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인 작가님의 전작중에서는 심우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 책은 나에게 마치 심우의 현대버젼처럼 느껴졌어요. 여주는 거짓 사랑에 속아 결혼을 하게 되었고 불행하게 살던 중 간신히 전남편에게서 벗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괴로워하죠. 그래서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 그런 여주를 남주가 구해주게 됩니다. 남주에게는 고아가 된 조카가 있고 그 아이로 인해서 둘의 만남이 이어지게 되는데...... 여주가 남주로 인해 다시 행복한 삶을 살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인연은 정말로 있는 것인지... 돌아돌아 이어졌지만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인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