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솔씨의꿈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wolfstone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솔씨의꿈
얼리어답터와 빈티지의 신나는 만남...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252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오디오와 일상
나의 리뷰
나의 리뷰
독서와 음악감상
태그
다이나코st70 매킨토시MC275 DynacoStereo70 Dynakitst70 el34 하이든전집 소노리티 Mariaminor 브릴리언트 Royal120
2010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좋은 음악을 연주하려.. 
그렇군요. 제가 몰랐.. 
그러게요^^; 저도 마.. 
똘똘말이차는 一葉茶.. 
새로운 글
오늘 2 | 전체 63807
2007-01-19 개설

2010-09-19 의 전체보기
[오디오 일기]드림17 길들이기 2 | 오디오와 일상 2010-09-19 22:43
http://blog.yes24.com/document/260216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싱글진공관 앰프인 드림 17을 들이고 기존의 진공관을 교체하고, 그 와중에 수리까지 하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하였다.

 

수리하는 김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할까 하여 염치불구 ulsound사에 업그레이드도 요청하였다. 수리도 수리지만, 커스텀 업그레이드야말로 오디오에선 약간의 차이가 아주 큰 차이로 나타나기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다.

 

사실, 오디오쟁이들이 거의 그렇지만, 수리 기간을 잘 참지 못하고 안절부절하였다. 다소 심드렁한 목소리의 유엘사운드 사장님께 일수쟁이처럼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질을 했으니^^

 

아무튼 수리기간 수리는 되는 건지, 수리가 되면 소리는 어떤지 등등 오만 상념이 교차하였으니, 천상 오디오쟁이인가 보다.

 

추석이 가기 전에 드림 17이 도착하여, 급한 마음에 함께 보냈던 진공관을 꼽아 시청해보았다. 유엘사운드 사장님 말로는 수리비는 받지 않고 업그레이드까지 해주었단다. 어느 부분을 어떻게 업그레이드 해 놨는지 까진 물어보지 못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수리를 마친 드림17은 물이 흐르는 듯한 맑은 소리를 뽑아내 주었다.

 

관 구성은 스베트라나 5U4 정류관(신관), GE 6CG7(구관), 불명 12AU7(녹색 마킹이 조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구형 군용관으로 추정됨), 스베트라나 6550(신관. 엔틱셀렉션즈 선별관).

 

일단, 메인 스피커인 로얄120은 이미 다른 앰프에 물려있으므로, 서브로 사용하는 와피데일 9.1골드에 물려보았다.

 

와페데일9.1골드에 마란츠6002, 마란츠8003, 신세시스 메그넘, SIS 마에스트로 V3의 인티와 신세시스 메그넘(프리로 사용)과 마란츠8003(파워로 사용)을 물려보았을 때, 그나마 가장 나은 소리는 신세시스 매그넘과 마란츠8003의 분리형 조합이었다. 육성을 빼놓고는 어느 정도 들어줄 만 했고, 저역 특성은 발군이었다.

 

드림 17과 매그넘의 조합은 저역 특성 외에는 위의 앰프들 보다는 훨씬 나의 귀에 와닿았다. 음압이 낮은 와피데일에서도 음이 쏟아져 나온다. 현의 나긋나긋함과 예쁜 고음도 싱글 앰프답다. 다만, 출력상의 매칭이 최적은 아닌 듯 저역이 쏟아져 나오진 않고 합주부에서도 소리가 산만해진다. 사실, 와피데일 스피커 자체가 악기 2개 이상인 경우엔 절대적인 소형 북쉘프의 한계를 노출했으니, 드림 17 탓만은 아닐게다.

 

조금 더 좋은 소리를 내고 싶은 욕심에 EH 6CG7 금핀관으로 교체를 하니 소리가 경질로 바뀐다. 너무 팽팽히 당긴 현과 같이 아주 듣기 거북한 쇳소리가 나고 고역의 뻗침도 반음 정도 가라앉아서 뭉뚱그려진 느낌이다. 아무리 신품의 진공관이라지만 참아줄 수 없을 정도다. 결국, 구닥닥리 GE 6CG7으로 바꾸자 소리가 다시 나긋나긋해졌다.

