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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4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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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을 소중히 가꾸는 마음 | 기본 카테고리 2022-05-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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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에게 맞는 삶을 가꿉니다

소형 저
뜨인돌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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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나에게맞는삶을가꿉니다

그림 작가이자 정리 수납 전문가인 작가가 블로그에 연재한 그림일기를 엮은 책.
평범한 생활을 특별하게 만드는 작가의 생활 철학이 귀여운 그림들과 소박한 문체에 스며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남을 따라하기보다 나만의 것들을 소중히 여기며 정성껏 가꾸는 마음이 참으로 귀하고 예뻐서 읽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다 읽고 나니 우리집이 깔끔해졌어,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더 버리고 덜 사들이고(잠깐, 이건 아닌 것 같기도....) 여하튼 쓰레기를 많이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남에 비해 내 생활이 궁색하고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집안일은 쌓아 두었다가 한꺼번에 하는 것보다 작게 쪼개서 매일 하는 게 좋다. 일어나서 이불 정리, 이 닦고 밀대 걸레질, 샤워 후 욕실 청소. 매일 하는 습관 뒤에 작게 붙여 주는 것이다. 고정 지출은 월급통장에서 야금야금 빠져나가게 두고 목돈이나 불규칙한 경조사비는 비상금 통장에 두어 안정적인 금전 흐름을 만드는 것처럼 집안일도 쌓이기 전에 매일 소소하게 유지되는 정도로 한다. 시간이 드는 일은 서너 시간, 비상금 통장 같은 주말 시간을 쓰는 것이다. P. 84~85

일상을 만드는 것은 특별함을 만드는 것과 같다. 그러니 일탈하고 싶어지는 심심하고 건강한 루틴을 만들자. 일상의 쳇바퀴를 굴리자. 그것을 대단한 책임과 의무로 여길수록 소풍은 즐거워진다. P.130

#소형작가 #뜨인돌 #에세이 #그림에세이 #정리정돈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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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힐링의 공간, 소양리 북스 키친 | 기본 카테고리 2022-05-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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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책들의 부엌

김지혜 저
팩토리나인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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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지은 맛있는 책 냄새가 폴폴 풍기는 여기는 ’소양리 북스 키친‘입니다‘, ’마음을 꺼내어 놓고, 그저 쉬어가세요‘라는 띠지의 문구를 보고 ’아, 이건 전형적인 힐링 소설이겠구나‘하는 뾰족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

그런데 다 읽고 나면 어느 인심 좋은 시골집에서 푸짐하게 차린 음식으로 거하게 대접 받은 기분이 되어 마음이 눅진하게 녹아내린다.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왔지만 공허하고 답답해질 때, 고향처럼 한결같이 다정하게 어루만져 줄 것만 같은 ‘소양리 북스 치킨’. 책과 커피가 있는 북 카페, 휴식을 취할 수도 책을 읽을 수도 있는 북 스테이로 이루어진 곳. 당장이라도 찾아가고 싶어진다. 마음을 툭 내려놓고 자연의 냄새와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마음껏 누리고 싶어진다.
공들여 만든 요리처럼 문장마다 담긴 빛깔과 냄새가 오감을 행복하게 매료해서 처음 가보는 오솔길을 산책하듯 천천히 읽었다.
다정하고 믿음직한 친구가 눈을 맞추고 오래오래 내 이야기를 들어준 것처럼 위로와 휴식이 된다.

소설 속 책 추천과 음악 소개도 깨알 같은 재미를 준다. 알라딘 장바구니와 멜론 플레이리스트가 묵직해졌다.

“북스 키친은 말 그대로 책들의 부엌이에요. 음식처럼 마음의 허전한 구석을 채워주는 공간이 되길 바라면서 지었어요. 지난날의 저처럼 번아웃이 온 줄도 모르고 마음을 돌아보지 않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맛있는 이야기가 솔솔 퍼져나가서 사람들이 마음의 허기를 느끼고 마음을 채워주는 이야기를 만나게 됐으면 했어요. 그리고 누군가는 마음을 들여다보는 글쓰기를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p.225

#책들의부엌 #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팩토리나인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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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현실화의 중심, 메타버스 | 기본 카테고리 2022-03-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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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메타버스 사피엔스

김대식 저
동아시아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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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학기에 사이버대학 3학년에편입하면서 '학우님'이라는 호칭을 추가로 얻게 되었다. 사이버대학이라도 코로나19 이전에는 오프라인 수업도 있었고 대면 행사도 진행되었다고 한다. 신편입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이프랜드(ifland)에서 진행되었으므로 난생 처음 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접할 수 있었다. 축제도 이프랜드에서 진행되었다. 싸이월드 이후로는 처음 아바타를 선택해서 꾸몄다. 아바타는 내 의지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의자에 앉으려는데 민망하게 삐걱삐걱 어색한 팔동작을 반복하며 의자에 부딪히고 있었다. 다행히 나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내가 아는 메타버스란 이런 거다. 조금 어색하고 조잡한 가상현실 플랫폼. 그런데 이 메타버스가 인류 역사의 방향을 바꿀 미래 인터넷이라고 한다.

이 책은 탈현실화된 미래의 모습과 메타버스의 관계를 뇌과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탈세계화, 신냉전, 기후위기와 정체성 위기, 그리고 코로19로 더욱 두드러진 탈현실화를 오늘날 가속화되는 다섯 가지 트렌드로 보았다. 이 가운데 21세기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칠 흐름은 단연 탈현실화이고 이 탈현실화의 한가운데 바로 메타버스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메타버스는 아직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코로나 사태를 통한 초가속화 현상 덕분(?)에 10년 먼저 지금의 트렌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소 어설프고 조잡하게 보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확인되었다.

