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마뇨의 빗자루 여행
http://blog.yes24.com/wolfair2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witchM
영화와 책 그 사이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3,67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Wish List
My Favorites
이벤트 스크랩
나의 리뷰
마뇨의 마법서
기대평
태그
수상한쇼핑몰 마보융 장안24시 거짓말을먹는나무 프랜시스하딩 강지영 중국소설 자음과모음 현대문학
2020년 10월 10 post
2020년 9월 13 post
2020년 8월 14 post
2020년 7월 22 post
2020년 6월 18 post
2020년 5월 13 post
2020년 4월 14 post
2020년 3월 17 post
2020년 2월 17 post
2020년 1월 15 post
2019년 12월 24 post
2019년 11월 24 post
2019년 10월 23 post
2019년 9월 15 post
2019년 8월 3 post
2019년 7월 15 post
2019년 6월 14 post
2019년 5월 16 post
2019년 4월 15 post
2019년 3월 10 post
2019년 2월 6 post
2019년 1월 9 post
2018년 12월 8 post
2018년 11월 8 post
2018년 10월 7 post
2018년 9월 7 post
2018년 8월 10 post
2018년 7월 4 post
2018년 5월 4 post
2018년 4월 3 post
2018년 3월 1 post
2018년 2월 2 post
2017년 11월 6 post
2013년 7월 2 post
2008년 4월 1 post
달력보기
새로운 글
최근 댓글
리뷰 잘 봤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wkf qhrhjk rkqlske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오늘 15 | 전체 7366
2006-07-28 개설

2020-02 의 전체보기
그림 형제 동화전집 - 어른들의 잔혹동화 | 마뇨의 마법서 2020-02-28 12:5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214958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그림형제 동화전집

그림형제 저/아서 래컴 그림/김열규 역
현대지성 | 2015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환상과 현실의 콜라보~그림 동화.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현대지성 클래식 1번째는 바로 그림 형제 동화전집이다.

 

읽는 동안 즐거웠다.

내가 좋아하는 스릴러와 범죄소설을 읽는 기분이라서.

 

어른들의 동화라는 부제가 붙어 있듯이 이 동화는 아이들이 읽기에는 많은 순화가 필요하다.

이 책엔 백설공주, 라푼젤,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황금거위, 작은 빨간 모자, 여섯 마리 백조 등등 우리가 어릴 때 만화영화나 그림책으로 만난 동화들이 포함되어 있다.

물론 버전은 조금 다르다.

 

술에 취한 강도들은 여자가 지르는 비명과 애원은 들은 척도 않고 여자에게 술을 먹였습니다. 모두 세 잔 가득 따랐는데 한 잔은 하얀 술, 한 잔은 붉은 술, 한 잔은 노란 술이었습니다. 그 술을 마시자 여자는 심장이 터져 버렸습니다. 그러자 강도들은 여자의 고운 옷을 갈기갈기 찢더니 여자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그 아름다운 몸을 토막토막 썰어 거기다 소금을 뿌렸습니다.

 

 

강도 신랑에 나오는 대목이다.

마치 엽기 살인마의 행적을 보는 느낌이다.

마법과 살인과 납치와 강도의 이야기다.

 

그림 형제는 법을 공부했는데 법률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생활 습과, 풍속 등을, 그리고 그것들에 끼친 민심의 동향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는 지도 교수 사비니의 가르침이 결국에 그림 형제 동화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 되었다.

언뜻 잔인하다고 생각했던 이 동화의 근원은 실생활에서 벌어졌던 사건들을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이야기로 각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 책엔 아서 래컴의 컬라 삽화가 백여 장 넘게 들어 있고, 이야기 곳곳에 개성 있는 삽화가 들어 있어서 상상력을 자극한다.

 

 

 

 

 

 

 

일러스트 183장과 원작 동화 동화 210편이 수록된 완역본이라 소장 가치도 있는 책이다.

어린이 동화로만 기억하고 있던 그림 동화의 원래 버전을 보니 어른의 세계는 아름답지만 아름답지 않다는 걸 느낄 뿐이다.

 

욕심을 부리거나 남이 잘 되는 걸 배 아파하거나, 남을 속이면 그에 준하는 응징을 받는다는 사실이 이야기 곳곳에 담겨 있다.

게다가 어리석고 약삭빠른 사람들의 끝도 그리 순탄하지 않다.

 

유리병 속의 혼령은 알라딘을 연상시킨다.

물론 알라딘처럼 세 가지 소원을 들어 주진 않지만 자기를 구해준 보답은 한다.

털북숭이 공주의 이야기는 신데렐라를 연상시킨다.

딸이 점점 커가면서 죽은 왕비와 닮아가는 모습을 보고 딸과 결혼하려던 아비에게서 도망친 이야기지만.

뭔가 정상적이지 않은 이야기들이 곳곳에 담겨 있지만 이 이야기가 그 당시의 생활상을 담아낸 자료라고 생각하면 그 시대에 죄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벌하는가를 알 수 있다.

 

죽음의 신에선 죽음의 신을 대부로 가진 아이가 자라서 죽음의 신의 도움을 받아 의사가 되어 명성을 떨치는 이야기가 나온다.

죽음의 신이 병자의 머리맡에 있으면 그 병자는 살아나고 발치에 있으면 죽음을 맞는다는 걸 아는 의사는 아픈 사람을 보기만 해도 나을지 죽을지 아는 명의로 이름을 떨친다.

하지만 왕의 죽음을 그냥 넘길 수 없었던 의사는 대부를 속이고 환자를 거꾸로 눕혀서 살려낸다.

화가 난 죽음의 신은 또 그런 짓을 하면 네 목숨을 빼앗을 거라 경고한다.

어여쁜 공주가 아프고 의사는 죽음의 신이 공주의 발치에 있는 걸 본다.

하지만 예쁜 공주의 죽음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의사는 공주를 살려내고 그녀와 결혼해서 살고 싶다고 대부에게 간절하게 빈다.

죽음의 신을 두 번이나 속인 의사의 끝은 어찌 될까?

 

룸펠슈틸츠헨 이름도 외우기 어려운 이 인물은 누군가를 도와주는 대신 그 사람의 첫아이를 데려가는 고약한 인물이다.

자신의 이름을 맞히면 아이를 잡아가지 않는다고 말하던 이 난쟁이는 왕비가 자신의 이름을 맞히자

"악마한테 들었구나!"라고 소리 지른다.

스스로 자기가 악마임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사실 요즘처럼 강제 칩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책도 손에 잘 안 잡히고, 집중이 부족한 때에 읽은 그림 동화.

짧은 이야기 속 잔혹동화는 현실과 맞물려서 내게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어릴 적 동화가 가물가물하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잔혹동화의 끝을 맛보시길 바란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