곡히, 그리고 친절하게 되어있으니 먼저 읽거나 읽어나가면서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달러를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 해설로 저자가 30년 동안 쌓아온 지식과 기록들이 집필 되어져 있다. 세계 경제에 대한 경제 도서가 필요하다면 읽어봐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