 

결과적으로 드림17의 진공관 구성은 출력관과 정류관은 신관을 드라이브관과 위상반전관은 구관을 사용한 신구 합작으로 낙착되었다.

 

소리는 다소 고역이 강조된 싱글관의 소리이다. 싱글관의 약점인 저역은 6550관을 사용하여 다소 커버가 된다. 출력 부분도 ATC와 같은 초저압 스피커만 아니라면, 모두 울려줄 태세다. 스펙상 최대출력 17w가 무색할 정도다. 6550 출력관은 저음이 어떤 관보다도 풍성하고(KT88이 저음이 많이 나온다지만 6550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 고음이 답답한 관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싱글로 사용하면, 고음은 쭈욱 뻣고 싱글앰프의 약점인 저음 부족도 메꿔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인다.

 

사실, 진공관의 역사에서 300b는 초창기의 3극관인 반면, 6550관은 서구 관으론 최후 단계의 진공관이었다.

 

KT88보다 출력과 내구성, 저역 특성이 강한 반면, 음악성이 없는 관으로 낙인 찍힌 불운의 관이다. 오디오리서치를 비롯한 현대 미국 앰프들에 채용되어 다소 오명을 벗기는 했지만, 힘만 좋지 음악성은 별로다 라는 것이 이바닥의 솔직한 평가였다.

 

기회가 되면 질좋은 KT88(6550관은 KT88관의 호환관임)관을 구해서 드림17에서의 음특성을 비교해봐야겠다.

 

이 앰프에서 좀더 저역을 강조하고 약간의 빈티지 음색을 듣고 싶은 경우 출력관을 EH 6550을 사용하면 된다. 다만, 고선별관이 아닌 일반 관을 사용할 경우 소리가 다소 산만해지니, 엑틱셀렉션즈의 선별관을 사용해야 보다 맑고 정돈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대개의 진공관 앰프가 그렇지만,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스피커 선은 투명 피복에 붉은색과 흰색 도선이 흐르는 무산소 동선 약 1.5~2m로 사용하고, 프리와 파워 사이의 인터선은 순동 계열의 70센티미터~1미터 이하 길이의 선을 소스기기와 프리 사이 역시 순동 계열의 70센티 미터에서 1m 이하의 선을 사용하면, 진공관의 음색이 잘 살아난다.

 

더 짧으면 소리가 거칠어지고 더 길면 소리의 생기와 에너지감이 현저히 떨어진다이와 같은 조합으론 중역대에 감칠맛이 있고 현의 울림이 나긋해진다. 인터선과 스피커 선을 바꾸어보고 길이를 짧게 하거나 길게 해보았지만, 현재까진 이보다 나은 조합을 찾지 못했다.

 

수리 전과 수리 후의 소리 차이는 잘 모르겠다. 부품을 업그레이드 했다는데 같은 것 같기도 하고 더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좀더 맑고 물 흐르는 소리가 나는 것인지.

 

다만, 수리 후 첫 시청에서 느낌은 물흐르는 듯 하네라는 느낌이었다. 소리가 자연스럽고 막힘이 없다고 할까.

 

처음에 드림17을 들일 때의 생각은 로얄120이라는 스피커를 싱글 진공관 앰프로 울려보기 위함이었지만, 에너지 감에서 푸쉬풀 앰프가 훨씬 낫다는 점 때문에, 새로운 스피커를 물색중이다.

 

하여 출력 25w의 젠센 3way스피커를 고려 중이다. 조만간, 젠센을 울려주면 어떤 소리가 날지 궁금해 미칠 지경이다.

 

2010년 추석 정월을 앞두고..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