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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 서평단 활동 2022-01-2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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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플로렌스 기븐 저/우혜진 역
용감한까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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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성별'에 제한되지 않고 '누구나' 여성혐오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여성혐오는 여자도 하고, 남자도 한다. 여성을 혐오하는 것 자체가 사회 현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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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성별'에 제한되지 않고 '누구나' 여성혐오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사회에서 주류로 삼고 있는 여성혐오를 같은 성별인 여성(동성)이 아닌 남성(이성)만 할 수 있는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여자도 하고, 남자도 한다. 여성을 혐오하는 것 자체가 사회 현상이기 때문이다. 아주 먼 옛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으로 내려온 것이 바로 여성혐오이고 나도 여성혐오를 했었다. 여기서 '과거형'으로 얘기하긴 했지만 알고 보면 지금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일 수도 있다.

 

 

'모르던' 여성혐오를 '알게 된' 나라고 해서 여성혐오를 전부 벗겨낼 수 있을까? 그만큼 여성혐오는 모든 사람에게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외딴 섬에 홀로 태어난 것이 아니고서야 여성혐오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노력해서 그 여성혐오를 '나부터라도 끊어내느냐' 아니면 지금까지 대대로 이어진 여성혐오의 명맥을 숭고하지 못한 정신으로 이어받아 음습하게 펼쳐서 '후손에게도 물려주느냐'에 따라 새로운 전환점이 될 듯하다.

 

 

나는 플로렌스 기븐 작가님이 사는 서양권은 선진국이므로 동양권보다 모든 면에서 수십 년을 앞서가 있다고 생각했고, 과거에 문제였던 것이 현재에는 이상적으로 개선이 되어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선진국이라 뭔가 다르지 않을까 했던 서양권의 현실도 동양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성'들이 살아가며 겪는 사건/사고들이 책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

 

 

#1 <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10p> 中 발췌

 

 

그제야 깨달았다. 내 자존감이 남자들에게 얼마나 영향받고 있는지를. 남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지에 따라, 그리고 그 매력으로 인해 그들에게 존중받고 대우받는지에 따라 내 자존감은 크게 영향받아왔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나의 '예쁨'이 남자들의 관심을 얻었다는 건 결국 남자들은 나를 사물로 여긴다는 걸 의미한다. 그리고 남자들은 사물을 존중하지 않는다. 사물은 상호작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마디로 일방적인 관계다. 그래서 그들은 내 거절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를 그저 '냉랭한 여자'로 부른다. 사물은 거절한 힘도 권한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사물은 사물일 뿐인 것이다.

 

 

-

 

 

#2 <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11p> 中 발췌

 

 

남자들은 거리를 걷는 예쁜 여성을 그냥 쳐다만 보지 않는다. "저 여자, 정말 예쁘군. 너무 예쁘니까 성추행도 하지 말고, 집까지 쫓아가지도 말아야지" 하진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나는 지금껏 살면서 늘 주위를 경계하며 걸었다. 차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곤 나에게 뭐라고 소리치는 남자나 내가 너무 예뻐서 사는 거라고 말하며 뭔가를 탄 술을 건네는 남자를 무서워하면서 말이다. 어디 그 뿐인가. 집에 들어가기 전에는 꼭 집 앞 상점에 멈춰 누가 나를 따라오지는 않나 확인해야 한다. 손가락에 미리 열쇠를 끼워두고, 두근대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어깨너머로 누가 쫓아오진 않는지 체크해야 한다. 그렇게 집까지 가는 가장 안전한 길과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결국 비싼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고 해도 말이다. 공공장소를 누비는 일이 많은 여성에겐 이렇게 느껴진다.

 

 

-

 

 

#3 <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12p> 中 발췌

 

 

그런 생각을 가끔 해본다. 만약 내 몸은 내 것이며, 나만이 소유할 수 있는 거라는 사실을 배웠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달랐을지. 내 몸이 남들에게 보이는 방식이나 목적은 남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어땠을지. 그 누구에게도 상냥하고 완벽하게 보일 필요는 없으며, 예쁘거나 앙증맞게 보일 필요도 없다는 걸 훨씬 이전부터 이해하고 있었다면, 내 인생 최고의 가치는 남자들의 나라에서 여성에게 할당된 공간에 맞추기 위해 스스로를 쪼개는 게 아니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어땠을지 말이다. 나를 위한 공간이 있든 없든, 내 삶의 가치를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바꿀 필요는 없다.

