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에 이끌려 신청했던 박근호작가의 '당신이라는 자랑'. 노란 양장본에서부터 긍정적이고 따뜻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1장 세상은 혼자 살아가기엔 너무 강하잖아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잘 살고 있다는 뜻이다(P.33)
2장 빛을 그리려면 어둠을 그려야 한다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것만으로도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기분이 든다는게.
나를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사람과 오래시간을 보내고싶어.
그리고 그 사람에게
당신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거라고 다정하게 말해주고 싶어.(P.141)
3장 난, 지금 행복해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는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린 우리만의 속도로 충분히 잘 하고 있는 중이니까요.
4장 당신은 누군가의 자랑이다
*포기하지말자. 지지말자. 나는 누군가의 자랑이다(P.370)
총 네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고 그 중에서 특히 감동적이었던 글귀도 적어보았다.
전체적으로는 작가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나서의 후회와 이해 그리고 사랑, 작가가 겪었던 여러 일들을 통해서 독자에게 해주고 싶은 위로, 응원이 담겨있다.
장 주제에 맞는 여러 글들이 짧아 읽기쉬웠으나
반면 여운이 강했고
중간중간 그 주제에 맞는 시의 공감도 높았다.
곁에 있을때 잘해야한다는것,
사랑과 자랑을 같게 표현한것,
바쁘다는 핑계로 우리가 놓치고 일들도 다시금 돌아보게 해주었다.
첫인상만큼이나 따뜻했던 책.
당신은 누군가의 자랑이라며
열심히 살고싶게 만들어주는
격렬한 응원이 담겨있어
책을 읽는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것이다.