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로 엮은 이유가 있을까. 365일이었다면 더 좋았겠다. 이 감사노트는 18면의 설교노트를 포함해, 100일간의 감사를 기록하도록 구성되었다. 매일 오늘의 감사 다섯 가지를 적는 공간, 하단의 153체크가 있다. 이것 때문에 제목이 153 감사노트가 되었구나 싶다. 하루에 1번 말씀 묵상하기, 하루에 5가지 기도제목 적기, 하루에 3번 감사 표현하기가 나와 있다. 매일 상단에는 감사와 관련된 성경구절이나 스펄전 등의 명언 혹은 출처 불명의 문장(저자의 문장인 것인가)이 기록되어 있다. 7일마다 저자가 쓴 감사묵상이 있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이 깔끔하고 예쁘다.
사실 올해 초, 작은 다이어리 한 권을 감사노트로 만들어 사용하려고 했다. 몇 주 동안 지속되었다가, 며칠 쉬었다가 또 했다가 오래 쉬었다가... 그러기를 반복했던 것 같다. 그래서 아예 감사노트를 표방한 책을 구매하기로 한 것이다. 어쩌면 365일보다 100일로 엮인 것이, 나에게는 더 유용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