 

 

-

 

 

#1~2에서 남자들에게 얻은 관심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준다. 여기서 나는 그런 남자의 관심을 얻게 된 여자가 예쁘든, 예쁘지 않든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왜냐하면 관심을 가진 남자가 평소 여자에게 어떤 가치관을 따르고 있느냐에 따라 언행에서 여성관이 보인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1의 '그들은 내 거절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를 그저 '냉랭한 여자'로 부른다.' 이 부분의 '그들'은 여자가 자신을 거절했다는 이유만으로 여자를 냉랭한 여자로 치부하고, 거절당한 본인이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문제가 있을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여자에게 이유를 덮어씌우고 떠미는 것 자체부터 플로렌스 기븐 작가님이 말한 '여자를 사물로 여기는 남자'가 되는 것이다. '그들'이 여자를 여자가 아닌 사람으로 생각했으면 자신이 호감을 느끼게 된 상대를 냉랭한 여자로 깎아내리지 않았을 것이고 자신의 문제를 뒤집어씌우지 않았을 것이다. 여자를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기에, 상호작용을 하는 대상으로 여기지 않기에 #2의 "저 여자, 정말 예쁘군. 너무 예쁘니까 성추행도 하지 말고, 집까지 쫓아가지도 말아야지" 라는 지극히도 정상적인 생각이 불가한 것이다.

 

 

#3에서는 내가 아닌 남이 바라는 여성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필요 없다고 알려준다. 본인의 타고난 성격과 성향을 눌러가며 남의 입맛에 맞추며 사는 삶은 올바른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자신에게도 못 할 짓이다. 그러므로 '귀여운' '섹시한' '멋진' '예쁜' 등 수많은 수식어와 함께 하는 '그런 여자가 좋더라'라는 말에 따를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보자. 내가 관심 있는 남자가 귀여운 여자가 좋다고 해서 귀여운 스타일이 되기 위해 노력했는데 나중에 섹시한 여자가 좋다고 말을 바꾸면 또 섹시한 스타일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인가? 남의 말에 좌지우지되는 사람은 이 정도 노력에서 그치지 않고 '관심 있는 남자'가 상냥한 성격을 가진 여자가 좋다는 말도 덧붙이면 상냥한 성격으로 보이도록 언행을 달리하고자 노력할 것도 분명하다. 근데 또 화끈한 성격을 가진 여자가 좋다고 말을 바꾸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원하는 롤모델을 따라 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모습'이니 '나'에서 시작하여 고유의 모습이라도 보여줄 텐데 남이 원하는 이상형에 자신을 끼워맞추는 것은 본연의 모습을 잃게 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

 

 

#4 <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27p> 中 발췌

 

 

성장은 또 하나의 고립이다. 나 자신과 세상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했던 모든 것들이 눈앞에서 바뀌어버린다. 당신뿐 아니라 당신의 친구들도 건강하지 않은 기질을 지니고 있었다는 걸 곧 알게 될 것이다. 남자들의 시선과 욕망을 위한 눈요깃거리로 여성 주인공을 묘사하고 있었다는 걸 안 순간, 한때 가장 좋아했던 영화는 가장 불편한 영화가 될 것이고, 가장 좋아했던 롤링 스톤스의 노래는 가사 때문에 더 이상 듣지 못하는 노래가 될 것이다.

 

 

그러나 세상이 거꾸로 뒤집혀 있다는 걸 알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원래대로 돌릴 수 있다. 우리의 관점만 바꾸면 된다. 당신도 이 모든 것에 연루되어 있다. 그러나 동시에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다. 이런 힘을 가졌는데도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지나가는 인생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을 분명하고 똑바로 바라보는 인생을 택할 것인가?

 

"스스로의 인생에서 승객이 되지 마라"

 

지금까지 이런 문제를 그냥 두었기 때문에 당신이 받아온 고통과 당신 역시 누군가에게 똑같이 가하고 있었을 고통을 생각해보면, 세상을 뒤집어엎은 후 겪을 잠깐의 불편함은 아무것도 아니다. 잠깐의 불편함은 미래의 나를 위한 투자다. 평생의 성장과 자기 계발을 위해 지금의 작고 불편한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

 

 

#5 <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28p~29p> 中 발췌

 

 

한번 눈을 뜬 아기는 눈뜨기 이전의 세상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다. 당신은 틀림없이 모든 것에서 여성 혐오와 인종차별주의, 그리고 이중적 잣대를 보게 될 것이다.

 

 

- 짧은 '여성용 로맨스 영화'를 좋아했는가? 이제 그 영화는 당신의 원망을 듣는 고정관념 쓰레기가 될 것이다. 당신을 남자들의 인정에 목마른 여자로 만들었다는 이유로 말이다.