제페토(ZEPETO)에서 명품을 사고 팔며 이프랜드에서 모임을 가지고 어스 2(Earth 2)에서 디지털 지구의 가상 부동산을 사고 파는 현상이 더이상 낯설고 괴상한 이야기만은 아닌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왜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할까?
탈현실화된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나는 무엇이며 현실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
질문을 생각하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저자의 박학다식함에 혀를 내두름과 동시에 과학기술의 현주소에 한 발 가까워졌음을 느끼게 된다.
트렌드에 민감하지만 메타버스란 무엇이고 우리의 미래와 어떤 관계가 있을지 정확히 알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터다. 더불어 지식수준을 한껏 끌어올린 양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근사한 철학책을 읽은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메타버스사피엔스 #메타버스 #탈현실 #가상현실 #김대식
#뇌과학 #동아시아 #동아시아출판사 #책추천
#동아시아서포터즈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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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현실화의 중심, 메타버스 | 기본 카테고리 2022-03-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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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메타버스 사피엔스

김대식 저
동아시아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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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학기에 사이버재학 3학년에편입하면서 '학우님'이라는 호칭을 추가로 얻게 되었다.
사이버대학이라도 코로나19 이전에는 오프라인 수업도 있었고 대면 행사도 진행되었다고 한다.
신편입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이프랜드(ifland)에서 진행되었으므로 난생 처음 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접할 수 있었다. 축제도 이프랜드에서 진행되었다. 싸이월드 이후로는 처음 아바타를 선택해서 꾸몄다. 아바타는 내 의지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의자에 앉으려는데 민망하게 삐걱삐걱 어색한 팔동작을 반복하며 의자에 부딪히고 있었다. 다행히 나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내가 아는 메타버스란 이런 거다. 조금 어색하고 조잡한 가상현실 플랫폼. 그런데 이 메타버스가 인류 역사의 방향을 바꿀 미래 인터넷이라고 한다.

이 책은 탈현실화된 미래의 모습과 메타버스의 관계를 뇌과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탈세계화, 신냉전, 기후위기와 정체성 위기, 그리고 코로19로 더욱 두드러진 탈현실화를 오늘날 가속화되는 다섯 가지 트렌드로 보았다. 이 가운데 21세기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칠 흐름은 단연 탈현실화이고 이 탈현실화의 한가운데 바로 메타버스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메타버스는 아직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코로나 사태를 통한 초가속화 현상 덕분(?)에 10년 먼저 지금의 트렌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소 어설프고 조잡하게 보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확인되었다.

제페토(ZEPETO)에서 명품을 사고 팔며 이프랜드에서 모임을 가지고 어스 2(Earth 2)에서 디지털 지구의 가상 부동산을 사고 파는 현상이 더이상 낯설고 괴상한 이야기만은 아닌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왜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할까?
탈현실화된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나는 무엇이며 현실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
질문을 생각하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저자의 박학다식함에 혀를 내두름과 동시에 과학기술의 현주소에 한 발 가까워졌음을 느끼게 된다.
트렌드에 민감하지만 메타버스란 무엇이고 우리의 미래와 어떤 관계가 있을지 정확히 알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터다. 더불어 지식수준을 한껏 끌어올린 양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근사한 철학책을 읽은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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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채팅방의 누군가가 AI라면? | 기본 카테고리 2022-01-0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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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캣피싱

나오미 크리처 저/신해경 역
허블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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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상이나 속내를 털어놓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람이 아닌 존재가 섞여서 활동하고 있다면 어떨까? 처음에는 우선 거부감이 들 것이다. 그런데 그 존재가 독립적인 인격을 지닌 AI라면? 그리고 나를 친구로서 진심으로 대한다면?
나라면 환호성을 지르며 환영할 것 같다. 많은 일들을 AI 친구에게 상의하고 조언을 구하겠지. 그 친구는 나를 배신하거나 기분에 따라 변덕을 부려 '내가 뭘 잘못한 건가?'하고 눈치보게 하는 일 따위는 없을 테니까.
16세인 스테프는 10년 넘게 폭력적인 스토커인 아버지를 피해 엄마와 함께 이사를 다니고 있다. 엄마는 언제라도 떠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으며 딸에게 조금이라도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면 주저없이 짐을 챙겨 떠난다. 오래 머문 적이 없으니 제대로 친구를 사귀어 본 적도 없다. 8살 때 갑자기 헤어진 줄리 말고는.
스테프가 유일하게 마음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은 온라인 커뮤니티 '캣넷'의 그룹 채팅방 클라우더다.
스테프는 아빠에 대한 기억이 없는 데다 엄마의 정신상태가 불완전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정말로 아빠가 스토커였고 위협적인 인물인지 의심하기 시작한다.
캣넷의 클라우더에서 체셔캣이 한밤중에도 늘 접속해 있는 것에 의문을 품게 된 스테프는 결국 채셔캣이 AI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400페이지가 넘는 만만찮은 분량이지만 첫 페이지를 열면 그대로 죽 읽게 된다. 지나친 트릭을 쓰지 않으면서도 몰입감이 엄청나다.

2020 로드스타상(휴고상 영어덜트), 2020 애드거 앨런 포상 영어덜트 부문 수상이라는 화려한 수식에 걸맞는 참신하고 매력적인 소설이다.

#동아시아서포터즈 #동아시아출판사
#허블 #나오미크리처 #SF
#SF소설 #SF스릴러
#책추천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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