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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힌자에게도 품격을... | 독서와 음악감상 2007-07-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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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저
돌베개 | 199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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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에는 정치적 이유로 수감된 사람들이 있었다.

남한은 비전향 장기수가 대표적이고, 북한은 정치범수용소 수감자들이 그들이다.

개인적으로 분단된 남북한을 모두 경험한 장기수 출신 할아버지도 알고 있었고,

또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출신들도 이런 저런 기회를 통해 만날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십수년..많게는 20~30년 동안 수인 생활이란 상상이 안 갈정도로
막막하다.

그 고통의 세월동안 그들이 꿈 꾼 것은 무엇일까?

인간적으로 존경하고 있는 신영복 선생은 감옥에선 여름이면 그저 겨울을 꿈꾼다고...밝힌 바 있다. 한여름밤 여럿이 엉켜서 자다보면, 체온이 내뿜는 열기 때문에 사람이 미워지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그 아름다운 마음씨를 담은 글[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세상의 빛을 보는 시절이 왔다.

감옥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한학과 서예 실력을 다듬은 신영복 선생은
사회에 복귀하며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신영복 선생이 옥에서 서예로 쓰신 춘향전 옥중가 네폭 병풍을 보면서
어떤 필체보다도 둥글게 모두어 쓴, 잡티 하나 없는
한글 서체에 흠뻑 반해버린 적이 있었다.

"아, 이것이 인간의 품위라는 거구나!"라고...

어떤 쓰라린 세월도 품위 있게 사는 것이야말로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길이라는 것을 절감했다.

불행히도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들은 이런 호사(?)를 누릴 자유도 없다.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반복적으로 받아야 하며, 쓰는 것도 생각하는 자유도 정지해야 한다.

하지만,  신영복 선생이 관여하는 많은 매체들이 북한의 정치적.사회적 현실과 가혹한 인권 유린에 대해 침묵하는데 실망스러웠다. 왜냐하면, 정치적 수감자들의 진정한 적은 이념이 다른 적이라기 보다는 이념과 사상의 자유를 제한하는 억압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나는 믿었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은 자신이 몸소 겪었던 '악' '부조리' '모순'에 대해 더 크게 분노하고 증오하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남한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인권'과 '자유'와 법적 '평등'을 이루어 오고 있다. 스스로 인간의 격을 지니고 편견을 지니지 않은 눈으로 본다면, 자신이 겪지 않은 심각한 '악'과 '부조리'와 '모순'에 대해서도 질타해야 하지 않는가?

남북한의 차이란 이렇듯 감옥이든, 또는 사회이든
인간의 품위를 존중하는 체제와 그렇지 않은 체제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비전향 장기수 수십명을 선의로 보내었지만,
북한은 국군포로와 납북자 한명 보내오지 않았다. 목숨을 걸고 탈출한 극소수의 사람들만 있을 뿐이다.

나는 품위 있는 사람이 좋다. 그래서 수인에게도 사람이 지닌 최소한의 품격을 존중해주는 대한민국이 북한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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