- '동의'라는 단어를 더욱 분명하게 이해하고 나면, 과거에 나를 불편하게 했던 성적 경험이 실은 폭력이나 강간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 그렇다. 당신은 아주 사소한 일에 분노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남자들이 다리를 '쩍 벌'리고 앉은 채 얼마나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는지, 반면 당신은 얼마나 필사적으로 다리를 모으고 있었는지 등에 분노할 것이다.

- 그렇다. 남자들과 함께할 때 당신의 행동이 변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예의 바르고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행동하면서 남자 마음에 들고자 하는 내면의 본능을 알게 될 것이다.

- 당신은 우리 사회의 빌어먹을 것들과 너무 지나치게 정상적이었던 스스로의 행동에 눈을 뜰 것이다. 왜 처음부터 모르고 있었는지에 대해 심한 역겨움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죄책감은 생산적이지 않은 감정이다. 행동의 변화 없이 과거의 실수에 죄책감만 느끼는 건 당신 스스로에게나 당신이 상처를 입힌 사람에게나 모두 득이 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이제 당신은 알고 있고 깨어났다는 사실이다. 더 이상의 해악이 계속되지 않도록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

 

 

#6 <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29p~31p> 中 발췌

 

 

만약 당신이 남들보다 더 사회적이고 정치적이며 자기 인식적이라면, 성장이 매우 힘든 일이 될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성장해 자기 계발의 길로 들어서면 이전에는 결코 보이지 않았던 그들의 이면이 보일 것이다. "네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거야"라든지 "너는 너무 예민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그런가 싶어지면서 죄책감이 들 것이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기억했으면 좋겠다. 무엇에 대해서든 누군가 당신에게 '너무'하다고 말한다면, 지금 그는 성장하고 진화하는 능력과 스스로의 감정을 표현하는 당신의 능력에 위협을 느낀 것이다. 그들은 당신이 자신들과 같은 수준에 머물러있기를 바란다. 감정적으로 그리고 도덕적으로 성장을 멈춘 채로 말이다. 그들에게 당신은 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이러한 사실이 그들의 행동에 대한 설명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핑계가 될 수는 없다.

 

자아가 강해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은 당신이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지 못한 사람들은 결핍된 사람들이고, 당신은 내면이 풍부한 사람이다. 그러니 절대로 그 부분에 대해 사과하지 마라. 공감할 수 있는 것도, 매우 강하고 진실되게 느낄 수 있는 것도 재능이고 재주이며,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이다.

 

 

/

 

 

당신이 목소리를 내려고 할 때 사람들이 몰려와 당신의 입을 막아버리는 건, 현 상황이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이는 아주 오래된 전략 중 하나다. 고집불통이 되어야 한다.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

대부분은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사실은 거짓이었다는 걸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진화의 포인트는 불편한(하지만 꼭 필요한) 변화다. 물론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케 하는 이야기를 믿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는 지금껏 우리가 무지 속에서 행동하고, 무의식을 통해 행동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이다. 당신이 그동안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해를 입혔고, 공정하지 않은 시스템을 통해 이익을 얻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건 매우 불편한 일이다. 하지만 그러한 특권의 이면에 존재하는 건 얼마나 더 불편한 일인지 상상해보라.

 

 

당신의 정체성이 천 조각이라고 상상해보자. 당신의 DNA처럼 말이다. 누가 되어야 했는지, 누구를 믿어야 했는지, 사랑을 어떻게 주고받도록 배워왔는지, 그리고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했는지 등 모든 요소가 당신도 아는 것처럼 당신의 현재를 구성하고 있다. 그런데 누군가 당신의 정체성 실타래가 풀릴 만한 이야기를 하면서 실타래가 풀리면 당신이 느낄 감정까지 말해준다고 상상해보자. 사람들이 방어적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스스로를 파괴하는 유해한 무늬를 다른 것으로 갈아치우는 건 편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천 조각은 서로 다르게 짜여있다. 우리 모두 각자 다른 현실을 지각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더욱 쉽게 성장하고 공감하며, 발전할 수 있다(성장과 함께 당신의 천도 다시 짜일 것이다.) 홀가분한 마음은 물론 자기 인식과도 함께 말이다.

 

 

-

 

 

#4~5는 여성혐오에 눈을 뜨게 되면 일상에서 불편하지 않았던 것들이(사회가 불편하지 않은 것이라 착각하게끔 속여온 것들이)보이기 시작하면서 일상 속의 수많은 것들이 불편해지게 된다. 설령, 눈을 뜨고 나서도 여전히 불편하지 않고 편한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남이 불편하다고 하면 그에 귀를 기울이고 다 함께 불편하지 않게 만들어가는 것이 더불어 사는 사회가 아닐까 싶다. 이걸 예를 들자면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성희롱을 한다. VS 성희롱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성희롱을 당했거나/했을 때 '내 기분이 괜찮았다'고 치겠다. 하지만 남은 어떨까? 내가 괜찮아도 남도 괜찮으리란 법은 없다. 또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자 본능적으로 집단주의를 구성하고 공동체 생활을 위주로 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당장 내가 불편하지 않다고 해서 이미 진행 중인 변화와 옳은 선택을 막을 이유가 되지 못한다는 말이다.

 

 

#6에서도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상대의 발언에 예민하다는 둥 흠을 잡는데 이에 대해 플로렌스 기븐 작가님은 속시원하게 '그들은 당신이 자신들과 같은 수준에 머물러있기를 바란다. 감정적으로 그리고 도덕적으로 성장을 멈춘 채로 말이다.'라고 설명한다. 인류는 모든 분야에서 끊임없이 발전을 지속하고 있고 이로 인해 과거에는 등한시했던 것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계속해서 지식(정보)과 시민의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필연적으로 '사라지는 것'과 '남는 것'들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사라져야 할 것들을 잃기 싫어, 자꾸 움켜쥐는 것은 결승선을 눈 앞에 두고 역주행을 하는 퇴행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삶을 언제까지나 익숙하고, 안정적이고, 편안하게만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코로나와 같은 재해처럼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인생에는 가득하므로 '그들'처럼 되지 않으려면 힘들더라도 받아들이는 것이 숙명이지 않을까.

 

 

-

 

 

마음에 드는 문장들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적었는데 그러다 보니 양이 엄청 많아졌다. 하지만 그만큼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인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플로렌스 기븐 작가님의 경험담과 솔직담백한 표현이 책의 내용과 어우러져 시원하면서도 유익한 책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여성혐오에 한몫하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의견도 책에 들어간 것인데 나는 트랜스젠더의 문제는 신체적인 게 아니라 정신적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옹호하는 것으로 느껴져 나에게는 아쉬웠다. 그래도 나와 맞지 않은 부분을 제외하면 이 책은 꼭 페미니즘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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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플로렌스 기븐 저/우혜진 역
용감한까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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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 편이 되는 말하기

황시투안 저/정영재 역
미디어숲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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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말투 연습을 시작합니다』 | 서평단 신청 2022-01-0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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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 연습을 시작합니다

신경원 저
샘터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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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멘탈을 위한 감정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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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실 유리멘탈이 아니다!
그저, 감정을 다룰 줄 몰랐을 뿐."

 

사소한 말 한마디에 신경 쓰다 잠 못 들 때, 나도 모르게 자꾸만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될 때, 무례한 사람 앞에서 싫다 하지 못하고 움츠러들 때…. 우리는 나도 모르게 자신을 탓한다. ‘나만 왜 이렇게 약한 걸까? 이건 다 내 유리멘탈 때문이야!’라고. 
그러나 마음은 원래 약하지 않다. 잠시 약해진 것뿐이다. 불안, 우울, 분노 등과 같은 견디기 어렵게 느껴지는 감정은 단지 지금 내게 필요한 걸 말해주는 마음속 내비게이션일 뿐이고, 금세 지나가는 손님에 불과하다. 왜 우울하냐고, 불안하냐고, 슬프냐고 탓하거나 외면하고 도망치는 행동이 오히려 마음을 부서트리는 주범이다. 
책 《유리멘탈을 위한 감정 수업》에는 감정에 숨겨진 ‘진짜 메시지’를 읽는 법, 불편한 감정을 보다 편안하게 마주하는 법, 지금보다 훨씬 단단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방법들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좋은 심리 습관을 하나하나 익혀가다 보면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예민해지던 마음이 어느덧 ‘이까짓 일이야!’ 하며 웃어넘길 정도로 단단해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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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클럽은 YES블로그에 리뷰를 남겨주셔야 합니다. YES블로그 개설 후, 신청 바랍니다.

* 선정되신 분들께서는 도서 수령 후 2주 내에 양질의 리뷰를 작성하여 본인의 YES블로그에 남겨주시고, 현재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도 리뷰 링크를 남겨주셔야 합니다.

* 도서는 회원 정보상의 주소로 배송되오니 신청 전 주소를 확인해주세요 (주소, 연락처에 문제가 있을 경우 선정 제외되거나, 선정 후 배송이 누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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